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번역기 선물받은 신재현 콩이 목에 살짝 가져다 대고 생긋 웃으며 말해. -콩아, 아빠한테 하고 싶은 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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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번역기 선물받은 신재현
콩이 목에 살짝 가져다 대고 생긋 웃으며 말해.

-콩아, 아빠한테 하고 싶은 말 있어?

콩이가 고개 갸웃하더니 컹컹 짖고 헥헥 웃으며 바라봐. 삐빅- 소리나고 번역된 내용이 액정에 떴는데

>또 만나서 너무 좋아. 이번에도 잘 부탁해. 나의 친구.<

면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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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후 재현이는 저걸 쓴 적이 없는데, 세월이 흐르고 콩이가 떠나기 전에 딱 한번 더 써봄.

-콩아... 아빠가 어떻게 해주면 좋겠어... 응?

네가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저 기계 가져다 대고 물으니, 콩이가 끙끙대고... 이후 액정에 텍스트가 팝업됨.

>슬퍼하지 마. 다음엔 내가 먼저 마중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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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나간다는 게 무슨 소리냐고 묻는 신재현. 콩이는 그저 힘겨운 몸으로 비틀비틀 일어나 신재현에게 안기고. 뜨끈한 콩이 몸 안고 가는길 끝까지 지켜주는 30대 중후반의 신재현.
제 품에서 편히 간 콩이 장례 치러주고 꽤 오랜 세월 콩이 생각하며 지내는 신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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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월이 더 흘러 언젠가 신재현이 마침내 그토록 원했던 영원한 안식을 얻었을 때, 새하얀 공간에서 어디로 가야하나... 팔짱끼고 흠... 하고 있는데, 저 멀리서 콩이가 마중나오겠지.
우다다다 달려오는 콩이 안아주기 위해 한쪽 무릎 굽히고 앉아 양팔 벌리며 해사하게 웃어주는 신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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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om/i/events/14323…

븨틱 모멘트에 등록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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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 번역기썰 다들 인알로 비상이라며 울고계심...
그치만 재현이와 콩이는 행복할 겁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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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썰 10월에 쓴건데 아직도 비상이라며 우시는 분이 종종 나타나셔서 너무 귀엽고 웃김 눈물 닦아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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