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대 추위 많이 타서 신청려 집 올때마다 집이 넓어서 그런가 난방도 잘 안되고 부실 공사 아님ㅍ-ㅍ?? 이러다가 어느날...

이러다가 어느날 신청려가 사온 온수매트 침대에 깔아놨더니 이제 집 오자마자 침대로 가서 이불 안에 쏙 들어가 있음
겨울에 꼬물대는 엋문 귀엽다...
근데 대놓고 안 그러는게 더 귀여움
🐶어디 가?
🔨잠깐 주방에
🐶그럼 올 때 귤 좀
🔨저희 집에 귤이 어딨어요
🐶지금 밖에 나가면 와 있어
[문 앞에 배송 완료했습니다]
자기 핸드폰으로 택배 문자 보여줌
패드에 폰에 귤에... 반경 0.5미터 삶을 즐기는 중
귤만 먹지 말라고 핑거푸드 해다 먹이고 날마다 웰컴티ㅋㅋ도 바뀜
생각보다 떫고 써서 한모금 마시고 귤 세개 먹고... 신청려 그거 물끄러미 보더니 다음날 도라지 스틱 사왔음
🔨그거 다 먹으면 이거 줄게요
🐶?
날 뭘로 보는 거지
도라지도 핫초코도 둘 다 필요없다고 무시하고 다시 핸드폰에 시선 고정하면 계속 얼쩡거리면서 핫초코...이거 생초콜릿 녹여 만든 건데...맛있어요
그 뒤로 청려딴에는 채찍과 당근 기법으로 이거 먹으면 이거 줄게요 함
🔨홍삼 먹으면
🐶둘 다 안 먹어
🔨...
신청려 소심한 복수로 온수매트 꺼버리고 나중에 어딘가 미지근해진 거 눈치챈 박문대가 야! 하고 소리침
어두운 회색 침구세트에 샛노란 수면양말 튀어나올 때마다 신청려 죽어라 쳐다봄
그리고 다음날 어김없이 수면양말 신고 침대로 직행하는 문대 붙잡고 수면잠옷 세트 선물해주기
🐶
🔨딸기랑 강아지 무늬 중에 고민했는데 역시 강아지로 하길 잘했네
신청려가 이 ꒰모후모후꒱를 고민해서 골랐다고... 잠깐 상상했다가 소름 돋았음
팔 꽉 잡고 안 놔주길래 결국 갈아입고 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부드럽고 편안함
좋다고 말해주려다가 지는 거 같아서 그닥. <<이 한마디만 했더니 아무말 없이 웃더니 다음날 딸기 무늬 들이밈
그리고 그 다음날은 병아리였고 구름 모양까지 받았을 때
🐶...나쁘진 않다
체념한 듯 답해줌
🐶뭐야 귀신 본 것처럼
🔨음...
집에 한두번 온 것도 아니고 이상하다 생각하면서 집에 들어왔더니 집 안 공기가 훈훈함
사실 보일러 잘 되고 부실공사도 아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