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TIC 엋건으로 애들 다 독립해서 활동기 아니면 각자 집에서 지내는데... 엋건은 동거하는 거 보고 싶음. 그리고 엋건...

📷: 야 101동 채율이 김치 좀 가져다주고 와라
🦋: 건우 형이 무슨 친정 엄마예요?
🦋: 갈수록 내 취급이 너무 하찮아지는 것 같은데...
📷: 오는 길에 103동 들러서 정우단 살아있는지도 좀 보고 와. 뭔 웹소설 하나 정주행한다더니 살았는지 죽었는지 답이 없네.
🦋: 이럴 거면 독립 왜 시킨 거예요, 그냥 끼고 살지😢
🦋: 채율. 받아.
🍒: 뭐예요, 악! 김치 아직 남았는데!!
🦋: 알아서 처리 해. 버릴 거면 들키지 말고.
🍒: 아, 안 버려요!
🦋: (내가 제일 불만이야^^)
🍒: 오윤신은 어떻게 매번 건우 형이 주는 사이클에 맞춰서 딱딱 반찬을 비우지?? 이걸 어떻게 다 먹을 수가 있지!?
🦋: 난 가볼게. 사진 찍어서 건우 형한테 제대로 받았다고 보고 하고.
🍒: 네에...😭
🦋: (콩이 산책연습하게 데려올 걸 그랬나.)
아직 콩이가 자기 꼬리 못 가눠서 혼자 서있다가 발라당 넘어지는 아가아가 강아지라
덕분에 혼자 쓸쓸하게 아파트 단지를 거닐던 신재현은 103동에 도착함. 아파트 정책상 아무리 아는 얼굴이어도 사전에 집주인의 방문허가가 없으면 못 들어가는데
🦋: (다들 건우 형 믿고 기고만장 해져서는)
사실 건우 형 믿고 제일 기고만장 해진 것은 본인이지만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신재현군...
그래도 도의상 인터폰 한 번 호출 해줌
다행히 아무리 히키코모리처럼 지낸다고 해도 천성이 게으르지 않은데다 건우와 재현이 덕에 자기 주변 정돈하는 습관을 가진 븨틱깅이들 답게 정우단네 집도 더럽지는 않았음.
🦋: 주단.
🍡: ...
🦋: 정우단.
🍡: ...으어...
🦋: 휴식기라지만 오후 1시가 넘도록 자고 있다니.
신재현은 대놓고 마뜩찮다는 심기를 드러내고서 속으로 돌아가면 건우 형에게 보고할 내용을 추림
주단이는 방 문을 빼꼼 열고서 얼굴만 내민 채로 인사함. 척 봐도 방안은 제대로 정돈이 안 된 것 같았음. 방을 확인하고 탈탈 털까 생각하던 신재현은 아차하며 생각을 고쳐먹음
🦋: 사람 구실 못하고 사는 걸 들켰다간 건우 형이 다시 끼고 살지도
🍡: 형... 들립니다만...
🦋: 건우 형이 너희에게 최대한 신경을 덜 써도 되도록 알아서들 잘 살면 좋겠는데 말이야.
🍡: 이젠 정말 저희에게 본색을 숨길 생각도 안 하시는 군요.
🦋: (알면 어쩔 건데)
🍡: (알면 어쩔 거냐는 얼굴이군. 틀린 말은 아니다.)
🦋: 살아있는 걸 확인했으니 가볼게. 건우 형 걱정 안 하게 주기적으로 연락하도록 하고.
🍡: 알겠습니다... 조심히 들어가십쇼.
아무튼 맡겨진 임무를 전부 수행한 신재현은
시킨 것도 다 했겠다 오늘 일정도 따로 없겠다 건우 형이랑 둘이서 데이트나 하러 갈까 생각하는 신재현.
기쁜 마음으로 집 비번을 누르고 들어가는데...
📷: 왔냐.
🍋: 오, 형.
🦋: 저게 왜 여기
🦋: 형, 우리 이사가요.
📷: 이사를 가긴 어딜 가. 여기 만큼 여건 좋은 곳이 어디있어.
🍋: 형들 이사갈 거예요? 그럼 우리도 옮겨야 하나.
🦋: (이것들 피해서 가는 건데 왜 따라와)
📷: 이사 안 가. 귀찮아.
🍋: 촬영 날짜 잡혔어요. 1회성 게스트긴한데 회사쪽에서는 장기 패널로 꽂고 싶어하는 것 같더라고요. 싫은데...
🦋: ...
척 봐도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은 예감에 신재현은 머릿속으로 짜놓은 오늘의 데이트 일정을 폐기함
습관적으로 자기 옆에 달라붙는 신재현을 끌어 당겨 토닥토닥해주며 건우는 신오와 이야기를 나눔
🍋: 그렇긴 한데... 집 공개하는 것도 그렇고 일상 생활을 어느 정도 오픈해야 하는 것도 그렇고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으니까요.
그렇다 신오가 촬영하게 될 것은 나혼산이었던 것이다.
이번 나혼산도 비슷한 의도였지
그래서 차선책이 얼굴만 재밌으면 되는
엋건은 어차피 동거중이라 출연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동생조 3인 중에 한 명이 출연해야 했는데...
🍡: 제 사생활이 공개되었다간 저희 그룹 이미지가...
🍋: 나뿐인가... 나뿐이구나...
채율이는 자기 혼자는 싫다고 차라리 자기 혼자 내보낼거면 매니저 관찰 예능으로 해달라고 애걸복걸했지만 그쪽은 일정이 안 맞아서 불가능했음
주단이는...
🍋: 그 날 일정 비워두세요... 진채율은 화보 있어서 못 나오고 형들이랑 우단이라도 나와줘야 제가 친구 없는 개똥벌레라는 사실을 티카들에게 들키지 않는다구요.
🦋📷: (이미 알아)
어쨌거나 불쌍한 오윤신을 위해 엋건은 신오의 나혼산 촬영에 합류하기로 함. 특유의 갑자기 부산스럽게 손님 맞을 준비를 하다가 초인종 소리와 함께 어, 왔나보다 하고 등장하는 그 친구 게스트 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