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세랑 크게 싸우고 혼자 휴가 떠나는 문대. 비행기탈때까진 그냥 씩씩거리면서 될대로 돼라 했는데 막상 비행 시작하니까...

@wa_masitta
nop🕯️@wa_masitta
21 views Sep 13, 2026 ~2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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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세랑 크게 싸우고 혼자 휴가 떠나는 문대.
비행기탈때까진 그냥 씩씩거리면서 될대로 돼라 했는데 막상 비행 시작하니까 너무심했나싶고 유치하게 오기부렸다싶고…어차피 비행중엔 아무것도 못하니까 일단 도착해서 카톡와있으면 바로 전화해야지 했는데 큰세한테 온 문자는 하나도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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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고 서럽고 괘씸하고 동시에 이대로 끝인건가 해서 무섭기까지해서 먼저 연락해볼엄두도 안남. 간신히 택시 잡아타고 오기전에 급히 예약한 호텔로 갔음. 큰세랑 싸우고 빡친채로 항공권이고 호텔이고 마구잡이로 예약했더니 도착한 곳은 후미진곳에 있는 낡은 건물이었음. 한숨이 절로 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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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니까 내일 다른곳으로 옮기기로 맘먹고 체크인하고 안으로 들어감. 대충 짐 풀어놓고 샤워하고 나오는 동안에도 큰세한테선 연락이없음. 기내식을 먹는둥마는둥 했더니 허기져서 나가서 뭐라도 사먹을 생각으로 밖에 나왔는데 동네 분위기가 영 살벌함. 걸어가는 동안에 요며칠 크고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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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시위가 벌어졌다는 얘길 주워듣게됨. 앞에 보이는 가게에서 얼른 샌드위치 하나만 포장해서 다시 호텔로 들어가려는데 갑자기 주변이 소란스러워지면서 골목으로 사람들이 쏟아져들어옴. 여기저기서 불길이 치솟고 흥분한 사람들이 가게마다 들이닥쳐서 물건을 훔치고 싸우고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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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음. 곳곳에 경찰이 보이긴했지만 시위대보다도 더 무섭게 보이기만 하고 동양인이라서 눈에 띄는건지 사람들이 자꾸 문대를 위협하며 지나갔음. 문대는 무엇보다 불앞에서 얼음이 됐음. 조금만 가면 호텔이 있는데도 발이 땅에 붙은것처럼 꼼짝할수가 없고 이대로 머릿속도 완전히 멈춰버릴것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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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그때
“박문대!!”
거짓말처럼 들려온 목소리에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리는것과 동시에 덥석 끌어안긴 곳은 너무 익숙한 품이었음.
“어디 다친거 아니지? 괜찮아?”
큰세가 몸을 살짝 떼어내고 여기저기 살피면서 묻는데 문대는 대답도 못하고 그냥 울음이 터짐.
”일단 호텔로 가자. 걸을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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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큰세가 있다는걸 인지하고나니 걸음을 뗄수있었고 두 사람은 무사히 폭도들을 피해 호텔로 들어올수있었음.
“어떻게된거야?”
“어떻게되긴, 당연히 너 쫓아왔지.”
“…?”
“이코노미밖에 남은 자리가 없어서 비행 내내 마스크쓰고 모자쓰고…내가 얼마나 힘들었다고ㅠ“
“같은 비행기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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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지. 내가 너 혼자 보낼것같아? 우주끝까지 따라갈건데? 예약하는 사이트 다 내계정이라서 나한테 메일 오잖아. 항공권 호텔 다 확인했지. 하필 수하물이 늦게 나와서 기다리는중에 어느새 택시 타고 가버렸길래 부랴부랴 쫓아왔는데…아무튼 무사해서 다행이야. 많이 놀랐지?“
걱정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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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으로 묻는 큰세 품으로 마냥 파고드든 문대.
“오늘은 일단 여기서 자고 내일 좀더 안전한 호텔로 옮기자.“
”응.“
그리고 둘이 꼭 끌어안고 잠들었다가 다음날 해뜨자마자 택시 불러서 해변 끼고있는 최고급호텔로 옮겨감. 그리고 룸서비스로만 끼니를 해결하며 방을 나오지않았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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