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한민국 문엋 크오판에 사람 딱 2명인거 보고싶다ㅋㅋㅋ 근데 한명 러뷰어 한명 티카인게 개골때리는 지점 n년차 골수...

n년차 골수 러뷰어,, 아무리 봐도 문대청려는 찐인데 파는 사람 자기 혼자밖에 없음 아니 이걸 판다고 하기에도 뭐함 입밖에 문대청려라는 단어를 꺼내자마자 눈앞에 펼쳐질 온갖
어느날 우리의 러뷰어양은 새벽까지 잠이 안 와서 너무 심심했음 탐라에 재밌는거도 안 뜨고 무료하게 뒹굴거리다 사담계에 별 생각없이 트윗을 올림
ㅁㅊㅇ ㅉ(문청은 찐이라는 뜻)
[저기 정말 죄송한데]
[혹시 크오하시나요]
러뷰어양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남
바로 답장보냄
[혹시....ㅁㄷㅊㄹ??]
[그쪽도?? 하시나요??]
얼마 지나지 않아 답장이 도착함
[아뇨]
아 뭐야....
러뷰어양은 실망한채로 다시 누웠음
괜히 기대햇네...
[하는건 제가 아니라 ㅁㄷㅊㄹ죠 전 그저 지켜볼뿐ㅋ]
누웠던 러뷰어 다시 기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ㅎㅋㅎㅋ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ㅋㅎㅋㅋㅎㅋㅎㅋㅎ]
그렇게 한참 웃던 그들은
[우리도 문엋판 만들자]
당연히 러뷰어양은 기겁,,
[방금 전까지 싸우던 사람들 다 한 마음 한 뜻으로 우리 싸불할거 같은데;;]
[한 명아~ 한 명아 어디있니? 한 명아~ 내 말 들리니~?]
[ㅇㄴ 진짜 가능하다니까]
[뭐가? 문대청려 동거가?]
[정 못 믿겠으면 수요조사 해보자]
[??수요조사??]
티카양이 제안한 방법은 이러했음
그렇게 둘은 모든 필력과 모든 지식을 총동원해서 포타를 쓰기 시작함
오랜만에 트위터말고 포타를 서치하다가...굉장히 기묘한 글을 발견함
<ㄱㅁㅇㄹㄴ ㅉㅇㄷ>
모르는 사람이 보면 이게 뭔 소리야...싶었으나 문대는 서치짬바로 유추 할 수 있었음
🐶 (이거 설마...곰머엋려는 찐이다...에이 아니겠지)
이 글은 여러모로
[⚠️⚠️⚠️ㅌㅔㅅㅌ ㄱ머 x ㅂㅇㅣㅌ ㅇ려 크오주의⚠️⚠️⚠️⚠️⚠️]
🐶: .......
맞구나. 문대는 이마를 팍 쳤음. 아니, 이런걸 파는 사람도 있단 말이야?? 욕 먹으려고 작정...아. 그래서 이렇게 꽁꽁 숨겨뒀구나...
글에는 유료결제까지 걸려있었음
화면을 끄고 휴대폰을 내려놓은 문대는 잠시후 다시 포타에 들어가 덜컥 결제까지 해버림. 호기심이 앞서버렸음...
["후배님 키스 해봤어요?"
박문대의 얼굴이 순식간에 일그러졌다. 그딴걸 대체 왜 묻는거지, 라는 듯한 눈빛에 청려가 변명하듯 덧붙였다.
박문대는 대답 대신 다른 질문을 던졌다.
"그럼 선배님은 해보셨나요?"
"저요? 음, 아니요. 딱히 기회가 없었던 것 같네요."
"아. 그러시구나."
박문대가 한 발짝 다가왔다. 청려는 자기도 모르게
박문대는 나지막히 욕을 읊조리며 휴대폰을 내던졌음.
박문대랑 신재현은 지금 썸 타는 중이고, 머지않아 키스각이 잡힐 사이였기 때문에
+) 문청 떡밥 모음
: 문대가 쓴 이 캐리어
(사진)
: 청려가 전에 한번 쓴 적 있는 캐리어임
2. (사진) (사진)
: 청려 원래 치킨 잘 못 발라먹는데 어느 순간 꽤 발전함 이런 고급기술을 구사할리가 없음
(사진)
: 근데 이거 문대가 먹는 방식이랑 꽤 유사함
3. (사진)
: 이 날 문대
(사진)
: 청려가 고데기 해주는 스타일이랑 비슷함
.
.
.
.
n. (사진)
: 청려 원래 잠 잘 못 자서 아침에 항상 피곤해했는데 이 날 컨디션 너무 좋음 근데 전날 문대 스케줄 없었음 둘이 같이 있었니?
정말 개억지의 향연이 따로 없었음
🐶 (셜록홈즈가 따로 없네...)
다 맞다는것...
[너 캐리어 있냐? 좀 작은거.]
[작은거요?]
[어. 투어기간 짧은데 내 거 가져가기엔 너무 커서.]
[아 데뷔초에 한번 쓰고 안 쓴거 있어요.]
[ㅇㅋ 이따 숙소 가는 길에 가져간다.]
"캐리어 비밀번호 뭐야?"
"한번 맞춰봐요ㅎㅎ"
박문대는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혹시 하는 마음으로 번호를
1208
철컥
"진짜 유치한 새끼..."
2.
"너 치킨 왜 이렇게 못 먹냐?"
"잘 먹고 있는데요."
"뼈에 살이 이렇게 그대로 있는데 뭐가 잘 먹어."
"그런가."
"날개를 그렇게 답답하게 뜯으니까 그러지. 자 봐. 여기를 이렇게 잡고 뼈를 먼저..."
"후배님 좀 이따 스케줄 가요?"
"어."
"제가 머리 해줄까요?"
"머리?"
"네. 저 그래도 고데기 꽤 잘 하거든요. 할 일은 많이 없지만."
청려는 문대를 거울 앞에 앉히고 머리를 손질하기 시작함. 티가 나는 듯 안 나는 듯 제법 깔끔하고 그럴싸한 스타일이 나옴.
[후배님 자요?]
꽤 늦은 시간이었는데 청려한테서 문지가 한 통 도착함.
[아니. 왜.]
[그냥 잠이 안 오길래 후배님은 뭐하나 싶어서요.]
[그래도 얼른 자야지. 내일 아침부터 스케줄 있다며.]
[자고 싶은데 잠 안 오는건 어쩔 수 없잖아요.]
[왜. 어디 아프냐.]
[기다려봐.]
박문대는 그 길로 청려의 집으로 향했음. 그리고 청려 바로 옆에 딱 붙어서 누움.
"아니 잠 안온다며. 벌써 눈이 반쯤 감겼는데."
"후배님 있어서 그래요."
"내가 수면제도 아니고..."
"고마우니까 내일 아침 해줄게요. 먹고 가요."
"그렇게 맛없어요?"
"응."
뭐...그런 이야기...
박문대는 이걸 알아챈 사람이 있다는게 놀라웠음.
🐶 글은...그냥 잊자.
그 시각. 벌컥 뒤집한 판이 있었음. 바로 그 누구도 뒤집힌 줄 모르는...문엋판.
[미친미친미친 누가 포타 샀는데?? 누가 결제했다고.]
[뭐?????? 진짜????????]
[ㅇㅇㅇㅇㅇㅇㅇㅇㅇ이제 댓 달리기만 기다리면 됨]
그러나...아무리 기다려도 같이 문엋을 하자는 댓글은 달리지 않음 러뷰어양은 실망을 금치 못했음
[그래...이럴줄 알았어.]
[지금 결제한 사람 못 붙잡으면 다음 타자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데ㅜ]
[음 뭐가 문제였지...글이 너무 자극적이었나?]
[자극적?? 이게 자극적?? 브이틱 알페스판 미래 암담하네 이게 자극적이라니....]
[아니 첫 글부터 다짜고짜 키갈하니까]
[그 뜻이 아니라 뭔가 좀 더 초반에는 사람의 갬성을 자극하는 그런게 있어야하지 않을까?? 간잽하던 사람들도 좀 혹하게. 결제한 사람 간잽러일수도 있잖아.]
[간잽러가 3만원짜리 포타를 결제,,,?]
[그건 ㅇㅈ....]
그렇게 둘은 다른 글을 작성하기로 함. 이번에는 스토리라인과 분위기를 살려서 좀 더 갬성적으로다가....
🐶 너 포타도 서치하냐?
🫐 글쎄요. 초반에만 몇 번 했었지 요즘은 잘 안 하는거 같은데. 그건 왜요?
🐶 뭐 그냥...
알괘스 모니터링은 트위터로 충분해서 굳이 포타까지는 잘 안봤었음
그렇게 트위터에서 서치하던대로 포타도 뒤적거리게 되는데, 우연히 아주 수상한 글을 맞닥뜨리게 됨
<ㅁㅇ ㅅㄱㄴㅈ>
n회차간의 아이돌짬바로
🫐(문엋 사귀는중?)
하지만 청려는 읽어놓고도 자신을 의심함 박문대랑 선후배이상 연인이하의 애매한 지점에서 맴돌고 있는 탓에 그렇게 보이는 거라고 생각했음 그럴만한게 살면서 문대청려를 파는 사람은 본 적이 없었음
그리고 들어가자마자 청려를 반기는 노랗고 빨간 기호들,,
[❗❗❗⚠️⚠️⚠️⚠️ㅌㅔㅅㅌ ㅂ무ㄴ대xㅂㅡ2ㅌ 처ㅇㄹ 크오주의⚠️⚠️⚠️⚠️❗❗❗]
🫐맞구나...
있었구나 문대청려를 기어이 하고야 마는 용감한 사람이.
["선배님 휴가때 뭐하시나요."
박문대가 물었다.
"딱히 계획 없는데. 후배님은요?"
"저도 계획 없습니다. 그러면 저희 한번 만날까요."
청려가 살짝 웃으며
"저야 좋지만...만날 곳이 마땅치 않은데요. 저희 꽤 유명인이잖아요."
"무슨 소리세요. 바로 있는데."
"네? 어디요?"
"선배님 집이요. 혼자 사시잖아요."
밤하늘에는 별이 떠올라 있었고, 청려의 집 안도 어두컴컴했다. 밝게 빛나는 것이라곤 로맨스 영화가 흘러나오는 텔레비전 뿐이었다.
"주무세요?"
들려오는 대답은 없었다.
"선배님, 주무세요?"
"......"
여전히 상대는 조용했다. 박문대는 그제야 텔레비전에서 눈을 떼고 자신의 무릎에 누워있는 사람을 바라보았다. 허리를 조금 숙여 거리를 좁히자, 어둠 사이로 살포시 감긴 눈이 보였다. 박문대가 더 가까이 상체를 숙였다.
"잘 자."
고른 숨이 박문대의 얼굴에 닿았다. 규칙적으로 오르내리는 상체를 더 꽉 껴안으며, 그가 또다시 귓속말로 소곤거렸다.
"신재현."
"......"
"사ㄹ]
🫐 아ㅎㅎ 재밌네?
청려는 화면을 팍 끄고는 휴대폰을 던지듯 내려놓음
깊은 한숨이 새어나왔음.
당신이 무심코 긁은 포타, 누군가의 판을 뒤흔들 수 있습니다. 바로 여기 이 문엋판처럼.
[무ㅜ야뭐야뭐야뭐야ㅑ]
러뷰어양은 급발진해서 티카양에게 연락함
[누가 긁ㄱ엇서 포타 결제함 제일 최근ㅇ에쓴거!!!! 게다가 저번이랑 다른 사람]
[헐ㅁㅊ]
[아 제에발 같이 문엋 파자...]
[ㄱㄴㄲ...이번엔 제발...지루한거 감수하고 갬성까지 듬뿍 담아줬는데.]
러뷰어양은 잠깐동안 말이 없다가, 몇 분후에 답장이 도착함.
[근데...그게 감성적이야?]
[아니...난 그게 더 섹텐...? 넘치던데...]
[그래?? 뭐 아무렴 어때 뉴비만 오면 됐지.]
[그건 그래ㅇㅇ]
문대와 청려는 예정대로 예능 촬영장에서 마주쳤음. 그러나 둘다 웬일인지 아무 말 없었음.
"......."
"......."
문대는 저번에 본 글을 생각하는 중이었음. 그 떡밥정리
이런미친. 박문대는 다시 머리를 짚음. 또 생각나버림.
"......"
"......"
근데 뭔가 이상했음. 평소 같으면 바로 눈웃음 치며 다가왔어야할 신재현이 은근슬쩍 시선을 피함.
'...쟤 왜 저래?'
박문대는 뭔가 이상함을 느낌.
청려도 당연히...저번에 본 걸
"선배님?"
박문대의 목소리에 청려는 화들짝 놀라서 그를 바라봄. 언제 왔는지 바로 앞에 있었음.
"불러도 대답이 없으시길래. 괜찮으세요?"
"아..."
청려는 대답도 하지 못한채 걱정스러움이 묻어나는 얼굴을 멍하니 쳐다봤음.
그니까 그 마지막 멘트는...
"후배님."
"네?"
"휴가때 뭐하세요?"
박문대는 갑자기 무슨 소리하냐는 듯 답했음.
"딱히 계획 없는데요. 선배님은요?"
"저도 계획 없어요. 그럼 그때 만날까요."
박문대는 여전히 의문스러운 표정으로 청려를 잠시 바라보다가
"뭘 새삼스레..."
그러더니 들리지 않게 입모양으로 말함.
"(집?)"
청려는 얼른 고개를 끄덕였음.
오늘은 무슨날? 와! 즐거운 떡밥파티날!
지옥의 크오페서 두 명은 텔레비전 앞에 앉았음 바로 박문대와 신재현이 동반출연하는 예능 방영날이었음
[끝나자마자 나노단위로 쪼개서 떡밥 다 뽑아낸다]
[아 시작한다]
[ㄷㄱㄷㄱ 명예우결 시작한다]
디엠을 주고받으며 방송이 시작하기를 기다리던 둘은 곧 박문대와 신재현이 모습을 드러내자 화면에 집중함
[ㅇㅇㅇㅇㅇ왜?]
[저기 해산물 들어있잖아. 우리 재현이 해산물 못 먹는데. 어떻게 알았을까?¿]
[wow~ 어떻게 알았지? 정말 궁금한데? 아무래도...단둘이 밥을 여러번 먹었다는 거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겠는걸ㅠㅠ]
[아니 청려가 문대 팔꿈치 근처에 있는 물건 치우자마자 문대 팔 올려서 글씨쓰고, 연필 집자마자 옆에 지우개 놔뒀더니 바로 지우개 쓰고....뭐임? JONNA 예언가세요?]
[우리 엄마도 나 저 정도로 파악 못하고 있을듯;;;;]
[저요~~ # 팬기만stopplz]
[왐마야 방금 아이컨택하고 서로 웃은거임?]
[얘들아 너네 뭐해...?]
[아니 이렇게 티내도 되는거임?? 나 슬슬 불안해지려고 함]
[이건 너무 공개적인데??]
[절대 안 속지 누굴 바보로 아나~~]
[아 재현아 그러니까 너가 박문대 발사이즈 어떻게 알고 있냐고!!ㅎㅎ]
[어 저번에 문대 운동화 새로 샀는데.]
[어라....?]
[설마 사준거임?]
[와....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떡밥 파티다;; 오늘 방송 이후로 문엋 메이저 된다 장담함ㄹㅇ 아닐시 엽떡 시켜먹음]
그리고 티카양은 엽떡을 야무지게 시켜먹었음.
[아니 저게 사이좋은 선후배면 난 선후배 없는데ㅋㅋ;;]
[ㄱㄴㄲ 진짜 저게 사이좋은 선후배로 보이는건가? 세상이 우릴 상대로 깜짝 카메라를 하고 있다.....]
[ㄹㅇ 같은 예능 본거 맞나]
[착잡하다...]
사실 그들은 이미 이 현실을 받아들인지 며칠 됐음. 마지막으로 포타를 결제한 사람도 아무 반응없고, 결국 세명 모아 메이저 되기 프로젝트는 접어버림
[그냥 있는 떡밥에 감사하며 살자]
[그러자..]
익숙하게 콩이를 쓰다듬으며 문대가 물었음
"저녁 뭐 먹을래."
"후배님 먹고 싶은거 있어요?"
"일단 넌 해산물 못 먹으니까 그거 빼고..."
말하다보니 얼마전 예능촬영이 생각남
"?"
"우리 촬영할때 좀..."
"촬영할때?"
문대는 이걸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몰라 입을 다물어버림. 너무 서로를 신경쓴다? 그게 뭐 어때서,라 묻는다면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걸 때려맞춰버린 그 포타글을 언급해야했음.
"...아니다."
그거 쓴 사람 빼면 나머지는
"밥이나 먹자."
그렇게 둘은 저녁을 먹고 소파에 나란히 앉아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음.
"후배님."
"?"
"재밌는 것도 안하는데 영화나 볼래요."
"뭐, 맘대로."
영화 속 주인공들은 흔한 클리셰를 따라서 우연히 맞닥뜨렸다가, 같이 무언가를 할 일이 생겼다가, 그러다 가까워짐. 마침내 오묘한 눈빛으로 서로를 쳐다보다가
'약속이라도 한 듯 두 사람의 머리가 기울어지고, 천천히 열린 입술 사이로...'
그니까 그게 지금 왜 생각나지?
문대는 옆에 앉아있는 청려를 돌아봄. 평소와 똑같이 별 감흥없는 얼굴로
"야."
문대가 그를 부르자 청려는 화면에서 눈을 떼고 문대를 마주봄.
"너 키스해본적 있냐?"
"?"
청려가 고개를 갸웃하며 문대를 쳐다봤음. 문대가 얼른 덧붙임.
"영화보니까 생각나서."
청려는 대답 대신 다른 질문을 던짐.
"후배님은요?"
문대는 대답하다가 말끝을 흐림.
근데 왜 저렇게 쳐다보냐고.
청려는 문대가 하는 말을 제대로 듣는 것 같지도 않았고 그냥 문대의 얼굴을 뚫어질 듯 빤히 쳐다봤음. 그러다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음.
"...그렇구나."
"......"
"......"
둘은 거의 동시에 서로한테 천천히 다가갔음. 문대의 머릿속에 다시 익숙한 문장들이 빙글빙글 지나감.
'약속이라도 한듯...천천히 열린 입술 사이로...'
진짜 이렇네, 라고 잠깐 생각했던 것도 같지만 그것도 곧 흩어져버림.
"후배님 저한테 할말 없어요?"
문대는 고개를 돌려 그 장면을 잠깐 보다가 다시
"뭐, 사랑해?"
그 말을 들은 청려의 눈이 커짐. 아무런 답도 안한채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는 눈빛에 문대는 어쩐지 조금 뻘쭘해졌음.
"아니 지가 말하라 해놓고..."
황당한 듯 중얼거린 문대가 다시 청려에게 몸을 기울였음.
[하루이틀 일이냐...]
빡침 가득한 러뷰어양의 톡에 티카양이 체념한듯 답했음 지옥의 크오페서 두 명은 어느새 카톡으로 대화하는 사이까지 발전함
[그리고 공개연애 시즌도 됐음.]
둘은 활동기에 떨어질 모든 떡밥을 주워먹을 준비를 마쳤음.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음.
[문대 뉴 셀카 떴다. (사진) 기엽징.]
[?????????????]
[????왜유ㅐ 갑자기 뭔데.]
[?????????????]
[아 왜 뭐냐고 뭔데.]
[저거 옷 재현이껀ㄴ데??????]
[ㅇ아니...뭐??????]
[저거 후드티 저거 재현이꺼라니까????]
[진짜야?? 진짜??? 떡밥이 너무 없어서 헛걸 보는건 아니고???]
[아 진짜라고!!!! 진짜!!!! 내가 저거 입고 나온 것만 몇번을 봤는데!!!!]
[아냐 저기 소매 부분 살짝 망가진거까지 진짜 확실해 100퍼.]
[와....진짜 미쳤다.....너희 정말 즐거운 휴가를 보내고 있구나?]
[꽤나 멋진 휴가를 보내고 있나본데?]
[휴가때 대체 뭘 했길래;;;]
[데이트...키갈...기타 등등등등등...]
티카양이 습관처럼 말했음
[그 말 몇번째 듣는건지 모르겠음...]
[아닐시 허니콤보 시켜먹음]
[이번달도 배민 vip??]
[살면서 배민 vip 몇달씩 해보고 그래야지...]
그런데 러뷰어양에게서 의외의 답이 도착했음
[아니 잠깐만 허니콤보 주문 멈춰봐]
[누가 포타 결제했는데?? 3명이나??]
[어???]
[와 대박...]
[아냐 나 이제 안 속아...예전에도 결제한 사람 2명이나 나왔는데 우리판을 봐...그대로야...]
[근데 댓글 달렸어.]
[...?? 뭐라고...?]
@: 솔직히 오늘 문대셀카...네...너무 빼박이죠??
@: 혹시 트위터에서 문엋 파시나요?
이렇게 3개. 3명이.]
[헐]
[헐~]
[헐ㅋ]
[헐ㅎ]
바야흐로...대메이저 장르의 시작이 열렷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