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엋문 #청려문대 박문대 전 애인 신재현 보고 싶다. 둘 다 배우인 걸로···. 작품 하나 찍고 나서 헤어졌는데 문대는...

박문대 전 애인 신재현 보고 싶다. 둘 다 배우인 걸로···.
작품 하나 찍고 나서 헤어졌는데 문대는 그 후로 활동 안 하고 오랫동안 쉬고 있다가 집 앞으로 찾아온 신재현 때문에 뇌 정지 오겠지.
🐶뭐냐?
🔨아^^ 드디어 일어났네요. 꽤 오래 기다렸는데.
문대가 좋아하는 음료수
🐶우리가 반갑게 인사나 할 사이냐.
현관문 다시 닫으려는데 발로 막는 신재현.
🔨그러지 말고 잠깐만 시간 내줘요.
🐶...
🔨문대 씨가 좋아하는 것도 사 왔는데.
🐶... 온 지 얼마나 됐어.
🔨처음에 왔을 땐 초인종 눌러도 안 열어주길래, 자는가 보다 했죠. 아마
🐶비밀번호 알잖냐.
문대가 지끈거리는 이마를 짚었음.
🔨그냥 막 들어오면 싫어할 거면서.
후우···.
그 말에 머리 털어넘기고 들어와라, 그제야 문 열어주는 박문대. 신재현 이럴 줄 알고 있었다는 듯이 실실 웃으면서 들어오겠지.
나도 알고 있다.
모를 리가 없었음. 카페가 신재현네 집 매우 가까이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이었지.
연애할 땐 그 근처에 갈 일이 많았다 보니, 데이트할 때 처음으로 들러본 카페인데 음료가 무척이나 입에 맞아서 그 뒤론 거의 매일매일
🐶('여전히 더럽게 맛있네.')
여긴 프랜차이즈도 아니라 그동안 못 마시고 있었음. 신재현 잊으려고 그 근처론 갈 생각도 안 하던 박문대.
사장님 손맛 최고... 가 아니라
🐶그래서 무슨 일 때문에 왔는데.
🔨자고 가도 돼요?
🐶
🐶...
🐶지금 아침이다.
아니, 그제 문제가 아니라 애초에 너랑 나는 헤어진 사이라고.
머리라도 다친 건지 아직도 제 연인 마냥 소파에 눌어붙어있는 신재현을 어이없다는 듯이 쳐다보는 박문대.
다 핑계였음. 얘기가 길어져봤자 뭐 얼마나 길어진다고.
🐶그냥 말해. 길어지든 말든 듣고 나서 판단할 테니까.
🔨길어지면 자고 가도 돼요?
🐶아니. 용건 말하라고. (💢)
🔨내 앞으로 작품이 들어왔는데 문대 씨도 같이 하면 좋을 것 같아서요.
장난은 끝난 건지
🔨한 번 읽어봐요. 분명 문대 씨도 마음에 들어 할 테니까.
🐶너도 알고 있겠지만 작품 활동은 쉬고 있는 중이다.
🔨오래 쉬었잖아요? 그쯤하고 돌아와요.
🐶설령 한다고 해도 너랑은 안 해.
🔨......
🔨이제야 확신이 생기네.
🐶뭘.
🔨활동 쉬고 있는 거 나 때문이죠?
신재현과 박문대는 연예계의 소문난 절친으로 활동하던 작품도 많이 겹쳤었지. 물론 이것도 두 사람이 사귈 때의 일이었음.
🐶너 그거 자의식 과잉이다.
🔨아니라면 말고요.
... 의외로 순순하게 물러나네.
🔨협상이 결렬됐으니 자고 가야겠네요.
🐶...?
자연스럽게 겉옷을 벗고 소파에 내려놓더니 자신의 방 안으로 들어가는 신재현. 그걸 어이없다는 듯이 쳐다보며 문대도 급하게 따라 들어갔겠지.
🐶왜 얘기가 그렇게 되냐??
🔨잠옷 빌려줄래요? 크기가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정신 차려라. 일어나서 나가.
🔨아, 아니면 그냥 벗고 잘ㄲ
🐶나가라고.
🔨그럴 순 없어요.
🐶뭘 그럴 순 없어 제정신이냐?
물어봤지만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았음. 차분하게 문대의
🔨아까도 얘기했잖아요. 난 문대 씨를 설득하러 온 입장이고,
🔨설득이 안 됐으니 얘기가 길어질 것 같네요.
🐶진짜 말도 안 된다는 거 너도 알고 있지.
🔨^^...
뭘 끄덕끄덕거리고 있어. 나가라니깐.
그렇게 침대 위에 누워있는 신재현을 끌어내기 위해 15분간 씨름하던
🐶('더럽게 무거운 새끼..')
곧 나가떨어지겠지만. 침대 끄트머리에 걸터 앉아서 허억, 헉 숨 고르고 있으면 와서 누우라는 신재현이었지.
🔨누워서 다시 대화를 시작해 보죠.
🐶왜 자꾸 애새끼처럼 굴어.
'그 신재현' 이 답지 않게 앞뒤 맥락 없이 막무가내로 굴고 있었음.
신재현의 말을 끝으로 한참 동안 두 사람 사이엔 정적이 흘렀음.
🔨음... 그런데 나 정말 자고 가면 안 돼요? 요새 통 잠을 못 잤더니 누우니까 피곤하네.
🐶얼마나 못 잤는데. 요즘 스케줄 없냐?
🔨한 3일 정도. 촬영 끝낸지 얼마 안 돼서 당분간은 없어요.
🐶(하...) 그럼 좀 자고 일어나든가.
🔨정말요?
🐶두시간 뒤에 깨울 거니까. 그땐 진짜 나가라.
🔨네.
대답과 동시에 팔을 끌어당겨 박문대 옆에 눕힌 신재현.
🐶허리 안 푸냐? (퍼억)
맞으니까 당연히 아프겠지.
🐶가만히 있는 것도 마지막이야.
🔨네.
🐶앞으론 연락하지 말고.
🔨...
🐶찾아오지도 말고.
🔨...
🐶야, 신재현. 듣고 있냐?
🐶잠든 척하지 말고. (꽈악...;)
🔨으음,
옆구리를 꼬집었더니 아픈지 인상을 찌푸리더라.
... 진짜 자는 건가?
이때를 틈 타 빠져나오려 했지만 팔에 힘은 아직 풀리지 않음.
🐶이 새끼 안 자는 것 같은데.
그래 X발, 됐다.
이따 나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잠깐 누워있는데
🐶으음..
🔨깼어요? 벌써 일어나면 안 되는데.
🐶... 에어컨 꺼라.
🔨안 그래도 끄려고 했는데,
문대 씨가 에어컨 바람 싫어하는 거 아는데 그래도 방이 너무 더워서···.
🔨다시 자요.
이마에 닿는 옅은 촉감을 느낀 게 마지막 기억.
그렇게 다시 까무룩 잠에 들다가 자신을 깨우는 손길에 일어남.
🐶...?
🔨파스타 시켰어요. 식기 전에 나와서 먹어요.
🐶뭔, 지금 몇시냐??
🔨8시요. 너무 오래 자면 이따 새벽에 일어날 것 같아서.
저녁도 아직이고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자고
🔨잘 자던데. 문대 씨도 그동안 잠 잘 못 잤었나 봐요^^
변명을 해보자면 그동안 4시간 이상 자본 적이 없었음. 중간중간 쪽잠을 자긴 했지만 어쩐지 잠이 안 와서 밤을 새는 일도 많았고.
오랜만에 서로 끌어안고 꿀잠 잔 커플.
기력이 없어서 여기까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