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려랑 헤어지고 콩이 면접교섭권을 얻어낸 박군 달에 한번 콩이 유치원 하원 시간에 맞춰 데리러 가고 즐거운 저녁...

@1saintone
냥4 / 만식@1saintone
15 views Oct 05, 2026 ~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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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려랑 헤어지고 콩이 면접교섭권을 얻어낸 박군
달에 한번 콩이 유치원 하원 시간에 맞춰 데리러 가고 즐거운 저녁 산책시간을 가지고 집으로 돌려보내기를 몇번. 사실 박군은 청려랑 같이 산책을 하고 싶었습니다. 미련 가득 구질구질 상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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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신청려씨 헤어진 후로 얼굴 한번 안 보여줍니다 문자도 콩이 데려다놨다는 말에만 대답해요. 몹시 속상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헤어졌다지만 그래도 이렇게까지 남처럼 굴어야하나 눈물이 나요. 그래서 정말 구질구질하고 치사한 방법이지만 콩이한테 부탁을 하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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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너네 아빠한테 줘야해. 알았지?

예쁘게 포장된 장미 한송이와 꾹꾹 눌러적은 미안해. 한마디가 적힌 쪽지를 콩이 유치원가방에 꽂아서 돌려보냅니다. 하지만 아파트 밑에서 한참 기다려로 청려가 내려오는 일도 전화가 오는 일도 없어요. 눈물만 두배로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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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속상해서 훌쩍 훌쩍 돌아갔던 그 다음날. 약속된 날짜에 콩이를 데리러가니 이미 콩이는 돌아갔다고 합니다. 이젠 콩이도 못 만나게 할 생각인가. 이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정말 너무 마음이 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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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덜터덜 어깨 축 처진채 돌아가는 길 멀리서 노란 털강아지가 뛰어옵니다. 콩이에요. 네가 왜 여기서 나와. 신난 강아지를 마구 쓰다듬어주고 예뻐해주다가 멈칫. 고개를 들어보면 몇달만에 보는 청려가 눈앞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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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을 해야하는지 몰라서 멈춰있으면 왜 박군이 더 쓰다듬어주지 않는지 이해하지 못한 콩이만 왕왕 짖습니다.

🫐할 말 있으면 직접해요. 애한테 시키지말고.

그리고 무표정한 얼굴의 청려가 짧게 지적하면 눈물이 핑 돌아요.

🍎 미안해....내가 잘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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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늘한 얼굴에 더듬더듬 사과하며 와중에도 쓰다듬을 요구하는 강아지의 머리를 벅벅 만져주고 눈물 젖은 얼굴도 한번 닦고 부산스럽게 있으면 한숨 한번 쉰 청려가 콩이 리드줄을 넘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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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산책 안 했으니까, 다녀와요. 그 뒤에 이야기해요.

그리고 한번의 기회를 줍니다. 그럼 눈물을 닦은 박군이 콩이 산책시켜주는 길 끝에 꽃다발 한아름 포장해서 돌아갑니다. 돌아가서 잘 화해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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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식쓰_문엋
콩이 면접교섭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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