엋문 헤어지고 3개월 뒤에 신재현이 박문대표 반찬 레시피 물어봄 박문대 아무 생각 없이 반찬 레시피 쫘르륵 보내줌...

3개월 뒤에 신재현이 박문대표 반찬 레시피 물어봄 박문대 아무 생각 없이 반찬 레시피 쫘르륵 보내줌
신재현… 애초에 반찬을 잘 안 먹고 (포케 이런거 먹음) 식재료도 보통 배달 시키기 때문에 안 익숙한지 레시피 알려줬음에도 계속 계속 연락옴
거의 3-4개월만에 왔는데 변한 것도 없고… 탁자 위에 올라간 각티슈 위치도 똑같은거 같음
아무튼 멸치볶음, 미역줄기볶음 레시피 다 알려줌 그리고 옆에 바라보는데
…!
아야
…놀랬다
너무 가까이 서있어서 모르고 밀쳐버림 신재현 서운하다는 듯 바라봐서 죄책감 올라오는데
왜
기왕 만들어줬는데 먹고 가요
됐어 내가 만든 음식은 숙소에도 있다
밥 안 먹었잖아요
끼잉…
…
콩이도 후배님이 오랜만이라서 그리웠나봐요
어쩌라고 제발. 팔 빼라는 듯이 흔드니까 또 미련 없이 떨어져줌
먹고가요
…..
응?
참 말도 안되는 하루였음
그냥 빨리 먹고 가려고 밥도 살짝 떴는데 신재현이 양이 준거냐고 물어보는 바람에 살짝 더 떴음 되는 일이 없었음
그와중에 멸치볶음은 맛있었고, 근 시일 한 것 중에 제일 맛있는데
왜
우리 다시 만날래요?
픕, 콜록!
넌 무슨 내가 밥 한숟갈 뜨니까 그런 소리를 하냐? 신재현이 괜찮냐고 말하며 물잔을 건네주는데 받기도 전에 속을 진정 시켰음
뭔 개소리야?
난 진지하게 생각하고 말하는건데
…아니,
이 놈이 재결합 얘기는 꺼낼 줄 몰랐는데.
응
근데 왜 그래
동의 했었죠
아 과거형? 박문대가 생각머리를 돌렸음 그래 조금만 생각해봐도 신재현의 행동은 미련철철 이었음 무슨 전남친 토스토도 아니고, 반찬을 알려달라지 않나 밥 한숟갈 먹고 가라지 않나… 그치만 박문대가 그걸 수작이라고 못 느낀 이유는
처음부터 분위기 잡았으면 잡았지 이렇게 일상에서 재앙이 닥쳐오듯 침투 하는거… 원래 이런 놈이었나? 싶었음 그래서 더 당황했던거 같음 이 놈 입에서 연인 시절 얘기가 나왔던게
이런식으로 잡는 것 밖에 생각 안 나서요
…그러냐
난 연인 관계가 처음이니까
……
사실 좀 도박이었어요 잡혀줄까 하는
들을수록 가관이었음
근데 잡혔네
하
후배님은 정에 취약하니까 그렇죠?
진퇴양난 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