갑자기 고양이 귀가 생긴 신청려 #엋문 오늘은 문대씨와의 데이트 날 그런데 거울 속 나 자신의 머리에 고양이 귀가...

#엋문
오늘은 문대씨와의 데이트 날
그런데 거울 속 나 자신의 머리에 고양이 귀가 생겨버림
💫 [문대씨 저 약속 못 나갈 거 같은데.]
🐶 [뭔 일인데. 심각한 거냐.]
사람한테 고양이 귀가 생겼는데 심각한 일이 아닌 게 맞나?
뭐라 적어야 할지 막막해져서 고민하던 중 박문대에게서 알림이 옴
🐶 [지금 너네 집 간다.]
다시 확인해보니까 꼬리도 있음
소파에 앉아서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고뇌하고 있으면 들리는 도어락 소리
연신 한숨만 내쉬던 박문대가 머릿속에서 고르고 골라 내뱉은 말은
🐶 …이벤트냐?
💫 그래보여요?^^
애인과 함께 고뇌하기 시작함
그런데 음… 아까부터 신재현이 자기 허리를 본인 꼬리로 휘감고 있음
얘가 이걸 알고 이러는 건가 생각하다가도 아닌 것 같다가도 심란함
💫 네
꼬리 일부러 이러냐?
고민하다 물어볼 생각으로 신재현 부르면 쫑긋거리는 귀가 눈에 보임
그래서 충동적으로 묻는 박문대
🐶 귀 만져봐도 되냐?
의외로 순순하게 고개를 살짝 숙여 박문대가 만지기 쉽게 해주기까지 함
쭈뼛거리면서 조심스럽게 쓰다듬는 손길이 나쁘지 않아서 기분 좋아지는 신재현
얌전히 쓰다듬기 당하고 있는 신재현이 좀 귀엽기도 하고
묘하게 좋아하는 것 같은 게 진짜 고양이 같아서 본인도 모르게 신재현 턱 긁어주면 좋겠다
🐶 아니 그, 미안하다
근데 신재현 누가 들어도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 …네에^^ 괜찮아요
그거 눈치 챈 박문대 떨떠름한 표정으로 다시 쓰다듬기 시작할 듯ㅋㅋㅋ
그 뒤로도 박문대 하루종일 신재현 귀하고 꼬리만 볼 것 같음
+
고양이 귀와 꼬리는 다음날 무사히 사라졌다고 합니다^_^
사라지고 나서야 어제 자기가 했던 짓들이 평소라면 절대 안 할 짓이라는 걸 알게 되고…
본성마저 고양이가 돼버렸었다는 사실에 절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