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우건우/스티어 청우×일반인 건우 대리찍사를 핑계 삼아 W라이브 방송을 챙겨본 게 언제부터였더라. 스티어. 악재로...

솜리아@som_lia_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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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4, 2026
~2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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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우건우/스티어 청우×일반인 건우
대리찍사를 핑계 삼아 W라이브 방송을 챙겨본 게 언제부터였더라.
스티어. 악재로 망해가면서도 무대에 어떻게든 오르려고 하는 미련한 녀석들.
처음 그들을 봤을 때 감상은 시세 높은 줄 알았더니 밑바닥이라 황당했던 그룹,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대리찍사를 핑계 삼아 W라이브 방송을 챙겨본 게 언제부터였더라.
스티어. 악재로 망해가면서도 무대에 어떻게든 오르려고 하는 미련한 녀석들.
처음 그들을 봤을 때 감상은 시세 높은 줄 알았더니 밑바닥이라 황당했던 그룹,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솜리아@som_lia_ovo
청우건우
그런데 과한 스트레스로 멘탈이 상당히 엇나간 류청우가 직접 만난 적 없는 친척 형에 대한 존재를 점차 마음의 위안으로 삼으면서 벌어지는 피폐물이 보고싶다
건우는 스티어 리더가 덥앱에서 말하는 친척형 내용에 기시감을 느끼고 점차 두려워 해야 함
그런데 류청우 멘탈로는 힘들듯
그런데 과한 스트레스로 멘탈이 상당히 엇나간 류청우가 직접 만난 적 없는 친척 형에 대한 존재를 점차 마음의 위안으로 삼으면서 벌어지는 피폐물이 보고싶다
건우는 스티어 리더가 덥앱에서 말하는 친척형 내용에 기시감을 느끼고 점차 두려워 해야 함
그런데 류청우 멘탈로는 힘들듯
2
나름 아이돌을 보는 눈이 있다고 여길 무렵이라 믿을 수 없어서 데뷔 이후의 행보를 찾아본 게 시작이었던가.
극성맞은 개인 팬만 생기는 말이 많던 서바이벌 프로그램, 1위의 특혜의 탈을 쓴 탈락자 선별, ...가장 큰 건 마약 루머였겠지만.
세상이 꼭 저 그룹을 망하게 하려고 작정한 꼴이었다.
극성맞은 개인 팬만 생기는 말이 많던 서바이벌 프로그램, 1위의 특혜의 탈을 쓴 탈락자 선별, ...가장 큰 건 마약 루머였겠지만.
세상이 꼭 저 그룹을 망하게 하려고 작정한 꼴이었다.
3
발버둥쳐도 나아지지 않는 상황이 꼭 내 어린시절 같아서... 동정심이 시작이었던가?
류건우는 스티어의 리더가 사람좋은 미소를 그리며 열심히 방송 하는 모습을 핸드폰 액정 너머로 지켜보았다. 처음에는 참 기특한 놈으로만 보였는데..
[아, 제 사촌 형은 요즘 □□커피를 자주 마시더라고요.]
류건우는 스티어의 리더가 사람좋은 미소를 그리며 열심히 방송 하는 모습을 핸드폰 액정 너머로 지켜보았다. 처음에는 참 기특한 놈으로만 보였는데..
[아, 제 사촌 형은 요즘 □□커피를 자주 마시더라고요.]
4
류건우는 제 오른손 옆에 놓여진 □□커피 테이크아웃 컵을 흘긋 보았다.
[항상 아메리카노만 마시면서. 이번에는 단 음료를 시켰더라고요. 하하, 궁금해서 저도 먹어볼까 하는데ㅡ]
항상 아메리카노만 시키다가 당떨어져서 이번에는 초코시럽 몇번 추가한 초코모카를 시켰지. 소름이 돋았다.
[항상 아메리카노만 마시면서. 이번에는 단 음료를 시켰더라고요. 하하, 궁금해서 저도 먹어볼까 하는데ㅡ]
항상 아메리카노만 시키다가 당떨어져서 이번에는 초코시럽 몇번 추가한 초코모카를 시켰지. 소름이 돋았다.
5
도끼병도 이런 도끼병이 없을 것이다.
그냥 아이돌 멤버의 사촌형이란 인물과 행동이 겹친다고 그 사촌 형이라는 인물이 "나"일 것이라는 망상은 선을 넘었으니까.
하지만..
[형은 저 말고 다른 아이돌들 보러 다녀요.]
[저희 형이 어제 고양이 키링을ㅡ]
[요즘 형은 □□동 주변을 자주 가요.]
그냥 아이돌 멤버의 사촌형이란 인물과 행동이 겹친다고 그 사촌 형이라는 인물이 "나"일 것이라는 망상은 선을 넘었으니까.
하지만..
[형은 저 말고 다른 아이돌들 보러 다녀요.]
[저희 형이 어제 고양이 키링을ㅡ]
[요즘 형은 □□동 주변을 자주 가요.]
6
[어제는 형이 직접 요리한다고 재료를 엄청 샀어요. 저는 장을 보라고 해도 아직 뭘 사야하는지 모르는데, 형은 얼갈이랑 백오이도 바로 사더라고요.]
원래 이렇게까지 이름모를 사람과 행보가 겹치던가?
우연히 들른 가게, 어쩌다 간 지역, 우연히 산 물건, 그낭 평소처럼 샀던 식재료까지 전부 다.
원래 이렇게까지 이름모를 사람과 행보가 겹치던가?
우연히 들른 가게, 어쩌다 간 지역, 우연히 산 물건, 그낭 평소처럼 샀던 식재료까지 전부 다.
7
어떤 행동을 하면 며칠 안 지나서 스티어의 리더, 류청우의 사촌 형 또한 비슷한 행보를 보인다.
그래도 오해일 거라 믿었다. 세상에 거리를 나 혼자 활보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박문대가 하루 묶고갔던 이후의 방송은...
[형은 저는 아직 집 초대도 안 해줬는데 다른 동생은 자주 불러요.]
그래도 오해일 거라 믿었다. 세상에 거리를 나 혼자 활보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박문대가 하루 묶고갔던 이후의 방송은...
[형은 저는 아직 집 초대도 안 해줬는데 다른 동생은 자주 불러요.]
8
오해일까? 이 상황이.
류건우는 신중해야만 했다. 신중하지 않게 행동하면 결국 모두 악재가 되어 자신을 힘겹게 하니까.
지금 이 도끼병 환자같은 망상도 신중하게 생각해서 나온 결론인 것이다. 어떤 인물이 별볼일 없는 자신을 미행한다. 대체 왜? 어떤 목적으로?
류건우는 신중해야만 했다. 신중하지 않게 행동하면 결국 모두 악재가 되어 자신을 힘겹게 하니까.
지금 이 도끼병 환자같은 망상도 신중하게 생각해서 나온 결론인 것이다. 어떤 인물이 별볼일 없는 자신을 미행한다. 대체 왜? 어떤 목적으로?
9
류청우. 류건우.
성이 비슷하니 어쩌면 저쪽도 풍산류씨일지도 모르지. 돌림자도 같으니 항렬도 비슷하겠고. 하지만 거기까지다.
내 기억에 저런 인물은 없다. 성인이 되고 독립한 이후 그 지긋지긋한 집안과는 연을 끊었다.
거기에는 내 연락처를 가진 사람도 이젠 없을 거다. 번호도 바꿨으니까.
성이 비슷하니 어쩌면 저쪽도 풍산류씨일지도 모르지. 돌림자도 같으니 항렬도 비슷하겠고. 하지만 거기까지다.
내 기억에 저런 인물은 없다. 성인이 되고 독립한 이후 그 지긋지긋한 집안과는 연을 끊었다.
거기에는 내 연락처를 가진 사람도 이젠 없을 거다. 번호도 바꿨으니까.
10
대체 넌 무엇을 원하는 거냐.
아무리 악착같이 살았어도, 상대가 아무리 망한 그룹의 멤버여도 상대가 되지 않겠지.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이 두렵다. 그렇지만 나 자신은 나밖에 책임질 사람이 없다.
그래서 결국은 계속 외출을 한다. 그리고 또
류청우의 사촌 형 이야기도 추가되겠지.
아무리 악착같이 살았어도, 상대가 아무리 망한 그룹의 멤버여도 상대가 되지 않겠지.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이 두렵다. 그렇지만 나 자신은 나밖에 책임질 사람이 없다.
그래서 결국은 계속 외출을 한다. 그리고 또
류청우의 사촌 형 이야기도 추가되겠지.
11
류건우는 이제 가라앉은 눈으로 화면을 본다. 즐겁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가증스럽다.
망상을 씨부리면서 내 삶을 훔쳐가면 네 삶이 더 나아지나?
충동적이었다. 핸드폰을 들고 자판을 눌렀다. 그리고 작성한 글을 보냈다.
gun1234 : 적당히 해
쏟아지는 채팅창 속에서도 명사수는 그것을 보았다.
망상을 씨부리면서 내 삶을 훔쳐가면 네 삶이 더 나아지나?
충동적이었다. 핸드폰을 들고 자판을 눌렀다. 그리고 작성한 글을 보냈다.
gun1234 : 적당히 해
쏟아지는 채팅창 속에서도 명사수는 그것을 보았다.
12
밋밋한 입매가 부드럽게 휘어진다. 파란 눈에는 즐거움이 비친다. 꼭, 정말 친한 사람을 만난 것처럼.
[싫어, 형.]
류청우는 처음으로 사촌 형과 대화를 나눴다.
[싫어, 형.]
류청우는 처음으로 사촌 형과 대화를 나눴다.
13
이후에는 커플링 요소 있는데 여기까지만 보면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