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출근 #사헌솔음 #샇솔녀 뱀파이어 솔녀 보고싶다 원래부터 뱀파이어였는데 숨기고 살던 솔녀.. 어탐기 빙의하면서도...

@choisol_hyunmu1
유랑@choisol_hyunmu1
12 views Jul 0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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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출근 #사헌솔음 #샇솔녀

뱀파이어 솔녀 보고싶다
원래부터 뱀파이어였는데 숨기고 살던 솔녀.. 어탐기 빙의하면서도 그대로라 혈액팩 루트부터 뚫었음.

그러고보니 이거.. 백사헌 기강 잡기도 괜찮을것같은데? 하고 대놓고 혈액팩 거실에서 빨아먹음.

-미친, 이제는 하다하다..
-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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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식사할때는 건드는거 아니야.
-하....

보란듯이 송곳니 혈액팩에 푹 박아넣고 빨아먹는 솔녀에 기겁하면서 방으로 들어가는 사헌이.

아, 이거 꽤 효과 괜찮은 것 같다... 어차피 계속 숨기고 살 수도 없는데 집에서라도 편하게 있고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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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헌 놀린다고 언제는 <프리미엄 흑염소 진액>도 구해옴

-너 저녁 먹었어?
-아뇨, 지금 먹을건데요. 근데 어차피 저 먹는것도 같이 안 먹으면서 그건 왜 물어봐요?

잔뜩 경계심을 세운 얼굴을 보니 미래의 독사 룸메에게서 살아남기는 성공적일 듯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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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나도 밥 먹을거라.

대충 대꾸하며 흑염소 즙을 꺼내 들고 쭉 빨아먹었음

-아아악! 진짜 좀..!!

피가 아닌 다른 음식이 들어가자 거부반응을 보이듯 붉어진 동공이 백사헌을 더욱 소름끼치게 했음.

-아하하, 힘들게 구해온건데. 너도 하나 줄까? 흑염소가 몸에 그렇게 좋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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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기겁한 백사헌이 또 다시 방으로 들어가 문을 쾅 닫아버리자마자 한 모금 삼킨 흑염소 진액은 싱크대에 토해냈음.

-우욱..

다른 음식을 먹는 건 도저히 무리라, 따끔거리는 식도를 괜히 아껴두었던 신선한 혈액팩으로 달래주었음.

이정도면 당분간은 안 기어오르겠지.
문을 닫고 들어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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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헌이 죄 없는 베개만 푹푹 때리며 마주쳤던 신비로운 붉은 눈동자를 못 잊고 있는지도 모르고 살짝 웃는 솔녀...

처음 봤을 때는 당연히 두려운게 컸지만 계속 보다보니 예뻐보이고.. 현대인이라면 안 접해볼 수 없는 뱀파이어가 나오는 창작물들이 으레 키워주는 페티시와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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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그 모습, 조금 섹시했는데...

백사헌은 잔뜩 빨개진 얼굴을 배게에 파묻고 웅얼거렸음 그 뒤로 티는 안 내도 솔녀 밥 먹을때마다 거실 나와서 서성거리면서 몰래 훔쳐봄

뾰족한 송곳니부터 피를 삼킬때마다 움직이는 목 선, 창백해지는 피부와 새빨간 눈동자까지 사춘기 청소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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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간 기분으로 점점 하루종일 솔녀가 피 마시는 모습만 생각하게 되어버림

그러다 둘이 같은 어둠 들어가는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
감옥 탈출을 테마로 한 어둠이지만 다행히 회사에 등록된 메뉴얼이 있었음 3~4일 정도를 어떻게든 감옥 방 안에서 버틴다면 밖의 함정과 괴물들이 본인들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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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뜯어먹고 죽이며 사멸하니 그 후 남은 것들만 피해서 이전보다는 여유있게 빠져나올 수 있는 재난인데... 문제는 혈액팩을 못 가져옴.

쉬운 난이도라고 들었는데.. 이런 방식일줄은 몰라서 하루만에 끝나겠지 안일하게 생각해 예전에 먹어버린 혈액팩을 문신에 보충하는것을 깜박 잊고 단 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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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온 D등급 어둠에서 김솔음의 불안한 마음도 모르는 백사헌은 여유롭게 감방의 침대에 드러누웠음.

-뭐,간만에 쉬운 어둠이네요. 3일동안 얌전히 쉬죠?
-직접 쟤들이랑 싸울 생각 있는거 아니면, 좋아.

애써 여유로운 척 답했지만 김솔음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었음. 사흘이라 했으니 어떻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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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섭취하지 못 한 채로 3일이 흐르자 빨갛게 올라온 동공과 실핏줄은 둘째치고, 도저히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음

어지럽고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몇 시간 후면 열릴 탈출구를 생각하지도 못 한 채로 김솔음은 갸물갸물한 의식에 옆으로 기대 누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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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상태가 왜 이래요?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멀쩡하더니
-너, 피 냄새... 하아...

밖에서 저들끼리 싸우는 괴물들이 흘리는 어지러운 피 냄새는 둘째치고, 며칠 굶은 뱀파이어의 당장 옆에서 달콤한 살 냄새를 풍기고 있으면서 뻔뻔하게 묻는 백사헌에 그냥 확 깨물어버릴까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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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밥 못 먹어서 그런거에요?
-알면 닥쳐..

눈을 질끈 감고 요동치는 속과 두통을 진정시키려 했지만 갈증은 점점 더 심해지기만 했음

-으....
-근데, 뭘 그렇게 힘들어 하지. 그냥 내 거 먹어도 되지 않나?

백사헌이 옷깃을 슬쩍 끌어내리며 웃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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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요. 듣고 있어요?
-....

상태 봐서는 어떻게 하지도 못 할 것 같고, 기껏 준대도 답도 없이 쓰러져있으니 주도권을 잡아도 쓸모가 없네. 백사헌은 혀를 쯧 하고 찼음.

솔직히.. 기대한것도 없잖아 있는데. 고민하다 쓰러진 김솔음의 입술에 손가락을 살짝 가져다 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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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체온의 차가운 입술이 오물거리다 백사헌의 손가락을 콱 깨물었음

창백하게 핏줄이 비치던 피부에 금세 혈색이 돌아왔음.

입술은 차갑더니... 안쪽은 다를 바 없이 뜨겁네. 백사헌은 흐릿한 눈빛으로 제가 내주는 피를 생명줄이라도 되는 마냥 삼키고 있는 그녀를 꽤나 만족스럽게 보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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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충분하다는 듯 강하게 물고 놓아주지 않던 송곳니에 천천히 힘이 풀리고 나서야 백사헌은 손가락을 거두었음. 조금 어지럽지만 딱 정신 차릴 정도만 빨아간건가, 큰 지장은 없었음.

긴 속눈썹이 파르르 떨리더니 김솔음이 눈을 떴음

-뭐,뭘 한거야?
-뭐긴요, 오물오물 잘 빠시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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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와서 모른 척 하기인가.

김솔음은 소름끼치도록 또렷하게 돌아온 정신에 당황하며 황급히 몸을 일으켰음

며칠 굶은 몸에 신선한 피가 들어오자 고양감에 온 몸이 찌릿거리는 감각이었음.

-내 거, 맛있었어요?

작고 창백한 얼굴의 그를 노려보는 새빨간 눈동자, 그 속의 혼란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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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림은 그 어떤것보다도 백사헌을 만족시켰음.

-더 줄 수 있는데. 어땠는지 대답 해봐요.

아... 너무 좋다. 이제는 본인 스스로 피를 갖다바치고 싶을 정도로. 백사헌은 입꼬리를 올려 미소지으며 손을 뻗어 튀어나온 김솔음의 송곳니를 매만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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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체 뭘 그리고 싶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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