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타 어디 예능 나가서 몸으로 뛰는 팀전같은 거 하면 무조건 박문대가 브리핑 사령탑일 것 같애갖고 그게 너무 보고싶애...

건물 어디에 앉아있는 건지 모르겟는데...... 애가 상황 다 파악하고 무전 쳐줌
- 🐶: 청우형 바로 아래층 복도요.
- 🐶: 차유진 일단 싸우지 말고 도망가.
- 🐶: 형, 뛰어요.
애들 등이라도 보이면 눈 동그랗게 뜨고 도망가고 그럼
- 저 분은..... 안돼요. 테스타 분이시죠? 차유진씨? 어후.... 안돼, 안돼. 돌아가죠.
박문대는 그거 보고 꽤나 만족해줌
- 🐹: 박문대.... 이 길, 길 맞아? 잘못 알았다던가......
- 🐶: 거기 맞아요 형. 그 너머에 힌트 있을 거예요.
- 🐹: .....야, 저기 귀신이 보인다니까?
박문대 브리핑 들으면서 저기 작게 있는 힌트 종이 허망하게 보는 배세 진짜 웃프고 그랫음
- 🐶: 안 죽지 않을까요?
- 🦅: 형, 심장마비 조심.
- 🐹: 너까지 그런다고?
🐶: 비밀방을 들어간 인원이 아직 없다고 그랬으니까.... 힌트가 없나? 일단 김래빈을......
막상 혼자 머릿속으로 계획 짤 때는 이렇게 손으로 살짝 입 가리고 막 조용히 중얼거리고 있음... 팬들 보고 기절할뻔
몇몇 사람들은 가끔 얘 발견하기도 했을듯
- 문대씨? 여기 계시네요?
🐶: 그러게요. 여기 있네요.
- 보니까 브리핑이신가? 무기도 없고? 자, 그럼! 가서 쉬고 계세...
🦌: 무, 문대야. 저, 래빈이 브리핑 좀 해줄래?
- 뭐, 뭐야!
근데 박문대가 명색히 브리핑 사령탑인데 테스타 넘들이 애를 그렇게 허술하게 숨겨놓을 리가 없지..... 주변에서 동갑애들이 안 보이게 숨어서 지키고 있어가지고 박문대 본 사람들 소리소문 없이 탈락함
- 🐯: [ 문대형! 여기 사람 조금밖에 없어요! ]
- 🦅: 응 나도 지금 유진이랑 같이 있어, 문대야.
- 🐶: 혹시 열 명의 사람들이 본인들을 둘러싸고 있는 게 안 보이시는지;
- 🐰: 문대형! 3층 남자 화장실에서 힌트 2개를 발견하였습니다.
- 🐹: 나도..... 귀신 품에서 찾기는 했는데..... 그. 아.........
- 🐰: 배세진 형은 죽어가고 계시는데요?!
팀 멤버가 탈출하기 전에 탈락한 사람은 같은 그룹이어도 상금을 못 받는 구조라
그게 테스타가 악바리로 전원 생존을 바라는 이유엿음
테스타한테도 거의 막판 다 와가서 문제가 생겼음
- 🦅: ......문대야? 뭐라고?
- 🐶: 아직 남은 팀이..... 헉, 절 쫓아오고 있, 아니. 일단 빨리.... 맞추세요. 제가 어그로 끌 테니까.
막판이라 이세진이랑 선아현도 흩어진 시점에 박문대가 도망치기 시작한 거임
더는 앉아서 머리 굴려 브리핑 할 건 없겠다 싶어진 박문대가 이세진 선아현 보내고서
지 혼자 어떻게 해야 좋은 그림이 나올까 생각하며 4층 복도를 걷다가... 테스타 기세에 눌린 남은 그룹들이 저 끝에서 다 모여 회의하고 있는 걸 본 거지
🐶: .....돌아가죠.
하지만 남은 팀들이 저 끝에 뭉쳐있다고 해도 박문대는 이미 복도 중간쯤까지 걸어왔고..... 뒤를 돌아 걷는 그 행동이 잔뜩 예민해진 그들의 눈에 띄이지 않을 리 없음
- 어디! 어? 야 잡아!!!!
그래서 뭐.... 그렇게 된 거였을듯
그리고 박문대가 쫓기며 한 얼레벌레 상황설명에 급격히 말이 줄어든 류청우..... 달리면서도 머리 뺑뺑 돌리고 있는 박문대가 그거 보고 무전기에다가 급하게 말함
🐶: 형.... 형. 비밀번호 맞추세요.
🐶: 일단. 하.... 최대한 먼 곳으로 뛰고 있기는 합니다만. 거기가 막다른, 길이라.
박문대는 시작하기 전에 애들이 꼭 이기자고 결심하며 손을 모으던 게 생각이 나서......
일단 자기가 탈락하는 건 불가항력이지만 완벽히 테스타가 우승하는 구도로 만들려고 했음
- 🐻: 세진이 현재 뛰는 중~
- 🐯: 저도? 유진이도 뛰어요!
- 🐶: 그래. 얼른 가서 비밀번호 도와.....
- 🐻: 목적지는 문대~
이세진 말에 별안간 무전기에 소리지르는 박문대 때문에 뒤에서 따라오는 사람들도 움찔 놀람
그러거나 말거나
박문대는 이놈들 달래기에 여념이 없음
- 🐶: 저, 우승.... 우승은 해야죠.
- 🐰: 저희는 테스타 전원 우승이 목표입니다!
- 🐹: 오늘 네가 가장 수고했잖아. 같이 해야지.....
워낙 강경한 의견들에 결국 먼저 생각을 굽혔음
- 🐶: 근데, 못 오실 걸요. 저...... 거의 다 와서. 문이랑 한참 떨어졌는데요.
- 🐯: [ 갈 수 있거든요! 기다려요. ]
다른 인원까지 어그로 끌린 게 분명함
- 🐶: 사람, 더 늘어난 것 같은데요. 그냥 지금부터라도...... 문으로 뛰시는 게.
하지만 무전기가 조용했음
박문대는 다 다가온 막다른 길에 발걸음을 늦추면서 뒤를 보지 않고 벽을 정면으로만 쳐다봄
- 🐶: 잡혔습니다. 다들 빨리 돌아가세요.
어차피 게임인데...... 싶더라
그래서 그냥 스티커 붙이기 편하게 뒤에 무방비 상태로 등까지 내주고 있었는데
- 🐻: 뭘 잡혀, 잡히기는~
일순 들려온 무전기 속 목소리가 등 뒤에서도 들렸음
하지만 곧이어 들려오는..... 그 소름돋는 생각을 두둔해주는 아까 쫓아오던 다른 팀들의 등 뒤 비명소리들.....
- 헐!!! 아니, 와!!!!!
- 미친......
- 진짜너무하십니다!!!!
솔직히 그럴 수밖에 없음
🐯: 형..... [ 벌써 포기하면 어떡해요! 저 열심히 쫓아왔는데! ]
🐶: 이게.... 열심히 한다고 되는 일이냐?
박문대 스티커 붙는 거 막겠답시고 등 뒤에 붙어 안아오는 놈이 있는데.....
🐶: .......브리핑 말을 이렇게 무시하셔도 되는 겁니까.
🦅: 무시한 거 아냐. 우리팀 전략 담당이 이쪽으로 오고 있다는데 우리도 이리로 와야지.
🐰: 문대형! 괜찮으십니까?
🦌: 호, 혼자 그러려고 하면 어떡해 문대야.....! 그, 그냥 아까 떨어지지 말 걸.....
🐻: 맞아! 보디가드를 데리고 다녀야지!
박문대가 아까 혼자 도망칠 때와는 대조가 될 만큼 몰려오는 안도감에 숨을 한번 들이켰다 뱉었음
🐹: 괜찮아? 스, 스티커 붙은 거 아니지 너?!
🐶: 붙기도 전에 오셨잖아요.
그리고 의지하는 듯한 모양새로 손에 꽉 쥐고 있던 무전기를 주머니에 넣어놓고 말함
🐻: 이렇게 된 거?! 문대! 세진이랑 탈출 안 하려고 했어?
🐶: 야, 시끄러.
그 후로 물 만난 물고기 마냥 몰아치는 박문대 브리핑과 같이 참여한 참가자 중 한명 왈... 전원 미친 전투능력들 덕분에
테스타 그날 예능에서 전원 탈출에 우승까지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