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현 술마시고 살짝 나사 풀려서... 옆에 있던 문대 깔아 뭉개고 목 조르는 거 같이 술마시던 문대 이 새끼 미쳤나...

같이 술마시던 문대 이 새끼 미쳤나 싶고.
괜찮아졌을 텐데 갑자기 왜?? 이제 돌아가지 못하는 거 뻔히 알면서?
술 취해서 기억이 날아갔냐?
신재현이 평소보다 더 강한 힘으로 몸 깔아뭉개고 손을 목에 올리고 있는데 박문대가 발버둥칠수록 손에 힘이 더 들어가는 거야.
미X새끼. 이게 뭐하자는 짓인지. 날 죽이려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초점 없는 눈을 마주보면서 생각해
저항하지않고 가만히 있으면 저새끼도 좀 얌전해지니까... X발.
정신차리면 두고보자 개새X야.
그렇게 겉으로는 신재현이 박문대를 목졸라 죽이려는 것처럼 보였지. 그런데 힘은 안 주고 있지만 그 아래에서 눈을 감고 미동도 없는 문대가 꼭... 목졸려 죽은 것 같아서.
... 아.
그리고 그 원인은 바로 앞에서 눈을 감고 있는 박문대였지.
일정을 소화하다가도 사소한 것에서 생각나고,
모니터링하면서 느낀 낯선 감정.
박문대가 관련된 일에 조금 비효율적으로 행동하는 자신.
조금씩 박문대에게 휘둘리는 것 같아
지켜보면 일처리를 얼마나 재밌게 하는지.
평소라면 옆에서 예측 불가능한 일을 벌이고 흥미로운 방법으로 해결하는 문대를 보면서 재밌다고 생각했겠지만, 술 때문인지 제정신이면 하지 않을 생각을 했어.
더 커지기 전에 없애야 하나? 없애면 어떨까...
문득 궁금해졌던 거야. 박문대가 없다면? 그래서 제압하고, 가만히 목에 손을 올리고만 있는 거지.
그렇게 자신의 손 아래에 가만히 있는 박문대를 보면서 생각해
눈을 감고 죽은 것처럼 가만히 있는 박문대.
매번 뚱한 표정이었지만 가끔 눈빛은 따뜻했던 박문대.
눈을 감아 가려져서 보이지 않는 그 눈동자.
가만히 있는 박문대를 보면서 그가 없다면?을 상상했을 때 처음 느낀 감정은 절망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