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타 과거로 가는 썰 🐱 형 배고파요!! 🐶 오냐. 테스타 콘서트 첫 날, 우리는 평소와 같이 아침밥을 먹고...

🐱 형 배고파요!!
🐶 오냐.
테스타 콘서트 첫 날, 우리는 평소와 같이 아침밥을 먹고 콘서트장으로 가 의상을 갈아입었으며 메이크업을 받았다. 큰세진은...평소처럼 귀찮게 굴고 있네.
👤 테스타 리허설 시작합니다.
🐻 오늘 저희 잘할거 같지않아요? 물론 원래도 잘했지만~
🦌 으,응...!! 나,도 그렇게 새,생각해...!
콘서트가 시작되고 우리는 유닛무대,단체 무대 등 다양한 무대들을 했다.
🐶 오늘 하루 정말 감사했어요 러뷰어. 저희도 오늘 무대 꽤 만족스러웠던거 같아요. 앞으로도 더 멋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러뷰어 덕분에 정말 행복했어요.
나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러고 테스타를 한번 보기위해 고개를 돌렸다.
그 때, 내 눈에 보인 조명이 뭔가 이상했다. 작은 불꽃들이 조명 사이에서 스파클을 일으키며 튀어올랐다.
ㅅㅂ 피해. 피하라고. 움직여. ㅅㅂ 류건우 움직이라고.
하지만 몸은 움직이지 않았고 결국엔 조명에 깔려버렸다.
조명이 떨어지면 주위에는 작은 불꽃들이 튀어올라으며, 비명소리가 사방에서 울려퍼졌다.
🦌 무,문대야!!
🐻 박문대!!
🐹 119 불러!
뜨거운 열기가 온 몸을 감싸왔다. 엄마 아빠도 이랬을까. 이런 열기 속에서 죽어갔던걸까.
마지막 말을 작게 내뱉고 나는 눈을 감았다. 모든게 점점 멀어져갔다.
-
🦌 세,세진아...어떡...어떡해...문대...
괜찮을거야. 괜찮아야돼. 박문대 네가 그렇게 쉽게 떠날리가 없잖아.
[데한민국 1군 남돌 테스타 박문대 X월 XX일 사망..]
하지만 그 바램은 무시 당했다. 문대는, 우리의 곁을 떠나버렸다.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잠에 들면 매일 그
장면이 반복되었다. 왜, 왜 하필 박문대야? 도대체 왜...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왔다.
-
🐺 으음...
나는 눈을 살짝 뜨며 일어났다. ...잠만 내 목소리가 원래 이랬나? 익숙한듯 어색한 목소리였다.
🐺 하...ㅅㅂ...
망할 시스템 같으니라고.
👩 건우야~ 일어났어? 다음주 친척 모임 진짜 안갈거야?
...익숙한 목소리다. 머릿속에 잔상만 남은 듣고 싶었던 목소리.
👩 뭐야? 오늘따라 왜 그렇게 울상이야? 악몽이라도 꿨어?
🐺 아니야. 악몽은 무슨
👩 그래그래~ 그래서 친척모임은 안갈거야? 그 국대도 온다고 했는데. 이름이...누구였더라...류청우?
🐺 갈게. 가고 싶어.
어떻게든 막고 싶었다. 그때의 그 악몽을 다시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
[£\$>~¥\+*\$|$&;@@]
엄마가 나간 뒤 나는 조용히 상태창을 불러보았다. 하지만 글자는 전부 깨져버렸기 때문에 알 수 있는 사실은 없었다.
-
내가 눈을 떠보았을땐 익숙한 침대였다. 내가 어제 본가에 들어왔나?? 그랬을리가. 그 날 이후로 나간 적이 없는데...
🐻 엄ㅁ-
그러다 나는 순간 멈칫했다. 알 수 없는 기시감이 들었다.
🐻 이런 판소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고?
잠깐 그러면 설마 다른 사람들도...
나는 빠르게 전화번호를 입력했다. 이유는 몰랐다. 그저 해야될거 같다는 생각만이 들었다.
🐻 내가 무슨 짓을 하는건지 참...
🦅 여보세요??
🐻 형 제가 진짜 미친거 같은데, 혹시 저 기억나세요?? 이세진이요.
🦅 세진이? 다들 기억하는건가?
🐻 하아...다행이다..
🦅 세진이. 그니깐 작은 세진이도 기억난다더라.
🐻 형, 진짜 미친 소린 거 잘 아는데, 저희가 과거로 돌아온걸까요?
🐻 혹시 유진이랑 래빈이 전화번호 알아요??
🦅 음... 래빈이는 아는데 유진이는...
🐻 그럼 일단 래빈이에게라도 먼저 해봐요.
🦅 그래 알겠어.
나는 살짝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 그럼 그쪽으로 갈게요~
🦅 그래,이따 보자.
무언가 긴장되었다. 몇년동안 만났던 가족 같은 멤버들이였는데도.
-
-딸랑
배세진은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왔다. 들린 종소리에 이세진은 문쪽을 보고는 웃음을 지었다.
🐻 어 형님 오셨어요~?
🐹 응. 류청우는 아직 안왔어?
🐻 청우형님은 곧 오신대요~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에요! 아침에 눈 떠보니깐 어려져 있고~
🐹 그러니깐!
그때 한번 더 종소리가 울리더니 류청우가 들어왔다.
🦅 아, 다들 일찍 왔구나.
🐻 래빈이는 전화 받았어요?
🐹 언제 마지막으로 했는데?
🦅 출발하기 전에 걸었어.
🐹 그러면 한 번 더 걸어봐!
-띠리링
통화음이 연결되자 핸드폰 너머에서는 두 아이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 여보세요?
🐱 우리 과거로 돌아온거에요?? 나 이거 영화로만 봤어요! Awesome!
🐹 아무래도 그런거 같아.
🦅 연습실이랑 **식당이랑 많이 멀까?
🐰 ...!! 아닙니다! 대중교통을 이용 한다면 10분 안에 올 수 있는 거립니다...!
🦅 그러면 식당에서 만나자.
🐰 알겠습니다!
🐱 Okay~ 우리 곧 가요!
약간의 시간이 지나자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김래빈과 차유진이 들어왔다.
🐱 와! 형들 다 어려보여요!!
🐰차유진 바보야!! 형님들께 그런식으로 말하는건 예의가 아니야!!
이세진의 말에 주변은 조용해졌다. 이 시기에 선아현은 프랑스 유학중이였으며 박문대에 관해 알려진 사실은 없었다.
🐱 우리 찾을 수 있어요! 가능해요!! 이번엔 문대 형 살려요!!
차유진의 말에 다들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 이번엔 해피엔딩으로 가보자.
🐻 좋죠~
-
🦌 어...?? 여긴...
선아현은 현재 프랑스로 유학 갔을 때 살던 집에 있었다. 선아현은 당황한채 눈만 이리저리 굴리며 상황을 파악하려 했다.
🦌 ...마,말이 안,되는데...
그럼 다른 멤버들도 돌아왔을까?
🦌 그,그래도...해,봐야지...!!
선아현은 류청우의 핸드폰으로 짧은 단어들을 적어 보냈다.
테스타,마법소년,행차,과거
🦅_혹시 아현이나 문대니?
🦌_아...! 네...!! 선아현이에요...!!
🦌_네...! 준비되는대로 한국에 갈게요..!!
🦅_무리하지는 말고. 알겠지?
🦌_무리는 안해요...!!
🦅_그래😊
선아현은 방에 있는 짐들을 캐리어에 싸기 시작했다.
-
👩 건우야 나갈까?
🐺 응.
🐺 그냥 가고싶어서. 고등학생되면 친척들 만나기 더 어려워질테니깐.
그 말에 부모님은 싱긋 웃고는 버스로 향했다.
벌써 과거로 돌아온지 2주가 지났다. 생각보다 빨리 지나는 시간들이 신기하고도 두려웠다.
🐺 안녕하세요.
👤 그래. 많이 컸다~ 청우 엄마~ 건우네 왔어요~
🦅 류청우입니다.
🐺 ...류건우입니다.
👩 둘 다 성숙해서 그런가 아이 같지 않네?
👤 둘이 같이 앉을래?
🦅 아, 전 좋아요.
🐺 저도.
류청우는 어릴때부터 이랬나. 생각보다 더 성숙하네.
🐺 응, 알겠다. 너도 편하게 하고 싶으면 편하게 해.
🦅 아,알겠어.
처음에는 아무 말 없이 조용했다.
🦅 형은 외고 입시 준비한다고 했었지?
🐺 응, 맞아.
🦅 멋지네.
🐺 그게 뭐 멋있다고.
🐺 금메달도 딴 놈이 뭐래는거냐.
🦅 그건 운이 좋았던거지.
🐺 ...그래...
류청우는 나를 처음 봤을텐데 무언가 편안했다.
🦅 어...? 방금...
🐺 방금 뭐?
🦅 방금 부른 노래...
아 실수했다.
...근데 류청우가 노래를 잘 알았나?
🦅 ...All that time, 아마 필요했던 거야 미래로 가는 마법이... 그래서 난
...기억 하는거야? 이걸? 도대체, 왜, 어떻게...
🦅 형, 박문대 알죠.
🐺 ...
🦅 제발, 알려줘. 진짜 중요해서 그래.
🐺 ...말해도 못믿을거다.
🦅 미친소리라는거 아는데... 혹시 형이... 문대야?
그 말 하나에 모든 사고가 멈췄다.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해야됐는데 입이 움직이지 않았다.
그 때, 차가 미끄러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충격이 온 몸을 감싸왔다.
🐺 으윽...
이런 느낌을 살면서 몇번을 받는건지... 눈 앞이 암전 되었다.
엄청난 충격이 온 몸을 감싸왔다. 그런데 무언가 이상했다. 저번 과거 때 느꼈던 만큼의 통증이 아니였다. 설마...
🐺 으윽...
🦅 형, 형!
건우 형의 등 쪽에는 크고 작은 파편들이 박혀있었다. 순간 문대의 모습이 겹쳐보였다. 다시는 기억 하고 싶지 않은 그 날의 일.
👤 119에 신고해요 얼른.
👨 청우는 괜찮니??
🦅 ..네.
👩 괜찮을리가 없잖아... 이렇게 피가 흐르는데..
🦅 아.
그제서야 깨달았다. 검붉은 핏줄기가 팔을 타고 흘러내린다는것을. 병원까지 무슨 정신으로 갔는지도 잘 몰랐다. 눈 앞에 보이는 건우형이 그 때의 문대와 겹쳐보였다.
-
🐺 컥...콜록...
기침을 내뱉고 나니 주변 풍경이 보이기 시작했다.
🦅 아, 형 일어났어? 몸은...괜찮아?
🐺 괜찮다.
🦅 그...
🐺 죄책감 때문이면 자책은 그만둬라.
류청우는 말이 없었다.
🐺 설마 그 때 일 때문에 그러는거냐.
🦅 ...진짜 맞는거야? 진짜 형이 문대야...??
🐺 ...그래.
-벌컥
그 때, 병실 문이 열리더니 익숙한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왔다.
🐹 류청우...!! 너 괜찮아??
🦅 아, 난 괜찮아.
🦅 음.. 그치
🐱 What?? 그러면 다칠거 알면서 간거에요?? 이럴 줄 알았으면 우리 다 안보냈어요!!
다들...기억하고 있는거야? 이젠 사라진 그 미래를? 심장이 두근 거렸다. 아니야, 욕심부리지 마. 이 정도면 충분하잖아.
🐺 아, 친구들이야? 난 그럼 나가볼-
🦅 형.
🐺 ...
🦅 문대야.
결국... 말했다. 다들 우리 둘을 이상한 눈으로 보겠지. 팔에 꽃혀져 있는 링거를 빼고는 병실 문을 열었다. 아니 정확히는 열려고 했다.
🐺 ...
🐻 너 진짜... 우리를 왜 피하려는거야? 우리가 그렇게 소중하지 않은거야? 또 나만 이렇게 있었던거냐고...
🐹 이세진!
🐻 ...그니깐 가지마... 내가 다 잘못했으니깐... 가지 말라고...
🐺 ...그럴리가 있겠냐.
다들 눈에는 눈물이 고여있었다. 그러고는 천천히 다가와 한명씩 나를 안아주었다. 역시 그리웠나보다. 아무런 대가 없이 내게 주는 이들의 애정이.
🐺 ...보고 싶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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