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ㅜ 테스타.... 박문대 생일에 서프라이즈 해주려고 일부러 아침부터 생일 모르는 척 했는데 저녁에 덥앱 키고...

일부러 아침부터 생일 모르는 척 했는데
저녁에 덥앱 키고 축하해주려고 방 몰래 들어왔더니 박문대 없는 거 보고싶다
ㄴ ????
ㄴ 얘들아문대어디갓어
ㄴ 문대야????
🦌: 매, 매니저 형도 나가는 거 못 봤다고 그랬는데.....?
덥앱 장르가 바뀜
ㄴ 마실 나간 거 아냐?ㅋㅋㅋ??
ㄴ 산책이라기에는 시간이 늦지 않나ㅜㅜ
보는 팬들도 당황스럽기는 했는데 애들만하겠니
아침부터 표정이 안 좋더니 삐져가지고 가출이라도 한 건가...?
근데그럴애가아닌데....
매니저 형도 모르는 새에 나갔다고....?
걍 다 얼이 빠져있었음
🐹: 핸드폰은 그... 없어보이지?.... 가지고 나갔나 봐.
류청우랑 배세진이 방 둘러보면서 핸드폰 없는 거 확인하고 일단 상황을 진정시키려고 햇으나.....
누가 방에 화장실 딸린 호텔 숙소 복도 나가는데.......
핸드폰을 갖고 가
ㄴ 본격 문대찾기
ㄴ 아놔ㅋㅋㅋ생일자 어디갓냐구
🐻: 음. 지금은~ 덥앱 끄고서 찾아볼까요? 그래도 생일인데.... 생일에 축하해줘야지!
팬들은 덥앱 끄자는 소리에
애들 속도 모르고 같이 찾자 이러고 있음
그리고 이세진이 팬들 어르고 달래면서 덥앱 끈 직후....
🐰: 그렇게 있으면 뭐해, 바보야! 얼른 받아!
김래빈이 안 받고 뭐하냐고 눈빛으로 핀잔 주니까
왔다고해도뭐라고그런다고 영어로 잠깐 중얼거린 차유진.......
다들 들으라고 스피커폰 켜서 전화 받았음
근데
🐯: 형? [ 어디있어요? 우리 지금 다 찾고.... ]
뚝.
.........
엥?
저기 혹시.....
응?
문대야 왜.
.....아니다. 아닙니다. 딱히 물어볼 만한 것도 아니네요.
진짜그거때문에삐진건가?
생일을 보란듯이 까먹어버렸으니.....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버리는 거임;;;
.........
있겠냐
다같이 놀래켜주기로 한 거라 장난기 발동한 놈들이 다 완벽히 숨겼던 거지.....이세진이마짚음
그때 선아현이 머뭇거리면서 말하더라
🦌: 그, 근데.... 문대가 정말 화났을까....? 이, 이건! 생일이 별일 아니라는 소리는 아, 아닌데....
어떤 이유로든 아직 생일 축하도 못 해준 생일자를 곧 12시가 되는 시간에 혼자 둘 수는 없지
결국 류청우는 문 쪽으로 감
🦅: 찾으러 가자. 주변에 있겠지.
🐰: 알겠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생일 편지도 들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그렇게 생각했는지 반발은 없었음
테스타 애들의 여러 의문에 둘러싸인 박문대는.....
어쩐지 화난 얼굴로..... 호텔 앞 해변 한가운데에 서있었음
🐶: 하.......
정말 류건우도 아니고 박문대 생일을 안 챙겨줘서 화가 난 거냐?
그래그건좀서운햇다이시발
근데..... 지금은 그거 때문이 아니었음
🐶: ..........
이....... 외국에서도 길거리에 성한.....
돈 뜯으려는 양아치들 때문에 그랬음
그건 또 절대 아니었음
그래서 길 가로막힌 이후로 계속 니네는내앞에서무능하다그러니꺼져라 표정만 짓고 대답 안 해줬더니
얘네도 이제 혼란스러워해
- [ 혹시 영어를 못하는 거 아냐? ]
응잘해너무잘해맨날듣는게니네말이야
🐶: .........
어쩌라고지금나는니말못알아들
- [ 뭐, 얘가 정 안된다면 다른 녀석들이 나올 때..... ]
🐶: 새끼야. 한 번이면 족하지 않냐?
긴개뿔또누굴건드리려고
버르장머리를 고쳐주겠다는 생각이 들어버려서 말을 꺼내기는 했다만.....
한국어였어서 놈들은 못 알아먹었음
그저 얘가 살아있구나! 를 확인받았을뿐.....
- [ 야, 이거 어디 말이냐? ]
🐶: 데한민국.
- [ 뭐? 뭔 뜻인데! ]
이런.....무능하고바보같은자식들....
또 아까 얘네가 다가오는 것처럼 느껴졌을 때 제일 먼저 애들한테 전화를 해놨으니까.....
생일 때문에 삐진 줄 알면 안 나오겠지
....아직도모르는거아냐?
🐶: 지금 생각해서 뭐하냐, 그거.... 지금은 일단 나중을 생각해서. 야, 한 대만 때려봐.
그러니까그런멍청한얼굴들하지말고.
🐶: [ 시비 걸 거면 일단 때려. 그때부터 생각해보자. ]
- [ 진심이야? 나 복싱 배웠어! 진짜 때리면.... 저, 돌아가신 분이랑 하이파이브 할 시간은 줄 수 있네. ]
🐶: 하겠냐 새끼야
깡패치고 좀 허점이 많았음
안맞아도되려나...
세상에 가장 많이 들이미는 게 얼굴인데 맞으면 거슬리긴 할 게 분명했음
감정 좀 올라올 때 되면 그때 맞을 걸 대비해두는 것도 좋겠지
그리 생각한 박문대가 차분한 표정을 지었음
🐶: [ 나 돈 없어. 그리고 니들은 사람한테서 돈 뜯어내봤자 경찰서에나 들어가겠지. ]
🐶: [ 나한테는 걸리겠지. 나 그래도 좀 지대한 관심을 받는 사람인데.... 혹시 아냐? ]
그리고나건드리면당장내친구들이.....
아니? 아니지.
아....젠장
그친구들은당장내생일도모르잖아?
아생각하니까울분터지네
나는지들생일다아는데.....
진짜내생일은아니지만그래도
박문대가 해탈해서 거의 신세한탄하듯 말했음
🐶: [ 아니다. 야, 질문을 바꿀게. 혹시 바로 나 기절하게 때릴 수 있냐? 안 아프게, 어? 내가 지금 정신이라도 안 놓으면 잡생각 때문에 미칠지도 모르겠어서 그래. ]
걔네는어차피안나오니까괜찮을텐데.......
저녁에 심지어 바다로 나와가지고 그런지 감정 일렁거리는 건 한순간이더라;;;
하지만 때릴 생각까지는 정말 없었던 두 해외깡패.....
- [ ...야, 그냥 돈만 달라고. 잡혀갈 계획 없어..... ]
- [ 얘... 어디 아픈 거 아냐? 확인해 보자. ]
갑자기 뒤에서 모래가 걍 바스라지는 것 같은....소리가 연속해서 들려
바다 너머만 보면서 뭐라뭐라 중얼거리는 박문대를 두고
그 요란한 소리 들리는 쪽 돌아본 깡패들.....
🐯: [ 떨어져 새끼들아. ]
손목 잡힌 거 보고 개놀람
수평선 너머로 시선 고정한 채로 안긴 박문대.....
그제야 차유진 목소리도 자각하고 고개 돌아봤는데
🐻: 아~ 진짜.... 박문대 너! 혼자 두나 봐 이제!!!
🐶: .....이세진?
🐰: 걱정했습니다! 그렇게만 말하고 끊어버리셔서....
애들이.... 다 있어
미운놈들..........
두 깡패가 있는 쪽에서 차유진 말고 좀 내려앉은 선아현 목소리도 들려
🦌: [ 뭐.... 하려고 하셨어요? 이, 이미 뭐 해둔 거 아니죠? ]
🐯: [ 문대형!!! 얘네가 형 협박했어요?!?! ]
아니그.....뭘당한적도없는데......
그때부터는 그냥....
해명하고 둘 보내줌
다같이 해변에 남게 된 테스타
박문대는 왠지 아무말도 오고가질 않으니까..... 걍
아직도 모르는데 전화 때문에 나왔구나 싶어짐
🐶: 저 괜찮,
🦅: 문대야.... 생일 축하해.
.......???
박문대가 급히 고개를 들었음
다들 찡한 표정으로 축하퍼부어버림
🐰: 축하드립니다! 아침부터 해드리고 싶었는데.....
🐻: 세진이가 문대 좋아하는 걸로 케이크도 샀는데~.... 이렇게 나와버리면 어떡해! 어? 생일 축하해 문대~
🦌: 새, 생일 축하해 문대야...!!
🐹: 생일...! 축하한다. 너무 늦었지만....
박문대 방금까지 혼자서 바닷바람을 맞아내던 어깨와 머리에
여러 손들이 겹쳐지니까.....
방금까지 들었던 이상한 상념들이 싹 사라졌을듯
등 뒤로.... 파도가 여러 감정을 이쪽으로 밀어냈음
............
🐶: 무슨...... 곧 날 넘어가거든요.
너희도기억하는구나
박문대의 일부를
박문대가 말로 틱틱대면서도 그렇게나 좋은지 입에 작은 웃음을 걸었음
🐶: 케이크는.... 이따가 먹고. 바다나 더 보고 들어가죠.
🐹: 야, 너.... 옷도 얇잖아. 안 추워?
🐶: 별로 안 느껴지네요.
진짜 별로 추운 것 같지가 않았지
그냥 잊히지 않았다는 해방감이 몸을 묶었음
아까는 마냥 쌀쌀해보였던 짙은 남색 수평선을 쳐다봤음
🐶: 생일.........
🐻: 응? 문대문대 왜~ 아직도 삐졌어?
🐶: 삐진 적 없다.
🐯: 거짓말! 완전 삐졌어요!
🐶: 아니라고. 그냥.....
진짜 생일같아서.
박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