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계에 글을 올려야하는데 너무 졸리고... 결국 비몽사몽한 상태로 글 올렸다가 난리나는 문대 보고싶다. [ 안녕하세요...

@_egong
이공@_egong
20 views Sep 30, 2026 ~5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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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계에 글을 올려야하는데 너무 졸리고... 결국 비몽사몽한 상태로 글 올렸다가 난리나는 문대 보고싶다.

[ 안녕하세요 저는 문대 🐶
점심과 함께 청려 먹으러 왔습니다. ]

ㄴ 자 자 잠깐... 여기 공계 맞음?
ㄴ 문대 술마신듯 ㅋㅋ 얼굴 빨개 ㅋㅋ
ㄴ 문대야 청려는 맛있게 먹었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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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시간전, 혹시 지금 시간 괜찮냐는 청려의 연락에 문대는 카톡을 씹으려 했지만, 점심을 사준다는 말에 청려의 연락에 답장을 해줬음.

그 인간이 어디 김밥ㅊㄱ 같은 곳을 데려갈 인간도 아니였고, 함께 점심을 먹으려면 룸이 있는 식당으로 갈 것이 분명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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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점심을 공짜로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청려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드리는 문대였음. 아니나 다를까. 청려가 문대를 데리고 간 곳은 강남에 있는 한정식 집이였음. 피로연이나 모임 장소로 연예인들이 주로 오는 곳이였기에 문대도 잘 아는 곳이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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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상 대감상 진연상 수라상 용왕상... 여러 코스 요리가 메뉴판에 소개되어있었음. 가끔 멤버들과 함께 오곤 했던 한정식 집이지만 항상 회사와 함께 활동 뒷풀이로 왔던터라 문대가 메뉴를 직접 고른 적은 없었음.

🔨 여긴 2인상 부터 주문가능하니깐, 문대씨가 먹고 싶은 걸로 시킬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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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청려의 말에 문대는 재빠르게 가격을 살펴봤음. 제일 저렴한 4만원대 코스요리부터 7만원 코스요리, 제일 비싼 12만원 코스요리까지 보였지. 그리고 문대는 당연하게도 12만원 짜리의 코스요리를 골랐음. 청려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 벨을 눌러 직원을 호출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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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왕상 2인이랑... 마르치구 와인으로 하나 부탁드립니다

👤 용왕상 2인이랑, 마르치구 엠 카베르네 소비뇽 맞으시죠?

🐶 oO(뭔르치구...? 쟨 대낮부터 술이냐?)

그렇게 주문을 한 뒤 직원이 나가고 문대를 주변을 살폈지. 아무리 룸이라고 해도 듣는 귀가 있을지도 모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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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느껴지는 인기척도 없고 창문도 커튼으로 가린걸 확인하고 나서야 입을 여는 문대였음.

🐶 그런데 갑자기 웬 밥이냐...? 우리 서로 빚진거 다 정산한 것 같은데?

🔨 부탁할 일이 있어서요 ^^

그럼 그렇지. 그래도 밥 한끼로 퉁 치려는 거 보면 그리 큰 부탁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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싶어 일단 들어나 보자 싶은 문대였음. 그런 문대의 행동에 청려는 픽 웃으며 별 거 아니라는 듯 자신의 부탁을 문대에게 말하기 시작했음.

🔨 별건 아니고, 그동안 관리 잘했던 것 같은데 왕따 논란이 터질 것 같아서요.

🐶 뭐... 너 설마 멤버들 왕따 시키냐...?

🔨 (도리도리)

🐶 그럼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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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왕따 당하냐?

신재현이 왕따…? 천하의 신재현이 브아틱 멤버들에게 힘이 밀리는건가? 갑자기 어떻게 된 일이지… 문대는 황당한 소식에 재빠르게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음. (물론 문대와 상관없는 일이였지만 이미 청려에게 뇌물을 받고 있는 상태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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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건 아니고... 저 혼자 친하게 지내는 타그룹이 없다보니 ^^

결국 밥 사주는 이유는 따로 만나서 같이 점심도 먹는 사이다... 라고 인증 해달라는 의도였지. 하긴 저 성격에 왕따를 당한다니 말도 안되는 소리였음. 게다가 청려와 친하게 지내고 싶은 그룹은 많아도 다 내치는 청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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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도 얻어먹는데 그 정도 쯤은...

그냥 사진 하나 찍고 글 적어서 올리면 되는거 아닌가... 누워서 떡먹기네... 12만원 한정식과 한병에 15만원인 와인으론 부족했지만 (?) 그래도 그동안 오랫동안 지낸 동료니 선심쓰는 듯 함께 셀카를 찍어주는 문대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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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작위적인 웃음을 지으며 셀카를 찍는 청려와 문대... 이제 됐냐고 청려를 쳐다보자 청려는 싱긋 웃으며 고맙다고 대답하겠지.

🔨 오늘 제 부탁들어줬으니깐, 마시고 싶으면 얼마든지 더 시켜요

🐶 ... 진짜?

청려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문대는 슬쩍 메뉴판을 앞으로 끌고 와 주류를 바라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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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주, 탁주, 화요, 맥주, 소주... ‘일단 화요 하나랑... 아 41도로...’ 청려는 문대의 음주를 막지 않고 미소 지으며 바라보기만 했음. 일품진로에 한정식집의 수제 오디주, 솔잎주까지... 점점 늘어나는 주문에 문대의 얼굴에도, 사장의 얼굴에도, 그리고 청려의 얼굴에도 미소가 지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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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체요리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술을 까기 시작하는 문대였음. 벌써부터 와인을 따르는 문대의 모습에 직원이 ‘메인요리는 20-30분 후에 나오는데...’ 라고 언질을 해줬지만 그러던가 말던가... 문대는 속으로 싱글벙글 웃으며 얼른 술을 왕창 마셔야겠다는 생각만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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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요리가 나오기도 전에 문대가 주문한 술들이 들어왔음. 문대는 얼른 뚜껑을 열고 술을 따랐음. 한잔 두잔... 술이 쭉쭉 들어갔지. 그리고 문대의 얼굴도 점점 빨개져갔음. 하지만 그와 달리 청려는 와인 한 잔만을 홀짝이며 문대를 바라봤음. 예상은 했지만 술을 이렇게나 좋아할 줄은 몰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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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게... 문대는 멤버들의 감시를 피해 술을 마시는게 꽤나 힘들었음. 게다가 각종 뒷풀이로 술을 마시게 되더라도 문대가 마시는 술을 조절해주는 멤버들이였지. 하지만 지금은 그 누구의 방해도 없이 합법적(?) 으로 술을 마실 수 있는 상황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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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렇게 쉴새없이 마시는 문대를 보니... 일품 요리를 시킬 필요도 없겠다고 생각하는 청려였음. 아마 문대는 식사가 나오기전에 이미 술로 배를 채울 것 같았거든.
비싼 술이 아니니 많이 마셔야겠다는 생각으로 쭉쭉 소주 털어넣듯 도수 높은 술들을 마시는 문대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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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식사를 하러 온 건지 술을 마시러 온건지 모를 정도로 취해버린 문대… 술을 마시니 정신도 몽롱해지고 왠지 잠이 쏟아지는 문대였음. 결국 식사 도중에 꾸벅꾸벅 졸던 문대는 후식이 나올때쯤엔 이미 기절해버렸지. 결국 정신을 못 차리는 문대는 청려의 도움으로 겨우겨우 숙소로 돌아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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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대낮부터 술에 취해 들어온 문대를 발견했음. 차마 청려와 함께 식사를 하면서 마신 술이다 보니 크게 뭐라 하지 못하는 멤버들이였음. 멤버들의 잔소리도 없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술도 잔뜩 마시고... 이제 딱 잠들면 좋을 것 같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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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청려와의 목격담이 인터넷에 퍼지기 전에 인증사진을 올려야 했음.

🐶 글... 올려야 하는데...

먹튀... 해버릴까 싶었지만 뒷감당을 할 자신이 없었기에 문대는 정신을 번쩍 차리고 청려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공계에 글을 업로드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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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충분해...’ 그렇게 문대는 술에 취해 침대에 쓰러져 기절했음. 본인이 어떻게 글을 작성했는지도 모른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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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문대가 꿀 같은 숙면을 취하고 있었을 때 SNS는 두사람의 이야기로 불타올랐음. 청려의 왕따설을 어디로 갔는지 눈에 보이지도 않고 보이는 거라곤 문대의 게시물로 인해 불타오르는 팬들이였음. 특히 청려와 문대를 엮는 사람들이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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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사람의 조합은 제법 괜찮았지만 서로 다른 소속사에 라이벌 함께 붙어 있는 모습을 보는게 하늘의 별따기였음. 그리고 사생활도 꼼꼼하게 관리하는 두사람이였으니... 그런 팬들에게 문대가 올린 사진은 단비같은 사진이였지만 그 사진에 코멘트 되어있는 게시글은 그들을 더 불타오르게 만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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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문대 청려 먹으러 왔습니다... 청려 먹으러...
ㄴ 근데 사실 청려가 문대를 먹은게 아닐까...?
ㄴ 청려 먹으러 왔습니다(만 청려가 문대를 먹어버린 것에 대하여)

나 울어도 대? 산타할아부지가 일찍 선물 주신건가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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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너희들 잊고 있는데 둘이 >> 프라이빗 룸!에서 단둘이! 술마심! <<
ㄴ 20XX XX XX 엋문 주식 떡상
ㄴ 앞으로 떡상길만 걷자

그리고, 청려와 문대가 예상한대로 목격담도 빠지지 않고 올라왔음. 다만,그 목격담을 적은 사람이 엋문러라는 점이 예상 밖이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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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엋문] 청담 XX한식당에서 엋문 본 후기
그 연예인들이 뒷풀이로 많이 오는 그 한식당에서 일하는 쓰니임...
딱 목격담 올리려고 했는데 뭉대가 선수쳐버렸네,, ㅠ 암튼 둘이 걍 사귀는듯;
내가 매니저님한테 빌어서 전체요리 전에 나오는 작은 샤베트 서빙하러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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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시고 싶으면 얼마든지 더 시켜요
개달달해 ... 그리고 문대는 동그란 눈으로
🐶 : 진짜...?
기여버,, 씰룩거리는 입 억지로 진정시키느라 경련옴 ㅠㅠ
콘서트 1열보다 더 행복했다...

결론 : 둘은 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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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틀린말은 없었지만... 누가보면 정말 둘이 사귀는 사이처럼 글이 적혀있었음. 그리고 엋문게시판에 올려진 이 목격담은 점점 조회수가 높아져 가면서 타 SNS에까지 퍼지게 되어버렸지... [두 남돌의 케미!] 라는 제목으로…

그리고 이 상황을 지켜보는 청려와 기분 좋게 자고 있는 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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