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문대 갑자기 생각난건데... 영어할때 목소리 살짝 낮아지는 문대 좋아하는 유진이 보고싶다ㅠ 그래서 가끔 문대릉...

@meolaeng_moon
❄️머랭( ੭ ̇ᗜ ̇ )੭@meolaeng_moon
35 views Sep 15, 2026 ~1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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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문대 갑자기 생각난건데...

영어할때 목소리 살짝 낮아지는 문대 좋아하는 유진이 보고싶다ㅠ 그래서 가끔 문대릉 대화할때 일부러 영어로 말할듯

🐱 형! [저 오늘 무대 잘 했어요?]
🐶 응. 넌 항상 잘 하잖아. 오늘도 잘했어.
🐱 No! 그거 아니죠!!
🐶 ..??
🐱 나 방금 뭐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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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방금 뭐라했냐고?
🐱 Language!!
🐶 아, 영어로 했지...[영어로 대답해달라는거야?]
🐱 Yes! 맞아요!

꼬리가 있었다면 붕붕 흔들리고 있을 것 처럼 신나서 유진이가 막 말하는거야. 전부 영어로 말해서 문대도 영어로 대답했겠지. 해외 인터뷰에서는 좀 밝은 톤으로 이야기하는 문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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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이랑 대화할때는 편하기도 하니까 일부러 유지하던 밝은 텐션 좀 내려놓고 나른나른하게 말할거야. 유진이는 그게 너무 좋았던거지. 자기랑만 대화할때 나오는 그 목소리가 너무 좋은거야.

🐱 Oh my god 형 목소리 너무 좋아요.
🐶 어.. 고맙다?
🐱 진짜로! [어떤 사람이 와도 형 목소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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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 못 해요. 맹세할수있어요!]
🐶 [그런 일에 쉽게 맹세하지마.]

유진이가 왜이러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뭐.. 귀여우니까. 문대는 픽 웃으면서 대꾸해주겠지. 그래서 유진이는 이런 문대가 자신이 보는 유일한 모습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덥앱하는 날이 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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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 반가워요!
🐻 문대문대~ 조금 더 안으로 들어와
🦌 여, 여기 앉아!
🐶 ..무겁지 않을까?
🦌 문대는 가,가벼워서 괜찮아!

핸드폰에 다 담기엔 어려워서 결국 아현이 다리 위에 앉는 문대.. 아현이는 좋아서 문대 허리 조심스레 안고 인사하겠지. 자리를 다 잡자 청우가 인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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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이죠 여러분들?
🐰 정확힌 한달하고도 13일만입니다!
🐻맞아요~ 저희가 개인적으로 사진을 올리긴 했지만.. 덥앱은 오랜만이잖아요?
🐹 네. 그래서 오늘 잠깐 연습하다가.. 러뷰어분들이랑 대화를 좀 나누고싶어서 이렇게 덥앱을 켰습니다.

- 보고싶었어ㅠㅠ
- 한달이 일년같더라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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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올라가는 댓글을 읽으면서 대답하고 자기 일화들 이야기하는데 문득 유진이가 한 댓글을 읽고는 장난스레 웃으면서 문대한테 말하는거야

🐱 이것봐요! [ '문대의 지금 얼굴은 마치 간식을 앞에 두고 잔뜩 집중한 강아지같아!' 세상에, 형 진짜 똑같아요!]
🐶 [글쎄.. 그 밑에 글 읽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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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유진, 넌 꼭 마치 공을 가지고 노는 '아기' 호랑이같아!' 라고 적힌 글. 이게 더 잘 어울리는데.]
🐱 No!! 전 아기 아니에요! 성인이라구요!

둘이 장난치고 있을 때 채팅창은 난리가 난거야.

- 방금 문대 뭐야?
- 헐 원래 영어할때 저 목소리인가봐ㅠㅠ 미친ㅠㅠㅠㅠ
- 와 극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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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이랑 문대 둘이 대화하는데 유진이가 그 채팅을 먼저 본거야. 문대보고 영어 한번만 더 해달라는 채팅에 잠시 얼어있단 유진이가 다급히 문대 입을 틀어막고 당기더니

🐱 No! 저만 들을 수 있어요!!

- 유, 유진아..?
- 애기야 진정해!!
- 유진아 문대 숨 넘어가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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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영어 금지! 앞으로 말 하지마요! 하면서 다급히 막는 손에 문대가 고개 겨우 끄덕이면서 알겠다고 하니 유진이가 풀어주겠지. 근데 풀어주자 마자 문대가 유진이 보더니

🐶 [ 질투해? ]
🐱 형!!
🐶 알았어. 안 할게.

세상 무너진 것 마냥 어깨 축 늘어트리길래 문대는 유진이 어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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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였어. 유진이가 제 목소리를 좋아하나봐요.

🐶 지난번에는 영어로 대답 안 해줬다고 10분 삐졌어요.
🐱 안 삐졌어요 그냥 생각했어요!
🐶 '왜 10분이야?' 아.. 10분 뒤에 밥 먹으라고 부르니까 네~ 하고 나오더라구요.

그때가 생각나는 듯 웃으면서 말하니 유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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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끝이 붉어지면서 형 제발 그만!! 하고 외치겠지. 아무튼 일이 이렇게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이 이후에 자컨으로 멤버 한명씩 영상을 올릴 때 어떤걸 올릴지 팬들한테 컨텐츠 추천 받는다고 글을 올렸어. 근데 문대한테 영어 노래를 불러달라는 둥, 영어 동화책을 asmr처럼 읽어달라는 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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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관련한 글이 엄청 많은거야. 솔직히 그때 그 영상이 여기저기 퍼져서 막 난리나긴했었거든.

🐱 싫어요! 나만 들을 수 있었어요, 이제 다 들어요. 나 그거 싫어요!
🐶 그래도 네가 가장 아끼는 팬들이 해달라는건데?
🐱그건.. 그래도..
🐶 그리고 찍으면 내가 없는 순간에도 들을 수 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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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의 말에 유진은 잠깐 생각에 빠졌어. 말대로 문대가 맨날 영어로 대답해주는 것도 아니고.. 이참에 아예 녹음해서 듣고싶을때 들으면-

🐱 [..나만 듣는 줄 알았는데..]
🐶 어?
🐱 알았어요. 해요!

대신에 저한테 하는거랑은 다르게 해줘요! 유진의 말에 문대는 눈을 껌뻑이다 결국 약속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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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자신이 어떤 목소리로 말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유진이가 부탁했으니까. 어린 동생의 질투를 모를리가 없는 문대는 픽 웃으면서 달려드는 유진이의 등을 그냥 두어번 토닥였어. 그리고 얼마 안 지나서 녹화 날짜가 잡혔어. 문대는 그냥 녹화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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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앞에 두고 다양한 각도에서 자신이 책 읽는 모습을 찍는거였어. 다행히 짧은 동화책이라 그렇게 길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다양한 각도에서 찍어야했기에 여러번은 찍어야했지. 약간 asmr처럼 찍는거라 조용조용 말했지만 그래도 계속 말하니 목이 아파서 촬영이 끝났을 때 문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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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을 문지르며 숙소로 돌아와야했어.

🐶 차유진?

거실에 다 나온 멤버들 사이에 유진이가 없어서 방문을 열어보니 유진이가 이어폰을 낀 상태로 핸드폰을 하고있는거야. 얼마나 큰지 이어폰 너머로 소리가 들려서 가까이 다가간 문대는 한쪽 이어폰을 뻇었어.

🐶 귀 나빠져.
🐱 형! 빨리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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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빨리 끝내려고 노력했지.

가만히 유진이가 듣고 있던 노래를 훑어보던 문대는 아예 유진이의 귀에 꽂혀있는 나머지 이어폰도 뺏었어.

🐱 으.. 좋아하는 노래 나오고 있었는데!
🐶 그럼 이거 안 들을거야?
🐱 뭔데요? New recording?
🐶 아니.

오늘 촬영한거. 웃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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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을 흔드는 문대의 모습에 유진이의 눈이 천천히 커지더니 곧 시원하게 입꼬리가 올라갔어. 형!! 신나서 달려드는 유진이를 막곤 문대는 자신의 주머니에서 이어폰을 꺼내곤 말했어.

🐶 첫번째 녹화본인데.. 아무래도 올라가는 건 다음 녹화본이 올라갈 것 같아서.
🐱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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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을 녹화해도 똑같아요! 형 목소리 좋아요.
🐶 넌 내 목소리는 다 좋아하잖아. 아무튼, 첫번째 녹화본은 정말 다 내려놓고 찍은거라.. 평소랑 똑같더라고.

핸드폰으로 파일을 받은건지 몇번 화면을 두드리던 문대 옆에서 유진이는 조금 더 문대에게 몸을 붙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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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이어폰을 꼽고 재생을 눌렀지. 문대가 읽는 동화책은 신데렐라였어. 지난번에 혼자 신중하게 동화책을 고르더니 신데렐라를 고른 문대가 귀여워서 유진은 문대의 어깨에 머리를 툭, 기댔어. 세상에 신데렐라라니.

🐱 really?
🐶 왜? 쉽고 다들 아는 내용이잖아.
🐱 그건 맞죠. 오 시작한다 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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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문대가 프레임 안으로 걸어오는 것 부터 시작했어. 포근한 니트를 입고 의자에 앉은 문대는 탁자 위에 올려진 책을 집어 들었지. asmr이라서 그런지 문대의 작은 소리들이 세세하게 들렸어.

🐱 [좋아요 엄마, 나 들을 준비 끝났어요.]

일부러 mama. 라고 부르며 문대를 힐긋 바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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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은 제목을 시작으로 천천히 책을 읽는 문대를 바라봤어. 확실히 후시녹음이나 그런게 다 빠진 상태라 잡은도 들렸지만 그래도 힘이 쭉 빠진, 평소 모습 그대로의 문대 목소리가 들리는거야. 유진이가 좋아하는 그 목소리로 책을 읽던 문대는 마법 주문을 읽는 부분에서는 일부러 앵글을 보며 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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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삭였어. 유진이 그 부분을 넘어갈리 없었지.

🐱 Bibbidi- bobbidi- boo!
🐶 저 부분은 책에 없어서.. 아마 이 뒤에는 없을거야.
🐱 세상에.. 그럼 이 버전은 저만 듣는거죠!
🐶 그래. 너만 듣는거야.

자기만 듣는 유일한 버전이라는 사실에 환하게 웃어서 복숭아처럼 달아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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뺨이 방싯, 올라갔어. 그 이후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가만히 듣던 유진은 거의 끝나갈무렵 문대의 팔에 얼굴을 문질렀어.

🐶 졸려?
🐱 [이건.. 진짜 너무 최고예요. 완벽한 수면제라고요.]
🐶 [ 마음에 든다는 뜻으로 알게.]
🐱 [당연히 마음에 들죠! 유일하게 저만 듣는건데! 제 보물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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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핸드폰이야. 유진이 품으로 안았던 핸드폰을 도로 가져오며 끝난 영상을 끄려던 문대는 아예 침대에 드라눕는 유진을 바라봤어. 확실히 졸린지 작게 하품하는 모습에 문대도 조금 졸린 것 같아 유진의 옆에 그냥 몸을 눕혔어.

🐱 [그 영상 저함테 꼭 보내주셔야해요!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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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린 눈으로 단호하게 말하는 모습에 피식 웃은 문대는 고개를 끄덕였어. 내일 줄게. 문대의 대답에 웃으며 조금 더 다가온 유진은 문대의 몸을 꽉 끌어안곤 목에 입술을 꾹 누르는거야.

🐶 야! 너 미쳤-
🐱 씁- language! 연예인은 나쁜말 안 써요!
🐶 이럴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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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려보는 눈빛에도 웃음을 지우지 않은 유진은 방금 입술을 꾹 눌었던 목에 코끝을 부비다 얼굴을 묻었어.

🐱 [ 잘 자요 형. ]
🐶 [ 이랗게 안고 있으면 불편해서 못 자. ]
🐱 [ 어렸을 때 안고 자던 강아지 인형같고 좋은걸요. ]

거의 귀에 대고 말하는 것 처럼 나른하게 들려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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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의 목소리에 문대는 어개를 움츠렸어. 유진이 늘 자기한테 영어하는 목소리가 좋다고하는데, 설직히 그건 문대가 유진이한테 할 말이야. 문대는 지금처럼 유진이가 잠에 빠져있거나 좀 피곤할때 살짝 갈라지면서 차분해진 목소리가 너무 듣기 좋았겠지.

🐶 [ ..잘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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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뒤에서 끌어안아서 배 위에 올려진 손을 토닥이며 잘자라고 인사한 문대도 금방 잠에 빠져들었어. 그리고 문대의 동화책 읽어주는 영상이 올라오는 다음주가 찾아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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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친 문대야ㅠㅠㅠ
- 신데렐라라니.. 문대야 이 유리구두 신어줄래?
ㄴ 문대가 공주냐곸ㅋㅋㅋ

실시간 채팅도 같이 뜨는거라 팬들의 반응이 바로 뜨는거야. 조용히 영어로 읽으면서 중간중간 애드립으로 주문을 외우고. 또는 중간중간 글을 읽다가 이해가 안 간다는 듯 눈을 찡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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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어. 물론 이조차도 영어였지.

🐶 [ 늘 궁금했는데 왜 12시일까요? 그냥 드레스 선물해주지. ]

- ㅋㅋㅋㅋㅋㅋ 이해 안 간다는 표정도 귀여워ㅋㅋㅋ
- 근데 진짜 궁금하긴 해 왜 12시일까
- 요정 지팡이 뺏으면 계속 입을 수 있어
- 문대야 네가 더 요정같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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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쭉 이어지는 목소리. 다 읽었을 때는 조심스레 책을 덮은 문대가 웃으면서 카메라를 바라보고는

🐶 Night night.

아이처럼 사랑스레 말하는 문대를 끝으로 화면이 어두워졌어. 채팅창은 여전히 움직이고 있었지.

- 방금 뭐야?ㅠㅠㅠ 너무 사랑스러워 미쳤나봐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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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 night도 아니고 night night이래ㅠㅠ 아기야?ㅠㅠㅠ 너 아기냐고!!
ㄴ 우리 문대 아기입니다ㅠㅠ 아기 댕댕이라구요ㅠㅠ
- 하 진짜 극락영상이다ㅠㅠ 근데 왜 안 끝나지?

여전히 검은 화면일래 점점 채팅창애 물음표가 올라올때쯤 갑자기 다시 화면이 밝아지더니 읽던 책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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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난 문대가 감독으로 보이는 사람한테 다가가는게 나오는거야.

🐶 감독님.
🎥 어 문대씨, 왜요?
🐶 저.. 혹시 첫번째 녹화본 따로 받을 수 있을까요?
🎥 그거야 뭐.. 드릴 수 있는데..

그건 왜..? 라고 묻는 말에 문대는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어. 멤버들이 듣고싶다고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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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먼저 어떤지.. 한번 들려주려고..
🎥 아아- 그런거라면 바로 줄 수 있죠! 시간상 편집본은 못 드리는데 괜찮아요?
🐶 네.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인사하는 모습을 끝으로 영상이 끝났어. 팬들은 어리둥절한거야. 그냥 편집본 나중에 봐도 상관없는데 굳이? 그걸 멤버들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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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녹화하고 서로 보여주고 그러는건가? 도대체 뭔지 가이 안 잡혀서 그냥 넘어가나- 싶었는데 갑자기 테스타 공계로 사진이 여러장 올라왔어. 유진이가 문대의 허리를 끌어안고 한 침대에서 같이 자고있는 사진이 각도별로 찍힌 사진이었어. 그리고 글에는

[ 사진제공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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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대신 이모티콘만 남아있었지. 팬들은 그냥 둘이 너무 귀여워~ 하면서 좋아했는데 얼마 뒤 덥앱에서 그 사진 이야기가 나온거야. 그날 덥앱은 숙소에서 유진이가 혼자 킨 방송이었어. 댓글을 읽으며 방송하는데

- 그때 유진이랑 문대 왜 같이 잔거야? 침대 두개잖아!

라는 질문이 올라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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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때! 문대형이랑 같이 영상보다가 잤어요.

- 무슨 영상 봤어?
- 고양이랑 강아지의 공존이라니ㅠㅠ 사랑스러워ㅠㅠ
- 나도 같이 누워도 괜찮을까.
- 난 바닥이라도 괜찮아ㅠㅠ 방에만 들어가게해줘ㅠㅠ

🐱 무슨 영상 봤냐면.. 음..

잠시 고민하던 유진이는 웃으면서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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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 ASMR 찍은 영상이요!

- 응? 아 실시간으로 보다가 잠든거야?
- 귀여워ㅠㅠㅠㅠ
- 채팅도 같이 해주지!!ㅠㅠ

🐱 음? 아.. 실시간으로 안 봤어요!

유진의 말에 채팅창은 물음표로 가득해졌고 유진이는 뿌듯하게 말했어. 첫번째 녹화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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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이 저만 보여줬어요! 저만 들으라고 줬는데 부럽죠?

- 밈미미ㅣㅊ
- 멤버들한테 보여준다더니!!
- 유진이한테만 보여줬다니..

🐱 제가 문대형 목소리를 좋아해서- 형이 서프라이즈 해줬어요!

그래서 요즘 자주 들어요. 너무 좋아서. 웃으며 말하는 유진이는 그 뒤로 한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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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했어. 잠시 운동으로 러닝을 뛰고 온 문대가 도착했을때도 방송을하고 있었지.

🐶 뭐해?
🐱 방송해요! 형도 얼른 와요!

노래를 들으면서 뛰느라 방송하는지 몰랐던 문대는 마스크를 벗은 후 모자 캡을 뒤로 쓰곤 유진이 옆에 앉았어. 땀에 젖은 모습이라 문대는 대충 손등으로 뺨을 훑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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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 운동하고 와서.. 안녕하세요.

- 문대야아아아아
- 아기 강아지 산책하고왔어?ㅠㅠㅠ
- 귀여워ㅠㅠㅠ 모자 뒤로 쓴거 사랑스러워ㅠㅠ

🐱 wow, 반응 대박.
🐶 모자 잘 어울린다구요? 감사합니다.
🐱 이 모자 저도 있어요!
🐶 아.. 이거 후드집업 어디꺼냐면-
🐱 아마 네이워드일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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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있거든요. 힐긋 뒤에 옷을 보려다 유진의 말에 아- 하면서 문대는 고개를 끄덕였어.

- 뭐야뭐야..
- 둘이 커플템 왜이렇게 많아!
- 나도 사면 커플 할 수 있어?ㅠㅠ

🐶 유진이가 옷을 잘 입어서.. 아무래도 제가 추천을 많이 받았더니 겹치는 옷이 많더라구요.
🐱 가끔은 형이 제 옷 입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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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형보다 사이즈 커서 금방 알 수 있어요. 라며 잊으면 소매가 손을 덮는다는 식으로 보여주는 유진을 보며 문대는 피식 웃었어. 그러다가 곧 채팅이 하나 올라왔는데

- 문대야문대야. asmr영상 유진이한테만 보여줬다면서?

🐶 ...[ 너 말했어? ]
🐱 ?[어떤거요?]
🐶 [영상 너한테만 보여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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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네! 하고 웃는 유진에 문대는 손으로 얼굴을 가렸어. 가려지지않은 귀가 빨개졌고 곧 유진은 채팅을 보고 문대가 왜이러는지 알 수 있었어.

🐱 멤버들한테 들려준다고...아- 아니에요! 저한테만 주려고 가져왔어요!
🐶 그만말해..
🐱 [ 부끄러워요? ]
🐶 ...[거짓말한게 들켜서 그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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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부끄러운거죠.] 라며 옷을 펄럭이며 얼굴에 오른 열을 내리려는 문대를 끌어안은 유진은 그 이후로 여러가지 문대랑 대화하다가 덥앱을 껐어. 이 이야기는 멀리멀리 퍼져서 영상을 못 본 팬들도 뒤늦게 다 알았어. 근데 이것보다 다른 영상이 더 퍼지기 시작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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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 먹고 방송하는거야? ]
🐱 [아니요.. 같이 먹을까요?]

덥앱 중간중간 영어로 대화하는 문대랑 유진이의 영상 모음집이였어. 유진이렁 문대 둘 다 평하게 대화해서 그런지 조곤조곤 낮은 목소리로 대화를하는거야. 유진이도 방송에서 영어를 많이 썼는데 늘 쓰던 발랄한 목소리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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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목소리니까 팬들이 더 미치는거지. 또 중간중간 대화하면서 유진이가 어리광피우듯 문대 하리 끌어안은 상태로 어깨에 턱 올리고 채팅을 읽는 둥 그사세 행동들과 대화가 관심을 받는거였어.

🐶 이걸 좋다고..해야하나..

반응들을 살펴보던 문대는 힐긋 옆 침대에 누워있는 유진이를 바라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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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길 좋아하는걸 그대로 표현하는데 사람들이 좋게 봐주는건 다행인데 그래도 가끔 혹시..? 하는 사람들이 있을까봐 걱정이지. 근데 그렇다고..

🐱 Hmm?
🐶 ..너 옷에 뭐 묻었다.

What?! 자신의 장난에 황급히 후드티를 살피는 유진이를 보며 문대는 피식 웃었어. 저렇게 자기표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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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하는 애한테 하지 말라고하면 그것도 스트레스니까. 문대는 그냥 사람들 앞에서만 조심하면 괜찮겠지 하고 몸을 침대에 눕혔어. 형 없는데요?! 하고 옆으로 다가와 어디에 묻은거야고 묻는 유진이를 끌어당겨서 그냥 어정쩡하게 누운 유진이의 가슴팍을 토닥였어. 잘못봤나봐. 그냥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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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짝 놀랬어요! 그나저나 벌써 자요?
🐶 내일 일찍 일어나야하니까.. 너도 얼른 자. 늦게 일어나면 밥도 못 먹어.
🐱우.. 그건 싫어요.

Good night! 하면서 볼에 쪽 뽀뽀한 유진이는 불을 끄고 자기 침대에 누웠어. 잠시 뒤척거리는 소리가 들리다가 조용해지길래 문대도 조금씩 잠에 빠져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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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한 새벽쯤에 갑자기 옆자리가 불편한거야. 눈을 찡그리며 뒤척이다가 눈을 떠봤더니 유진이가 좁은 침대에 몸을 욱여넣곤 문대를 안고 있었어.

🐶 차유진.. 왜 여기있어..
🐱 [ 깼어요? 최대한 조용히 들어온건데.. ]

방금 들어온건지 곧바로 대답이 들려와서 문대는 잠긴 목을 문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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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옆으로 돌려 유진이를 마주봤어. 조금 더 몸을 제대로 눕힌 유진이는 평소랑 다르게 눈치를 보는거야. 왜이래?

🐶 무슨 일 있었어?
🐱 음.. 그게 아니라- [쪽팔려서 말 못하겠어요.]
🐶 ...[말 하기 싫으면 하지 마. ]

그냥 자자. 정말 졸렸기 때문에 문대는 이유를 더 묻지않고 눈을 감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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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가 더 물어볼거라 생각했던 유진은 오히려 그냥 자자며 자신을 쫓아내지 않는 문대에 놀라 눈을 동그랗게 떴지. 여기서 자도 괜찮아요?

🐶 가란다고 갈 너도 아니고.. 그냥 자.

반쯤 잠에 빠진 상태라 어눌하게 말하는 문대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던 유진은 아예 문대를 품에 끌어 안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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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유진이는 연습실에서 춤 연습하다가 문득 심심해져서 노래 틀어놓고 덥앱을 켰어. 갑작스러운 덥앱인데도 사람들은 많이 들어왔고 잠시 채팅이 올라오길 기다리던 유진은 빠르게 올라오는 채팅에 씨익 웃으며 손을 흔들었어.

🐱 오늘은 저만 있어요! 연습하다가 보고싶어서 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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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고 우리 효자ㅠㅠ
- 우리 아기고양이 혼자 연습하고 있었어?ㅠㅠ
- 솔로 앨범인가?!
- 멤버들은?!

🐱 멤버들은 나중에 와요! 일단 저 혼자 일찍 왔는데-

이후로 조잘조잘 떠들면서 중간중간 틀어놓은 노래 따라부르기도 하고 그 노래에 맞춰서 춤도 추면서 유진이는 시간을 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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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춤 다 추고 지쳐서 물 마시면서 쉬는데 유진이가 잠시 말이 없다가 웃으면서 입을 열었어.

🐱 저 어제 나쁜 꿈 꿨어요. 아주아주 나쁜 꿈!

- 꿈 내가 죽임
- 악몽이라니ㅠㅠ 어쩐지 피곤해보이더라ㅠㅠ
- 흐어어엉ㅠㅠㅠ 아기 절대 지켜ㅠㅠ

🐱 엄청 무서웠어요! 막 저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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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서 어두운 곳에 있고-

아무도 없었어요. 아무도. 잠깐 꿈을 떠올리는디 눈빛이 가라앉았던 유진이는 곧 다시 밝은 목소리로 말했어. 그래서 무서웠어요!

🐱 귀신도 괴물도 없었는데!

- 혼자 남겨지는게 싫구나ㅠㅠ 유진이는ㅠㅠㅠㅠ
- 하긴 유진이는 여기에 가족도 없고 혼자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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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진아ㅠㅠㅠㅠㅠㅠ

🐱 근데 이젠 괜찮아요! 왜냐하면-

문대형 저 지켜줬어요! 하고 베시시 웃는거야. 사람들이 응? 하고 묻기도 전에 유진이는 새벽에 있었던 일을 떠올리는지 웃으며 말했어.

🐱 혼자 있으니까 무서워서 문대형 침대에 몰래 누웠어요! 안 들킬 줄 알았는데- 문대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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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서 놀랐어요. 솔직히 문대형이 원래 자리로 돌아가! 라고 할 줄 알았어요!

장난스레 흉내내던 유진은 새벽에 자기 손에 이끌여 품에 안겨 자던 문대를 떠올리곤 등에 있던 거울에 툭 기댔어. 근데 문대형이 안아줬어요.

🐱 여기서 자도 괜찮다고! 꽉 안아줘서 저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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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나 지금 운다.. 얘네는 진짜 가족이야..
- 문대도 피곤했을텐데ㅠㅠ 동생 보살펴주고ㅠㅠㅠ
- 미치겠다ㅠㅠ 눈물 나ㅠㅠㅠ

🐱 그래서 두번째 꿈은 행복했어요! 그러니까 러뷰어들도 행복해요!

- 응응 꼭 행복할게ㅠㅠ
- 우리 평생 행복하자ㅠㅠㅠ
- 사랑해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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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바이바이~ 하고 손을 흔들던 유진이는 덥앱을 끝내자마자 연습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문대를 바라봤어.

🐶 ? 바닥에 앉아서 뭐해?
🐱 덥앱했어요!
🐶 아- 알림 안 왔는데.

내가 꺼놨나.. 하고 핸드폰을 보는 문대를 보며 빙긋 웃은 유진은 문대를 향해 두 팔을 벌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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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g me!
🐶 뭐?
🐱 [ 저 새벽에 잠 못 자서 피곤해요- 안아줘요!]
🐶 [... 너 오늘 나보다 늦게 일어났,]
🐱 [나 악몽 꿨는데.]

유진의 말에 살짝 눈을 찡그린 문대는 곧 한숨을 푹 내쉬며 유진이에게 다가갔어. 대충 의자에 가방을 두고 다가간 문대는 앉아있는 유진이 앞에 쪼그려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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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을 맞췄어.

🐶 [ 그래서 나한테 온거야? ]
🐱 [ 형 안고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니까요. ]
🐶 ...웃기고있네.

입으론 저렇게 말하면서도 두 팔를 벌린 유진이한테 다가간 문대는 자기보다 큰 유진이를 안고 등을 토닥였어. 세팅을 받지않은 푸스스한 머리카락이 간지러워 히히 웃은 유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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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문대를 꽉 안고 옆으로 몸을 기울였어. 살짝 둔탁한 소리를 내며 연습실 바닥에 서로 끌어안고 누웠지. 야 차유진.

🐶 괜찮냐?
🐱 [ 자장가 불러주면 더 좋을텐데! ]
🐶 [ 괜찮은거 맞네. ]

이마에 뽀뽀하려고 다가오는 유진이의 얼굴을 주욱 밀어낸 문대는 몸을 일으켰어. 얼른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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