엋문 갑자기 울리는 휴대폰 보더니 전화 받고 오겠다고 나가는 신청려. 박문대 가만히 기다리고 있는데 🫐 어. 형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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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views Sep 20, 2026 ~2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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엋문

갑자기 울리는 휴대폰 보더니 전화 받고 오겠다고 나가는 신청려. 박문대 가만히 기다리고 있는데

🫐 어. 형 무슨 일이야?
🐶 (…재가 나말고 형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또 있다고?)

동공지진 오더니 신청려 친형을 전애인으로 오해버리고 일이 발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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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려가 연예계 사람이면 절대 형이라고 부르지 않고 선배라고 꼬박꼬박 부르는 걸 알고 있는 박문대는 더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음. 그렇다면 연예계 사람이 아니라는 건데. 그 외의 인맥 중에 저렇게까지 친한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라는 걸 아는 박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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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흐르고 흘러 ‘전 애인이구나’까지 도달함. 그러면서 속으로는 ‘그래. 나 말고 다른 사람 만났을 수도 있지. 이 정도도 이해 못 하는 애인 아니니깐.’ 라고 쿨하게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다리 발발 떨고 손톱 물어 뜯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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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밖에서 청려의 웃음소리가 들렸을 때는 눈을 질끈, 주먹을 불끈 쥐어버리는 박문대. 반면 박문대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는 신청려. 오랜만에 연락 온 친형과 안부도 묻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간단히 나누면서 웃기도 하고 가족행사도 이야기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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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끗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박문대를 보고 웃음이 터짐.

🫐 ..푸흡.
👤 뭐야, 재밌는 일 있어? 형도 알려줘~
🫐 그냥. 누가 나를 너무 사랑하는 것 같아서.
👤 아~ 네가 키운다는 콩이라는 강아지야?
🫐 비슷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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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몇 분 더 대화를 나누고 들어오는 신청려. 그 와중에 박문대 질투한 티 안 내려고 괜히 심드렁한 표정이나 짓고 있음. 그러면서도 은근 신경 쓰였는지 슬쩍 던져보는 박문대.

🐶 누군데 그렇게 오래 통화해.
🫐 아, 형이요.
🐶 형? (일부러 괜히 관심 없는 척 하지만 귀는 열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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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 알고 지낸 엄청 친한 형이 있거든요. 좋은 추억도 많아요.
🐶 (좋은 추억에 뜬끔 거리는 박문대)
🫐 왜요. 신경쓰여요? ^^
🐶 아니. 신경 안 쓰이는데? (그렇게 말해놓고 입술 삐죽거리는 중)
🫐 왜지? 내 전 애인일 수도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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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그렇게 속 좁은 사람 아니다.
🫐 속 좁던데.
🐶 야 💢
🫐 ^^

그렇게 박문대 속 다 박박 긁어놓고 놀릴 거 놀리고 나서야 진실을 말해주는 신청려.

🫐 전화한 사람 제 친형이에요.
🐶 …형이 있었어?
🫐 형 있는 게 이상해요?
🐶 어쩐지 나한테 형이라는 말이 쉽게 나오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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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건 후배님 한정인데. 저 아무한테나 형이라고 안 그래요. 형.
🐶 …(가늘게 떠지는 눈)
🫐 진짠데. 나한테 애인으로써 형은 문대씨 뿐인데.

그렇게 박문대 놀려 먹더니 온종일 형소리 해주고 박문대 기분 살살 풀어주는 신청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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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 신청려한테 형소리 듣는 게 싫지 않아서 속으로는 ‘뭔 놈의 형 소리를 이렇게 좋아하냐’라면서 주먹으로 자기 얼굴 퍽퍽 내리쳤지만 올라가는 입꼬리는 숨길 수 없었던 박문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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