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려문대 사귀는 엋문 비밀연애중이라 사진 남기는거 폰카가 아니라 전부 아날로그 카메라여도 좋겠다 폴라로이드같은 사실...

사귀는 엋문 비밀연애중이라 사진 남기는거 폰카가 아니라 전부 아날로그 카메라여도 좋겠다 폴라로이드같은
사실 처음엔 '혹시 공개연애라도 하게 되는게 아닌 이상 우리 만날때 친한 선후배 이상으로 보일 수 있는 사진은 찍지 않을 것'
이런 규칙도 만들어뒀는데 이게 시간이 지나다보니까
류건우(박문대)는 원래부터 사진을 좋아하기도 했고, 찰나가 마치 영원처럼 기록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느꼈으니까
무대 위, 백스테이지, 자체 컨텐츠, 숙소 비하인드, 심지어 이동 중 차에서 찍는 셀카까지
둘은 직업상 일상의 많은 부분들이
연인이란 관계로 만나는 신재현과 박문대의 찰나들은 어디에 기록이 되는 게 아니라 온전히 그들 안에 존재하는 거라
그냥 문득, 이것도 어느 정도 기록...아니 추억으로 남으면 좋지 않나?싶은 거
(*하지만 사람 일이란 게 어떻게 될 지 모르죠)
하는 부끄러움에 잠시 헛기침 좀 하고 청려랑 둘이서 상담하는데
그 결론이
2. 그런 사진을 촬영할 때는 아날로그 카메라를 이용할 것
그렇게 '죄송한데 이건 누가봐도 사귀는 사이잖아요'싶은 사진만 폴라로이드로 찍게 됨
예를 들어서
컨텐츠...그러니까 신재현이 '일'을 하는 이상 결코 볼 수 없는, 카메라가 들어오는 순간 '아이돌 청려'가 되기에 그 카메라들로는 결코 포착 할 수 없는 '아침에 바로 일어난' 모습이
정확히 말하자면 눈 뜨기 직전의 눈썹 꿈틀거리는 순간을 포착하는데
'...알곤 있었는데 이럴 때도 안 망가지네. 무서운 새끼...'
대충 그런 생각 하면서 찰칵, 찍는데 그 소리에 신재현이 눈을 확 뜸.
허락은 받았어도 역시 이럴 때 찍는 건 불쾌했나?싶어서 빤..히 보고 있으니까
신재현은 눈을 접으면서 빙긋 웃고는 박문대 손에서 카메라 슥 가져가서 협탁에 둔 다음
💫후배님 이런 욕망이 있었어요?
하고 손 끌어당겨서 자기 뺨에 갖다 대고 그대로 끌어안더니 그 다음엔
하는 외침은 묵살..되고
-오늘 일정 없잖아요. 좀 더 이러고 있다가 같이 콩이 데리고 어디 가요.
라는 말이 아침이라 약간 잠긴 목소리로 다정하게 귓가에 쏟아져서 문대도 별 수 없이 "나 참..."한마디 하고는 그냥 자기도 이불 속으로 파묻혀버림.
재혀니는 문대가 찍은 폴라로이드를 따로 마련한 앨범에 잘 넣어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