뵤 아역때 특수부대 출신 비밀 정부요원 동네 아저씨 집에 자주 놀러가는 꼬마로 출연한 적 있는데, 당시 진짜 찐 부자...

아기뵤는 아저씨 허벅지에 앉아 엉엉 울며 자기 도토리가방 열고 아저씨가 세지니 아빠하면 세지니가 이것도 아저씨 줄 거고, 이것도 줄 거고... (장난감 꺼내고 사탕 꺼내고 제일 좋아하는 애착인형 키링도 꺼냄) 어깨 들썩이며 울면 어떡하지
배우님 손이 큰 건지 배세진이 그만큼 어리고 작아서 그런지, 쪼꼬미 등 다 덮는 큰 손으로 도닥도닥 해주겠지.
세진이 입맛 달콤한 돼지갈비인데, 갈비 잘 잘라 입에 쏙 넣어줌. 엉엉 오열하다가도 앙냠냠 함냐함냐 먹으며 흐어엉 서럽게 우는 아가 뵤...
아저씨라고 해도 사실 30초반 개쩔게 잘생긴 국민 배우임... 약간 류건우 과였으면 좋겠군.
뵤 어머니는 어느 날 아들 방에 액자 사진 그거로 바뀐 거 보고 무슨 생각 했을까...
시사회가는 날이면 꼭 자기가 뵤 안고다니고, 같이 밥이라도 한끼 더 먹으려고 노력하고...
아가 뵤는 학교에서 가족 그리기 같은 거 하면 셋이 찍은 사진 가져와서 그림.
애들이 이 아저씨 세진이 너네 아빠야? 하면 차마 당당하게 응! 대답하진 못해도, 작게 고개 끄덕이며 얼버무렸을듯.
담임선생님은 아마 뵤 어머니에게 살짝 말해주지 않을까. 선생님들이 이런 부분 어떻게 대처하는지 모르겠지만,
뵤는 친아빠가 같이 살기를 원하는 건 절대 아니고, 그냥 자긴 아빠가 없는 상황에 자기한테 진심으로 애정 주며 잘해주는 어른 남자를 처음 만나서, 이 사람이 내 아빠였으면! 하고 어린 마음에 바랐을 뿐이겠지만.
이전에 같이 찍은 영화랑 전혀 다른 드라마지만, 감독은 같았음. 저 배우가 이번 드라마에서도 퇴역군인으로 나왔는데, 동네 건방진 고교생이랑 티격태격하는 장면에 뵤가 하겠다고 한 것.
팬들 난리 나겠지. 뵤 아역부터 예뻐했던 오랜 이모 팬들은 다 감회가 새로울 것임.
감독이 장난으로 영화에 나왔던 장면 오마주해서 겹치게 드라마에 넣고.
애기때 영화에서 아저씨랑 마루에 앉아 쭈쭈바 먹는 장면있었는데, 이번 드라마에선 교복입고 앉아 찌푸린 채 아파트 화단에 앉아 같이 하드 먹는 장면으로 오마주하고 이런 식으로.
-아 씨, 뭐... 어?
이러면서 고개 기울이곤 아저씨 누군데 낯이 익냐고 물음. 그럼 이쪽은 능숙한 배우답게 애드립으로 그러게, 너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 너 나 아냐? 맞장구 쳐줌ㅋ
테스타 잘 나가는 거 보면서 항상 뵤가 대견하고 기특하다고 생각했던, 이젠 미중년 된 배우님과 20대 중반의 뵤 보고 싶다.
(내가 마음으로 낳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