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타 어디 예능 나가서 몸으로 뛰는 팀전같은 거 하면 무조건 박문대가 브리핑 사령탑일 것 같애갖고 그게 너무 보고싶애...

@IFYOUISME
임문@IFYOUISME
11 views Oct 03, 2026 ~6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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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타 어디 예능 나가서 몸으로 뛰는 팀전같은 거 하면 무조건 박문대가 브리핑 사령탑일 것 같애갖고 그게 너무 보고싶애
건물 어디에 앉아있는 건지 모르겟는데...... 애가 상황 다 파악하고 무전 쳐줌

- 🐶: 청우형 바로 아래층 복도요.
- 🐶: 차유진 일단 싸우지 말고 도망가.
- 🐶: 형, 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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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거기 출전한 웬만한 그룹들한테 테스타는 거의..... 아래에 있는 놈들을 처리하면 남는 최종보스 느낌의 팀이 됨
애들 등이라도 보이면 눈 동그랗게 뜨고 도망가고 그럼

- 저 분은..... 안돼요. 테스타 분이시죠? 차유진씨? 어후.... 안돼, 안돼. 돌아가죠.

박문대는 그거 보고 꽤나 만족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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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방송에서 테스타 분량이 가장 많을듯..... 대부분이 박문대가 머리 굴리는 모습이랑 뛰는 애들 모습이랑 테스타끼리 티키타카 하는 거 위주임

- 🐹: 박문대.... 이 길, 길 맞아? 잘못 알았다던가......
- 🐶: 거기 맞아요 형. 그 너머에 힌트 있을 거예요.
- 🐹: .....야, 저기 귀신이 보인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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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이 힌트 찾아가지고 이 백화점보다 큰 건물을 탈출하는 건데...... 한 그룹만 탈출할 수 있어서 서로서로 탈락시키는 거였음
박문대 브리핑 들으면서 저기 작게 있는 힌트 종이 허망하게 보는 배세 진짜 웃프고 그랫음

- 🐶: 안 죽지 않을까요?
- 🦅: 형, 심장마비 조심.
- 🐹: 너까지 그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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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 애들 긴장도 풀 겸 머리도 말랑말랑하게 해줄 겸 무전기에 장난도 좀 쳐주는데

🐶: 비밀방을 들어간 인원이 아직 없다고 그랬으니까.... 힌트가 없나? 일단 김래빈을......

막상 혼자 머릿속으로 계획 짤 때는 이렇게 손으로 살짝 입 가리고 막 조용히 중얼거리고 있음... 팬들 보고 기절할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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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박문대가 아무리 인생 2회차 짬밥을 써서 꽁꽁 숨어봤자 차피 건물 안이고 구조가 확실히 보일만한 장소에 있기 때문에.....
몇몇 사람들은 가끔 얘 발견하기도 했을듯

- 문대씨? 여기 계시네요?
🐶: 그러게요. 여기 있네요.
- 보니까 브리핑이신가? 무기도 없고? 자, 그럼! 가서 쉬고 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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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배님, 그렇게는 안되지요~
🦌: 무, 문대야. 저, 래빈이 브리핑 좀 해줄래?
- 뭐, 뭐야!

근데 박문대가 명색히 브리핑 사령탑인데 테스타 넘들이 애를 그렇게 허술하게 숨겨놓을 리가 없지..... 주변에서 동갑애들이 안 보이게 숨어서 지키고 있어가지고 박문대 본 사람들 소리소문 없이 탈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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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만나는 사람들 처리담당 류청우 차유진도 신나게 사람들 등짝에 테스타 로고 박힌 탈락 스티커 붙이고 다니고 있음

- 🐯: [ 문대형! 여기 사람 조금밖에 없어요! ]
- 🦅: 응 나도 지금 유진이랑 같이 있어, 문대야.
- 🐶: 혹시 열 명의 사람들이 본인들을 둘러싸고 있는 게 안 보이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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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박문대 다음으로 침착한 힌트담당 김래빈 배세진..... 출연자들 사이에서 가장 힌트 많이 찾는 걸로 집계되고 있음

- 🐰: 문대형! 3층 남자 화장실에서 힌트 2개를 발견하였습니다.
- 🐹: 나도..... 귀신 품에서 찾기는 했는데..... 그. 아.........
- 🐰: 배세진 형은 죽어가고 계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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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결국 우승하는 팀은 최종 한 팀이고 맨 처음으로 건물 밖으로 나간 사람, 그리고 같이 탈출하지 못했더라도 그 사람이 소속한 팀은 전원 상금을 받는 건데
팀 멤버가 탈출하기 전에 탈락한 사람은 같은 그룹이어도 상금을 못 받는 구조라
그게 테스타가 악바리로 전원 생존을 바라는 이유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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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 극악무도한 룰에....
테스타한테도 거의 막판 다 와가서 문제가 생겼음

- 🦅: ......문대야? 뭐라고?
- 🐶: 아직 남은 팀이..... 헉, 절 쫓아오고 있, 아니. 일단 빨리.... 맞추세요. 제가 어그로 끌 테니까.

막판이라 이세진이랑 선아현도 흩어진 시점에 박문대가 도망치기 시작한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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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가 거의 끝나간다고 답잖게 방심했던 게 화근이었음
더는 앉아서 머리 굴려 브리핑 할 건 없겠다 싶어진 박문대가 이세진 선아현 보내고서
지 혼자 어떻게 해야 좋은 그림이 나올까 생각하며 4층 복도를 걷다가... 테스타 기세에 눌린 남은 그룹들이 저 끝에서 다 모여 회의하고 있는 걸 본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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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박문대도 지금 승자의 여유랍시고 가서 농락이라도 했다간 속수무책으로 다굴 당한다는 걸 알고 있었음

🐶: .....돌아가죠.

하지만 남은 팀들이 저 끝에 뭉쳐있다고 해도 박문대는 이미 복도 중간쯤까지 걸어왔고..... 뒤를 돌아 걷는 그 행동이 잔뜩 예민해진 그들의 눈에 띄이지 않을 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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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저기!! 테스타 박문대씨!!!!!
- 어디! 어? 야 잡아!!!!

그래서 뭐.... 그렇게 된 거였을듯
그리고 박문대가 쫓기며 한 얼레벌레 상황설명에 급격히 말이 줄어든 류청우..... 달리면서도 머리 뺑뺑 돌리고 있는 박문대가 그거 보고 무전기에다가 급하게 말함

🐶: 형.... 형. 비밀번호 맞추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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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버틸 수 있을 것 같아?
🐶: 일단. 하.... 최대한 먼 곳으로 뛰고 있기는 합니다만. 거기가 막다른, 길이라.

박문대는 시작하기 전에 애들이 꼭 이기자고 결심하며 손을 모으던 게 생각이 나서......
일단 자기가 탈락하는 건 불가항력이지만 완벽히 테스타가 우승하는 구도로 만들려고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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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거기까지 다 도착하기 전에 생각해둔 비밀번호를 다 대입해보는 건 시간상 불가능 했기 때문에..... 이게 가장 완벽한 플랜이라고 박문대는 그렇게 생각했으나......

- 🐻: 세진이 현재 뛰는 중~
- 🐯: 저도? 유진이도 뛰어요!
- 🐶: 그래. 얼른 가서 비밀번호 도와.....
- 🐻: 목적지는 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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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세진 말에 별안간 무전기에 소리지르는 박문대 때문에 뒤에서 따라오는 사람들도 움찔 놀람
그러거나 말거나
박문대는 이놈들 달래기에 여념이 없음

- 🐶: 저, 우승.... 우승은 해야죠.
- 🐰: 저희는 테스타 전원 우승이 목표입니다!
- 🐹: 오늘 네가 가장 수고했잖아. 같이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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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는 왜 얘네가 다 굴러온 우승을 향해 이렇게나 빙 돌아서 도착하려는 건지 처음에는..... 마음은 알아도 좀 어리둥절 했는데
워낙 강경한 의견들에 결국 먼저 생각을 굽혔음

- 🐶: 근데, 못 오실 걸요. 저...... 거의 다 와서. 문이랑 한참 떨어졌는데요.
- 🐯: [ 갈 수 있거든요! 기다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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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뛰면서 벽이 점점 크게 다가옴을 느낀 박문대는 왜인지 모르게..... 뒤에서 자신을 쫓아오는 발소리가 아까보다 더 늘어난 것 같다고 생각했음
다른 인원까지 어그로 끌린 게 분명함

- 🐶: 사람, 더 늘어난 것 같은데요. 그냥 지금부터라도...... 문으로 뛰시는 게.

하지만 무전기가 조용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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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까지 잘만 대화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교류가 끊긴 게 이상함에 따라 말을 더 붙여도 돌아오는 대답이 없는 건 여전하고.......
박문대는 다 다가온 막다른 길에 발걸음을 늦추면서 뒤를 보지 않고 벽을 정면으로만 쳐다봄

- 🐶: 잡혔습니다. 다들 빨리 돌아가세요.

어차피 게임인데......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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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기서 뒤를 돌면? 지금 나한테 달려드는 여러명의 사람들이 보일 거고? 그럼 무력감이 쏠릴 거고? 그럼 여기까지 뛴 가치가 없고?
그래서 그냥 스티커 붙이기 편하게 뒤에 무방비 상태로 등까지 내주고 있었는데

- 🐻: 뭘 잡혀, 잡히기는~

일순 들려온 무전기 속 목소리가 등 뒤에서도 들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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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듣자마자 바로 떠오르는 한 가지 상황에 박문대는 거의 오싹한 느낌이 들어서 설마아니겟지 하는 기분까지 들더라
하지만 곧이어 들려오는..... 그 소름돋는 생각을 두둔해주는 아까 쫓아오던 다른 팀들의 등 뒤 비명소리들.....

- 헐!!! 아니, 와!!!!!
- 미친......
- 진짜너무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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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잘 돌아가는 테스타 브리핑 담당 박문대군은 이 기이한 상황을 받아들이기로 함
솔직히 그럴 수밖에 없음

🐯: 형..... [ 벌써 포기하면 어떡해요! 저 열심히 쫓아왔는데! ]
🐶: 이게.... 열심히 한다고 되는 일이냐?

박문대 스티커 붙는 거 막겠답시고 등 뒤에 붙어 안아오는 놈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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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래 뛰어서 살짝 가쁜 숨을 잠시 고르고..... 고개만 조금 돌려서 자기 몸 다 가리는 차유진 어깨 너머를 쳐다본 박문대는 걍 헛숨을 들이켰음

🐶: .......브리핑 말을 이렇게 무시하셔도 되는 겁니까.
🦅: 무시한 거 아냐. 우리팀 전략 담당이 이쪽으로 오고 있다는데 우리도 이리로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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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슬슬 막다른 길 끝에 있는 차유진이랑 박문대 쪽으로 모이는 테스타 애들..... 무슨 모험만화 같은 상황에 박문대가 헛웃음을 지었음

🐰: 문대형! 괜찮으십니까?
🦌: 호, 혼자 그러려고 하면 어떡해 문대야.....! 그, 그냥 아까 떨어지지 말 걸.....
🐻: 맞아! 보디가드를 데리고 다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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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내가 중증이지 그냥.......
박문대가 아까 혼자 도망칠 때와는 대조가 될 만큼 몰려오는 안도감에 숨을 한번 들이켰다 뱉었음

🐹: 괜찮아? 스, 스티커 붙은 거 아니지 너?!
🐶: 붙기도 전에 오셨잖아요.

그리고 의지하는 듯한 모양새로 손에 꽉 쥐고 있던 무전기를 주머니에 넣어놓고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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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이렇게 된 거 같이 탈출하시죠.
🐻: 이렇게 된 거?! 문대! 세진이랑 탈출 안 하려고 했어?
🐶: 야, 시끄러.

그 후로 물 만난 물고기 마냥 몰아치는 박문대 브리핑과 같이 참여한 참가자 중 한명 왈... 전원 미친 전투능력들 덕분에
테스타 그날 예능에서 전원 탈출에 우승까지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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