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려문대 둘이 연애 시작하고부터 이상형 질문 나올 때마다 서로 생각하는 거ㅋㅋ - 문대 씨는 이상형이? 🐶 이상형이라고...

@Iamsocurious_
메리@Iamsocurious_
34 views Sep 18, 2026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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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려문대 둘이 연애 시작하고부터 이상형 질문 나올 때마다 서로 생각하는 거ㅋㅋ

- 문대 씨는 이상형이?
🐶 이상형이라고 할만한 건 없습니다
- 에이 그래도ㅎㅎ 굳이 말하자면?
🐶 (아 이 시대 흐름 못 읽는 새끼)
🐶 저는 착한 사람이면 됩니다

신재현 (30세, 류건우 선정 성격 나쁨의 대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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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
🐶 (이 인터뷰 때문에 연애 들킬 일은 없겠군)

지가 생각하기에 제일 정상적이고 무난한 대답 내놓다 보니까 본인 애인이랑 제일 반대인 걸 이상형이랍시고 말한 사람 됨
박문대 그런 거 모르겠고 즐거움

이걸 듣는 그새끼는 나름 찔리는 구석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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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 잘 하던데 라이브도 좋고
🐶 들었냐?
💫 그렇죠

익숙하게 신재현 집 문 따고 들어가니까 익숙하게 안아오는 커다란 놈 하나, 그리고 발치에서 몸통을 부벼오는 커다란 개 하나

박문대는 두 덩어리를 달고 거실로 향하며 신재현 흘긋 쳐다봄
이 새끼 과하게 태연한데 설마 못 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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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도 있음
그 타이밍에 화장실 간다고 일어나기라도 했으면 그대로 지나치는 거지 뭐
박문대 걍 그런갑다 하고 소파에 늘어져서 콩이나 삭삭삭삭 쓸어줌
근데 대뜸 웃음기 섞인 음성이 들려

💫 문대 씨는
🐶 ?
💫 내가 착한 사람이라 좋아하는 거였군요
🐶 뭐이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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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황당해서 안경 벗으면서 벌떡 일어선 박문대
신재현 진심 혼신을 다해 웃음 참는 표정으로 문대 허벅지 살살 만지면서 도로 앉힘

🐶 내, 내가 지금 뭘 들었지?
💫 내가 착해서 당신이 나를 좋아한다고요
🐶
🐶 …상태창
🐶 시스템 문젠가?
💫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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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 씨 저 착해요?
🐶 …큰일났네. 기다려봐
🐶 큰달!
💫 (ㅋㅋㅋㅋㅋㅋ

다급해보이는 지 애인 보면서 웃음 참는 신재현
얼마나 황당했는지 박문대 아직도 얼빠진 표정임
급기야 다급하게 큰달까지 불러대는 모습에 상황 중재하려고 박문대 껴안는 신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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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난, 큽, 장난이에요
🐶 큰ㄷ… 뭐라고?
💫 라디오 다 들었어요 착한 사람이 좋다며
🐶 아 새끼… (안심

정신 나간 것 같은 소리만 하길래 설마 시스템 문젠가 싶어서 심장 떨어졌던 박문대
떨군 심장 주워 넣으면서 얌전히 안겨줌
껴안아오는 품이 크고 널찍한 게 따뜻하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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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 씨는 착한 사람이 좋다면서요
🐶 응
💫 그런데 당신 애인은 나잖아
🐶 …일단은 그렇지
💫 그럼 문대 씨의 애인인 나는 착한 사람인 거잖아요
🐶 아니미친그거랑그건다르지

아리스토텔레스 형님도 울고 갈 3단논법에 기가 막히다는 표정으로 벌떡 일어나려는 박문대 힘으로 저지하는 신재현
9
🐶 야 놔라
💫 맞다고 하면 놔줄게요
🐶 말 같은 걸 해달라고 해야 해주지 넌 양심이 없냐?
💫 네
🐶 …아 없어?

그럼 또 할말이 없지
얌전히 수그러드는 박문대 안고 좋아죽겠는 신재현
제 앞에만 서면 경계하던 게 눈에 선한데 언제 이렇게 순해졌을까… 사랑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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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이는 밥만 먹어도 착하다 예쁘다 해주면서
🐶 야 콩이는…!
💫 나한테는 집에 와서 입도 안 맞춰주고
🐶 …

이 새끼가 약한 척 하는 거라는 거 아는데… 일단은 애인이니까
어색하게 머리통에 손 턱 올려놓음
어린애를 달래는 것 같은 서툰 모양새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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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너 착하다
💫 고마워요
🐶 그러니까 이제 떨어져 봐
💫 으음 남은 게 하나 있잖아

어깨 살살 밀어대는 박문대 손목 잡고 뻔뻔스레 웃는 낯으로 눈 맞추는 신재현
웃는 꼬라지가 예쁘긴 더럽게 예뻐
그래서인지 박문대는 제 손에 뺨을 부벼대는 신재현을 말릴 수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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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상을 줘야지
🐶 ?
💫 콩이도 칭찬해준 다음에는 보상을 주잖아요
🐶 네가 개냐?
💫 콩이 아빠니까요

뻔뻔스레 보상을 요구하는 낯짝을 보고 속으로 욕을 읊어대는 박문대
그러나 지금 이 순간 가장 원망스러운 건
저 놈에게 슬슬 져주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본인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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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하는 게 뭔데?
💫 음
🐶 뜸 들이지 말고 말해

박문대는 늘 이랬음
본인 주장이 강한 척, 굳센 척 하면서 이렇게 결국 다 들어준단 말이지
신재현은 박문대를 당겨 안으며 웃음기가 채 가시지 않음 목소리로 말했음

오늘 우리 집에서 자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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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혼자 쓰기엔 다소 넓은 신재현의 침대에서 눈을 뜬 박문대는 속으로 연신 X발을 외치며 저 새끼는 절대 착한 놈이 아니라고 외쳐댔음

🐶 저 미친 새끼
🐶
🐶 미친 건 나지 어쩌다 저런 걸 사랑하게 되어선

평소와 같은 평화로움 아침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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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현이 이상형도 있는데 그건 일단 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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