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엋 박문대 일기장 같은거에 적혀있는 Q. 사랑이란? 질문란에 아무리 맛없는 요리도 참고 먹어주는 것. 이라고 써놨는데...

박문대 일기장 같은거에 적혀있는
Q. 사랑이란?
질문란에
아무리 맛없는 요리도 참고 먹어주는 것.
이라고 써놨는데 그거 청려가 보는 상상.
🫐 ...그렇게 맛없었어요?
🐶 (X됐네)
🐶 아 뭔 사과야; 맛있어. 맛있는데 이건 그냥...
시무룩 해보이길래 달래려는데 갑자기 청려 뭔가 결심한 듯
🫐 연습해서 맛있는거 해줄테니까 그때까지 기다려요.
하고 의지를 다잡음
🐶 어 뭐 그래라...(기분 안 상했으니 다행인가)
그로부터 며칠 뒤
🐶 !
적당히 연기해주자 하고 한 입 먹었는데 생각보다 꽤 괜찮았음. 엄청 맛있다까진 아니었지만 오? 정도는 됨.
🐶 야 너 진짜 많이 늘었다. 진심이야.
🫐 그렇죠?
🐶 이 정도면 정말로 괜ㅊ...
칭찬하려는데 뭔가를 발견하고 말을 멈춤. 문대가 청려 손을 덥썩 잡았음.
청려 손에 반창고 덕지덕지 붙어있고 상처도 군데군데 나 있음.
🫐 하다보니까ㅎㅎ 대부분 가볍게 베인 것들이라 금방 괜찮아질거예요. 활동기도 아니고.
가부장공 문대 지금 눈에서 피눈물 날 지경임.
🐶 너 요리하지마. 내가 할테니까 칼 다시는 잡지마.
🐶 사 먹으면 되니까 그냥 하지마.
🫐 음...알겠어요. 이거 맛있긴 하죠?
🐶 맛있어. 너무 맛있어서 눈물 날 거 같아.
🫐 ㅎㅎ연습한 보람이 있네요.
🐶 난 없어.
하지만 그뒤로도 기어코 종종 요리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