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려문대 회귀하는 아주사 참가자 신청려에게 갑작스레 나타난 복병 박문대 어떠신가요 신청려 자꾸 테스타에 문제 생기니깐...

회귀하는 아주사 참가자 신청려에게 갑작스레 나타난 복병 박문대 어떠신가요 신청려 자꾸 테스타에 문제 생기니깐 (ex.슈뢰딩거의 마약쟁이) 계속 회귀 반복하는데 갑자기 기존엔 없던 박문대가 아주사 나온거임. 아주사 시작 직전부터 회귀 시작하는 신청려는
박문대 갑자기 말걸어오는 신청려보고 완전 당황했지만 절대 티 안내고 태연하게 인사함.
네 안녕하세요.
처음보는분이시네요?
아 네, 제가 최근에 출연 확정나서요.
대충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어느정도 파악 끝낸 신청려가 갔음.
그래요? 같이 힘내요. 데뷔해야죠^^
상승중임. 문대... 춤추는게 좀 그렇긴한데 일단 보컬이 되니깐 댄스는 어떻게든 무난한정도로만 끌어올리면 되지않을까 생각하고있음. 좀 이상한부분들이 있어서 아직 완전히 믿진 못하지만, 일단 그 부분이랑 인성만 괜찮으면 풀리면 이번엔 얘도 괜찮겠다 생각중임.
문대씨. 연습은 잘 돼가요?
네 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래요? 잘됐네. 댄스실력 많이 늘었던데요.
네, 감사합니다.
그런 괴담이 있었습니까? 많이 유명한가봐요. 엄청 자세히 아시네요.
네, 저는 이 얘기 자주 들었었거든요. 문대씨는 처음인가봐요?
네, 저는 연습실이랑 관련이 없었으니깐요. 처음 들어봐요.
네 조금 헤메긴 했습니다. 이런델 다 아시네요?
너무 의심하지마요. 나도 여긴 여러번 돌아온 뒤에야 우연히 알았거든.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죠? 그런데 어떻게 알았지?
감이요.
...감?
네, 감이요. 감으로 알았습니다.
...감 좋네. 좋아요. 감 좋은 것도 실력이긴 하죠.
청려는 한동안 박문대를 쭉 살폈음. 그 시선이 유독 서늘해서 박문대가 움찔거리다 시선을 피했음.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요. 문대씨, 협력할 생각 있어요?
협력이요?
지금 멤버들 문제때문에 본인은 되돌아 왔으니깐 이번엔 내가 그 멤버가 되라는건가? 박문대는 그리 생각하고서 청려를 바라봤음. 딱 그내용이었지.
편집을 고려해서 일부러 트러블을 만들었을거라도 박문대는 확신했음.
아무래도 회귀중독자의 눈에 본인이 띤 것 같다며 박문대는 속으로 욕을 짓걸이면서도 고민했지. 어차피 둘 다 데뷔해야했으니, 좋은 관계를 만들어두는게 나쁘진 않았거든.
...같은 팀이 될지는 어떻게 알고요?
...네 뭐.
음... 사실 살짝 운이 필요하긴 한데, 잘될거예요. 걱정 마요.
끝까지 정확한 사실은 알려주진 않았음. 역시 청려는 박문대에게 먼저 제안하면서도 끝까지 믿진 않았지. 박문대도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긴 했음.
그러니깐, 아주사 마지막 무대를 남겨둔 상태. 박문대는 이번엔 신청려와 다른 팀이 되었음. 아주사 내에서 서로 비슷한 모습이 보이면서 막 도플갱어즈라던가
위로가 필요한 상태는 아니신 것 같길래요.
그렇죠 뭐.
한참이 지나서야 그렇게 둘의 대화가 시작됐음. 그날 카페에서 했던 말들 이후로 어느정도 친한 모습이 방송에 나오긴 했었지만 이렇게 진솔한 대화는 둘도 그 후 처음이겠지.
아마도, 박문대라는 변수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들. 박문대와 신청려가 함께하고자 했던 이들이 겹쳤기에 가능했던 일들이었음.
...이번이 마지막이겠죠?
마지막일겁니다.
무슨 근거로?
제가 감이 좋아서요.
하긴, 감 좋은편이죠? 믿을게요.
...너무 심하게 사로잡혀있는건 아닙니까?
...내가? 뭐에?
완벽한 그룹에요. 여러번 돌아오신것도 미션실패보다는 그룹에 오점이 생겨서 그런거죠?
뭐, 확실히 제 기억에도 이전에 아주사로 데뷔했던 그룹에 문제가 있었던건 맞는데... 저야 문제 있던 멤버들을 구분하진 못하지만 다 탈락했다면서요.
태연하게 그리 말하는 모습이 조금 소름끼쳤지만 박문대는 모른 척 말을 이었음.
지금 남은 애들 전부 다 완전히 착하다곤 못해도 문제 일으킬 성격들은 아닌거알잖요. 일으켜봤자 커버칠 수 있을 정도일거고.
어차피 완벽한 그룹같은건 없습니다. 그냥 커버치고 덜 사고치는 그룹만 있는거고, 우린 그냥 그 덜사고치는 그룹이면 되는거잖아요.
네 뭐, 큰 사고 없이? 가끔 문제가 있다해도 크게 지장주는 사고는 아니고, 뭐 그런 그룹이요.
...그거면 되는 거예요?
그룹에 애정이 많으신건 알겠습니다. 하지만... 조금 놓으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네요.
하, 놓으...라고...
박문대는 오글거리는 말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저 요주의 인물의 제어장치로 잘 작용할만한 말을 잘 골라냈음. 정확히 맞아들어갔거든. 신청려는 한참을 멍하게 있었음.
...네?
저건 또 무슨 뜬금없는 말인가. 박문대는 갑작스런 청려의 말에 어정쩡하게 대답했음. 그러고보면 딱히 이름을 부를 일은 없었거든. 그냥 이름없이 형이라고만 불렀음. 딱히 굳이 이름을 넣어 부를 이유가 없었으니깐.
그냥 형으로도 충분히...
문대야.
...
문대야?
한참을 멍하니 있던 사람이 무슨 장난기가 돈 것인지 생글생글 웃는 낯으로 저리 부르니 이번엔 박문대가 말문이 막혔음.
...알겠습니다.
이미 자연스럽게 반말까지 시작한 청려덕분에 결국 박문대는 머리가 지끈거리는걸 꾹 참고 호칭을 바꾸기로 마음 먹었음.
...재현 형?
응, 문대야.
...다 괜찮아지신걸로 알고 들어가보겠습니다. 일찍 주무세요.
청려는 이번에 바뀐 것이 한두개가 아니라고 했음. 우선 가장 크게 바뀐 것은 데뷔하는 멤버수가 바뀌었다는 것임. 이 부분에서 데뷔예상 멤버들을 미리 확인해뒀던 청려가 약간 많이 당황하긴 했지만크게 티가 나진 않았음. 역시 프로 아이돌이었음...
ㄴ맞아 재현이 데뷔 무산되고 일 많았잖아...
ㄴ아주사 마지막 기회처럼 느꼈을텐데 진짜... 방송에선 티도 안낸거 대단하다..
ㄴㄴㅠㅠㅠ 진짜 테스타 데뷔해서 다행이야ㅠㅠ
ㄴ저래서 문대 따라다니는구나... 무슨 얘기 했는진 몰라도 진짜 박문댕 고맙다
ㄴ박문대 이 착하고 멋진 천재 댕댕이가ㅠㅠㅠㅠ
박문대 인성영업당할까봐 당황하긴 했어도 일단 가만히 있음. 문제는... 청려가 이젠 아예 대놓고 따라다닌다는거.
ㄴ문대랑 재현이 같이 늘어져있는거 귀엽다.
ㄴ문댕댕 약간 주인 옆에서 쉬고있는 댕댕이 아니냐
ㄴㄴㅋㅋㅋㅋ미친 울 문댕댕 재현 주인님이랑 쉬는거구나ㅠㅠ귀여워ㅠㅠ
이번엔, 일단 걔를 빼고... 다른 참가자들 중에 괜찮은애 없어? 일찍 탈락했던 사람도 괜찮으니깐...
...뭐? 지금 제정신이야?
제정신 아닌건 형인것 같은데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생각해보세요. 걔 그럴 사람 아닌건 저희가 더 잘알잖아요.
처음이라 멤버들 잘 믿는건 이해하겠는데, 어차피 이미지도 망가진상태에서 지금 다른 방법이 있긴해?
박문대는 정뭘 그런 당연한걸 묻냐는듯이 강아지같이 고개를 옆으로 살짝 갸우뚱거리며 대답했음. 차분히 말했지만 쏟아내는 내용을 들어보면 박문대도 여간 화난게 아니었음. 더 시급해보이는 청려때문에 급진정했을뿐임.
청려형. 이 프로그램이 무슨 프로그램인지 아십니까?
그건 갑자기 왜? 분명... 리얼리티 예능이었지? 다른 프로로 속였다가 갑자기 시골 농촌 생활 시키는 그런... 아.
네, 출연자들 속이는 프로그램이죠.
아마 이거 퍼트린쪽에서 미리 선수쳐서 뇌물 먹였겠죠. 피디입장에서야
...그럴만하네. 그 피디 편집도 늘 자극적인 편이니깐.
티원 대기업이잖아요? 이번엔 저희가 대기업 힘 좀 쓰죠?
...너 대단하네.
뭐가요.
그냥.
그 뒤론 제법 순차적이었지. 은근슬쩍 티원에 계획적으로 피디 매수 의심이나 그런것들을
생각보다 쉽게 풀려버린 일에, 테스타는 순식간에 옹호받을뿐만아니라 전보다
...너 괜찮아?
뭐가요? 아, 아까 총공일이라면 어차피...
...박문대는 정말 몰랐음. 식은땀을 흘린다는 것도, 본인이 조금 떨고 있다는 것도, 이상하게 입이 바짝 마른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방금 빠른속도로 퍼지는 총공에 정말 조금 당황했다고만 생각했음.
청려는 박문대에게서 휴대폰을 뺏어서 거실 탁자 위에 놔두고 박문대를 방으로 밀어넣었음. 괜찮다며 일어나려는 박문대를 말리는 청려의 손에서, 박문대는 언뜻 켜져있던 청려의 휴대폰을 봤음.
아파보이지도 않고, 손도 따뜻하네. 이제 괜찮아?
네, 덕분에요. 감사합니다.
네. 아까 확인 다 했어요.
밤새 확인이라도 한듯 자다 깨서 정확하게 브리핑하는 모습에 박문대가 조금 놀랐음. 청려는 정말 멀쩡해보이는 박문대의 얼굴을 한참을 보고나서야 안심이라도
뭔데?
일단 감사합니다. 솔직히... 저도 그렇게 당황할줄은 몰랐어서.
아이돌 처음이라면서. 그럼 그런것도 처음일텐데 당연한거지. 인사 받으려고 한 일 아니니깐 됐어.
네,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재현형이 저 좋아하는것도 압니다.
그래 내가 너 좋아하, 아니 뭐?
근데 아직 저희 끝낼 일이 많기도하고, 연애는 이른 것 같아서요.
아니, 잠깐만.
테스타 활동 끝날때까지 기다려달라는건 내가 봐도 심했고.
잠깐만 제발 좀...
너...!
또 답지않게 얼굴이 붉게 물든 청려를 뒤로 하고 박문대는 계속 생각했겠지. 유독 본인을 사랑하는 티를 못내 안달인 저 사람을 본인도 언제부터 사랑했을까 하는 그런 생각.
좀 열린결말 느낌으로 끝내버리고싶었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