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 죽고 나면 테스타 멤들 음식 잘 안 챙겨 먹을 것 같지... 요리도 잘 안 해 먹고, 걍 사 먹을 것 같음.....

@H_yang2
양이@H_yang2
29 views Sep 17, 2026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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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 죽고 나면
테스타 멤들 음식 잘 안 챙겨 먹을 것 같지... 요리도 잘 안 해 먹고, 걍 사 먹을 것 같음.. 왜냐면 숙소에 있는 조리도구 대부분이 문대가 쓰던 것들이라서. 항상 요리를 해 주던 게 문대라서, 음식을 보면서 문대 생각을 안 하기가 힘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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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끔 음식을 사 먹는 것조차 힘들게 느껴질 것 같기도 함..
🦅……스파게티는 문대가 진짜 잘 만들었는데.
🐻아, 그랬죠.……사실 문대가 못 만드는 음식이 거의 없긴 했지만.
🦅사 먹는 걸로는 그 맛이 안 나더라.
🐹……그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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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대화라도 나오면, 다들 우울해져서 음식 먹다가 방에 들어가서 조용히 우는 거임..
근데 그러다가 상태창 덕분에 귀신이 되어서 찾아온 문대라든지?
늦은 새벽이었겠지.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렸음. 테스타는 몽롱한 기분으로 방에서 나왔음.
🐶일어났어?
테스타는 멍하니 부엌을 바라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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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는 테스타에게 눈길을 주면서도 냉장고를 정리하고 있었겠지.
박문대는 그렇게 테스타 앞에 나타났음. 그저 담담하게, 옛날과 다를 바 없이.
너무 옛날과 다를 게 없어서, 테스타도 잠시 문대가 죽었던 게 맞는지 헷갈릴 지경이었겠지.
멍하니 서 있으려니 박문대가 타박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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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꼴이 이게 뭐야.
🐱……문대 형?
🐶그래.
박문대가 느리게 대답했음. 그 목소리가 약간, 아니 좀 많이 떨리고 있었겠지. 테스타는 미처 눈치 채지 못했지만.
🐰진짜, 형이십니까?
박문대가 고개를 끄덕거렸음.
아마도 꿈인 것 같다고, 테스타는 결론을 내렸음. 꿈이어도 상관은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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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든 가짜든 몇 년 만에 보는 박문대가 눈앞에 있었으니까.
꿈이라고 말하면 이 순간이 깨어질까 봐 괜히 두려워서, 테스타는 한동안 아무 말도 꺼내지 못했겠지. 그러려니 박문대가 먼저 말을 꺼냈음.
🐶냉장고를 오랫동안 청소하지 않은 것 같던데. 밥은 제대로 해 먹고 있는 거야?
🐻어?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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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챙겨 먹어야지. 기다려 봐. 내가 지금 음식을……
🦌아니! 그럴, 그럴 필요 없어, 문대야. 그냥, 우리랑 대화하자.
🐶……왜? 내가 만든 음식 먹고 싶었던 거 아냐?
박문대는 그동안 테스타를 지켜보고 있었던 것처럼 말했음.
🦌먹고, 먹고 싶은데, 그것보다 너랑 더 대화하고 싶어.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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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아현은 힐끔 테스타를 살피고 말을 이었음.
🦌펴, 평소에 너만 요리하게 했던 것 같아서, 그게 되게 미안했어서……
'꿈'이라는 생각에 꺼낼 수 있는, 혼자만 생각해 왔던 죄책감이었음. 다른 테스타 멤들도 몰랐던 내용이었지. 테스타가 말문이 막힌 사이에 문대는 한숨을 쉬고는 말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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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할 것도 많다. 그래, 같이 얘기해.
🦌으, 응!
그러고 나서는 무슨 대화를 했을까. 문대가 죽은 후의 대화는 의식적으로 꺼내지 않았을 것 같음. 대신 문대와 함께 활동했었던 옛날 얘기를 주로 꺼냈겠지.
🐱형 그때, 저랑 무대했을 때! 정말 너무 재밌었어요. 또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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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도, 재미있었어.
그런 식의 대화를 꽤 오랫동안 나눴겠지.
시간이 지나면서, 테스타는 슬슬 졸음이 몰려오는 걸 느꼈음. 억지로 눈을 뜨고 있으려고 해도 영 힘들었겠지. 문대는 테스타의 상태를 금방 눈치 채고 말했음.
🐶자도 돼.
🐻……다시 일어났을 때, 옆에 있을 거야?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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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가 괜히 큰세진의 머리를 살살 쓸었겠지.
🐶그래도 너희는 잘 살아야 돼. 밥도 잘 먹어야 하고, 활동도 잘하고, 건강하게. 나 없이도 잘 살아. 너흰 그래야 해.
도저히 몰려오는 졸음을 참을 수 없었음. 박문대는 테스타가 완전히 잠에 들 때까지, 계속 그런 말들을 중얼거리고 있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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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 좋은 미성. 오랜만에 듣는 다정한 말. 테스타는 금방 잠들었음.
테스타가 잠에서 깼을 때, 테스타는 다들 거실에 엎어져 있었겠지.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다들 부엌에 가 봤는데, 웬 음식들이 식탁에 올려져 있었음. 박문대가 냉장고 정리를 하면서 유통기한이 지나서 꺼내놨던 것들이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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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누가 이런 거야?
아무도 나서지 않았음. 새벽에 있었던 일이 모두 꿈이 아니었음을 깨닫는 테스타...
냉장고 문을 열어 보니, 기억하던 것과 완전히 달라져 있었겠지.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은 모두 냉장고 밖으로 나와 있었고, 냉장고 군데군데 조금씩 묻어 있던 얼룩도 지워져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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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웬 음식이 들어 있는 플라스틱 통도 가득 들어 있었겠지.
아무거나 조금 집어먹어 보는데, 문대가 해 줬던 그 맛이라.. 음식을 먹으면서 눈물만 뚝뚝 떨구는 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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