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출근 #NCP 재관국 안 가고 백일몽에서 계속 굴러서 조장까지 단 솔음이 재관국 입사시켜서 힐링해주고싶음 받은...

@choisol_hyunmu1
유랑@choisol_hyunmu1
7 views Jul 0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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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출근 #NCP

재관국 안 가고 백일몽에서 계속 굴러서 조장까지 단 솔음이 재관국 입사시켜서 힐링해주고싶음

받은 소원권 여러 병 써봐도 죄다 집 가는거 실패하고 이번에 실패하면 진짜 끝이다 마음먹고 다른 방법으로 시도해 본 소원권도 처참하게 망해버려서 멘탈 나가버린 솔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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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한 눈으로 사택 뛰쳐나가서 정신없이 걷다가 어둠 휘말렸는데 재관국 만났으면 함

그 전까진 실패해도 다른 방법으로 계속 빌어보면서 소원권 n병 구매할 포인트 모으고 매달려 왔을것같음

솔음이가 아는 것 중에 그나마 가능성 있는게 소원권뿐이라 실패해도 희망 못 놓고 계속 도전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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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이 팀장님은 왜 소원권 따놓고도 퇴사를 안 하세요? 물어봐도 쓰게 웃어넘기고 미친듯이 포인트 모으는데만 매달려서 다른 사람은 다 기피하는 매뉴얼 없는 어둠들도 자진해서 들어가고

그러다보면 연구팀에서도 이번 어둠 꽤 어렵겠는데요..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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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거 솔음 씨 주면 돼.
하고 A급 B급 이레귤러 가리지않고 굴렸으면 좋겠다

몸도 정신도 너덜너덜 집 갈 생각 뿐이라 월급이고 아이템이고 버는것도 다 쌓아놓고 살겠지

그래도 죽을때까지 소원권만 바라보고 사는것도 멍청한 짓이잖아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들이켰다가 또 실패한 소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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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김에 던져서 깨진 소원권 병 조각에 베여서 피가 흥건한 손을 대충 문질러 닦고 밖으로 나와서 무작정 걷는 솔음이 보고싶다

걷다보니 한강까지 와버리고 다리 위에 멍하니 서서 일렁이는 물결만 바라보고 있었으면 좋겠음

회사를 계속 다녀야 하나? 이제 그냥 여기서 말뚝박고 살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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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의 쫄보 기질은 포인트 모으며 아등바등하면서 없어진지 오래일듯

당장이라도 죽을사람같은 표정에 뛰어내리기 딱 좋은 위치선정이었지만 딱히 뛰어내린다거나 그런 생각은 없었음 사람이 너무 피폐해지면 죽을 기력도 사라진다고 하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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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까지 아등바등 살아와놓고 죽기도 좀 그렇지… 집에 돌아간다는 생각으로 마지막 소원권 받자마자 사직서를 내고 나왔으니까, 사택도 이번 달 내로 비워줘야해서 앞으로 집 살곳 정도나 생각하고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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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위안은 가끔 우주쇼핑몰에 거금 질러대는것때문에 금전감각은 좀 이상해도 딱히 사치를하는 성격도 아니니까 차곡차곡 모아둔 월급덕분에 돈 걱정은 없는거.

전세보다는 매매가 낫나, 솔직히 실없는 생각이지만 흘러가는 강물을 보니 머리도 좀 정리되는것같다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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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
강물이 저렇게 가까이 있었나?

잠잠히 있던 강물이 갑자기 집어삼킬듯 훅 덮쳐오더니 무방비하게 서있던 솔음이 그대로 휩쓸어갔으면 좋겠다

아 이거 괴담이네…

백일몽 정예팀 조장의 감은 확실했음. 원래대로라면 휩쓸리기도 전에 피했겠지만 피폐한 정신에 그런걸 바라서는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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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레 눈을 떠보자 수면 아래의 공간이었고 보이는건.. 일렁이는 벽과 몇 명의 사람들

아는 괴담이었음.

Qterw-C-844. 원한이 있는 물귀신이 제멋대로 사람들을 끌고오는 괴담으로 시작했지만 실제로는 익사할뻔한 사람들을 죽지 못 하게 보호하려는 보기 드문 선한 물귀신이 트리거인 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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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있다면 딱히 죽을 생각 없었던 사람들도 끌고 오거나, 끌고 오기만 하고 내보내주지는 않아서 재난관리국의 정기 구조 임무의 대상인것 뿐인데..

그 말은 여기도 언제 요원들이 들이닥칠지 모르는거고, 괜히 마주쳤다가 귀찮아진다 싶었던 솔음이. 파훼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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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탈출하려고 몸을 일으키고 필요한 것들을 찾기 시작하는 순간에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남색 점퍼를 걸치고 있는 남자들이 나타났음

여러분들은 현재 초자연 재난에 휩쓸리신 상태입니다.

곧 나가실 수 있으니 잠시 진정하고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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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봐도 든든한 체구의 남자들이 하는 말에 여기저기서 안도하는 한숨이 터져나왔지만 솔음은 입술을 살짝 깨물었음.

귀찮게 됐네... 어차피 지금은 가면도 쓰고있지 않고 재난국이랑은 마주칠 것 같은 때마다 피해다녀서 그다지 접점이 없다는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음
한 명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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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몽 생활 오래 하다보면 최요원이랑은 진하게 엮였던 적 있어야죠

정예팀이라면 만나자마자 작두 날리고 보는 최 요원이라서 솔음이도 작두 맞은 적 있을것같다

다행히도 악인 판정이 안 떠서 멀쩡히 팀원들 챙겨서 도주했텐데 한동안 어둠 들어갈때마다 집요하게 따라붙는 방울소리에 환장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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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한명이 최요원만 아니면 될 것 같은데... 하고 고개를 들자 보이는 것은
물귀신을 달래기 위한 간소한 차롓상을 차리려 제기를 주섬주섬 꺼내는 바로 그 최 요원….

환장하겠네, 하필 상태도 안 좋은데. 팀원들한테 들은 소문으로는 신체 부위를 외우고 다닌다거나..하는 말들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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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찔려서 소매 끌어내리다가 지끈거리는 머리에 얼굴을 찡그렸더니 최요원이 솔음이한테 성큼성큼 걸어왔으면 좋겠다.

안색이 많이 안 좋으신데, 저희가 곧 내보내드릴거니까 잠시만 저기 앉아서 쉬고 있을까요~?

아, 저는 괜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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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하려는 찰나 머리를 짚은 손목을 턱 붙잡고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최 요원에 솔음은 화들짝 놀라 뒷걸음질쳤음.
방금 손목, 보였어.

괜찮습니다.!

휙 손을 뿌리치고 구석으로 가는 솔음이를 보면서 희고 얇은 손목 특징 더듬어보는 최요원. 묘하게 익숙한 느낌이라 자기도 모르게 자세히 봤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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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뭔가 생각날것같기도....
유난히 아픈 인상에 마른 편인 몸, 정장이 잘 어울릴것같은 느낌.

요원님!

아, 청동아 같이 하자니까?

빨리 오기나 하십쇼.

최 요원이 헐레벌떡 청동 요원에게로 달려갔음. 류재관이 차려놓은 상에 두 사람이 예를 갖춰 위령을 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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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처음 끌려오던 때처럼 일렁이는 물이 사람들을 한번에 덮쳤음.

흐려지는 의식에 몸을 맡기고 다시 눈을 뜨자 최요원이 솔음이를 빤히 내려다보고있었으면 좋겠다.

오? 일어나셨네!

아...

다른 사람들 다 집 보내드렸는데 혼자만 계속 기절해계셔서 병원 데려가야하나 고민했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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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시민님 집은 어디실까~?

최요원이 말했음. 재난관리국의 기억 소거 아이템 중 하나인 대상자의 집을 묻고 사용하면 그곳에 도착하는 순간 기억을 지울 수 있는 아이템을 사용하려는거겠지.

응? 지금 살고 있는 곳만 얘기해주면 돼요.
우리 다 공무원이니까 개인정보 유출은 걱정하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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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음이는 자기도 모르게 사택 방향을 떠올리다가 생각을 멈췄음. 집.. 이제 못 가지. 더 이상 다른 방법도 없고.

어둠때문에 잠깐 정신없었다가 새삼스레 본인 상황 자각하고 우울해졌으면 좋겠다. n년 목숨걸고 구른게 다 수포로 돌아간데다 사직서 냈으니 직장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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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집이라 부를 수 있는 사택도 거의 비워준 상태지.

저.. 집 없어요.

자포자기한 상태에서 어둠까지 들어갔다나오니 머리도 잘 안 돌아가는것같고, 지금까지 하소연 할 곳도 없었어서 나오는대로 내뱉어버림

집에는 못 가요, 영원히.
할 수 있는 모든 건 다 시도해 봤는데 안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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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는 우는 사람처럼 볼품없이 떨리고 있었음. 나 진짜 제정신 아닌거 맞나보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재난 관리국 요원들한테 별 소리를 다 하고 있네..
솔음이 훌쩍였음.

음, 재관아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하지..?

그리고 그 옆에선 난감한 표정의 최 요원이 솔음의 어깨를 어설프게 토닥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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