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러 30대 중반이 된 테스타는 1n년차의 완전 대선배겠지 문대 솔로 활동도 할 거 같은데 그때 팬싸에 애기...

@dpthf_501
에솔⚖️@dpthf_501
19 views Oct 03, 2026 ~4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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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30대 중반이 된 테스타는 1n년차의 완전 대선배겠지 문대 솔로 활동도 할 거 같은데 그때 팬싸에 애기 데리고 온 데뷔팬 마주친 문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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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 솔로 발라드 나올 때마다 항상 차트 상위권 차지하고 그럴 거 같은데 이번에도 앨범 대박치고 스케줄 소화 중이었어 한참 팬싸 진행 중이었는데 단상에 올라온 팬이 너무 익숙한 얼굴인거야

"안녕하ㅅ... 어"

"문대오빠! 저 기억해요..? 너무 오랜만에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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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테스타 데뷔 때부터 팬싸 찾아와 주던 골수팬이었어 적어도 활동 당 한번쯤은 팬싸에 와줬던 팬이라 말도 놓고 그랬는데 1년 전부터 갑자기 안보이기 시작해서 속으로 걱정도 되고 섭섭해하기도 했던 팬이었는데 갑자기 나타난거지

그것도 혼자가 아닌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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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기억하지 1년만에 보네 근데, 그 아기는...."

"아 다행이다 기억 못해줬으면 저 울었을지도ㅠㅠ 그동안 아기 낳고 산후 관리하느라 못왔었어요 너무 보고 싶었어요 오빠!"

"결혼했다고는 들었는데 임신한 줄은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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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때부터 보던 팬이 결혼한다고 했을 때도 놀랐었는데 아기를 안고 있는 걸 보니까 괜히 벅차오르고 눈물이 나올 것 같은 기분을 꾹 참으면서 문대는 대화를 이어갔어

"아기 이름이 뭐야?"

"다온이요!"

"예쁜 이름이네.... 다온아 안녕? 삼촌은 박문대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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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땡글땡글 뜨고 있는 애기 손에 손가락 하나 쥐여주고 살살 흔들면서 문대 삼촌이야 하는 박문대..... 애기 엄마 취향 닮아서 꺄르르 웃으면 어카지

"낯가리는 애가 이렇게 웃는 거 처음봐요 내 취향 닮았나봐... 오빠 다온이가 커서 덕질할 때까지 아이돌 해줘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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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면 나 완전 아저씨인데"

"오빠는 잘생겨서 괜찮아요."

오랜만에 보는 팬이랑 대화하는게 너무 즐겁고 일상으로 돌아온 느낌나서 푸스스 웃어버리는 박문대

"그럼 내가 더 열심히 관리해야겠네 다온이가 컸을때도 현역으로 뛸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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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다보니 어느새 다음 팬이 올라와야할 시간이라 팬은 짧게 할 말을 하고 내려갔어

"오빠 오랜만에 봐서 너무 좋았고 항상 건강이 먼저에요 이번 활동도 완전 최고최고! 끝까지 화이팅해요! 이건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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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싸가 마무리되고 독립한 집으로 돌아온 박문대는 가장 먼저 그 팬이 주고 간 선물 쇼핑백부터 열어봤어 그 안에는 편지랑 조그마한 노트가 있었는데 여태까지 테스타의 활동들을 그때 당시의 사진과 함께 정리 해놓은 노트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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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xx년 6월 18일 테스타 데뷔! ]
- 문대오빠가 드디어 데뷔한 날! 마법소년 진짜 미쳤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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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xx년 xx월 xx일 행차 컴백 ]
- 독서실에서 뮤비 보고 소리 지를 뻔 했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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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xx년 xx월 xx일 휠 드릴 컴백 ]
- 오빠 사고 난 이후 첫 컴백이라 너무너무 걱정했었는데 무대 찢었고... 건강해보여서 너무 행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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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xx년 xx월 xx일 pose 컴백 ]
- 진짜 역대급 컴백 내 최애곡!!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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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곡부터 시작해서 이번의 솔로 앨범까지 사진과 연도 정리에 간단한 피드백이 적혀있는 노트였는데 한 권을 꽉 채워져 적혀있었지 물론 그렇게 두꺼운 노트가 아니었지만 정말 열심히 달려왔구나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노트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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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다른 멤버들에게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잠시 옆에 내려두고 같이 있던 편지를 읽기 시작했어

[ To. 문대 오빠

- 오랜만에 가는 팬싸라 편지도 오랜만에 써서 뭔가 어색해요 그래도 벌써 nn번째 편지라니 아까 노트 정리할 때도 느꼈지만 새삼 시간이 정말 많이 흐른 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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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이상해요 고등학교 때 처음 덕질을 시작했을 때는 이렇게까지 테스타와 박문대라는 사람을 좋아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은 거 있죠! 그 긴 시간동안 테스타는 항상 제 일상 속에 스며들어 있던 존재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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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일이 있을 때는 힘을 낼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기도 했어요! 임신했을 때 정말 기뻤지만 밖에 잘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만 주로 있어서 너무 우울했는데 오빠 노래 들으면서 이겨냈어요 그래서 오빠도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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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활동 열심히하고 항상 응원할게요!

- 테스타와 박문대의 영원한 팬 ㅇㅇㅇ ]

편지를 다 읽고 나서도 한참을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하던 박문대는 느릿느릿 핸드폰을 들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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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보세요 후배님? ]

"너 집이지 지금 간다"

- [ 지금요? 너무 늦었는데 제가 갈게요 20분이면 도착하니까 집에 있어요 ]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도어락이 열리고 급하게 준비하고 나온 거 같은 청려가 집 안으로 들어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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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님 무슨 일 있어요? 갑자기 전화해서 놀랐..."

아무 말도 없이 자신에게 안겨오는 박문대에 조금 놀랐지만 자연스럽게 안아들어 침실로 향했어 침대에 박문대를 앉혀두고 간단하게 옷을 갈아입고 온 청려는 침대에 들어가 박문대를 끌어안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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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진짜 무슨 일이에요? 아무 이유도 없이 나한테 이럴 후배님이 아닌데"

"... 오늘 데뷔 때부터 꾸준히 팬싸에 찾아와 주던 팬이 1년만에 왔는데 아기를 데리고 왔더라"

"아... 하긴 문대씨도 그런 팬이 있을 연차기는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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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 근데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기분이.... 되게 이상했어 팬싸 때는 정확히 왜 그런지 몰랐는데 팬이 준 선물이랑 편지를 보고 나니까 왜 그런지 알겠더라"

"너무 행복해서 그런 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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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하면서도 감정이 자꾸 흘러 넘쳐 울컥하려 하는 문대의 등을 살살 쓸어주며 청려는 문대의 말에 귀를 기울였어

"솔직히 아직도 실감을 못하겠거든 몇번이나 죽을 뻔 하고 그 뒤에도 그 거지 같은 시스템 때문에 계속 놀아나고 어찌저찌 없앴지만 이게 진짜 사라진 건가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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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게 벌써 꽤 오래 전 얘기더라 시스템 없앤 지 10년이 다 되가고 있었어 목숨 위협 받으면서 아슬아슬하게 살던 것보다 더 오랜시간이 지났던거야 그렇게 생각하니까 이제 더는 걱정하지 않고 날 사랑해주는 사람들이랑 살 날만 남았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행복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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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하며 잔잔한 웃음을 짓고 있는 박문대는 너무 후련해 보여서 청려는 그저 등을 토닥이는 것 밖에 할 수 없었어 조금 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입을 열 수 있었지

"행복해서 그런거라고 하니 다행이네요"

"이 새벽에 불러서 미안 누구한테라도 말하고 싶어서, 너 내일 스케줄 있지 않냐? 얼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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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스케줄이라 괜찮아요 그리고 이런 상황에 젤 먼저 생각난게 나라는게 좀 만족스럽기도 하고"

정말 한결같다는 생각을 하며 박문대는 좀 더 신청려의 품속으로 파고 들어갔어

"그 팬이 그러더라 아기가 커서 나 덕질할 수 있을 때까지 현역으로 뛰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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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하하! 그럼 저도 더 열심히 관리해야겠네요"

"넌 왜;"

"문대씨가 현역으로 뛰는데 저도 질 수는 없죠"

더 이상 이야기를 이어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박문대는 몸을 돌리려 했지만 신청려가 안놔줬겠지 결국 둘은 끌어안고 꿀잠 잤다고 하네요 끝~!

#에솔_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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