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 솔냥 3 (1, 2를 보고 오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 . 후두둑. 최 요원의 손에서 흘러 내리는 전단지...

푸💥@love_is_f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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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0, 2026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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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괴담 솔냥 3
(1, 2를 보고 오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
.
후두둑.
최 요원의 손에서 흘러 내리는 전단지 종이들.
난감해 하면서 그를 보는 솔음이.
아무리 재관국 앞이라 해도,
처음 만났었던 곳이라 해도,
이렇게 바로 만날 줄은 몰랐다...

(1, 2를 보고 오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
.
후두둑.
최 요원의 손에서 흘러 내리는 전단지 종이들.
난감해 하면서 그를 보는 솔음이.
아무리 재관국 앞이라 해도,
처음 만났었던 곳이라 해도,
이렇게 바로 만날 줄은 몰랐다...

푸💥@love_is_fu
괴담 솔냥 2
.
.
시선을 내려 떨어진 종이를 보았다
종이엔 익숙한 고양이 사진과...
믿을 수 없는 글자들이 있었다
'사라진 고양이를 찾습니다.'
'사례금 193만원.'
'이름 : 포도'
'특징 : 오른팔을 다쳤어요. 겁이 많아요.'
'발견하시면 꼭 바로 연락 주세요.'
'집에 데려다줘야 해요.'
.
.
시선을 내려 떨어진 종이를 보았다
종이엔 익숙한 고양이 사진과...
믿을 수 없는 글자들이 있었다
'사라진 고양이를 찾습니다.'
'사례금 193만원.'
'이름 : 포도'
'특징 : 오른팔을 다쳤어요. 겁이 많아요.'
'발견하시면 꼭 바로 연락 주세요.'
'집에 데려다줘야 해요.'
2
어색한 공기 속에 서로 묵묵하게 바라보다
솔음이가 흘긋 거리며 주변을 둘러봄
전단지들이 곳곳에 비치되어있었음
그런데, 왜 전단지를?
자신이 괴담 속으로 가는 걸 분명 보지 않았던가?
솔음이가 흘긋 거리며 주변을 둘러봄
전단지들이 곳곳에 비치되어있었음
그런데, 왜 전단지를?
자신이 괴담 속으로 가는 걸 분명 보지 않았던가?
3
아, 혹시 변명을 위해 만든 건가.
본래 있던 것이 갑자기 사라졌으니
사람들에게 쉬운 해명을 위해 그런 걸까.
지나가던 어린이도 알던 특이한 고양이였으니까.
그래,
포도 요원이라 불렸었을 정도니 말이다.
본래 있던 것이 갑자기 사라졌으니
사람들에게 쉬운 해명을 위해 그런 걸까.
지나가던 어린이도 알던 특이한 고양이였으니까.
그래,
포도 요원이라 불렸었을 정도니 말이다.
4
이러한 부정적인 솔음이의 심리를 읽은 건지 뭔지
가까이 다가오는 최 요원
- ...포도야.
솔음이는 어쩔 줄 몰라하다가 결국
최 요원이 다가오는 만큼 뒤로 물러났음
일정 거리를 유지하듯이
가까이 다가오는 최 요원
- ...포도야.
솔음이는 어쩔 줄 몰라하다가 결국
최 요원이 다가오는 만큼 뒤로 물러났음
일정 거리를 유지하듯이
5
그러다 나타난 사람
- 무슨 일이십니까?
류재관.
- 전단지로 장난 치셨습,
- ...
류재관과 눈이 마주치자
숨이 턱턱 막혀오기 시작함
- 무슨 일이십니까?
류재관.
- 전단지로 장난 치셨습,
- ...
류재관과 눈이 마주치자
숨이 턱턱 막혀오기 시작함
6
결국 솔음이는 다시 회피하는 걸 선택해버림
어디든 상관 없으니까, 셋이 다시 모이게 된 이 자리만큼은 피하고 싶었음
달려가는 등 뒤로
얼핏 제 이름을 들은 것 같기도 하지만...
한계였음.
더 있다간 숨이 제대로 안 쉬어질 것 같아서.
어디든 상관 없으니까, 셋이 다시 모이게 된 이 자리만큼은 피하고 싶었음
달려가는 등 뒤로
얼핏 제 이름을 들은 것 같기도 하지만...
한계였음.
더 있다간 숨이 제대로 안 쉬어질 것 같아서.
7
달리고, 또 달리고, 생각 없이 쭉 달리다 보니까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날은 어두워지고...
어느 쓰레기 가득한 어두운 골목길에서야 겨우 몸을 뉘임.
바닥은 딱딱하고, 바람은 매섭고, 누구도 잘 오지 않을법 한 골목길.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날은 어두워지고...
어느 쓰레기 가득한 어두운 골목길에서야 겨우 몸을 뉘임.
바닥은 딱딱하고, 바람은 매섭고, 누구도 잘 오지 않을법 한 골목길.
8
브라운과 블루 마스코트를 빼면 아는 괴담 하나,
재관국 요원들을 빼면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솔음이.
물론... 아는 이상한 생명체도 있긴 했으나...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
점점 심리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지쳐서
언제 눈 감았는지도 모르게 까무룩 잠에 들었음
재관국 요원들을 빼면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솔음이.
물론... 아는 이상한 생명체도 있긴 했으나...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
점점 심리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지쳐서
언제 눈 감았는지도 모르게 까무룩 잠에 들었음
9
다시 밝은 아침.
솔음이는 겨우 눈을 떠 제가 있던 곳을 다시 살핌
쓰레기가 가득하고, 인적이 드문 작은 골목길이었음
늘 화려하고 푹신하고 안정적이었던 브라운의 곁보단
이곳이 자신과 맞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 때쯤
눈에 밟힌 것 하나.
재관국에 있었을 때 썼던
요원들이 사주었던 제 밥그릇.
솔음이는 겨우 눈을 떠 제가 있던 곳을 다시 살핌
쓰레기가 가득하고, 인적이 드문 작은 골목길이었음
늘 화려하고 푹신하고 안정적이었던 브라운의 곁보단
이곳이 자신과 맞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 때쯤
눈에 밟힌 것 하나.
재관국에 있었을 때 썼던
요원들이 사주었던 제 밥그릇.
10
그릇 옆면에는 최 요원이 장난스레 적었던 말이 있었음
< 현무 1팀, 포도 요원 꺼 >
이젠 두 줄로 그어져 잘 알아볼 수 없게 된 제 것이.
< 현무 1팀, 포도 요원 꺼 >
이젠 두 줄로 그어져 잘 알아볼 수 없게 된 제 것이.
11
왜일까,
자꾸 넘칠 것만 같은 감정에
머리를 꿍, 그릇에 부비적거리고
그러다 까득! 화풀이 하듯 그릇을 씹어보고
제 잇자국이 난 곳을 톡...하고 왼손으로 건드려보다가
결국은...
미련만 남아서.
그 앞에 앉아 하염없이 그릇만 바라보는 솔음이
자꾸 넘칠 것만 같은 감정에
머리를 꿍, 그릇에 부비적거리고
그러다 까득! 화풀이 하듯 그릇을 씹어보고
제 잇자국이 난 곳을 톡...하고 왼손으로 건드려보다가
결국은...
미련만 남아서.
그 앞에 앉아 하염없이 그릇만 바라보는 솔음이
12
그리고 그런 솔음이를 몰래 보던 두 남자
최 요원, 류재관.
- ...
- ...
어떻게 대해야 안 도망갈까 고민하는 최 요원.
그릇을 대하는 솔음이의 행동에 죄책감이 드는 류재관.
최 요원, 류재관.
- ...
- ...
어떻게 대해야 안 도망갈까 고민하는 최 요원.
그릇을 대하는 솔음이의 행동에 죄책감이 드는 류재관.
13
어제의 만남과 헤어짐 이후로,
솔음이를 제대로 잡지 않았던 스스로에 대한 후회가 가득했던 두 사람이었고
서로 말은 꺼내지 않았으나
비슷한 새벽 시간대에 솔음이를 처음 보았던 장소에서 우연히 만나 함께 찾으러 다녔음
솔음이를 제대로 잡지 않았던 스스로에 대한 후회가 가득했던 두 사람이었고
서로 말은 꺼내지 않았으나
비슷한 새벽 시간대에 솔음이를 처음 보았던 장소에서 우연히 만나 함께 찾으러 다녔음
14
쨍쨍한 햇빛에 살이 붉어질 무렵.
결국 충동적으로 솔음이의 밥그릇을 버렸던 장소에서야
겨우 솔음이를 발견할 수 있었고
그 그릇 안에서 자고 있는 솔음이를 보자마자
다정하게 말을 걸고, 미안하다 안아주고, 부드럽게 쓰담아주고 싶었지만...
결국 충동적으로 솔음이의 밥그릇을 버렸던 장소에서야
겨우 솔음이를 발견할 수 있었고
그 그릇 안에서 자고 있는 솔음이를 보자마자
다정하게 말을 걸고, 미안하다 안아주고, 부드럽게 쓰담아주고 싶었지만...
15
발 걸음부터 손짓, 내뱉는 말 중 하나라도 실수했다간 또 놓칠 것 같았음
그런데
그 틈에 자연스럽게 어슬렁대던 취객이 골목길로 들어감
취객이 헛소리만 늘어놓으면서 중얼중얼 솔음이한테 말 거는데
그런데
그 틈에 자연스럽게 어슬렁대던 취객이 골목길로 들어감
취객이 헛소리만 늘어놓으면서 중얼중얼 솔음이한테 말 거는데
16
처음 보는 사람의 처음 보는 행동이라 이해가 안 가는 솔음냥
그냥 고개만 왔다갔다 갸웃거리며 대답해줌
앵. 애옹. 애우웅? 애앵.
그걸 전부 뒤에서 몰래 지켜보는 중인 최 요원, 류재관은
처음엔 좀 당황했으나 여전히 성실하고 순전히 대답해 주는 솔음이에 헛웃음이 나왔음
그냥 고개만 왔다갔다 갸웃거리며 대답해줌
앵. 애옹. 애우웅? 애앵.
그걸 전부 뒤에서 몰래 지켜보는 중인 최 요원, 류재관은
처음엔 좀 당황했으나 여전히 성실하고 순전히 대답해 주는 솔음이에 헛웃음이 나왔음
17
자신들이 보았던 솔음이는 저렇게 선한 아이인데...
괴담이라는 이유만으로 배척해야한다는 그 괴리감에 마음이 편할 수가 없었음
그런 생각들을 하던 와중, 쨍그랑!! 하는 큰 소리가 울렸고
황급히 다시 그쪽을 바라보자 씩씩대는 취객과 바닥에 끙끙대며 누워있는 솔음이가 보임
괴담이라는 이유만으로 배척해야한다는 그 괴리감에 마음이 편할 수가 없었음
그런 생각들을 하던 와중, 쨍그랑!! 하는 큰 소리가 울렸고
황급히 다시 그쪽을 바라보자 씩씩대는 취객과 바닥에 끙끙대며 누워있는 솔음이가 보임
18
상황을 보니 취객이 솔음이를 발로 찼던 것
고양이 주제에 자꾸 말대답이나 한다며 난동을 부린 것이었음
- 솔음아!
재빨리 최 요원이 취객을 제압하고 적당한 조치를 취했고,
류재관은 솔음이의 상태를 살피고 있었음
고양이 주제에 자꾸 말대답이나 한다며 난동을 부린 것이었음
- 솔음아!
재빨리 최 요원이 취객을 제압하고 적당한 조치를 취했고,
류재관은 솔음이의 상태를 살피고 있었음
19
세게 맞았는지 끙끙대면서도 요원들을 보자 애써 몸을 일으키려함
- 포도 요원. 가만히 계십시오.
- ...원치 않으셔도 치료는 하셔야겠습니다.
다가오는 류재관의 손, 그리고 걱정 어린 시선.
그것들에 닿은 순간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아 도망가려고 했음
- 포도 요원. 가만히 계십시오.
- ...원치 않으셔도 치료는 하셔야겠습니다.
다가오는 류재관의 손, 그리고 걱정 어린 시선.
그것들에 닿은 순간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아 도망가려고 했음
20
그러던 그때.
류재관의 뒤로 들리는 다정하게 울리던 낮은 음성.
- 집에 가자, 솔음아.
속이 울렁거릴 정도로 달았던 말.
- 우리가 데려다줄게.
...
도망갈 힘도 없고, 몸은 아프고,
다정한 손길마저 불가항력으로 다가와서
결국엔 재관국으로 셋이 돌아가게 되었는데...
류재관의 뒤로 들리는 다정하게 울리던 낮은 음성.
- 집에 가자, 솔음아.
속이 울렁거릴 정도로 달았던 말.
- 우리가 데려다줄게.
...
도망갈 힘도 없고, 몸은 아프고,
다정한 손길마저 불가항력으로 다가와서
결국엔 재관국으로 셋이 돌아가게 되었는데...
21
.
.
- 이거 누가 데려왔어?
아직 그곳엔 여전히 차가운 시선들이 남아있었음.
.
- 이거 누가 데려왔어?
아직 그곳엔 여전히 차가운 시선들이 남아있었음.
22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언젠가 괴담 솔냥 4 에서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
언젠가 괴담 솔냥 4 에서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