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출근 #NCP #최솔 최요원 대신 작두 들고 괴물 썰어버리는 솔음이 보고싶어서 팔다리 한쪽씩이 피범벅으로 뭉개진...

최요원 대신 작두 들고 괴물 썰어버리는 솔음이 보고싶어서
팔다리 한쪽씩이 피범벅으로 뭉개진 최요원이 그나마 멀쩡한 한쪽 손으로 주머니를 뒤지더니 솔음에게 오방색 신발끈을 내밀었음.
-네가 나가서 3팀한테 구조 요청 해.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
-....요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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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최요원이 억지로 입꼬리를 끌어올렸음.
아무리 빨리 온다 하여도 사방에서 몰려드는 괴물들의 소리가 생생하게 들리는 이 곳에서,
부상을 입은 몸으로 여러명의 요구조자들을 달고 있는 최요원님이 살아 있을 수 있을 확률은... 없을텐데요.
탈출 아이템... 당장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없고. 괴담의 정보.. 거대한 뱀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괴물을 죽임으로서
아.
[도깨비불 작두]
:<어둠 탐사 기록>에 등장하는 아이템
초자연 재난 관리국의 현무 1팀이 사용하는 전용 무기. 도깨비불이 깃들어 있어 사용자의 '선함'에 비례하여 공격력이 증가한다.
-뭐해. 팔 떨어지겠다. 빨리 받아.
장난스러운 어투로 재촉하는 최요원은 이미 이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유일한 탈출 수단을 양보하고 있었음.
그리고 그를 보며 김솔음은 마침내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 냈음.
-아뇨, 받을 수 없습니다.
-하하...
이 고집을 어떻게 설득해야하나.. 최요원이 중얼거렸을때,
김솔음은 허락 따위는 끝까지 듣지 않은 채 최요원의 옆에 떨어져있던 작두를 집어 들었음.
그리고, 손에 들어간 작두는 화려한 도깨비불이 칼날을 따라 폭발하듯 퍼지며 빛을 내고 있었음.
-포도야, 네가 어떻게..?
백일몽 주식 회사의 스파이가 분명한 김솔음이 어떻게 작두를 멀쩡히 손에 들고 휘두를 수 있는지, 또 그와 견줄 정도로 밝은 도깨비불은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음.
끼에에엑-
조금 전보다 훨씬 큰 괴성이 울렸음.
도깨비불이 파바박 튀는 작두를 양손으로 굳게 쥔 김솔음은 최요원을 뒤로 하고 그의 앞을 가로막듯 걸어가 섰음.
그 순간, 칼날에서 푸른 도깨비불이 화려하게 번쩍였음. 마치 살아있는 듯한 불꽃이 춤추며 어둠을 찢었고 또 달려드는 괴물 하나를 단번에 베었음.
바닥에 쌓인 괴물들의 절단면은 소름끼치도록 깔끔했고 한 사람이 단신으로 만들어 낸 광경이라기에는
어둠도 가만히 당하지만은 않았음. 마침 기다렸다는 듯 저 멀리서 뱀처럼 긴 몸뚱이에 수십 개의 눈이 번들거리는 흉물, 괴담의 존재가 돌바닥을 긁으며 돌진해 왔음.
어차피 자잘한 것들은 전부 처리했고, 솔음이 생각했음.
바로 그 존재가 나타나는 순간 더 이상 어떤 괴물도 새로 리젠되지 않는다는 것이었음.
더 이상 부상 상태의 최 요원을 위협할 존재도 없다는 뜻이었으니까, 마지막으로 겁도 없이 달려드는 새끼 괴물까지 베어 냈음.
너무 많은 힘을 썼는지 눈앞이 흐려지고 있었지만 이것까지만, 입술을 꾹 깨물어 정신을 다잡고 정확히 목을 노려 작두를 내리쳐 괴물의 머리를 단번에 베어냈음.
더 이상 힘을 끌어올 수 없게 되자 도깨비불이 허공으로 서서히 잦아들며 사라졌고 김솔음은 그대로 뱀의 사체 위로 쓰러져 정신을 잃었음.
최솔 태그 붙여 둔 이상 뒤에도 이어야 될 것 같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