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ㅜ.... 추석 때 애들 다 부모님 보러 내려가면 문대는 어떡하냐? 우리 애는 같이 가자고 해도.... 명절에 모이는...

@IFYOUISME
임문@IFYOUISME
6 views Oct 03, 2026 ~9 min read
1
하ㅜ.... 추석 때 애들 다 부모님 보러 내려가면
문대는 어떡하냐? 우리 애는 같이 가자고 해도.... 명절에 모이는 건데 무슨 염치로 따라가냐 거절하고
지 혼자 숙소에서......

🐶: 안녕하세요 러뷰어.
이 공허함을 달래보고자 덥앱까지 켰건만....

ㄴ 문대 집 안 내려가?
이딴 질문을 봐버리고;;;
2
다른 악개들이랑 뭣 모르는 이상한 놈들까지 집 안 내려가고 뭐하냐고 그러니까
그거 보던 순덕들이나 팬들은 그만하라고 채팅 쓰고....
걍 난장판이 됨
결국 정리는 오늘 가장 피곤한 박문대 몫이었음

🐶: 괜찮아요. 다른 러뷰어분들이 중재하려 안 하셔도 됩니다.
ㄴ 문대야....
ㄴ 이새끼들아진짜;
3
괜찮긴뭐가괜찮아
개화나는거참고있으니까좀넘어가자
ㄴ 그래 넌 갈곳없지 참
ㄴ 작작하라고;;;;

지금은 옆에 다른 애들도 없는데..... 혼자 브레이크 잡고 수습하는 수밖에 없지
아니근데.... 걔네도 결국은 자기들 가족 보러 간 거잖아

🐶: 제 집은 여기죠. 가족은 러뷰어분들이고.
좆같다
4
결국 이번 덥앱은; 그정도만 하고 끌 수밖에 없었음ㅜ
팬덤이온통난리가났겠구나.....어떡하냐ㅅㅂ.....
모니터링하기 쫄렸던 박문대는 그냥.... 혼자 침대에 일자로 누워서 아까 생각을 하며 머리를 벽에 처박고 싶은 걸 참음

🐶: ...갈 곳이..... 없다라.....

그러게
나 갈 곳 없는데 어떡하지
5
속이 거북했음
아까 여러 채팅들에 답잖게 휘둘리면서.... 어린자식들이 지금까지 기특할 정도로 뼈 빠지게 일하다가
딱 오늘만 잠깐 가족 보러 간 걸 얄밉다고 생각해버린 게 역겨워가지고....

지잉-
🐶: 허........

때마침 놈들 중 하나에게 영상통화가 오는 것도 웃겼음
6
🐶: 여보세요.
🐻: ......고 올 걸.......
🐶: 뭐? 야 알아듣게 말을 해야,
🐻: 문대 데리고 올 걸...... 평소처럼 틱틱대도 여기로 끌고 올 걸.......

아라이브봤구나
새끼 목소리에 맥아리가 없는 게 그 아작난 채팅들과 울렁거리는 속을 감추고 팬들을 진정시키던 박문대를 본 것 같았음
곤란한데
7
괜찮다며 이세진을 어찌저찌 진정시켜서 전화를 끊고도
아까의 라이브를 그걸로 바로 덮을 수는 없었음
?
끊고 나니까 이번에는 카톡이 와있어

🐰 문대형 래빈입니다. 어제 저녁에 숙소에서 얼굴을 봤었지만 오늘도 잘 계십니까? 다름이 아니라 아까 켜신 W앱 라이브를 봤습니다. 근데......더보기
8
🦌 문대야 일어나있어? 아침 맛있는 거 챙겨먹어. 사실 별 게 아니라 아까 네가 라이브 킨 걸 봤는데......
🐯 [ 문대형 나 아현형 집에 있는데 형도 와요!!! ]
🐹 덥앱 봤다 숙소 싫으면 오던가
🦅: 문대야 갑자기 전화해서 미안해. 그런데 아까......

이놈자식들전부라이브보고있었던거임
9
🐶: 심지어 전부 결론이 자기 집으로 오라는 거잖아.

그렇게 순식간에 초대를 한번에 여섯번이나 받아버림
방금까지는 가족 없이 외로워서 머리가 아팠는데 지금은 거절 아니면 한 명 수락의 기로에 서서 머리가 아파지기 시작;;
그래도...... 잠깐이지만 좀 기특하긴 했음

🐶: 신경쓰고 있었나.....
10
그리고 쉬는 와중에도 자기 모니터링 해준 애들인데
거절하기 뭐했던 박문대....... 단톡에다가

🐶 전부 들린다
🐶 송편 사갈게
🐶 나이순으로 간다

이래놓고 송편 바리바리 사서
본격 테스타 집 돌아다니기 시작함
11
어쩔 수 없는 데한민국 유교보이 박문대
가장 나이 많은 배세진네 집으로 먼저 찾아감

🐹: 야 너....!! 무슨 짐을 이렇게 많이 들고 와....?!!
🐶: 아... 한 집에 다섯봉지라서 그런가.
🐹: 다섯봉지? 야 이리내!

배세진 멘탈도 안 좋은(아님) 놈이 뭘 저렇게 싸서 왔다고 하니까 식겁해서 쳐다봄
12
- 어, 문대니? 오랜만이네~ 손에 뭘 그렇게 많이 싸왔어~ 무겁겠다, 아줌마가 음식 했으니까 먹고 가.

🐶: 감사합니다.... 하지만 먹고 가기에는 시간이 많지가 않아서요.
- 어머 그렇니? 아쉽네~ 세진이가 좋아하는 후배니까 나도 챙겨주고 싶어져서 그만. 손재주도 좋더만 다음 명절에 도와주러 와~
13
근데보통이런말은아들래미따라같이내려온애인한테나하는거아닌가?
박문대는 자신이 배세진의 애인이 된 것만 같은 기분을 들게 하는 배세진 어머님의 말에 속으로 좀 혼란스러워졌음
어쩐지 빨개진 배세진의 귀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한 박문대는
어차피 집을 다 돈 다음에 이런 건 익숙해지게 됨....
14
배세진 다음에는 류청우네 집이었는데
여기는 집 분위기가 어딘지.... 단란한 가족 사이에 낀 눈치없는 직장동료가 된 것 같은 기분을 들게 만들었음
밉보이기전에나갈까
박문대가 배세진과 마찬가지로 넘쳐나는 송편 봉지들을 당황스럽게 쳐다보며 같이 나눠들어주는 류청우한테 말함

🐶: 푹 쉬세요.
15
🦅: 어, 벌써 가려고?
🐶: 네. 여기가 두 번째거든요. 다른 놈들이 많이 남아서....

손에 가득 쥔 송편 봉투들을 한번 힐끔 봐주니까 류청우도 대충 이해가 된다는 듯한 눈치야
그래도 청우는 좀 아쉬운 표정이었음

🦅: 하고 싶은 얘기가 있었는데... 빠르게 해야겠네. 오늘 일 신경쓰지 마, 문대야.
16
🐶: 아.

오늘 일이라면 아까 했던 라이브를 지칭하는 거겠지?
어쩐지 류청우가 들어왔을 때부터 좀 걱정스런 얼굴로 쳐다보더니....
이 이유 때문이었나 싶어진 박문대 기특해서 걍 피식 웃어줌

🐶: 당연하죠. 한두 번도 아니고.
🦅: ....그런 건 익숙해질 필요 없는데.
🐶: 익숙해져야죠. 사실인데.
17
류청우는 사실이라는 말에 잠깐 움찔하고서는 어떻게 위로해줄지 모르겠다는듯 별 말을 하지 않았음
그러다 류청우 어깨 툭툭 쳐주고 신발장으로 가서 신발 고쳐 신던 박문대

- 좋은 아이구나. 네가 아끼는 게 이해가 가네.

그러니까그런말은얘네애인한테나해주시라구요
18
다음은 이세진네 집이었음
솔직히 박문대도 얘네 집은 이세진 평소 성격을 봐서 되게 밝을 것 같다고 예상하기는 했다만.....

- 어휴.... 이 송편을 다 가져온 거야? 야무지네.... 우리 세진이도 야무진 애가 필요한데....
🐻: 여.여사님~무슨소리를~.....
🐶: 좀 필요하긴 하죠.
🐻: 무문대문대~???
19
생각보다도 더 밝고 건강한? 가정인 것 같았음
이세진도 아까 낮은 목소리와는 다르게 평소랑 똑같은 것 같기도 하고.....
안 그러게 생겨서는 또 혼자 삽질하고 있을까봐 걱정하던 박문대 거기서 마음 좀 놓았음

- 우리 애가 귀찮게 하지는 않고?
🐶: .......네.
🐻: 왜대답늦어???

진짜놓아도되나?
20
🐻: 문대~
🐶: 왜.
🐻: 진짜 괜찮아?

그리고 바래다주고 오라면서 등 떠밀려 나온 이세진과 박문대.... 같이 아파트 단지 밖까지 걸으면서 대화함
솔직히 박문대도 괜찮은지는 잘 모르겠었음
화목한 이세진네 집까지 와보니까....
왠지 모르게 마음 어딘가가 저릿해져서 좀 이상하기도 했을듯
21
🐶: 푹 쉬어라. 얼른 돌아오고.
22
다음은 차유진까지 얹어있는 선아현네 집이었음
그래도 손이 처음보다는 가벼워진 편이었는데.... 선아현은 박문대 보고 개놀라서는 바로 달려와 안절부절 하더라

🦌: 무, 문대야 이걸 혼자 들고 와, 왔어...?? 나 부르지...!!
🐶: 괜찮아. 가벼워진.....
🐯: 문대형!!! 어? 뭐 가져왔어요? 볼래요!!!
23
봉투 다 내려놓으니까 문대 손 가로채서는 자국 난 거 보고 어떡하냐고 하는 선아현이랑
송편 보고 흥분해가지고 온갖 언어로 말을 하는 차유진을 보니.....
여기 집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었나 쉽게 추측 가능해졌음

🐶: 그냥 자국이야. 너희 부모님은?
🦌: 아, 바, 방금 나가셨어.... 일이 생기셨대.
24
🐯: [ 그래서 아쉬워요! 그분들도 문대형 못 보고 간다고 속상해하셨어요. ]
🦌: 마, 맞아. 문대 네가 다른 곳들도 들렀다가 오, 온다고 하니까.... 더 잘해줘야 하, 한다고 하셨는데.
🐶: .......아.... 그러냐.

대체난얘네들집에서무슨이미지가된거야?
25
그리고 언제 뜯었는지 벌써 송편을 우물대고 있던 차유진이
갑자기 뭐가 생각났다는듯 소리쳤음

🐯: 우리 엄마두요!!! [ 문대형 보고싶다고 했어요. 한국보다는 여기가 더 같이 지내기 좋다고. ]
🐶: 그, 무슨 뜻이냐 그거?
🐯: idk. 우리 집 날씨 좋으니까요.

저새끼저거무슨뜻인지아는데......
26
그래도 선아현은 못 들은 것 같아서 그냥 넘어가기로 함
그리고 부모님 없이 얘네 둘하고만 같이 있으니까.... 그냥 평소 같았음
낯설지가 않아서 편하기도 했고

🐶: 아무튼... 이제 나 간다. 너희 둘 합쳐서 열 봉지니까 천천히 먹어.
🐯: 이거 맛있어요. 숙소에서 해줘요!
🐶: 그래. 숙소... 오면.
27
그렇게 소파에서 일어난 박문대를 소파 아래서 갑자기 조용하게 쳐다보던 선아현
문대 옷소매 조십스럽게 잡더니 말함

🦌: 괘, 괜찮아?
....
🐶: .....글쎄? 어때보이는데.
🦌: 어, 그, 혼자 두기.... 시, 싫어지는 표정?

혼자있기싫으니까당연하겠지
그래도 박문대는 다음말까지 굳이 꺼내지 않았음
28
그리고 맨 마지막은 차유진이 빠져 본가 내려간 애들 중에서 가장 어린 김래빈네 집이었음
집 앞으로 가 초인종을 누를 필요도 없이.... 먼저 김래빈이 앞에 마중을 나와있었음

🐶: ....들키면 어쩌려고 나와있어.
🐰: 괜찮습니다! 이쪽 부근은 사람이 잘 안 지나가는 곳이라서요.
🐶: 그럼 다행이고.
29
들어가서는 조부모님이랑 살고 있는 김래빈답게 할머님이 반겨주셨음

- 래빈이한테 말 많이 들었어요. 대단한 형님이라면서..... 우리 래빈이 잘 좀 부탁해요~
🐰: 할머니! 저도 어엿한 성인....
🐶: 예, 걱정 마세요.

게다가 박문대 얘기를 얼마나 했는지
할머님은.... 문대에 대해 잘 알고 계셨음
30
- 저번에 사고가 났었다면서요? 지금은 좀 괜찮은가? 그때 래빈이가 많이......
🐰: 하, 할머니...!!!
🐶: 지금은 괜찮습니다. 래빈이 덕분에 깨어나서 활동 걱정도 없었고요.
- 다행이네~ 사실 우리 래빈이가 문대씨를 많이 좋아하거든~
🐶: 아.....

이정도면그냥다들같은말하기로짜고치는수준인데
31
그렇게 생각한 박문대는 갑자기 김래빈과 할머님을 뜻 모를 얼굴로 보다가
자신이 가져온 송편을 물끄러미 바라봤음
.......나도돌아갈곳이있었다면.

🐶: 아, 이제 저는 슬슬 가봐야 할 것 같아요.
- 벌써 가시렵니까? 아쉽네...
🐶: 죄송해요. 래빈이 넌 나오지 말고.
🐰: 그래도 배웅 정도는....
32
🐶: 됐어. 모험은 그정도로 충분해.
.........
🐶: 숙소에서 보자. 푹 쉬어라.
33
박문대는 마지막으로 김래빈과 할머님께 인사를 받으면서 몇 번 손을 흔들어주고는 텅 빈 손으로 밖에 나왔음
사실 다른 분들이 뭘 싸가라고 해주시기는 했다만.... 그냥 받지 않았을듯

🐶: 가져갈 집도 없는데 뭐.

단지 그렇게만 생각했기 때문이었음
34
그리고 박문대는 바로 숙소로 돌아가지 않고
몇 시간동안 다른 곳을 홀로 돌아다녔음
그래도 추석인데 숙소에서 혼자 보내는 건 너무 외로울 것 같아서.....

🐶: ......어차피 늦게 들어가봤자 혼자지만.

아주 잠깐의 현실도피?
그 비슷한 거였음
35
시장도 가고, 길거리를 그냥 걷기도 하고, 어디 동네 놀이터를 들러 그네를 타기도 하다가,
조금 시간이 지난 후에 길을 방황하는 중 문득
옆에 지나가는 화목한 한 가족을 보고..... 그 뒷모습에 갑자기 뭔가 부질없다고 느껴져서
박문대는 그때야 숙소로 돌아갔음

🐶: ....
뭐하자고 돌아다닌 거야.
36
저만치 보이는 숙소를 향해 걸으면서도 자꾸 속이 지끈거렸음
난 왜 걔네들 집을 다 찾아갔더라?
내가 왜 이세진 집에서 마음이 따가웠더라?
내가 왜 선아현 집에서 어때보이냐고 물어봤더라?
왜 오늘따라 혼자 있기가 싫었더라?

아무리 마음에 물어도
무거운 무언가가 심장을 짓누르는 느낌이 들었음
37
🐶: ........뭐야.

와중에 숙소 앞에 거의 다 도착한 문대는 앞에서 본 숙소의 불이 환히 켜져있는 걸 보고 잠시 의문을 뱉었음
불을안끄고나왔나보네.
전기세가 대단히도 낭비되었을 것 같았음
38
어차피 쓸 곳도 없는 게 돈이니 상관없겠지
그리고 현재 박문대는 펑펑 나올 전기세를 걱정할 만큼 마음이 성치 않았음
얼른 들어가 뻗어자야겠다며 피곤한 한숨을 푹 내쉰 박문대가
익숙한 숙소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문고리를 돌림

🐶: ......다녀왔습니다.

어차피 대답이 돌아오지 않을 걸 알았음
39
🐻: 어? 문대문대 왔어?
......
대답이 돌아왔음
40
자신의 단지 습관적인 인사에 정말 대꾸가 들려오자 고개만 푹 숙이고 있었던 박문대가 그제야 고개를 들었음
하나....둘....

🐶: 뭐야. 너 왜 여기....
🐻: 왜 이렇게 늦어~ 하마터면 찾으러 갈 뻔. 그치 아현아~
🦌: 응... 거, 걱정했어. 래빈이 집에서 나온지 마, 많이 됐다고 했는데 없어서.....
41
셋....넷....

🐹: 밤에 어딜 그렇게 돌아다녀 너는...!! ....설마 술 마신 거 아니지?!
🦅: 어 그러게? 문대는 술이 세서 티가 잘 안 나니까 잘 모르겠네.
🐶: .....안 마셨는데요.
42
다섯.....여섯......

🐯: 형 아까 준 거 해줘요! 그거 맛있었어요!!
🐰: 차유진 바보야! 그건 문대형이 직접 만든 게 아니라 사오셨던 거야!
🐯: 바보 김래빈! 문대형도 만들 수 있거든!
🐶: 만들 수 있다고는..... 안 했다.
🐯: ?!?!?! 형!
43
여섯명이.... 다 있었음
박문대가 어안이 벙벙해져서 대답들 이외에는 별 말도 못하고 있었을 때....
무슨 기분인 줄 안다는 표정의 이세진이 박문대에게 다가오더니 웃으며 머리를 몇번 헤집듯 쓰다듬고는 말함

🐻: 너 기분 안 좋은데 어떻게 혼자 둬~ 우리밖에 모르는 문대한테는 우리가 있어야지!
44
박문대는 이세진의 손을 치울 틈도 없이
아까 자신에게 던진 물음들이.... 얘네 얼굴을 보자마자 전부 없어져가는 걸 느끼고 잠깐 멍해짐
결국 모든 대답은 이거였던 거지

🐶: 누가..... 니네밖에 모른다는 거야.

날 가장 걱정해주는 얘네가
오늘 내 옆에 없었던 게
그토록 짜증이 났던 거임
45
🐻: 어? 그럼 아니야? 그건 그거대로 서운한데~....
🐶: 야, 됐어. 다들 밤도 늦었는데 자러,
🐹: 그건 안 되지.
🐶: .....예?

그래도 전부 모인 거 봤으니까 됐다 싶어진 박문대
얘네 졸린데 일부러 안 자고 기다리고 있었던 걸까봐
그냥 얼른 자라 하고 자기는 씻으려 가려고 했는데 안된대서 당황
46
다른 애들이 하고 싶은 말을 배세진이 총대 매고 한 거였는지 놈들이 눈빛을 주고받았음
뭐야뭔데;;
그리고 얼떨떨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박문대한테 배세진이 걍 피식 웃어줬음

🐹: 어딜 가? 네 추석은 지금부터 시작이야.
🐶: 뭐요? 지금.... 하루 끝나기까지 얼마 안 남았는데요.
🐹: 상관 없어.
47
무슨 이런 막무가내가 다 있나
한순간에 어이가 없다는듯 바뀐 박문대의 얼굴을 보던 배세진이 잠깐 헛기침을 해주고는 마지막으로 말함

🐹: 큼. 우리가 지금에서야 모였으니까...! 지금부터 시작인 거지.
🐯: Yesss!! 송편 두 번 먹는 거 좋아요!!
🦅: 유진이는 송편이 정말 마음에 들었구나....
48
🐶: 그런 게 어디있어요.....

그렇게 말하며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는 추석을 시계를 쳐다봐 실감했을 때
박문대는 웃고있었음

🐶: .....유치하게.

그리고 그때만큼은
자신도 정말 돌아갈 곳이 생긴 듯한 기분이 들었음
49
#문문_썰
Actions
What You Can Do
  • Export as PDF or Markdown
  • Batch Export to Notion
  • Bookmark & Highlight
  • Screenshot Tweet
Create Free Account

Includes 7-day Premium tr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