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출근 #NCP #최솔 최요원 대신 작두 들고 괴물 썰어버리는 솔음이 보고싶어서 팔다리 한쪽씩이 피범벅으로 뭉개진...

@choisol_hyunmu1
유랑@choisol_hyunmu1
32 views Feb 0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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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출근 #NCP #최솔
최요원 대신 작두 들고 괴물 썰어버리는 솔음이 보고싶어서

팔다리 한쪽씩이 피범벅으로 뭉개진 최요원이 그나마 멀쩡한 한쪽 손으로 주머니를 뒤지더니 솔음에게 오방색 신발끈을 내밀었음.

-네가 나가서 3팀한테 구조 요청 해.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
-....요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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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용으로 하나라도 들고 있어서 다행이다.

그렇지? 최요원이 억지로 입꼬리를 끌어올렸음.

아무리 빨리 온다 하여도 사방에서 몰려드는 괴물들의 소리가 생생하게 들리는 이 곳에서,
부상을 입은 몸으로 여러명의 요구조자들을 달고 있는 최요원님이 살아 있을 수 있을 확률은... 없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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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솔음은 힘겹게 뒷말을 삼키고 금방이라도 힘이 빠질 것 같이 덜덜 떨리는 손으로 신발끈을 내미는 최요원을 보며 미친듯이 머리를 굴려 위키의 내용을 떠올렸음.

탈출 아이템... 당장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없고. 괴담의 정보.. 거대한 뱀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괴물을 죽임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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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결시킬 수 있다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은 기록 되지 않았음. 그렇다면..

아.

[도깨비불 작두]

:<어둠 탐사 기록>에 등장하는 아이템

초자연 재난 관리국의 현무 1팀이 사용하는 전용 무기. 도깨비불이 깃들어 있어 사용자의 '선함'에 비례하여 공격력이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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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사용자: 최 요원, ■■■, □□□

-뭐해. 팔 떨어지겠다. 빨리 받아.

장난스러운 어투로 재촉하는 최요원은 이미 이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유일한 탈출 수단을 양보하고 있었음.

그리고 그를 보며 김솔음은 마침내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 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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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라면... 부디 위키에 서술된 '선함'의 기준이 제가 생각하는 것이기를 간절히 빌며 김솔음이 입을 열었음.

-아뇨, 받을 수 없습니다.
-하하...

이 고집을 어떻게 설득해야하나.. 최요원이 중얼거렸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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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이것만 빌릴게요.

김솔음은 허락 따위는 끝까지 듣지 않은 채 최요원의 옆에 떨어져있던 작두를 집어 들었음.
그리고, 손에 들어간 작두는 화려한 도깨비불이 칼날을 따라 폭발하듯 퍼지며 빛을 내고 있었음.

-포도야, 네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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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렁이는 푸른 불빛을 눈에 담은 최요원이 믿을 수 없다는 듯 말했음. 달싹인 입술로 봐서는 본명을 부를 뻔 한 것 같기도 했음.

백일몽 주식 회사의 스파이가 분명한 김솔음이 어떻게 작두를 멀쩡히 손에 들고 휘두를 수 있는지, 또 그와 견줄 정도로 밝은 도깨비불은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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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하게 많은 인원수를 때려넣던 백주사와 수많은 사람이 탑승했던 탐라행 기차 등 괴담을 거쳐 오며 김솔음이 살려 놓은 사람들의 수는 셀 수 없이 많았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최요원이 그것을 전부 알지는 못 했고

끼에에엑-

조금 전보다 훨씬 큰 괴성이 울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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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눈, 날카로운 이빨, 그리고 인간의 형체를 비튼 듯한 기묘한 모습을 하고 몰려드는 괴물들의 수를 최요원이 흔들리는 눈으로 헤아리는데

도깨비불이 파바박 튀는 작두를 양손으로 굳게 쥔 김솔음은 최요원을 뒤로 하고 그의 앞을 가로막듯 걸어가 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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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솔음은 괴물이 바로 앞까지 다가오기를 기다렸다 작두를 휘둘렀음.

그 순간, 칼날에서 푸른 도깨비불이 화려하게 번쩍였음. 마치 살아있는 듯한 불꽃이 춤추며 어둠을 찢었고 또 달려드는 괴물 하나를 단번에 베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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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두둑 떨어진 검은 피를 뒤집어 쓰고 솔음은 숨을 몰아쉬며 다음 괴물을 노렸음. 세 마리가 동시에 달려들었지만 솔음이 몸을 움직이자 날카로운 금속음과 함께 괴물들이 반으로 갈라졌음.

바닥에 쌓인 괴물들의 절단면은 소름끼치도록 깔끔했고 한 사람이 단신으로 만들어 낸 광경이라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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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할 정도의 사체가 쌓였음.

어둠도 가만히 당하지만은 않았음. 마침 기다렸다는 듯 저 멀리서 뱀처럼 긴 몸뚱이에 수십 개의 눈이 번들거리는 흉물, 괴담의 존재가 돌바닥을 긁으며 돌진해 왔음.

어차피 자잘한 것들은 전부 처리했고, 솔음이 생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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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읽었던 위키에 따르면 거대한 뱀의 생김새를 지닌 것이 나타나는 순간 모든 탐사 기록이 [검열 삭제]로 끝을 맺었지만 한 가지 특이점이 있었음.

바로 그 존재가 나타나는 순간 더 이상 어떤 괴물도 새로 리젠되지 않는다는 것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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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작성되었을 당시는 어차피 다 죽을 텐데 이런 설정이 무슨 소용이냐는 생각이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다행이었음.

더 이상 부상 상태의 최 요원을 위협할 존재도 없다는 뜻이었으니까, 마지막으로 겁도 없이 달려드는 새끼 괴물까지 베어 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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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건... 저것 뿐인데. 솔음이 한 손으로 거리를 가늠하며 작두를 높이 들자 도깨비불이 폭풍처럼 소용돌이치며 칼날을 감쌌음.

너무 많은 힘을 썼는지 눈앞이 흐려지고 있었지만 이것까지만, 입술을 꾹 깨물어 정신을 다잡고 정확히 목을 노려 작두를 내리쳐 괴물의 머리를 단번에 베어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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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해냈다.

더 이상 힘을 끌어올 수 없게 되자 도깨비불이 허공으로 서서히 잦아들며 사라졌고 김솔음은 그대로 뱀의 사체 위로 쓰러져 정신을 잃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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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건 다 썼는데
최솔 태그 붙여 둔 이상 뒤에도 이어야 될 것 같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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