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솔 #최솔녀 남장하고 재관국 잠입한 솔녀 신입인데도 똑부러지고 눈치 빠르고 재난도 잘 부수니까 파괴왕 신입으로 명성...

남장하고 재관국 잠입한 솔녀
신입인데도 똑부러지고 눈치 빠르고 재난도 잘 부수니까 파괴왕 신입으로 명성 떨치는 중이었는데
이상하게 옷 갈아입을 때마다 사라짐
샤워실 안 쓰고 탈의실은 꼭 혼자서만 가고 공용 라커실엔 본인 자리도 안 만듦
새 요원복 갈아입으시면 됩니다.
아 네..! 그럼 잠시 나갔다 오겠습니다!
그냥 여기서 갈아입으셔도 괜찮습니다.
그, 제가 사정이 좀 있어서……
아…
금방 오겠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X발 제가 여자라서요…
그렇게 남자화장실 칸에서 옷 갈아입고 혹시 몰라 압박붕대까지 꼼꼼히 다시 감았음
류재관 그것도 모르고 걱정하겠지
혹시 그 망할 사이비 회사에서 큰 흉터를 얻었는데
몸 군데군데 다친곳이 있다던가..
상상의 나래를 아주 끝까지 펼치면서 혼자 끙끙거림
혹시라도 다친곳이 있는거면 치료해야할텐데…
걱정돼서 결국 최씨랑 둘만 있을때 슬쩍 말하겠다
응?
다른 의도가 있다기보다는 흉터라던가.. 있는게 아닐까싶던데
혹시 요원님 앞에서도 그렇습니까?
아, 아하하… 진짜?
아무래도 부자연스러웠단말입니다
아니, 그런적 없었어~
근데 대충 짐작가는건 있는데.
뭐… 이레즈미가 있는거라는 생각은 안 해봤어?
아, 그럴수도 있겠군요.
있긴 뭐가 있어.. 재관아… 아무리 포도가 작정하고 숨겨서 본인도 확신하는데는
혹시 흉터나 상처인거면 내가 잘 말해서 알아볼테니까 걱정하지말고~
네, 부탁드립니다.
어엉.
최씨 솔녀 앞에서는 알아챈 티 하나도 안 냄 일부러 어깨동무도 막 하고 뒤에서 탁 붙잡으면 화들짝 놀라는거
옷 밑으로 붕대 끝자락 튀어나와있는데… 아이고 이걸 말해줘야하나 했다가 어차피 다들 부상때문에 붕대 달고 사니까 대충 대기실에 있던 담요 던져준적도 있고
그러다가 어느날은 류재관 출동나가고 최솔녀 둘만 남았는데…
솔음이 상태가 좀 이상했음
그랫은…솔녀는 생리통이 심했음….
한 손으로 아랫배 꾹꾹 누르고
핫팩도 하나 붙였는데도
식은땀도 살짝 나고 배아픈건 나아질 기미가 없는 솔녀
최씨가 힐끗 보더니 구급상자 뒤적이면서 말 걺
아, 네…. 뭐 잘 못 먹었나봐요
그래?
…..약은 먹었어?
아뇨 아직,
툭.
다정한 척 질문한 최요원이 솔녀한테 무심하게 약 상자를 던짐
이거라도 좀 먹어봐.
아, 감사합니….?
솔녀가 최씨에게 받은것은
탁센 레이디였음.
얼른 먹고 빨리 낫자~
고맙다는 말은 안 해도 돼.
최씨 웃으면서 솔녀 앞에 물컵 탁 내려놓고 대기실 나가버림.
핑크색 탁센 상자를 든 솔녀만 남아서….
눈을 질끈 감았음
그게 문제냐 지금…
…..이 사람 안다,
백퍼 알아챘다,
이건 X발 생각해봐라
어떤 직장선배가 팀에 여자애 하나 없는데 배아픈 후배한테 여성용 진통제를 건네겠냐……
김솔음은 배아픈것도 잊고 정신이 아득해졌음
언제부터 들킨거지 X발……
아 배도 더 아파진것같아
약 먹을 생각도 나간 최씨 잡아서
질문할 생각도 못 하고
그저 핑크색 약상자만 얼빠져서 멍하니 쳐다보는 솔녀
근데… 메모가 붙어있네?
[몸조리 잘해~]
…진짜
솔녀는 소원권이고 뭐고 진지하게 퇴사하고 싶어졌음
괜히 남장하지 말 걸......
마침 또 둘이서 요구조자는 오방색 신발끈으로 내보내고...
탈출로는 12시간 뒤 열리는 상황이었음
솔녀가 복부 다친것만 아니면 안전지대에서 여유롭게 기다리면 될텐데….
치료하자는 최씨 뿌리치고
너 옷 안벗겠다는거
….
들킬까봐 그러는거지?
아니,
아니긴 뭐가 아냐 맞잖아.
어차피 알고있는거 맞으니까 그냥 얌전히 벗자
무슨 소리 하시는건지.. 잘 모르겠는데요..
최요원님 피 축축하게 배어나오는 솔녀 요원복 한 번
식은땀 맺힌 이마 한 번 보고
조용히 말함
솔음아.
…네.
꼭 내 입으로 말해줘야하니
…….
너 여자앤거.
네… 아시는것같았어요
근데 그거랑 대놓고 보여주는거랑은 다르잖아
남자냐고 물어봐도 그냥 잡아뗄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보여줘버리면 어떤 상황이 닥칠지 모르기도 하고
이제 이정도 다치는건 좀 아프긴하지만 참을만하니까 그냥 버티려고 했는데
설마 변장이 너무 허술했나? 이미 다 들켰는데 다들 모르는 척 하고 지내준거라던가…?
남장은 처음인 솔녀 해봤어야 알지 온갖 생각 다 들면서 놀라서 커진 눈 보고 최씨 이와중에 살짝 웃을듯
재관이나 다른 사람들은
너 남자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을거니까 그렇게 걱정 안 해도 돼.
한숨 한 번 푹 내쉰 최씨 들고 있던 짐 뒤져서 약들 꺼내놓을듯
….
치료해주려는 거야.
내가 악의가 있었으면 진작에 소문을 다 냈겠지요?
결국 입 꼭 다물고 옷 벗었더니 생각보다 흥건한 피에 솔녀도 살짝 놀랄듯
아무 말 없이 솜에 소독액 적셔서 상처 위 살짝 훑는 최요원
진통제 챙겨왔어
감사합니다…
엉, 그거 말고 다른거로
탁센 레이디용의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은 솔녀
순간 사레들려서 쿨럭 했다가 복부 상처에서 피도 같이 터짐
아이고.. 지혈 한번 더 하자.
죄송합니다
붕대 감을 거니까 숨 들이쉬고.
…
솔음아.
…네.
움직이면 약 두 번 발라야해
…네엡…
말없이 손 움직이는 최씨에 닿을때마다 움찔거리는 솔녀 보고싶음 어쩔수없이 옷 다 풀어헤쳐서 가슴 꽁꽁 싸맨 붕대도 다 보였는데
붕대 매듭 묶고 옷 정리해주면서 장난스레 말하는 최씨
위에것도 다시 감아줄까?
..!?!? 미치셨습니까
농담인데...
진짜 너무 당황해서 자기도 모르게 상사한테 미쳤냐고 해버려서 눈치보는 솔녀 넘 귀여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