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사실 문대랑 콩이 관계 이런거 같음 문벅문벅 콩벅콩벅 👤저기… 🐶네? (알아봤나) 👤혹시 그 개 키우시는 개...

문벅문벅
콩벅콩벅
👤저기…
🐶네? (알아봤나)
👤혹시 그 개 키우시는 개 인가요? 목줄 해주실래요
🐶예?
🐕왕!
🐶???? 뭐야 너?
방금 청려를 만나고 오는 길이긴 한데…. 빨리 전화 해보는데 역시 안 받음 문자로 [너네 개 나 쫓아왔어] 보내니까 30분 뒤에 뛰어오더라
💫콩이…!
🐕왕!
🐶(아빠라고 또 좋아하네 아니 그러면 곁에 있어라)
🐶어 그래 알았다
아육대 때보다 열심히 뛴건지 헉헉 거림 저 놈을 이 정도로 몰아붙이다니 이 개가 대단해보임 너무 힘들어보이길래 일단 근처 의자에라도 앉혔음
🐶(지금 밖 온도가 36도인데, 미친놈이군… 아니 당연한건가)
💫하하… 햇빛 막아주는 거예요?
🐶어
💫…!
🐶열사병 걸려서 쓰러지면 나까지 기사 날테니까
💫아하하
일단 가는 길에 받은 부채 하나 쥐어줌
🐶그걸로 햇빛 막고 있어봐라 기다려 가지말고!
💫음?
💫후배님이 어디간걸까
🐕와앙!
💫오늘 날 두고 가는 순간이 많네, 그렇지?
🐶자 들고 가
잡아보니까 냉동실에 꽝꽝 얼려둔 생수병임
💫이런거 편의점에서 팔어요?
🐶편의점 말고 가끔 마트에 있어
근처에 마트가 있었나, 싶은데 10분 정도 걸어가면 있던거 같기도 하고
💫…!
🐶이러면 차가워
생수병 뒷목에 살짝 대니까 청려가 흠칫 몸을 구기는데 그게 좀 웃겨서 웃으려다가 참고 건네줌
🐶한 여름에 아이돌 열사병 소식 띄우지말고 좋은 말로 할 때 가져가
그러면서 남은 한병은 콩이한테 살짝 뿌려줌 콩이도 더웠는지 물 핥짝거림
🐶…! 뭐,
💫후배님도 더워보여서
쭈구려 앉아있는 목에 손을 대니까 흠칫 일어남 물이 얼마나 차가운지 청려 손은 시원하다 못해 물기까지 묻어나오니 박문대가 놀랄 수 밖에 없었음
🐶됐다 난 택시 타러 갈거니까
💫좀 더 걸어갈 예정이었잖아요
🐶뭐?
💫가요 같이
어이가 없네 난 집 간다니까 다시 카페까지 걸어가자네
🐶더워
💫이렇게 목에 대면 시원하다면서요
사람 놀리나 싶은 얼굴인데 또 물병이랑 저러고 있으니까 아이시스 광고에 나올거 같은 얼굴인게 짜증나고
💫카페에도 에어컨 있어요
🐶뭐… 누가 그걸 몰라?
오늘따라 말길을 못 알아듣네 진짜 벌써 문제 있는거 아니냐 덥기도 하고 짜증나서 일어나니까 같이 일어남
💫나도 후배님이 걱정 돼서 그래요
💫봐요 열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
💫후배님이 먼저 쓰러질걸
콩이도 그렇게 쏜살같이 숙소가던 박문대가 자꾸 멈춰서니까 꼬리로 다리 치면서 끼웅거림
🐶(타려고 했던 곳이 카페보다 멀어선…)
🐶…..그래
💫잘 생각했어요
🐶(분명 뭔가 말렸다)
🐶진짜 미쳤냐?
💫시원하지 않아요?
🐶
🐕와앙!
🐶어 가자 가
이걸 계속 반복함
🐶나 이제 진짜 간다
💫음 잠깐만요
🐶햇빛 없는거 안 보이냐
💫그게 아니라 데려다줄게요
🐶…차 가지고 왔냐
💫후배님 만나러 오는데 가져왔죠
🐶
💫^^ 타요
🐶(또 말려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