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전에 타 방송 스태프들이 자기 험담하는 거 지나가며 스치듯 들은 박문대 그럴 수도 있지.... 하면서 모른 척...

그럴 수도 있지.... 하면서 모른 척 해줬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매니저가 곤란한 표정으로 그때 얘기를 꺼내는 거임
- 문대야 저번에 찍은 방송 관계자가 너 험담하는 거 들은 거 맞아?
🐶: 아.
그것도 테스타 애들 앞에서;
듣고서도 모른 척 하는 게 마음이 아팠다나
아니라고 부정하기에는 이미 늦어버려서.... 박문대 그냥 순순히 인정함
🐶: 그... 네. 근데 딱히 심한 건 아니었,
- 심하게도 말했다던데.... 괜찮아?
이자식이
걱정해주는 사람한테 그만하라고 할 수도 없으니 걍 잠자코 있었던 박문대.....
🦅: 문대야? 정말이야? 왜 말 안 했어.
🐶: .......
류청우랑 다른 애들 표정 보고
숙소 도착하면 영락없이 잡히겠구나를 직감함
이 침묵을 풀어보려고 식은땀 나는 것 같은 박문대가 혼잣말인 척 대화를 시도했으나
어림도 없음
박문대도 그냥 포기함
그렇게 그 상태로 도착해서 숙소로 들어온 테스타...
🦅: 문대는.... 변명할 생각하지 말고.
걍 좃됐음
아까 류청우 말이 변명 시간도 안 줄 것 같아서 그만둠
🐶: 청우형 어떨 것 같아.
🐻: 몰라~ 하여간 우리 문대는 혼나야지 그때야 자기 걱정하지?
🐶: ....너 화났냐?
🐻: 글쎄~
룸메이트란 놈도 어딘지 빡쳐보임
그렇다고 나 뒷담 까였다고 울고불고 매달릴 수는 없잖아.....
그리고 애초에 아주사 하면서 별별 욕을 다 들었는데 이런 걸로 신경쓰는 게 유난 아닌가?
🦅: ...문대야. 상황 설명 자세히 해줘.
물론 이 얘기를 실제로 하진 못했음;
혼자 방에서 벽에 머리박고 있던 박문대
곧 류청우가 자기 부르는 소리에 침 꿀꺽 삼키고 나가 뚫어져라 쳐다보는 시선들 애써 무시하고 말함
🐶: 아까 말했지만... 정말 별 말 아니었습니다.
🐰: 매니저 형께서 심하게 말했다며 걱정하시는 걸 들었는데...
진짜그형은왜차에서말해가지고
듣던 이세진이 평소처럼 방긋 웃음
🐻: 문대문대~ 거짓말 하지 마.
🐶: 진짜 욕도 아니었어, 거짓말이 아니라.
🐻: 어 그래~? 그럼 우리한테도 그렇게 똑같이 말할 수 있어?
이새끼가진짜
박문대가 작게 입술을 짓씹음
이미 지나간 일인 데다가 제보 때문에 걔네는 이제 밥그릇도 뺏길 텐데.... 오늘쯤이면 아마 자기 입을 떼어버리고 싶을 텐데.....
그래서 더더욱 지금 자기들끼리 다퉈서야 얻는 게 없겠다 싶었음....
🐶: 일단... 죄송합니다. 생각해보면 그건 테스타까지도 만만하게 보일 수 있는 일이었을 텐데.
🐶: 제 생각이 짧았네요. 앞으로.....
🦌: 그, 그걸로 사과하면 아, 안 되지...!!
??
그리고 급히 훈훈하게 끝내려던 박문대는....
선아현 말에 바로 막혀버림
곧 서러운 얼굴로 말을 쏟아내는 선아현 때문에 당황함
🦌: 무, 문대는.... 우리가 이러는 게 저, 정말 그거 때문이라고... 생각해?
🐶: ....아니 저,
🦌: 너, 넌 자꾸.... 혼자서 가지고 가려 하니까 그, 그게 속상해서 이러는 건데...
.....아
그걸 생각 못했다
그러니까 그게 다 내가 걱정돼서 하는 말이었다고....
문대가 말을 꺼내려고 하는 김래빈을 힐끔 쳐다봤음
🐰: 문대형은 가끔 저보다 고작 몇 살 차이밖에 안 나시는 게 맞는지 궁금해질 때가 있습니다!
🐶: .....
소름돋았다
아직도 사과만 하면 될 거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이는 걸 알기에......
박문대 쏟아져오는 테스타 애들 말들에다가 그냥 고개만 끄덕이기로 함
🐹: 너는 왜.... 자기 소중한 줄을 몰라? 네가 말했으면 그때... 그 사람들 바로 처벌 받았을 수도 있어.
🐹: 그때 말고 이후에도.....! 또 그런 말 듣게 되면 어떡하려고 너,
🦌: 세, 세진 형. 조금 진정을.....
배세진이 혼자 고개 끄덕이는 박문대를 속상한 얼굴로 쳐다보며 계속 안 쉬고 말하니까
선아현이 등 살살 토닥여주면서 말림..... 그제야 배세진도 입 꾹 닫고 진정하기.....
차유진이 뭔갈 꾸미는 표정으로 끼어들어 말함
🐯: 뭐라고 했어요? 그거부터 알래요!
🐶: .......뭐?
🐯: 그 사람들! [ 문대형한테 뭐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 우리도 똑같이 되돌려줘요~! ]
그렇게 박문대의 예상처럼..... 차유진은 일단 얘기를 들어봐서
애를 위로해주든 그것들을 족치든..... 뭐라도 하려고 했음
하지만박문대도이걸말하면파국인걸알고잇엇다
🐶: 기억 안 난다니까..... 좀 예전이야. 속상한 거야 이미 없어졌을 시간이라고.
🐻: 속상했어?
그런 뜻 아닌 거 알면서 속상했냐고 물어보는 이세진한테.....소리를지를수도없는박문대
그냥 소심하게 말 끝 흐림;
그리고 사이에 껴서 내내 어두운 얼굴이던 류청우
🦅: 안 속상한 게... 이상한 거지, 문대야. 그런 건 절대 안 익숙해져. 네가 아무리 아니래도.
그래도내가니네보다몇년을살았는데......
하지만 박문대 류청우 눈 보고 입 다물었음
진짜 괜찮다고 말해봤자 상황을 회피하는 거로 보이겠지........ 그건 자기한테도 얘네한테도 좋은 방향이 아니라는 걸 알았음
🐶: ......네. 조금은 속상하긴 했습니다.
그냥 받아들이기로 함
🐶: 그래도 어쩔 수 없죠. 제 어떤 부분이 나쁘게 보인다면 제가 고쳐나가면 되는 거고.....
누가고쳐주는게아니잖아요
혼자만의문제니까혼자서해야죠.
.....뒷말은 내뱉지도 못했음 지금 얘네 앞에서 미쳤다고 그 소리를 할까.....
대신 안심을 시켜주기로 함
......
🐶: .....뭐하냐.
하지만 안심이랄 것도 시키기 전에
양쪽에서 한명은 어깨에 머리를 기대오고 한명은 목을 감싸안더라....
🐻: 문대~..... 왜 네가 고치겠다고 그래.....
🦌: 그, 그런 말 하는 쪽이 바뀌어야 하는 거야....!!
동갑즈 애들이었음
그냥.... 못 이기는 척 한숨만 푹 쉼
🐶: 어떡하라고......
🐰: 저도.... 의견에 동의합니다. 이건 문대형이 바뀌실 문제가 아니죠!
🐻: 맞아맞아! 래빈이 말 잘했네. 문대~ 알았어?
박문대 자기 어깨에 기대가지고
알았냐고 물어보는 이세진 내려다봄
잔뜩 장난스런 얼굴로 말했음
🐯: 문대형 노래 엄청 잘해요! 잘생겼고 똑똑해요!
🐶: .........야.
🐯: [ 예전부터 생각했어요. 이 사람은 어딜 가나 잘 녹아들어서 상황을 유연하게..... ]
🐶: 차유진 그만해.
박문대는..... 차유진의 자존심 채워주기 전략에 손발이 오그라듦
그리고 이제 대충 상황 정리하고 찐찐막으로회의끝내려했는데......
🦌: 마, 맞아. 나도 처음부터 그렇게.... 생각했어. 문대는 항상 자, 잘 이끌어주니까.....
너까지이러냐
놈들이 눈치 까고 칭찬 릴레이에 동참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