엋문 자기 전에(sleep) 💫요즘 잠이 잘 안와서요 조금 뒤척일수도 있겠는데 🐶불면증 그런거냐 💫엄청 심각한건 아니고요...

💫요즘 잠이 잘 안와서요 조금 뒤척일수도 있겠는데
🐶불면증 그런거냐
💫엄청 심각한건 아니고요
🐶그럼 내가 옆에 있으면 더 못 자는거 아니냐
💫글쎄요 주변 환경 요인도 바꿔봤는데 그다지 달라지는건 없어서
안 그래도 이 놈 시간, 특히 잠 자는 시간에 예민한데
박문대 돌아누워서 자려니까 “마주보고 자면 안되나” 해서 또 마주보고 잠
🐶oO(이러면 더 신경 쓰이는거 아닌가)
💫(눈 깜빡깜빡)
🐶oO(잠 안 오는거 맞나보군) 잠 안와도 눈은 감아라
박문대 이불에서 손 꺼내고 청려 눈 덮으니까 긴 속눈썹이 손바닥을 간질거리게 하다가
이제 눈 감은 신재현 좀 바라보다 자려는 박문대… 갑자기 예전에 어디서 본 영상이 기억남 아기들한테 일정 속도로 등 두들겨주는게, 아기 한테만 통하는게 아니라 다 큰 어른한테도 통한다는 소리
그러다 어차피 안 자는 김에 한번 해보자 하고 청려 등이랑 어깨 근처에 팔 올림
안 자는거 들킨 것 마냥 몸을 살짝 떠는걸 보고
청려는 (예의 상) 눈을 뜨지 않고 자신의 몸을 터치하는 박문대를 추측하는 것 처럼 보이다가, 토닥토닥을 진행중인 박문대를 보며 참을 수 없는 웃음을 보였음
🐶oO(재밌냐…)
그렇게 1분 2분 5분 10분….
청려랑은 다르게 조금은 피곤했던 박문대는 누워있는 시점이고, 옆에 사람 온기가 있던지라 졸리기 시작했고 그래서 그만 신재현의 등을 토닥이는걸 멈췄는데
색색-….
🐶….?
박문대 졸리던 눈 번쩍 뜸
🐶oO(……자냐?)
박문대 살짝 청려한테 다가가니까 뭔가 사람이 잘 때 느껴지는 숨소리가 들리고 신재현이 연기천재가 아닌이상 할수없는 사람 잘 때 몸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하여튼 그런 행동이 보임
진지하게 자나 궁금해서 얼굴 앞에 손 흔들까 하다가 멈춤
솔직히 박문대 스스로 대견하다고 생각함 이걸 재우네 신재현을 재우네 이 예민한 놈을 재우네
자각 못하고 있지만 남친 재웠다고 신난 바보 강아지
잘 자는 모습 보고 피식 웃으면서 그래 자라 자 하려는데…
💫으음….
🐶…?
갑자기 뒤척이는 신재현
🐶……..야
야이 미친놈아 나는 어떻게 자라고……….. 소리 지르고 싶지만 재웠다고 소리는 안 지름 박문대 결국 토닥토닥 이걸 만번은 반복하셨고
다음날
💫(30초 동안 전원 키는중)
💫…?
최근에 새벽 스케줄도 꽤 돌았고 원래도 잠이 많은 편은 아닌지라 이른 시간에 푸른빛이 아닌 쨍쨍한 햇빛은 오랜만에 본거 같았음
옆자리엔… 음 후배님은 없네
후배님이 향을 피웠나 아니 자신은 향에도 민감하고, 무드등을 켰다기엔 침실엔 없고…
대체 무슨 방법을 썼을지 흥미까지 생기는데
🐶…….일어났냐
💫…?
자신을 반겨준건 다크서클 생긴 박문대 였음 신재현은 조금 당황했다가 아빠 나왔냐고 반가워하는 콩이를 달랬음 그러면서도 박문대를 계속 바라봤지만
💫…잠 못 잤어요?
🐶누구 때문인, 아니 됐다 어제만 못 잔거야
피곤한지 미간까지 찌푸리는데
신재현은 잠 들기 직전을 생각했음 박문대의 나 손님방에서 잔다! 라는 발언을 겨우 잠재우고 남친한테 이불 끌어서 덮어주고
그리고…
신재현은 어제 일 생각을 멈추고 박문대를 바라봤음 후배님 나 때문에 못 잤구나
신재현은 왜인지 죄책감이 생겨서 민망해졌음
🐶왜 그러고 서있어
💫…미안해요
🐶(앞에 서술어 다 빼놓고 말하면 어떡하냐고 지적하고 싶지만, 너무 미안해해서 안되겠군) 잘 잤으면 됐어
🐶지금 자면 낮밤 바뀐다니까? 됐으니까 저리 좀 가봐
💫내가 많이 귀찮게 해서…
🐶따지고 보면 네가 귀찮게 한건 아니지 내 자기만족이야
잘 자는게 보기 좋기도 했고
🐶…?..??
💫잠도 잘 못 잤는데 칼을 왜 들어요 오늘은 배달해요
칼도 뺏김
박문대 허망하게 서있다가 야 내놔 내놓으라니까? 아빠들 술래잡기 하는거 보다가 히우웅 하고 한숨 쉬고 소파에 누운 콩이 제일 어른스러움
그 뒤로는
💫후배님 뭐해요?
🐶청소기 밀게 왜
💫아 내가 할게요
🐶? 그래
🐶설거지 하려고
💫(문대밀기)
🐶?…
💫내가 할게요
너 방금 이불 먼지 털겠다는 내 소리에 자기가 하겠다면서 나 쫓아내지 않았냐? 그러나 피곤한 박문대 평소보다 힘 더 못 써서 그냥 밀려나는 중
이 놈… 나 팔 다리를 못 쓰게 하고 있구나
냉장고에서 물 꺼내려고 하니까 슥 빼가서 먹여주려는거 보고 작작하라고 등장 때릴 뻔 했음
🐶(탁자에 올려진 리모컨에 손 뻗기)
💫(가져가기)
💫뭐 틀어줄까요?
🐶
💫후배님 뭐 틀어줄까요?
🐶……그냥 아무거나 틀어
열심히 해서 뭐라고 말도 못하겠네 참나
하필 노래가 또 잔잔하고 시간도 딱 너무 밝은 때는 아니라서 자꾸 졸려고 하는 박문대 남친은 그거 기가막히게 알고 티비 볼륨 줄이기 시작함
🐶💤
💫oO(^^)
🐶으음….
💫(귀여워라)
저기요, 박문대 깨려고 하는데 꿀 뚝뚝 떨어지면서 남친 보느라 신경도 안 쓰던 신재현
💫(깼나…)
🐶💤
다시 고로롱 잠든 박문대 보고 길게 숨 내뱉고 자세 고쳐앉는 신재현 이러다간 또 깰거 같은데… 침실로 데려가기엔 데려가는 도중에 깰거 같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갑자기 어제 쓴 박문대의 토닥토닥이 기억남
자신의 품 안에 박문대를 넣고 간간히 머리카락와 귀 쪽을 쓸어주면서 노래를…
🐶(찌푸리기)
💫
~이러고 몇시간이나 박문대를 쳐다봤다
충분히 자고 일어난 박문대… 뭔가 느낌상 시간이 지났고 느낌상 밤일거 같아서 쎄함에 눈을 뜨다
🐶….!
🐶일어났어요는무슨일어났어요야미친놈아
토닥이는 신재현 팔 치우지도 못하고 소리부터 지르는 박문대… 신재현이 저런 일어났는데 소리부터 지르면 목에 무리가 갈텐데,
🐶지금 몇시야
💫7시
최악의 경우는 아니다 다행이긴 한데…
💫…같은 11시
🐶이 미친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