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려문대 엋문으로 박문대 개인 W앱 틀었는데 문대 뒤로 신청려 지나가는거 보고 싶다. 문제는 혼자서 호캉스 왔다고 했었음…

@_egong
이공@_egong
45 views Sep 14, 2026 ~11 min read
Advertisement
1
#청려문대
엋문으로 박문대 개인 W앱 틀었는데 문대 뒤로 신청려 지나가는거 보고 싶다. 문제는 혼자서 호캉스 왔다고 했었음…
2
테스타 해외투어 돌고 나서 2주 정도 휴가를 받았음. 그동안 7명이서 함께 있었으니 이번엔 개인적으로 휴가를 가지자고 한 테스타 멤버들… 모든 멤버들은 휴가를 맞아서 가족들에게로 돌아갔지만 문대는 그렇지 않았음. 아니 그렇지 못했음.
3
2주 동안 뭘해야하나 싶었는데 돈도 많이 벌었으니 조용하고 경치좋은 호텔에 가서 사람들이 말하는 호캉스나 즐길까 싶었음. 공인이여서 밖에 돌아다니기도 힘든데 호텔에 박혀서 백수 생활하는게 낫겠지 싶어서 몸을 일으켜 호텔을 예약함.
4
예약을 마치고도 허전한 느낌이 들어서 곧장 SNS에 들어갔음. 2주동안 휴가니깐… 테스타의 소식을 원하는 팬들을 위해 짧막하게 글을 써서 올렸음
5
안녕하세요 러뷰어.
저는 문대 🐶

해외투어를 무사히 마치고 2주간의 휴가를 받았습니다. 저는 휴가를 맞아 호캉스가려고 합니다. 2주 후에 만나요.
6
글도 올렸겠다. 그동안 미뤄뒀던 잠이나 잘까 싶어서 문대는 침대로 가서 누웠음. 일주일은 아무 생각 말고 쉬자… 라고 생각하며 문대는 눈을 감고 잠을 청했지

문대가 잡은 호텔은 강릉 바닷가가 보이는 호텔이였음. 11월 초 비수기 여서 인지 시끌벅적 하기 보다는 조용해서 문대 마음에 쏙 들었음
7
이 정도면 바닷가 산책정도는 할 수 있겠다 싶어, 짐을 풀고 호텔 앞 바닷가로 향함. 바닷가를 멍하니 보고 있자 문대 폰에서 띠링 하는 소리가 들렸음. 래빈이와 유진이가 함께 덥앱 방송을 킨 거겠지. 이번 휴가를 같이 보내고 싶다하더니 서로의 집에 방문 한 것 처럼 보였음.
8
휴가철인데도 직업정신으로 덥앱을 하는 동생들을 보니, 문대도 쉬는동안 호텔에서 한번 방송을 켜야겠다 싶었음.

문대는 시끌벅적하게 방송을 보느라 앞을 보지 않고 있던 상태였음. 그래서 문대는 앞에서 뛰어오는 물체를 피할 수 없었고 결국 넘어졌겠지.
9
“미안합니다. 한눈파는 사이 저희집 개가…”
“… ?”

문대는 사과를 하다마는 상대방을 올려다보았는데, 그 인물은 신청려였음. 휴가를 맞아 강릉까지 와서 신청려를 보다니… 오늘 운세는 최악이라는걸 깨닫겠지.

“이런데서 다 만나네요? 우리 이 정도면 운명인가?”
“헛소리 집어치우시죠”
10
문대는 청려가 일으켜주려는것을 거절하고 일어나 모래를 탈탈 털었음. 청려와 함께 온 콩이에게는 쓰다듬어주며 반갑게 인사를 하겠지.

“호캉스… 간다고 하더니. 저 호텔에서 묵나봐?”
“관심이 많으시네요 선배님”
“물론. 나도 저 호텔에서 묵거든.”
11
날도 흐려지는데… 같이 들어갈래요? 누가 들으면 꼬시는건가 싶은 목소리로 문대에게 말을 건냈음. 아무래도 곧 비가 쏟아질 것 같으니 결국 문대는 청려와 콩이와 함께 호텔로 들어감.
12
엘리베이터로 들어가자 문대는 자신의 방이 있는 21층을 눌렀음.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고 21층으로 점점 올라가기 시작했지. 하지만 본인의 층수를 누르지 않는 청려를 보고 의아했을듯

“선배님은 버튼 안누르십니까?”
“왜요? 후배님께서 눌러주시려고?”
“…”
“이미 후배님께서 눌러줬는데”
13
그말인 즉슨, 같은 호텔에 이어 같은 층수에 묵는다는 말이겠지. 이번에는 주변 방해 없이 아프지 않고 여유로운 휴가를 보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번 휴가도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음. 일주일 묵기로 했지만 환불을 받지 못해서 좀 더 짧게 묵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듯.
14
“그럼… 나중에 또 봐요 ^^”
“뭘 또 봐…..”

한시간채 되지 않는 시간동안 신청려와 함께 있었더니 진이 다 빠지는 느낌이 들었음. 이왕 피곤한김에 덥앱 한번 켜서 생존신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문대. 일단 개인방송 틀 준비를 했을듯.
15
방송 준비를 하고 나서 일주일이 아닌 2박 3일만 묵고… 밖에 나가지 말고 전부 룸서비스를 이용해야겠다… 는 생각을 하며 프론트에 전화를 하겠지

그때 탁 하는 소리와 함께 모든 불이 꺼지고 방안은 암흑이 됨. 전화도 안되는걸 보니 정전이 된 것 같았음. 그리고 밖에서 똑똑 하는 소리가 들림
16
문대는 문쪽으로 발걸음을 옮겼겠지. 당연히 문을 두드린 사람은 청려였을듯.

“정전이 된 것 같더라고요. 복도까지 캄캄하네…”
“그래서 여긴 어쩐일이시죠”
“콩이가 무서워 하는 것 같아서요. 같이 있어줄래요?”
“뭐…”

당신만 가만히 있는다면 별 상관없겠지…
17
문대는 콩이를 위해 상비용으로 들고 다니는 강아지 간식 꺼내려고 가방으로 향함. 가방에서 간식을 꺼내드려는 찰나, 문대는 자신이 세팅해논 촬영장비로 눈이 가겠지. 그때 띠링 하는 소리와 함께 덥앱 알림이 왔으면 좋겠다.

[저는 문대 🐶. 호캉스 왔어요.]

미리 설정해논 라이브 제목과 함께…
18
아 큰일났다… 이거 어쩌지. 이미 방송 알림을 보고 벌써 몇백명의 러뷰어들이 들어왔음. 이 상태로 방송을 끄는것이 이대로 방송을 하는 것보다 안좋은 사태를 일으킬게 뻔했음. 문대는 아무렇지 않게 화면을 향해 인사를 함. 보이지 않는 손으로 청려에게 꺼지라고 했지만 청려는 방긋 웃기만 했음.
19
“러뷰어들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죠.”
ㄴ 헐 문대다!
ㄴ 문대야 보고 싶었어 ㅠㅠㅠㅠ
ㄴ 너무 말랐다 ㅠㅠㅠ 밥은 먹고 다녀 ㅠㅠㅠ??

“방송하면서 룸서비스로 먹으려고 했는데… 호텔이 정전이 되버렸네요”
ㄴ 정전이라니 ㅠㅠ 문대 괜찮아??
ㄴ eng plz
ㄴ 문대야 다른 멤버들은?
20
“아마 곧 복구 되겠… 아 불 다시 들어왔네요”

다행히 방송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전력이 복구된 듯 싶었음. 문대는 자연스래 물병을 떨어트려 줍기 위해 화면에서 모습을 감춤. 그리고 청려을 문쪽으로 밀어버림. 하지만 청려는 ‘나도 밥…’ 하며 입모양으로 말하며 나가지 않으려고 버텼음.
21
댓글은 돌아오지 않는 문대를 찾고 있었고 더 이상 청려와 싸울 순 없었기에 “그럼 조용히…” 라고 속삭이고선 다시 방송을 하러 카메라 앞으로 감. 청려는 그 사이 자신의 폰으로 문대 몫까지 룸서비스를 시켰겠지.

“죄송합니다. 룸서비스 시킨다고 잠시 갔다왔어요. 러뷰어들은 저녁 먹었나요?”
22
그렇게 20분 정도 잔잔한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을까. 딩동하며 ‘룸서비스 왔습니다’ 하는 소리가 들리겠지. 문대는 팬들에게 룸서비스를 가지고 온다고 말하고 자리를 비웠음

“지금 이게… 뭡니까?”

눈앞에 펼쳐진건 간단한 식사가 아니라… 랍스타 스테이크 감바스… 여러 양식 요리들이였음
23
“내가 샀으니 걱정말고 먹어요.”
“이걸 어떻게 방송하면서…”
“그럼 같이 먹으면 되겠네. 걱정마요 카메라 뒤에서 먹을테니깐”

결국 문대는 좀 많이 부담스러운 양식 요리들을 카메라 앞에 세팅하겠지. 분명, 자신을 곤란하게 만들려고 시킨 룸서비스들이 분명했음. 신청려의 미소가 더 환해졌으니…
24
“제가 룸서비스를 잘못 시켜서… 양식… 이 와버렸네요. 그래도 잘 먹겠습니다”
ㄴ 문대 든든하게 먹네 ㅋㅋ ㅠㅠ
ㄴ 혼자 먹기엔 너무 많은거 아니야??
ㄴ 닭발에 이은 문대의 먹방 ㅠㅠㅠㅠ

댓글 중간에 조금 찔리는 내용들이 있지만 아무렇지 않게 청려와 문대는 식사를 할 듯.
25
다행히 콩이는 산책을 한 탓에 조용히 자고 있어서 청려만 얌전하다면 아무탈 없이 방송을 끝낼 수 있을것 같았음.

“나 좀 씻어도 될까?”

나름 방해하지 않는다고 소근소근 저에게 말하는 청려에게 손으로 욕실을 가리켰음. 어차피 식사도 마쳤고, 방송도 막바지를 향했으니 안일하게 생각했음…
26
“아직 식사안하신 러뷰어들도 얼른 먹으세요. 저는 이제 좀 쉬려고요… 그럼 다음에 만나요.”

문대는 무사히 방송을 마쳤다는 생각에 한숨을 푹 내쉼. 청려 때문에 긴장하며 방송을 했던 탓에 피곤함이 두배로 몰려올듯… 빨리 신청려랑 콩이를 내보내고 자야겠다고 생각하는 박문대.
27
모두가 잠든 새벽… SNS에서의 러뷰어와 티카는 난리가 났겠지. 문대는 모르겠지만 방송을 끄기 전에 분명히 나왔거든… 목욕가운을 걸친채로 물을 마시며 카메라를 정확히 바라보는 신청려가… 분명 개인휴가인데 박문대가 신청려와 호텔로 호캉스를 하러 갔다? 음지에서는 청려문대를 소리치겠지.
28
게다가 서치왕 러뷰어와 티카의 조사로 커플 여행지로 유명한 강릉바다로 놀러갔다는 사실을 알아냈음… 둘이서만 여행갈정도로 친하다 라는 반응도 있지만 둘사이에 우정을 넘어선 그 무언가가 있는거 아니냐는 말도 나올듯…

그렇게 새벽이 지나가고 이른 아침… 디s패치에서 한 기사가 뜸.
29
[단독] “사랑엔 성별 상관없다” 청려 ♥ 문대, 최초의 동성 연인 (종합)
30
'디s패치'는 약 2개월 간의 취재 끝에 두 사람의 열애 현장을 단독으로 포착했다. 둘의 만남은 측근 조차 모르는 비밀이었다. 역대 그 어떤 스타들의 데이트보다 복잡다단했다. 접선 장소가 따로 있었으며, 차량은 3대 이상 동원됐다. 집에서 칩거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31
(사진)
→ 2일, 꽃집에서 꽃다발을 구매해 박문대에게 건네주는 신청려.

(사진)
→ 9일, 신청려의 차량에서 내려 테스타 숙소로 돌아가는 박문대.
32
-

문대는 아침부터 자신의 방 문 을 두드리는 소리에 눈을 뜸. 아침부터 뭔일이야… 부은 눈을 비비적 거리며 방 문을 열듯. 문을 두드리던 사람은 어제와 똑같이 신청려였음. 하지만 아침부터 짐을 다 챙기고 콩이까지 캐비넷에 넣은 상태였겠지.
33
“후배님 옷입고 나오세요.”
“… 네?”
“기자들이 언제 찾아올지 모르니깐… 빨리 나가자고요.”
“…뭐?”
“부은 눈이 귀엽긴 한데, 좀 바빠서. 실례할께요.”

청려가 문대를 들쳐 매고선 호텔 후문에 준비해둔 자신의 자차로 향할듯. 문대는 아직 잠이 덜 깬 상태라 청려한테 몸을 맡김
34
바쿠스 없이 방송하면서 청려를 신경쓰느랴 체력적 소비가 심했음. 그래서 청려가 아무말없이 끌고 가는데도 멍한 상태였지. 문대를 차에 태우고 강릉을 벗어나 고속도로를 탔음. 문대는 그제야 정신이 들었.

“지금... 이 상황 설명해주시죠...”
“후배님 아직 기사를 안봤나보네요...^^”
35
청려가 기사를 보라고 하자 문대는 그제서야 기사를 찾아봄. 아니, 찾아보지 않아도 문대에게 온 연락으로 지금 상황을 대충 파악할 수 있었겠지. 급하게 콩이를 돌봐줘야하는 상황... 그리고 급박한 미션이 있을 때 서로 자주 만난 탓에 이런 기사가 뜬 것 같았음.

“망할...”
36
데뷔한지 1년채 안된, 게다가 1군 아이돌에게 열애설은 아주 큰 타격이였음. 문대는 멘탈을 단단히 잡고 sns를 들어가봤지. 하지만 생각보다도 반응은 괜찮았음. 비난과 혐오가 20이라면 잘 어울린다 같은 칭찬과 격려가 80이였으니...
37
이러다가 회사에서도 열애를 인정해 버리라고 강요할 것 같았음. 열애설은 바이럴 마케팅이 되니 곧 컴백할 때 좋은 영향을 줄테니... 그런 생각을 한 동시에 회사에서 문대에게 전화가 올 듯. 전화 내용은 예상과 같았겠지. 청려 소속사에서도 열애 사실을 각자 인정하자고 연락이 왔다고...
38
“지금 이게 뭔...”
“그럼 우리 지금부터 사귀는 건가요 후배님?”

문대는 능글맞게 웃는 청려를 때리고 싶었음. 뭐가 좋다고 실실 웃는지... 이건 전부 신청려가 어제 덥앱에 등장해서 라고 생각함. 거기에 불을 지른게 디s패치의 열애설 공개일거고...
39
결국 문대는 할 수 없이 열애 사실을 인정해야 했음. 멤버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싶었겠지. 본인의 열애설 때문에 멤버들의 휴가가 다 취소되고 숙소로 모였다고 하니... 문대는 한숨을 푹 쉬었음. 특히 큰세와 배세에게는 들을 잔소리에 벌써부터 걱정이 됐음.
40
그렇게 온갖걱정을 하다보니 어느새 테스타 숙소에 도착함. 기자들은 숨어서 사진 찍을 준비를 하고 있겠지. 숙소가 있는 곳은 경비가 삼엄해서 주차장 입구 근처가 아닌 이상 사진을 찍기 힘들었음. 대놓고 기다리고 있으면 당연히 경비가 알아챌테니...
41
“그럼 가보겠습니다 선배님”
“잠깐만요 문대씨^^”

청려는 카메라를 의식하는건지 문대의 안전벨트를 풀어줬음. 그리고선 문을 열고 나가 문대가 있는 보조석의 문을 열어줬겠지. 쇼를한다 쇼를... 문대는 빨리 숙소로 돌아가고 싶었음. 그때 청려가 쪽 하는 소리와 함께 문대의 이마에 뽀뽀를 함.
42
“지.. 지금 이게 뭐...”
“열애설 덕분에 뽀뽀도 하고... 기분 최고네요.”

‘그럼 가볼께요. 조심히 들어가고^^.’ 문대는 청려의 기습뽀뽀에 정신을 못차리고 청려가 지나간 자리를 멍하니 쳐다봄. 본인 얼굴이 빨개진 것도 모른채...
43
문대는 놀란 가슴을 부여잡고 숙소로 들어갔지. 평소와 다르게 시끌벅적하지 않고 음침한 기운이 도는 숙소였음. 문대를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거실에서 문대가 들어오기를 기다렸지. 문대가 들어온걸 보고 유진이랑 래빈이가 후다닥 문대에게로 달려갔음.
44
“형... 형님... 진짜로 청려 선배님이랑 사귀시는 겁니까...?”
“둘이... 진짜... 사랑해요? love?”

둘은 문대와 청려의 열애설을 믿고 있는 듯 했음. “진짜로 사귀는건 아닌데... 그렇게 됬다...” 곧이어 사귀는 척을 하게 됬다고 말하려는 순간, 큰세가 씩씩 화를 내면서 문대에게 말하겠지.
45
“거짓말하지마. 둘이 뽀뽀도 하는 사이더만... 진짜로 사귀는게 아니면 뭐야?”
“그래 문대야... 우리는 편견 같은거 없으니까...”

리더인 청우까지 문대와 청려가 사귀는걸 믿는 듯 했음. 아니 그보다 뽀뽀까지 하는 사이라니? 자신은 청려와 뽀뽀는 한 기억이 없었음.
46
기자들의 찌라시를 믿는건가... 싶어 청려와 뽀뽀 한적 없다고 하려던 찰나 아현이랑 배세가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입을 열었음.

“우... 우리 봤어..! 밖에서... 선배님이랑... 뽀뽀하는거..!”
“그래... 우리가 그렇게 못 미더워? 그래서 지금까지 속인거야?!”
47
곧이어 막내들도 울기 시작하더니 큰세와 청우도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음. 아마 멤버들은 방금 청려가 자신에게 이마 뽀뽀를 한 걸 본 거겠지... 지금 해명하기에는 분위기가 좋지 않아서 일단 문대는 멤버들을 진정시켰음. 그리고 신청려를 다시 만나는 날엔 입을 뜯어버려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48
-

멤버들이 진정된 후 자총지종 설명을 했지만, 문대의 말을 완전히 믿지는 못했음. 그들도 그럴게 평소에 청려와 문대사이에 뭐가 있는 것처럼 보이긴 했었기 때문이지. 청려가 부르면 항상 나가는 문대의 행동도 한몫했지… 결국 청려와 문대의 열애설 이후, 남은 휴가는 숙소에서 보내게 되었음
49
휴가가 끝난 후 바로 앨범 준비에 들어갔음. 그래서 청려와 문대는 만날일이 전혀 없었지. 노래연습, 춤연습, 작곡, 작사... 문대는 모든일에 관여하고 참여를 했기 때문에 청려가 따로 연락하지 않으면 둘이 연락하는 일도 거의 없었음.
50
그러다가 신곡이 나오고 나서야 만나게 됐음. VTIC와 테스타의 활동의 겹쳐 방송국에서 마주치게 됬음. 두 그룹은 서로 인사를 했지. 인사를 나눈후 청려가 문대 옆으로 다가가 아무도 모르게 손을 살짝 잡음.

“이러니깐 비밀연애 같지 않아요?”

귓가에 속삭이는 청려의 목소리에 문대는 움찔했음.
51
각 소속사에서 두사람의 열애설을 이용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활동기를 겹치게 할 듯. 그래서인지 평소보다 팬들이 많았음. 그중에는 [청려❤문대] 같은 슬로건을 든 팬들도 있었겠지. 문대는 괜히 머쓱했음... 생각보다 자신들의 관계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많아 괜히 문대 기분도 좋아지겠지.
52
무사히 사녹을 마치고 숙소로 가려던 중, 청려가 문대를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었음. 멤버들은 먼저 숙소가 가보겠다며 문대를 두고 가버리겠지. 문대는 자신을 두고 가는 멤버들이 원망스러웠음. 팬들이 들고 있던 슬로건을 보고 나서부터 기분이 좀 이상해지기 시작했거든.
53
“우리 요즘 통 못 만났는데... 안 보고 싶었어요?”
“뭐... 뭔...”

데이트나 하러 갈까요? 능글스럽게 말하는 청려에 문대는 저번처럼 얼굴이 빨개지겠지. 청려는 그런 문대의 반응이 마냥 좋을 듯. 문대는 ‘이러니깐 꼭 연인이라도 된 것 같네’ 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겠지.
54
아마 자신들에게 따라 붙을 파파라치들을 위해 사진 몇장정도 찍히려는 거겠지... 하는 생각이 들어 다시 기분이 다운 됐음. 왜 기분이 다운되지? 문대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자신이 왜이러는지 모르겠지. 괜히 청려한테 틱틱거리며 빨리 가자고 함.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청려 차에 탈 듯.
55
둘은 영화관 – 식사 – 카페 순서로 전형적인 데이트 코스를 즐겼음. 영화도 로맨스 영화 치곤 재밌었고, 식사도 맛있었고... 카페 디저트도 달달하니 맛있어서 문대는 꽤 만족스러운 모습이였음. 이제 마지막 코스인 산책만 남았는데 고속도로를 타버리는 청려에 문대는 의아했음.
56
“혹시... 같이 자살하러 가는건 아닙니까?”
“그런거 아니니깐 자고 있어요. 도착하면 깨워줄께요 ^^”

문대는 조금 의심가지만 청려가 좀 더 부드럽게 운전하기 시작하면서 잠들었음. 두세시간이 지나고 도착한 곳은 바로 강릉이겠지. 청려는 곧히 자고 있는 문대를 깨웠음.
57
뭔 산책을 강릉까지 왔냐며 투덜거렸지만 밤바다를 보니 기분이 조금 나아지겠지.

문대는 자다 일어나서인지 괜히 목이 칼칼했음. 그 상태를 알아차린 청려는 편의점을 갔다오겠다며 해수욕장을 나가겠지... 오늘따라 더 다정한 것 같아서 문대는 서러웠지. 열애만 아니였으면 하지 않았을 행동이니깐
58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청려는 오지 않았음. 문대는 조금 화가 났겠지. 그러다 화가 나기 보단 울고 싶었음. 혹시 내가 너무 툴툴거려서 그냥 가버린건 아닐까 싶어 주차장으로 향함. 주차장으로 가는길에 편의점이 있는데 아직까지 안 온걸보니 저를 두고 그냥 가버린 듯 했음.
59
지금까지 툴툴 거린거 복수하려나 보다... 괜히 훌쩍이며 택시나 타고 가야겠다며 정류장으로 향함. 그때 저 멀리서 얼굴이 빨개진채 달려오는 청려가 보였음.

“도.. 대체 어디갔던겁니까?”
“선배님께서 30분 넘게 안오셨지 않습니까?”
“아... 미안해요. 뭐 좀 준비하느라...”
60
추우니깐 얼른 차로 가죠. 자신을 찾으러 뛰어다닌 청려를 보니 마음이 조금 풀린 문대였음. 도대체 뭘 준비한다고 늦었는지 물어볼 타이밍을 놓쳤지만... 자신을 걱정해주는 청려가 잠시마나 좋았지.

“잠깐 눈 좀 감아볼래요...?”

그리고선 청려의 큰 손이 문대 눈 앞을 가렸음.
61
이새끼 뭔 수작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문대는 기분이 좋았기에 순순히 눈을 감고 청려를 따라갔음. 이제 눈 떠도 됩니다. 하는 소리에 문대는 눈을 슬그머니 떴음.

“지금 이게....”

흔히 커플들이 하는 트렁크 이벤트가 문대 눈 앞에 펼쳐졌겠지. 파파라치 때문에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었음
62
“너무 과한건 아닙니까?”
“좀 과한가요...?”

괜히 쑥스러워하는 모습에 문대는 두근거리겠지. 왠지 모르겠지만 청려의 얼굴이 평소와는 다르게 붉었음. 여기서 끝이 아닌지 트렁크 속 상자에서 또 다른 작은 상자를 꺼내들었음. 꼭 반지 보관함 같은... 청려는 상자에서 반지를 꺼냈지
63
“박문대씨, 나랑 정식으로 교제해줄래요?”

문대는 신청려가 진짜로 미쳤다고 생각했음. 물론 공식적으로는 사귀는 사이니 반지를 주고 받는건 괜찮지만... 이건 너무 자신에게 고백하는 것 같았음.

“장난도 스케일이 크시네요...”
“난 진심인데 후배님?”
64
문대를 말을 잇지 못하겠지. 잠잠했던 얼굴이 어느순간 토마토처럼 변해버렸음. 문대는 부끄러움에 참지 못하고 결국 고개를 푹 숙이고 말았음. 청려는 문대가 아픈줄 알고 문대에게로 다가감. 하지만 문대 귀가 빨개진걸 발견했겠지. 그리고선 문대의 고개를 들었음.

“키스할껀데... 싫으면 피해요”
Actions
What You Can Do
  • Export as PDF or Markdown
  • Batch Export to Notion
  • Bookmark & Highlight
  • Screenshot Tweet
Create Free Account

Includes 7-day Premium trial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