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앉이네 첫** 시리즈>> - 뽀뽀 편 지믽을 소개받고 난 이후... 지난주에는 지믽의 회사 근처에서 간단하게 밥...

앙봉@bzbzabk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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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4, 2025
~10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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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고 무난한, 기분좋은 시간이었어
지믽이 골라뒀던 밥집에서 둘다 맛있게 먹고
믽정이 좋아한다는 전망 좋은 카페에서 이야기도 나누고...
보통의 사람들이 그러하듯
여유롭고 즐거운 주말 낮을 만끽하고 있었지
그리고 둘 사이에는 조각 케익이 하나 놓여있었고
믽정이 케익 좋아해?
네?
지믽이 골라뒀던 밥집에서 둘다 맛있게 먹고
믽정이 좋아한다는 전망 좋은 카페에서 이야기도 나누고...
보통의 사람들이 그러하듯
여유롭고 즐거운 주말 낮을 만끽하고 있었지
그리고 둘 사이에는 조각 케익이 하나 놓여있었고
믽정이 케익 좋아해?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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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보다 훨씬 좋아하는 것 같길래. 너 표정 훨씬 밝아졌어, 아까보다.
믽정은 갑자기 건네져 온 질문과 더불어
저를 바라보며 생긋 웃는 지믽을 보고 그만 손으로 입가를 가려버렸어
왠지 숨이 살짝 막히는 거 같기도 하고...
진짜 사람이 뭐 저렇게 생겼대...
믽정은 입안에 든 케익을 급히 삼켜냈지
믽정은 갑자기 건네져 온 질문과 더불어
저를 바라보며 생긋 웃는 지믽을 보고 그만 손으로 입가를 가려버렸어
왠지 숨이 살짝 막히는 거 같기도 하고...
진짜 사람이 뭐 저렇게 생겼대...
믽정은 입안에 든 케익을 급히 삼켜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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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는 최대한 조신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쪼끔... 나지막이 대답을 하고 나면
지믽은 호기롭다는 듯 눈을 반짝이더니
그래? 많이 먹어. 너 다 먹어도 돼.
어, 언니도 먹어요.
괜찮아. 아까 밥을 많이 먹어서. 너 얼마 먹지도 않았잖아.
그래두...
먹어, 먹어. 안 그래도 너무 가볍더라.
아, 언니...
쪼끔... 나지막이 대답을 하고 나면
지믽은 호기롭다는 듯 눈을 반짝이더니
그래? 많이 먹어. 너 다 먹어도 돼.
어, 언니도 먹어요.
괜찮아. 아까 밥을 많이 먹어서. 너 얼마 먹지도 않았잖아.
그래두...
먹어, 먹어. 안 그래도 너무 가볍더라.
아,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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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스레를 막 떨면서 믽정의 앞으로 그릇을 밀어줬겠지
그런 지믽을 향해 고개를 살짝 까딱하면서도
언니도 많이 먹진 않던데... 생각했을 믽정
정작 우리 먹짱 저러고 집 가서 라면에 찬밥 말아 먹었을 텐데
저도 나름 내숭 떨고 있었을 탠데...
이 사건을 아는 사람 : 너무 애잔해...ㅜ
그런 지믽을 향해 고개를 살짝 까딱하면서도
언니도 많이 먹진 않던데... 생각했을 믽정
정작 우리 먹짱 저러고 집 가서 라면에 찬밥 말아 먹었을 텐데
저도 나름 내숭 떨고 있었을 탠데...
이 사건을 아는 사람 : 너무 애잔해...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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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대화는 잔잔하게 흘러갔을 거야
서로가 호감을 지니고 있다는 게 눈에 빤히 보일 정도로 몽글거리는 뷴위기였지만
아직은 그 어느 것으로 정립되지 않은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단계여서
대화 주제는 제법 진지한 면도 있었겠다
그렇구나. 그럼 대학생 때부터 쭉 서울에서 지낸 거야?
응, 그쵸.
서로가 호감을 지니고 있다는 게 눈에 빤히 보일 정도로 몽글거리는 뷴위기였지만
아직은 그 어느 것으로 정립되지 않은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단계여서
대화 주제는 제법 진지한 면도 있었겠다
그렇구나. 그럼 대학생 때부터 쭉 서울에서 지낸 거야?
응,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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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다. 아, 궁금한 거 생겼는데 물어봐도 돼?
뭔데요?
그럼 너도 사투리 썼어? 부산에 있을 때.
어... 그럼요. 썼죠.
우와.
왜욯ㅎ... 왜 그런 표정 해요...
어어, 신기해서.
머가 신기한데요...
아니 그냥. 되게 상상이 안 가.
저 서울말 잘 쓰죠?
응, 응. 완전. 근데... 사투리 써도... 귀엽겠다.
뭔데요?
그럼 너도 사투리 썼어? 부산에 있을 때.
어... 그럼요. 썼죠.
우와.
왜욯ㅎ... 왜 그런 표정 해요...
어어, 신기해서.
머가 신기한데요...
아니 그냥. 되게 상상이 안 가.
저 서울말 잘 쓰죠?
응, 응. 완전. 근데... 사투리 써도... 귀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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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공방 일은 안 힘들어?
그냥... 그럭저럭 할만해요. 사실, 좋아서 한다기보단 그렇게 자라서.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 거 같기두 하구.
그래도 잘 어울려. 예술적이야.
앟ㅎ... 아녜요, 진짜 별거 아닌데... 아, 언니두 잘어울려요. 개발자.
진짜?ㅎ
믽정의 말에 장난스레 안경을 올리는 척 하는 지믽이겠지
그냥... 그럭저럭 할만해요. 사실, 좋아서 한다기보단 그렇게 자라서.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 거 같기두 하구.
그래도 잘 어울려. 예술적이야.
앟ㅎ... 아녜요, 진짜 별거 아닌데... 아, 언니두 잘어울려요. 개발자.
진짜?ㅎ
믽정의 말에 장난스레 안경을 올리는 척 하는 지믽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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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제스처에 믽정은 따라 웃다가도
문득 소개팅 당일 받았던 충격이 다시금 떠오르기도 했겠다
지금은 저 잘난 얼굴 위를 가리고 있는 방해요소가 그 어느 것도 없지만
그땐 정말... 아휴
...그래
개발자?
아무래도 잘어울리지
그 바보같은 안경이 잘어울리는 사람은 언니밖에 없을걸...
문득 소개팅 당일 받았던 충격이 다시금 떠오르기도 했겠다
지금은 저 잘난 얼굴 위를 가리고 있는 방해요소가 그 어느 것도 없지만
그땐 정말... 아휴
...그래
개발자?
아무래도 잘어울리지
그 바보같은 안경이 잘어울리는 사람은 언니밖에 없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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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출퇴근 엄청 오래걸리겠어요.
응. 그런데 나도 뭐 여기 오래 있을 건 아니라서. 사람도 적으니 일도 엄청 많구... 프로젝트 끝나면 이직하려고 생각 중이야.
이직이요?
응. 꼭 가고 싶은 회사가 있어서.
아... 어떤 회사인데요?
음...... 그냥 게임 산업에 관심이 좀 많아.
아아.
응. 그런데 나도 뭐 여기 오래 있을 건 아니라서. 사람도 적으니 일도 엄청 많구... 프로젝트 끝나면 이직하려고 생각 중이야.
이직이요?
응. 꼭 가고 싶은 회사가 있어서.
아... 어떤 회사인데요?
음...... 그냥 게임 산업에 관심이 좀 많아.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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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다...
믽정의 감탄에 지믽은 시선을 슬쩍 돌리며 멋쩍게 웃어보였어
믽정은 그게 지믽이 칭찬이 부끄러워 그런 줄 알았지만 실상은 달랐지
이때까지만 해도 믽정은 지믽이 진짜 그 산업의 최전선에서 일하기를 바라는 줄 알았으니까
그 이유가 결국... 본인이 겜돌이여서인 줄도 모르고...
믽정의 감탄에 지믽은 시선을 슬쩍 돌리며 멋쩍게 웃어보였어
믽정은 그게 지믽이 칭찬이 부끄러워 그런 줄 알았지만 실상은 달랐지
이때까지만 해도 믽정은 지믽이 진짜 그 산업의 최전선에서 일하기를 바라는 줄 알았으니까
그 이유가 결국... 본인이 겜돌이여서인 줄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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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서로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갖다가
저녁 전에 믽정을 집에 데려다주는 지믽이지
맘 같아선 당연히 더 오래도록 같이 있고 싶고
하고 싶은 얘기
듣고 싶은 얘기도 한 트럭인데
요즘들어 워낙 바쁜 탓에 오늘도 겨우 시간을 냈던 터라
둘은 아쉬움 가득히 또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어
저녁 전에 믽정을 집에 데려다주는 지믽이지
맘 같아선 당연히 더 오래도록 같이 있고 싶고
하고 싶은 얘기
듣고 싶은 얘기도 한 트럭인데
요즘들어 워낙 바쁜 탓에 오늘도 겨우 시간을 냈던 터라
둘은 아쉬움 가득히 또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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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믽은 믽정의 집까지 가는 동안 일부러 느긋하게 운전했을 테고
믽정은 그런 지믽의 옆얼굴을 힐긋 넘겨보며 조곤조곤 대화를 이어갔어
언니 운전 잘하는 거 같아요.
그래? 고마워. 믽정이는 면허 있어?
있는데...
장롱이구나.
머쓱하게 웃음지으며 넿ㅎ... 대답하는 믽정이었겠다
믽정은 그런 지믽의 옆얼굴을 힐긋 넘겨보며 조곤조곤 대화를 이어갔어
언니 운전 잘하는 거 같아요.
그래? 고마워. 믽정이는 면허 있어?
있는데...
장롱이구나.
머쓱하게 웃음지으며 넿ㅎ... 대답하는 믽정이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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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에 지믽은 괜스레 장난이 쳐보고 싶어서
능청스럽게 어깨를 으쓱이고는 그래
괜찮아. 둘 중에 하나만 잘 하면 되지.
네?
나 운전 하는 거 되게 좋아해.
그리고 슬쩍 확인해 본 믽정은
어쩐지 고개를 조금 돌린 채 시선을 맞춰주지 않았지만...
허벅지 위 두 손은 쉴 새 없이 꼼지락거렸어
능청스럽게 어깨를 으쓱이고는 그래
괜찮아. 둘 중에 하나만 잘 하면 되지.
네?
나 운전 하는 거 되게 좋아해.
그리고 슬쩍 확인해 본 믽정은
어쩐지 고개를 조금 돌린 채 시선을 맞춰주지 않았지만...
허벅지 위 두 손은 쉴 새 없이 꼼지락거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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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믽은 웃음이 새려는 걸 겨우 참은 뒤
믽정이더러 또 한 번 능글맞게 말했고
운전 배우고 싶음 언니한테 말해. 가르쳐줄게.
...진짜요?
믽정은 진심이냐는 듯
고개를 슬쩍 돌아보이며 물었지만
응. 대신 언니 앞으로 보험은 빵빵하게 들어놔 줘.
...아, 언니이...
지믽에게 또 당해주고 말아
믽정이더러 또 한 번 능글맞게 말했고
운전 배우고 싶음 언니한테 말해. 가르쳐줄게.
...진짜요?
믽정은 진심이냐는 듯
고개를 슬쩍 돌아보이며 물었지만
응. 대신 언니 앞으로 보험은 빵빵하게 들어놔 줘.
...아, 언니이...
지믽에게 또 당해주고 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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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차 안에선 웃음이 끊이질 않았을 테지...
어느덧 믽정의 집 밑에 다다른 둘
지믽은 비상등을 켠 채 차를 멈춰 세웠고
믽정은 지믽을 향해 고개를 돌려 눈을 맞췄어
그럼 기다렸다는 듯 지믽이 먼저 입을 떼지
잘 들어가.
응, 언니도요.
그렇게 믽정이 안전벨트를 푸는 찰나였어
차 안에선 웃음이 끊이질 않았을 테지...
어느덧 믽정의 집 밑에 다다른 둘
지믽은 비상등을 켠 채 차를 멈춰 세웠고
믽정은 지믽을 향해 고개를 돌려 눈을 맞췄어
그럼 기다렸다는 듯 지믽이 먼저 입을 떼지
잘 들어가.
응, 언니도요.
그렇게 믽정이 안전벨트를 푸는 찰나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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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금 제 목소리 따위가 중요한 게 아니었어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그 발언에 두 눈동자가 사정없이 흔들렸지
...뭘 해도 되냐고? 뭘 하겠다고?
...뽀뽀?
내가 제대로 들은 거 맞지
분명 그랬던 거 같아
응... 그랬어 분명히
...
아
...나 지금 얼굴 빨개졌을 거 같은데......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그 발언에 두 눈동자가 사정없이 흔들렸지
...뭘 해도 되냐고? 뭘 하겠다고?
...뽀뽀?
내가 제대로 들은 거 맞지
분명 그랬던 거 같아
응... 그랬어 분명히
...
아
...나 지금 얼굴 빨개졌을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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믽정은 그 말을 돌이켜볼수록
당황스러움과 동시에 제 심장이 점차 가쁘게 콩콩 뛰는 것을 느끼고는
저도 모르게 시선을 휙 피해버리고 말았어
지믽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는 게 가장 어려운 믽정이었으니까
그리고 지믽은... 그런 믽정의 반응에 그제야 현실로 돌아오게 되지
아... 아니, 그...
당황스러움과 동시에 제 심장이 점차 가쁘게 콩콩 뛰는 것을 느끼고는
저도 모르게 시선을 휙 피해버리고 말았어
지믽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는 게 가장 어려운 믽정이었으니까
그리고 지믽은... 그런 믽정의 반응에 그제야 현실로 돌아오게 되지
아... 아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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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니까... 그게... 나도 모르게 이게...
두서 없이 횡설수설하는 지믽이야
그러나 그건 믽정도 마찬가지지
속이 너무 복잡해
아직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데
그런데 이렇게 뽀뽀... 를 해도 되는 건지
누구는 친한 친구 사이에도 한다지만
제게 있어 뽀뽀는 결코 그런 영역의 것이 될 수 없었거든
두서 없이 횡설수설하는 지믽이야
그러나 그건 믽정도 마찬가지지
속이 너무 복잡해
아직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데
그런데 이렇게 뽀뽀... 를 해도 되는 건지
누구는 친한 친구 사이에도 한다지만
제게 있어 뽀뽀는 결코 그런 영역의 것이 될 수 없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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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거...
사귀는 사이에나 하는 거잖아...
속이 홧홧해서 곧 터져버릴 것만 같아
믽정은 고개를 숙인 채 침만 꼴깍 꼴깍 삼켰지
그리고는 생각했어
설마 이 언니는... 우리가 이미 사귀는 걸로 간주하고 있는 걸까
그래서 저런 말을 아무런 예고도 없이 불쑥 내뱉을 수 있었던 걸까...
사귀는 사이에나 하는 거잖아...
속이 홧홧해서 곧 터져버릴 것만 같아
믽정은 고개를 숙인 채 침만 꼴깍 꼴깍 삼켰지
그리고는 생각했어
설마 이 언니는... 우리가 이미 사귀는 걸로 간주하고 있는 걸까
그래서 저런 말을 아무런 예고도 없이 불쑥 내뱉을 수 있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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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안은 그 어떤 대화도 오가지 않고
비상등이 깜빡이는 소리만이 일정하게 울려퍼졌어
그렇게 잠시동안 어색한 공기만 흐르다
먼저 운을 뗀 것은 지믽이었겠지
그러니까... 너 볼이 너무 귀여워서...
그러나 그 말을 꺼내놓고도
지믽은 뜸을 들이더니
아, 아냐, 미안. 그냥 못들은 거로 해줘...
비상등이 깜빡이는 소리만이 일정하게 울려퍼졌어
그렇게 잠시동안 어색한 공기만 흐르다
먼저 운을 뗀 것은 지믽이었겠지
그러니까... 너 볼이 너무 귀여워서...
그러나 그 말을 꺼내놓고도
지믽은 뜸을 들이더니
아, 아냐, 미안. 그냥 못들은 거로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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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얼타고 있는 믽정을 향해 사과를 건네
그러나 그 말은 전부 진심이었어
진짜... 볼이 좀 귀여워서
몸은 말랐는데 유독 볼살은 말랑해 보여서
왠지 기분 좋은 향기가 올라올 것 같은
아기같이 토실하고 뽀얀 그 볼에 맞닿았다 떨어지면...
과연 어떤 느낌일지가 궁금해서
순수한 호기심에 충동이 일었을 뿐이야
그러나 그 말은 전부 진심이었어
진짜... 볼이 좀 귀여워서
몸은 말랐는데 유독 볼살은 말랑해 보여서
왠지 기분 좋은 향기가 올라올 것 같은
아기같이 토실하고 뽀얀 그 볼에 맞닿았다 떨어지면...
과연 어떤 느낌일지가 궁금해서
순수한 호기심에 충동이 일었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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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런 지믽의 충동은
믽정이 받아들이기는 조금 난해했어
믽정은 한참동안 묵묵히 제 손끝만 바라보다가
부산스럽게 마른 세수를 하는 지믽을 슬쩍 훔쳐보고는 겨우 겨우 마른 입술을 열지
진짜... 그게 다예요?
...난 확실한 사이가 좋은데
이렇게 어물쩍 넘어가긴... 싫은데
믽정이 받아들이기는 조금 난해했어
믽정은 한참동안 묵묵히 제 손끝만 바라보다가
부산스럽게 마른 세수를 하는 지믽을 슬쩍 훔쳐보고는 겨우 겨우 마른 입술을 열지
진짜... 그게 다예요?
...난 확실한 사이가 좋은데
이렇게 어물쩍 넘어가긴... 싫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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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보통 이런 식으로 연애를 하는 걸까
적어도 나는... 조금 더 확신이 필요한데
아무것도 아닌 채로 애매한 건 싫은데
아님... 설마 이런 건 하고 싶고
진지하게 나랑 만나기는 싫은가?
그래서 일부러 말을 안 했던 건가?
솔직히 지금 누가 봐도 사귀는 사이 같은데
적어도 나는... 조금 더 확신이 필요한데
아무것도 아닌 채로 애매한 건 싫은데
아님... 설마 이런 건 하고 싶고
진지하게 나랑 만나기는 싫은가?
그래서 일부러 말을 안 했던 건가?
솔직히 지금 누가 봐도 사귀는 사이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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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마다 잘 잤냐고 안부를 묻고
밥은 챙겨 먹었냐며 걱정을 보이고
잠들기 전 통화를 끊기 아쉬워 하고...
연인이 아니면 설명이 안 되는데
이 설명이 안 되는 상황부터 제대로 정리해야 하는 거 아니야?
여지만 가득한 사이는 싫어
그런 짓을 또 하기에는...
많이 지쳤단 말야
믽정아.
밥은 챙겨 먹었냐며 걱정을 보이고
잠들기 전 통화를 끊기 아쉬워 하고...
연인이 아니면 설명이 안 되는데
이 설명이 안 되는 상황부터 제대로 정리해야 하는 거 아니야?
여지만 가득한 사이는 싫어
그런 짓을 또 하기에는...
많이 지쳤단 말야
믽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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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제 경험들에 신물이 날 때쯤
지믽은 저를 넌지시 불러왔어
그러고는 호흡을 가다듬는 듯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었지
미안... 말을 잘못했다.
...
그러니까 믽정아... 내 말은...
그리고 믽정은 점차 인내심이 바닥났어
그렇다기보다는... 초조했지
지믽도 결국 남들과 같을까 봐
지믽은 저를 넌지시 불러왔어
그러고는 호흡을 가다듬는 듯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었지
미안... 말을 잘못했다.
...
그러니까 믽정아... 내 말은...
그리고 믽정은 점차 인내심이 바닥났어
그렇다기보다는... 초조했지
지믽도 결국 남들과 같을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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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믽정은 조금씩 짜증도 났어
뭐하자는 건데 진짜...
할 말이 있으면 그냥 빨리 하면 되지
아 답답해
그냥 확 자빠트릴까
...아
...아무래도 그건 좀 곤란하겠지...
그렇게 속으로만 고민이 이어지는데
지믽은 드디어 진지한 얼굴로 입술을 떼더니 조심스러운 말투로 그랬지
뭐하자는 건데 진짜...
할 말이 있으면 그냥 빨리 하면 되지
아 답답해
그냥 확 자빠트릴까
...아
...아무래도 그건 좀 곤란하겠지...
그렇게 속으로만 고민이 이어지는데
지믽은 드디어 진지한 얼굴로 입술을 떼더니 조심스러운 말투로 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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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도 하고 싶은 거 맞는데... 그것보다는...
...
너랑... 그래도 되는 사이가 하고 싶어.
그 말을 건네놓고 지믽은 멋쩍은지 아랫입술을 꾹꾹 말아물더니 이내 다급히 말을 덧붙이지
알아, 조금 이르다는 거 아는데... 나 그때도 말했던 거 같은데. 기억나? 나, 너한테 관심 엄청 많아.
...
너랑... 그래도 되는 사이가 하고 싶어.
그 말을 건네놓고 지믽은 멋쩍은지 아랫입술을 꾹꾹 말아물더니 이내 다급히 말을 덧붙이지
알아, 조금 이르다는 거 아는데... 나 그때도 말했던 거 같은데. 기억나? 나, 너한테 관심 엄청 많아.
33
그거, 그냥 했던 말 아냐.
지믽은 머리를 쓸어넘기며 차오른 숨을 돌렸어
관심이 많을 수 밖에 없었지
여태 봐왔던 사람들과는 달랐으니
저를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않는데다
들여다보면 제법 엉뚱하고 귀여운 구석도 있었으니...
아무래도 제 흥미를 끌 수밖에
생긴 것도...
귀엽게 생겨가지구
지믽은 머리를 쓸어넘기며 차오른 숨을 돌렸어
관심이 많을 수 밖에 없었지
여태 봐왔던 사람들과는 달랐으니
저를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않는데다
들여다보면 제법 엉뚱하고 귀여운 구석도 있었으니...
아무래도 제 흥미를 끌 수밖에
생긴 것도...
귀엽게 생겨가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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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그래
반했어
회사 앞 카페에서 마주쳤던 때
그때부터 되게 귀엽다는 생각을 했어
그 탓에 친구에게 쓰잘데기 없는 말을 붙여가며 일부러 시간을 질질 끌었어
조금이라도 더 눈에 담아두고 싶어서
그런다고 가까워질 수 있는 사람은 아니겠지만
무언가 제 마음이 쉽게 동해서
그래
반했어
회사 앞 카페에서 마주쳤던 때
그때부터 되게 귀엽다는 생각을 했어
그 탓에 친구에게 쓰잘데기 없는 말을 붙여가며 일부러 시간을 질질 끌었어
조금이라도 더 눈에 담아두고 싶어서
그런다고 가까워질 수 있는 사람은 아니겠지만
무언가 제 마음이 쉽게 동해서
35
그렇게 스쳐지나는 사이로만 남을 줄 알았어
딱히 아쉬움을 지닐 만큼 바라지도 않았지
그 누가 제 그런 몰골을 보고 다가오겠어
애초에 지믽은 그 어떤 기대도 지닐 수가 없었어
그런 기대를 지닐 자격조차 없는 모습이라 생각했었거든
그러나... 믽정은 거짓말처럼 저를 찾았어
그런 제게 먼저 마음을 보였어
딱히 아쉬움을 지닐 만큼 바라지도 않았지
그 누가 제 그런 몰골을 보고 다가오겠어
애초에 지믽은 그 어떤 기대도 지닐 수가 없었어
그런 기대를 지닐 자격조차 없는 모습이라 생각했었거든
그러나... 믽정은 거짓말처럼 저를 찾았어
그런 제게 먼저 마음을 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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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믽은 그게 너무 낯설었을 테지
마음이 들뜨는 것과는 별개로 속으로는 많은 의문을 품었을 거야
그러다보니 저도 모르게 믽정의 앞에선 뚝딱거렸겠지
믽정이 저를 좋아해주길 바랐으니까
그래서 지믽은 잘 꾸밀 줄도 알면서 부러 믽정을 위해 그 못난 뿔테 안경을 쓰고 나갔고(어쩐지 그 뒤로 안경 금지령이 내려지긴 했지만)
마음이 들뜨는 것과는 별개로 속으로는 많은 의문을 품었을 거야
그러다보니 저도 모르게 믽정의 앞에선 뚝딱거렸겠지
믽정이 저를 좋아해주길 바랐으니까
그래서 지믽은 잘 꾸밀 줄도 알면서 부러 믽정을 위해 그 못난 뿔테 안경을 쓰고 나갔고(어쩐지 그 뒤로 안경 금지령이 내려지긴 했지만)
37
제 앞에서 아무런 경계 태세 없이 잔뜩 취해버린 믽정을 두고도
그 어떤 흑심 하나 품지 않고 집에다 잘 데려다 준 뒤 자는 모습만 가만 지켜봤어
마음이 이상했지
소중했거든
제 눈 앞에 있는 사람은
제가 알던 세상과는 사뭇 달랐거든
지믽은 그날 밤 내내 믽정의 손끝 하나 건드리지 않고 눈만 꿈뻑거렸대
그 어떤 흑심 하나 품지 않고 집에다 잘 데려다 준 뒤 자는 모습만 가만 지켜봤어
마음이 이상했지
소중했거든
제 눈 앞에 있는 사람은
제가 알던 세상과는 사뭇 달랐거든
지믽은 그날 밤 내내 믽정의 손끝 하나 건드리지 않고 눈만 꿈뻑거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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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다야
지믽은 그저 믽정이 더 알고 싶었고
믽정도 제 마음과 같기를 바랐을 뿐이야
믽정이 제게 그러하듯
제가 믽정에게 있어 물음표가 남는 존재이기를
좋아해.
단순하고 명쾌한 해답보다는
다소 복잡하더라도 오래도록 궁금한 사람이 되기를
믽정아. 언니랑 한 번 만나볼래?
지믽은 그저 믽정이 더 알고 싶었고
믽정도 제 마음과 같기를 바랐을 뿐이야
믽정이 제게 그러하듯
제가 믽정에게 있어 물음표가 남는 존재이기를
좋아해.
단순하고 명쾌한 해답보다는
다소 복잡하더라도 오래도록 궁금한 사람이 되기를
믽정아. 언니랑 한 번 만나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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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써... 믽정이 제 곁에 머물러 주기를 바랐던 거야
그러나 넘쳐나는 마음만큼 두려움도 많았지
당장 먹고 사는 일로 신경 쓸 것도 많은데다
간만의 연애인지라 과연 믽정에게 잘해줄 수 있을지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모자라기도 했어
그래서 그렇게 내내 뜸만 들였지
언제라도 고백하고 싶었던 이 마음을 꾹 참아왔어
그러나 넘쳐나는 마음만큼 두려움도 많았지
당장 먹고 사는 일로 신경 쓸 것도 많은데다
간만의 연애인지라 과연 믽정에게 잘해줄 수 있을지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모자라기도 했어
그래서 그렇게 내내 뜸만 들였지
언제라도 고백하고 싶었던 이 마음을 꾹 참아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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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미 한계에 다다랐던가 봐
흐르는 마음을 주워담을 수도 없을 만큼
대뜸 뽀뽀해도 되냐는 말을 꺼낼 만큼
어쩌면 이미 제 사랑은 깊어졌던가 봐
지믽은 한결 편안해진 기분으로 믽정을 향해 느릿하게 손을 내밀었어
그리고 믽정은 그 손을 거절하지 않았지
...응.
...
...좋아요.
흐르는 마음을 주워담을 수도 없을 만큼
대뜸 뽀뽀해도 되냐는 말을 꺼낼 만큼
어쩌면 이미 제 사랑은 깊어졌던가 봐
지믽은 한결 편안해진 기분으로 믽정을 향해 느릿하게 손을 내밀었어
그리고 믽정은 그 손을 거절하지 않았지
...응.
...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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믽정은 대답과 함께 지믽의 손끝을 살짝 그러쥐고는 꼬물거렸어
그 귀여운 행동에 지믽은 살짝 상기된 얼굴로 푸시시 웃었을 테지
그리고 잠시 뒤
믽정이 고개를 올려 지믽을 바라보는 순간
지믽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믽정을 향해 다가갔어
...아.
믽정의 나직한 탄성과 함께 쪽, 하고 볼에 입술이 닿았다 떨어지는 소리도 들렸지
그 귀여운 행동에 지믽은 살짝 상기된 얼굴로 푸시시 웃었을 테지
그리고 잠시 뒤
믽정이 고개를 올려 지믽을 바라보는 순간
지믽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믽정을 향해 다가갔어
...아.
믽정의 나직한 탄성과 함께 쪽, 하고 볼에 입술이 닿았다 떨어지는 소리도 들렸지
42
조심히 들어가.
네, 언니두... 언니두요.
그 뒤로 믽정은 허둥지둥 차문을 열었고
분주하게 차에서 빠져나와 운전석 앞에서 쭈뼛대며 손을 막 흔들었어
지믽은 그런 믽정을 향해 웃으며 덩달아 손을 흔들어주었지
그렇게 믽정이 뒤돌아 총총 걸어가는 순간
지믽은 차 창문을 지잉 내렸어
믽정아!
네, 언니두... 언니두요.
그 뒤로 믽정은 허둥지둥 차문을 열었고
분주하게 차에서 빠져나와 운전석 앞에서 쭈뼛대며 손을 막 흔들었어
지믽은 그런 믽정을 향해 웃으며 덩달아 손을 흔들어주었지
그렇게 믽정이 뒤돌아 총총 걸어가는 순간
지믽은 차 창문을 지잉 내렸어
믽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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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름에 믽정은 발끝에서부터 소름이 죽 돋아 올라왔지
가뜩이나 제정신을 유지하기 힘든데
행여나 지믽이 또 제게 예고없이 치명타를 꽂아넣을까 봐
너 핸드폰. 두고 내렸어.
그러나 다행히도 제가 걱정한 것은 아니었고
믽정은 지믽에게 제 폰을 건네받은 뒤 다급하게 집으로 향했더랬지
가뜩이나 제정신을 유지하기 힘든데
행여나 지믽이 또 제게 예고없이 치명타를 꽂아넣을까 봐
너 핸드폰. 두고 내렸어.
그러나 다행히도 제가 걱정한 것은 아니었고
믽정은 지믽에게 제 폰을 건네받은 뒤 다급하게 집으로 향했더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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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믽정이 공동현관으로 들어서는 것까지 보고 난 후에야 지믽은 자리를 떠났고
지믽의 차가 떠나는 소리를 들으며 마치 김이 빠져나가듯 더운 숨을 푸우우 내뱉는 믽정이야
어느덧 얼굴은 제 의지와는 관계없이 열이 올라 화끈거리고 있었지
아
...다가올 때 진짜 죽는 줄 알았네......
지믽의 차가 떠나는 소리를 들으며 마치 김이 빠져나가듯 더운 숨을 푸우우 내뱉는 믽정이야
어느덧 얼굴은 제 의지와는 관계없이 열이 올라 화끈거리고 있었지
아
...다가올 때 진짜 죽는 줄 알았네......
45
너무...
너무 예뻐
입술도 되게 말랑하구... 부드럽구
아
아!! 몰라......
두 손으로 화끈해진 얼굴 감싼 채
침대 위에 엎어져 소리없는 아우성을 내지른 믽정이었겠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던 지믽도
할 수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그러고 싶은 심정이었을 거야
차라리 그러기를 바랐을 거야
너무 예뻐
입술도 되게 말랑하구... 부드럽구
아
아!! 몰라......
두 손으로 화끈해진 얼굴 감싼 채
침대 위에 엎어져 소리없는 아우성을 내지른 믽정이었겠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던 지믽도
할 수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그러고 싶은 심정이었을 거야
차라리 그러기를 바랐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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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가 눈에 들어오지를 않아서 길을 놓치는 바람에 같은 곳을 두 번이나 뺑뺑 돌았고
자꾸만 제 입술에 닿았던 그 기분좋은 촉감이 떠올라 어지러웠거든
당장이라도 갓길에 차를 대고 담배를 입에 물고 싶었어
그러나 그것마저도 꾹 참았지
믽정이 싫어하는 건 손도 대기 싫었으니까
자꾸만 제 입술에 닿았던 그 기분좋은 촉감이 떠올라 어지러웠거든
당장이라도 갓길에 차를 대고 담배를 입에 물고 싶었어
그러나 그것마저도 꾹 참았지
믽정이 싫어하는 건 손도 대기 싫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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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고 보면 말도 안 되는 일이었을 거야
대학생 때부터 줄기차게 피워왔던 담배를
그 어떤 전애인의 부탁에도 차마 끊을 수 없었던 담배를
소개팅 날 식당에 함께 들어서다
어디선가 넘어온 담배 연기에
기침을 하는 믽정이 걱정됐단 이유로
그래
고작 그 이유 하나만으로
지믽은 제 주머니에 들었던 담배와 라이터를 쓰레기통에 처박았더래
대학생 때부터 줄기차게 피워왔던 담배를
그 어떤 전애인의 부탁에도 차마 끊을 수 없었던 담배를
소개팅 날 식당에 함께 들어서다
어디선가 넘어온 담배 연기에
기침을 하는 믽정이 걱정됐단 이유로
그래
고작 그 이유 하나만으로
지믽은 제 주머니에 들었던 담배와 라이터를 쓰레기통에 처박았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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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 받아놓고 반응이 이게 다야?
의외네
생각보다 많이 덤덤한가...
그게 믽정의 갖은 노력으로 인해 겨우 드러나지 않는 건 줄은 모르고
지믽은 믽정이 써내린 문장들을 한참동안이나 바라보며 웃었어
그리고 이내 토독거리며 답장을 보냈지
- 언니도 너무 좋았어ㅎㅎ
- 고마워
- 잘해줄게 믽정아
의외네
생각보다 많이 덤덤한가...
그게 믽정의 갖은 노력으로 인해 겨우 드러나지 않는 건 줄은 모르고
지믽은 믽정이 써내린 문장들을 한참동안이나 바라보며 웃었어
그리고 이내 토독거리며 답장을 보냈지
- 언니도 너무 좋았어ㅎㅎ
- 고마워
- 잘해줄게 믽정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