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약점 잡았다고 해야하나. 김솔음은 미묘한 표정으로 제 품에 안겨있는 것을 내려다봄. 따끈따끈. 가슴팍에서...

키읔@K1ughki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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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0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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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약점 잡았다고 해야하나.
김솔음은 미묘한 표정으로 제 품에 안겨있는 것을 내려다봄. 따끈따끈. 가슴팍에서 느껴지는 온기와 숨결에 마음이 더 복잡해지는 것 같았음.
그렇지만 이건 불가항력이었음. 그야, 지금 제가 안고있는.. 수달이
“이강헌 대리님.”
..이었으니까.
#강헌노루
김솔음은 미묘한 표정으로 제 품에 안겨있는 것을 내려다봄. 따끈따끈. 가슴팍에서 느껴지는 온기와 숨결에 마음이 더 복잡해지는 것 같았음.
그렇지만 이건 불가항력이었음. 그야, 지금 제가 안고있는.. 수달이
“이강헌 대리님.”
..이었으니까.
#강헌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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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를 끔찍하게 싫어하던 상사가 지금 뭣도 모르고 제 품에 안겨 자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A. 제가 그걸 어떻게 압니까. 알아서 해결하세요.
A. 제가 그걸 어떻게 압니까. 알아서 해결하세요.
3
...하아.
김솔음은 곤란하게 됐다는 듯 한숨을 푹 내쉬었음. 제 품에 안겨있는 수달은 다른 수인들보다도 예민한 건지, 그 작은 한숨 소리에 눈을 뜨려해 그마저도 더 이상 하지 못했음.
“......”
그래서 이거 어떡하냐고.
김솔음은 곤란하게 됐다는 듯 한숨을 푹 내쉬었음. 제 품에 안겨있는 수달은 다른 수인들보다도 예민한 건지, 그 작은 한숨 소리에 눈을 뜨려해 그마저도 더 이상 하지 못했음.
“......”
그래서 이거 어떡하냐고.
4
현실을 부정하고 싶었으나, 본인이 직접 두 눈으로 한 명의 인간이 소동물로 변하는 걸 보았기에 변명의 여지가 없었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강헌이 꽁꽁 싸매고 숨기던 수인화를 내가 제일 먼저 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강헌이 꽁꽁 싸매고 숨기던 수인화를 내가 제일 먼저 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5
콧김을 픽픽 내뱉으면서 잠들어있는 수달을 보자니 왜 이강헌이 그렇게까지 수인일적 모습을 안 보여주려 했는지 알것 같았음.
백일몽 사람들은 모두 이강헌을 호랑이로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애초에 가면이 호랑이잖아. 그럼 다들 호랑이라고 생각을 하겠지....
백일몽 사람들은 모두 이강헌을 호랑이로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애초에 가면이 호랑이잖아. 그럼 다들 호랑이라고 생각을 하겠지....
6
김솔음도 그들 중 하나였음.
호랑이가 아니라고 해봤자 다른 육식계 맹수겠거니 여기고 있었음. 수달일 거라고는 전혀, 진심으로 맹세컨데.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음...
호랑이가 아니라고 해봤자 다른 육식계 맹수겠거니 여기고 있었음. 수달일 거라고는 전혀, 진심으로 맹세컨데.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음...
7
“수달은 천연기념물 아닌가. 이런 곳에서 일하고 있으면 안되는 거 아니야?”
이강헌이 수달로 변한지 벌써 30분째. 슬슬 팔이 저려오기 시작했음. 김솔음은 저도 모르게 잘 자고 있는 수달의 코 끝을 톡, 건드렸음.
이강헌이 수달로 변한지 벌써 30분째. 슬슬 팔이 저려오기 시작했음. 김솔음은 저도 모르게 잘 자고 있는 수달의 코 끝을 톡, 건드렸음.
8
“......?”
그와 동시에 잠자는 숲 속의 맹수가, 아니 수달이. ....수달의 모습을 한 이강헌이 눈꺼풀을 천천히 들어올렸음.
어쩐지 좀 귀여운 것 같기도 하고.
그와 동시에 잠자는 숲 속의 맹수가, 아니 수달이. ....수달의 모습을 한 이강헌이 눈꺼풀을 천천히 들어올렸음.
어쩐지 좀 귀여운 것 같기도 하고.
9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귀여운 건 둘째치고. 일단 할 말은 해야겠지.
“제 품에서 30분 동안 끝내주는 낮잠을 주무셨네요.”
“...??”
“이강헌 대리님.”
귀여운 건 둘째치고. 일단 할 말은 해야겠지.
“제 품에서 30분 동안 끝내주는 낮잠을 주무셨네요.”
“...??”
“이강헌 대리님.”
10
막 자대 깬 수달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얼빵한 표정을 하고 있었음. 그 모습이 웃겨, 순간 웃음이 나오려 하는 것을 김솔음은 간신히 참아냈음.
“...!!!!!!”
오.
낮잠을 자고 일어나도 역시 대리는 대리라는 건가.
“...!!!!!!”
오.
낮잠을 자고 일어나도 역시 대리는 대리라는 건가.
11
눈칫밥으로 살아남는 백일몽주식회사의 직원 답게, 이강헌 대리의 상황파악은 빠르게 끝났음.
“삐류우욹!!”
곧 김솔음의 품에서 빠져나가기라도 하려는 듯 짧은 팔다리를 버둥거리기 시작했음. 김솔음은 수달의 얼굴이 울그락불그락 해지는 것을 구경하다 결국 두 손을 들 수 밖에 없었음.
“삐류우욹!!”
곧 김솔음의 품에서 빠져나가기라도 하려는 듯 짧은 팔다리를 버둥거리기 시작했음. 김솔음은 수달의 얼굴이 울그락불그락 해지는 것을 구경하다 결국 두 손을 들 수 밖에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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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짝, 뛰어내린 수달은 그대로 이강헌의 옷무더기로 달려갔음. 챱챱. 수달도 발바닥 젤리가 있나? 강아지가 걷는 거랑 비슷한 소리가 나네.
김솔음은 수인이 인간으로 변하는 그 모든 광경을 지켜볼까 하다가도, 상사의 맨몸을 보고 싶지는 않았기에 조용히 등을 돌려주었음.
김솔음은 수인이 인간으로 변하는 그 모든 광경을 지켜볼까 하다가도, 상사의 맨몸을 보고 싶지는 않았기에 조용히 등을 돌려주었음.
13
머지않아 천자락들이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고, 정적을 깨부수는 목소리도 들려왔음.
“...너,”
김솔음은 그제야 몸을 다시 돌렸음.
“예.”
그리고 조용히 눈을 깔았음.
“...너,”
김솔음은 그제야 몸을 다시 돌렸음.
“예.”
그리고 조용히 눈을 깔았음.
14
...저래놓고 수달 수인이라고? 어이가 없네.
약점 잡았다고 내심 기뻐했는데. 약점은 개뿔. 수달의 수 자만 꺼내면 당장 이강헌 손에 죽을 것만 같았음. 그정도로 지금 이강헌 표정은 어마무시했음.
약점 잡았다고 내심 기뻐했는데. 약점은 개뿔. 수달의 수 자만 꺼내면 당장 이강헌 손에 죽을 것만 같았음. 그정도로 지금 이강헌 표정은 어마무시했음.
15
“......”
이강헌은 말을 더 잇지 않았음. 그에따라 자연히 김솔음도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었고. 몇시간 처럼 느껴지는 몇분 간의 끄으음찍한 침묵 후에, 먼저 말을 꺼낸 것은 김솔음이었음.
이강헌은 말을 더 잇지 않았음. 그에따라 자연히 김솔음도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었고. 몇시간 처럼 느껴지는 몇분 간의 끄으음찍한 침묵 후에, 먼저 말을 꺼낸 것은 김솔음이었음.
16
“천연기념물이 이런 위험한 회사에 다녀도 되는 겁니까?”
17
“......”
“......”
그냥 조용히 하고 있을 걸 그랬나?
김솔음은 정말로 힘들다는 듯 착잡해진 이강헌의 표정을 보고 생각했음.
“......”
그냥 조용히 하고 있을 걸 그랬나?
김솔음은 정말로 힘들다는 듯 착잡해진 이강헌의 표정을 보고 생각했음.
18
ㅡ
이거 꿈인가?
이강헌은 눈을 뜨자마자 생각했음. 한동안 수인화를 안했기에 부작용이 찾아올 거라 생각하긴 했는데. 하필 재난 속에서 그럴 줄은 꿈도 못 꿨음. 아니, 알면서 그냥 눈 감은 걸 수도.
다른 건 다 제쳐두고 지금 가장 믿기 힘든 건 따로 있었음.
이거 꿈인가?
이강헌은 눈을 뜨자마자 생각했음. 한동안 수인화를 안했기에 부작용이 찾아올 거라 생각하긴 했는데. 하필 재난 속에서 그럴 줄은 꿈도 못 꿨음. 아니, 알면서 그냥 눈 감은 걸 수도.
다른 건 다 제쳐두고 지금 가장 믿기 힘든 건 따로 있었음.
19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그래.
차라리 들켜도 다른 사람한테 들킬 것이지.
“천연기념물이 이런 위험한 회사에 다녀도 되는 겁니까?”
왜 하필 쟤냐고.
..그래.
차라리 들켜도 다른 사람한테 들킬 것이지.
“천연기념물이 이런 위험한 회사에 다녀도 되는 겁니까?”
왜 하필 쟤냐고.
20
이강헌은 제 앞에 서있는 김솔음을 보고 머리카락을 마구 헤집고싶은 충동을 느꼈음.
여기서 잠깐 이강헌에게 김솔음은 어떤 인간인가 설명하자면,
그 백일몽의 입사 시험을 수석으로 합격하고 최단기간 만에 주임을 달게 되었으며, 마지막으로 사람 목숨 소중한 줄 모르는 인간이었음.
여기서 잠깐 이강헌에게 김솔음은 어떤 인간인가 설명하자면,
그 백일몽의 입사 시험을 수석으로 합격하고 최단기간 만에 주임을 달게 되었으며, 마지막으로 사람 목숨 소중한 줄 모르는 인간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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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주변에서 들려오는 그 ‘노루 주임’에 관한 소문과, 김솔음이 사택 룸메이트에게 말하는 방식을 보고 그렇게 이미지가 굳혀졌겠지.
이강헌은 김솔음이라는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음. 그건 김솔음도 잘 알고 있을 거였고.
이강헌은 김솔음이라는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음. 그건 김솔음도 잘 알고 있을 거였고.
22
그런데 하필. 너무, 너무불미스럽게도...... 이강헌은 김솔음에게 보란듯이 수인화 모습을 들켜버렸음.
그리고 제가 미친 것이 아니라면, 고작 몇분 전까지 노루 주임의 품 속에서 그렇게 편하게 잠을...!!
“......하아.”
그리고 제가 미친 것이 아니라면, 고작 몇분 전까지 노루 주임의 품 속에서 그렇게 편하게 잠을...!!
“......하아.”
23
아 울고싶다. 재관아.. 나 어떡하냐.
시선을 돌려 김솔음을 한 번 바라본 이강헌은, 스파이고 나발이고 다 때려치고 재난관리국으로 돌아가고 싶었음.
시선을 돌려 김솔음을 한 번 바라본 이강헌은, 스파이고 나발이고 다 때려치고 재난관리국으로 돌아가고 싶었음.
24
“대리님.”
“.....”
“걱정 마십시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겠습니다.”
너같으면 그 말을 쉽게 믿겠냐?
이강헌은 딱 이렇게 말하는 듯한 표정으로 김솔음을 쳐다보았음. 노루 가면을 쓴 눈 앞의 남자는 여전히 알 수 없는 얼굴을 하고 있었고.
“.....”
“걱정 마십시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겠습니다.”
너같으면 그 말을 쉽게 믿겠냐?
이강헌은 딱 이렇게 말하는 듯한 표정으로 김솔음을 쳐다보았음. 노루 가면을 쓴 눈 앞의 남자는 여전히 알 수 없는 얼굴을 하고 있었고.
25
“..그래야지.”
작두에 찔려 꼬챙이 된 후에 그대로 유리감옥에 끌려가고 싶은 거 아니면 암, 그렇고 말고.
“내가 수인이라는 건 노루씨만 알고 있는 거야.”
다르게 말하자면, 이 사실이 퍼지는 순간 용의자는 너밖에 없으니 입조심하라는 거다.
작두에 찔려 꼬챙이 된 후에 그대로 유리감옥에 끌려가고 싶은 거 아니면 암, 그렇고 말고.
“내가 수인이라는 건 노루씨만 알고 있는 거야.”
다르게 말하자면, 이 사실이 퍼지는 순간 용의자는 너밖에 없으니 입조심하라는 거다.
26
“예.”
방금 말에 섞인 은근한 뉘앙스의 경고를 알아차렸을 텐데도. 여전히 김솔음은 표정 변화 하나 없었음.
..다음부턴 더 조심해야겠네.
이강헌은 시선을 돌리며 생각했음.
“그럼 이제 슬슬 나갈까.”
“그러죠. 아, 그 전에 대리님. 여쭤보고 싶은 게 하나 있습니다.”
“?”
방금 말에 섞인 은근한 뉘앙스의 경고를 알아차렸을 텐데도. 여전히 김솔음은 표정 변화 하나 없었음.
..다음부턴 더 조심해야겠네.
이강헌은 시선을 돌리며 생각했음.
“그럼 이제 슬슬 나갈까.”
“그러죠. 아, 그 전에 대리님. 여쭤보고 싶은 게 하나 있습니다.”
“?”
27
“천연기념물이 진짜 회사 다녀도 되는 거 맞나요.”
아.
“.......”
아.
“.......”
28
“맞나요?”
“..예.”
다녀도 됩니다.
다녀도 된다고.
애초에 나는 수인이지 그냥 수달이 아니라고 미친 노루 주임아.
“..그렇구나.”
“..예.”
다녀도 됩니다.
다녀도 된다고.
애초에 나는 수인이지 그냥 수달이 아니라고 미친 노루 주임아.
“..그렇구나.”
29
평범한 수인도 아니고 수달 수인이 이런 곳에서 조뺑이쳐도 되는 게 윤리적으로 맞는 것인지 의심스럽지만 일단은 믿는 척 해줄게.
라는 김솔음의 표정을 보고 이강헌은 더 이상 생각하기를 포기했음.
라는 김솔음의 표정을 보고 이강헌은 더 이상 생각하기를 포기했음.
30
....
아 그냥.
차라리 해달이라고 구라깔 걸....
아 그냥.
차라리 해달이라고 구라깔 걸....
31
ㅡ
이강헌이 김솔음한테 수인화 모습을 들킨지 어느덧 일주일.
처음 며칠 간은 혹여 김솔음이 주변에 말하기라도 할까(그렇지 않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신경을 썼음. 다행히 천연기념물을 그렇게 소중히 여기시는 노루 주임의 입은 무거웠지.
이강헌이 김솔음한테 수인화 모습을 들킨지 어느덧 일주일.
처음 며칠 간은 혹여 김솔음이 주변에 말하기라도 할까(그렇지 않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신경을 썼음. 다행히 천연기념물을 그렇게 소중히 여기시는 노루 주임의 입은 무거웠지.
32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지만.
그래. 설마 이런 일이 또 생길 줄 누가 알았겠음.
어르신도 예상치 못할 일을 이강헌이 어찌 알고 피하겠냐고.
“......”
“......”
“....대리님.”
“...쀽.”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미친개를 피해서 도망친 곳이 김솔음 앞인 건 좀 아니잖아...
그래. 설마 이런 일이 또 생길 줄 누가 알았겠음.
어르신도 예상치 못할 일을 이강헌이 어찌 알고 피하겠냐고.
“......”
“......”
“....대리님.”
“...쀽.”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미친개를 피해서 도망친 곳이 김솔음 앞인 건 좀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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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앞서 일어난 사건을 가볍게 요약해보자.
1. 괴담에서 조뺑이친 이강헌이 지친 몸을 이끌고 퇴근을 하던 중
2. 스트레스와 피로도 누적으로 인해 급작스럽게 길에서 수인화를 해버렸고,
3. 우연찮게 뒤에 있던 미친.강아지.가 갑자기 짖으며 달려들기 시작해서
1. 괴담에서 조뺑이친 이강헌이 지친 몸을 이끌고 퇴근을 하던 중
2. 스트레스와 피로도 누적으로 인해 급작스럽게 길에서 수인화를 해버렸고,
3. 우연찮게 뒤에 있던 미친.강아지.가 갑자기 짖으며 달려들기 시작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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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일단 살아야하니 꼬리빠지게 뛰어 도망쳤는데
5. 맞은 편에 건장한 성인 남성 한 명이 보여 그쪽으로 피신하고자 최대한 달려가 몸통 박치기를 시전했고,
6. 마침내 미친개가 저 멀리 사라졌을 때. 코박고 있는 바지에서 느껴지는 익숙한 향기에
7. 고개를 들어보자 김솔음..이 서 있었음.
5. 맞은 편에 건장한 성인 남성 한 명이 보여 그쪽으로 피신하고자 최대한 달려가 몸통 박치기를 시전했고,
6. 마침내 미친개가 저 멀리 사라졌을 때. 코박고 있는 바지에서 느껴지는 익숙한 향기에
7. 고개를 들어보자 김솔음..이 서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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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이라도 하러 나오신 겁니까?”
“삐유윩.”
겠냐? 방금 전까지 목숨을 건 레이스 한 판 달린거 안 보이십니까, 노루씨.
“삐유윩.”
겠냐? 방금 전까지 목숨을 건 레이스 한 판 달린거 안 보이십니까, 노루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