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어에 담갔다 오는 애들도 있으니 다 스티어랑 동기화가 끝나고 박문대도 혼수상태 류건우에서 동기화 되는거 보고싶음…...

죽(동결)@TODAY_V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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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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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어에 담갔다 오는 애들도 있으니 다 스티어랑 동기화가 끝나고 박문대도 혼수상태 류건우에서 동기화 되는거 보고싶음… 박문대는 멤버들이 다 동기화가 됐으니 마음을 놓고 있는 상태로. 시작은 갑자기 숙소에서 너무 오래 자는 문대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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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문대? 이제 일어나~
🦌 문대야…!
처음엔 이렇게 깨웠는데 그게 반나절을 넘으니 멤버들은 뭔가 잘못됨을 느낀거. 그래서 박문대를 병원으로 데리고 갔는데 의사는 수면 상태라고 말을 함. 너무 오래 자고 있는 것도 피로가 누적되었기 때문이다~ 식으로?
🦌 문대야…!
처음엔 이렇게 깨웠는데 그게 반나절을 넘으니 멤버들은 뭔가 잘못됨을 느낀거. 그래서 박문대를 병원으로 데리고 갔는데 의사는 수면 상태라고 말을 함. 너무 오래 자고 있는 것도 피로가 누적되었기 때문이다~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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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 아무래도 이상해요. 박문대 18시간 정도 자고 있는 거 아니에요?
🦅 …일단 기다려 보자.
멤버들도 설마 박문대가 류건우로 돌아간다는 생각을 했겠냐고… 근데 뵤가 갑자기 눈을 번쩍 뜸. 스티어 청우 때가 기억이 난거임. 혹시나… 뵤가 박문대를 향해 중얼거림.
🐹 …류건우.
🦅 …일단 기다려 보자.
멤버들도 설마 박문대가 류건우로 돌아간다는 생각을 했겠냐고… 근데 뵤가 갑자기 눈을 번쩍 뜸. 스티어 청우 때가 기억이 난거임. 혹시나… 뵤가 박문대를 향해 중얼거림.
🐹 …류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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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헉.
박문대가 눈을 번쩍 뜸. 식은땀 범벅이었음. 주위를 둘러봤는데 웬 예쁘장한 남자 여섯이 앞에 있는 류건우의 자아는… 혼란했음. 분명 자신은 죽으려고 했었다, 까지는 선명했을듯.
박문대가 눈을 번쩍 뜸. 식은땀 범벅이었음. 주위를 둘러봤는데 웬 예쁘장한 남자 여섯이 앞에 있는 류건우의 자아는… 혼란했음. 분명 자신은 죽으려고 했었다, 까지는 선명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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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 형! 괜찮으십니까…?
🦅 괜찮아?
🐱 Oh… 형!
류건우의 자아는 저 앞의 셋을 보고는 바로 떠오른 게… 스티어겠지. 셋이 유닛으로 활동했던 게 기억남. 박문대는 스티어가 왜 눈 앞에 있는지 모르겠고, 나머지는 누구인지, 그리고 자신이 어떻게 살아있는지 생각해볼듯.
🦅 괜찮아?
🐱 Oh… 형!
류건우의 자아는 저 앞의 셋을 보고는 바로 떠오른 게… 스티어겠지. 셋이 유닛으로 활동했던 게 기억남. 박문대는 스티어가 왜 눈 앞에 있는지 모르겠고, 나머지는 누구인지, 그리고 자신이 어떻게 살아있는지 생각해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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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결정적으로 자신을 문대 형이라고 불렀음. 자신이 아는 박문대는 자신과 상황이 비슷한 아는 동생인데, 흔한 이름도 아니고. 계속 짱구를 굴리다가… 그냥 죽다 살아서 사후세계가 아닐까 하는 의문이 생김. 직딩 류건우… 궁금한 것부터 이야기함.
🐶 스티어… 맞죠?
🐶 스티어…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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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티어와 이미 동기화가 완료된 멤버들이 놀랐음. 사실 얘네도 박문대가 스티어에 관심이 많은 이유는 잘 몰랐을거임. 남돌에 남팬이 흔한 것도 아니니까. 그러던 와중에 차유진이 담백하게 물어봄.
🐱 네, 저희 팬이에요?
🐰 차유진, 너…!
스티어와 이미 동기화가 완료된 멤버들이 놀랐음. 사실 얘네도 박문대가 스티어에 관심이 많은 이유는 잘 몰랐을거임. 남돌에 남팬이 흔한 것도 아니니까. 그러던 와중에 차유진이 담백하게 물어봄.
🐱 네, 저희 팬이에요?
🐰 차유진,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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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는 살짝 생각해보다가, 피식 웃으며 대답함.
🐶 네, 팬이었죠. 근데 무슨 일로 오신 거죠?
대답만 하지는 않음. 뼛속까지 류건우, 그니까 박문대 본인임이 느껴졌음. 멤버들은 무엇부터 말해야 할까, 하는데. 평소 박문대의 눈빛보다 훨씬 죽어 있는 눈이 보였음.
🐶 네, 팬이었죠. 근데 무슨 일로 오신 거죠?
대답만 하지는 않음. 뼛속까지 류건우, 그니까 박문대 본인임이 느껴졌음. 멤버들은 무엇부터 말해야 할까, 하는데. 평소 박문대의 눈빛보다 훨씬 죽어 있는 눈이 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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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잃고 일어났고, 당연히 다른 상황임에도 누군가를 찾는 행위 따위 하지 않았으며 상황이 궁금한 게 아닌 멤버들이 왜 왔냐고 묻는 거나, 미묘하게 뒤틀린 눈에서 느껴진 섬뜩함. 그건 멤버들의 대한 적의 같은 게 아닌 삶에 지쳐서 피로가 누적되어 곪은 눈동자였음. 당연히 아무도 모를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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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우가 계속 생각하다가 대답했을 거임. 일단 박문대가 지금은 류건우의 자아였다는 점은 확신했겠지.
🦅 저희는… 테스타로 활동 중입니다.
🐻 아, 이것도 같이 확인하세요.
큰세가 테스타를 검색한 위키와 각종 문서를 정리한 목록을 스마트폰에 띄우고 넘김.
🦅 저희는… 테스타로 활동 중입니다.
🐻 아, 이것도 같이 확인하세요.
큰세가 테스타를 검색한 위키와 각종 문서를 정리한 목록을 스마트폰에 띄우고 넘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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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문대 씨… 티벳 여우 표정하면서 위키를 봄. 표정과는 다르게 뭉클한 감정이 들었음. 이 세계에서는 자신이 아는 동생, 박문대가 꽤 성공해서 다행이라고 착각할듯…? 동시에 자신이 죽지 않고 어딘가에서 깨어났다는 사실을 자각함.
류문대 씨… 티벳 여우 표정하면서 위키를 봄. 표정과는 다르게 뭉클한 감정이 들었음. 이 세계에서는 자신이 아는 동생, 박문대가 꽤 성공해서 다행이라고 착각할듯…? 동시에 자신이 죽지 않고 어딘가에서 깨어났다는 사실을 자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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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류건우의 삶이 의미 없는 삶이었으니 다시 살라는건가, 하고 핸드폰을 껐는데… 화면에 비친 얼굴이 류건우가 아님. 박문대인거. 그것도 자기 아는 동생 얼굴이 아니라 때깔이 엄청 고와진… 박문대도 동요해서 습관적으로 협탁에 머리를 갖다대려다 큰세가 웃으면서 저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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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박문대가 그 팔을 거칠게 침. 계속 생각해봐도 자기가 아이돌을 할 이유도 없었으니까, ‘진짜 박문대’가 아이돌이고 자신이 그 몸에 빙의되었다는 가설을 세움, 이 정도면 어느 정도 맞는 추리 아닌가? 하면서.
박문대가 그 팔을 거칠게 침. 계속 생각해봐도 자기가 아이돌을 할 이유도 없었으니까, ‘진짜 박문대’가 아이돌이고 자신이 그 몸에 빙의되었다는 가설을 세움, 이 정도면 어느 정도 맞는 추리 아닌가?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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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세 팔을 거칠게 친 이유도… ‘진짜 박문대’가 다시 극단적 선택을 한걸로 착각한거임. 자신처럼. 솔직히 기분이 좋진 않았음. 이 놈은 무슨 일이 있었길래 아이돌로 성공까지 해놓고 또 죽으려고 했나 하는 어이없는 걱정을 시작함. 팔이 얼얼한 큰세가 한숨을 참고 이야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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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라고 불러야 하지, 건우 형님?
🐶 …네, 저를 아시는 건가요.
🐻
큰세가 심연에 잠긴 듯한 박문대의 눈동자에 말을 삼켰음. 평소와 너무 다른 눈에, 평소와 너무 같은 표정의 조화가 소름끼쳤음. 이런 느낌, 데자뷰가 느껴졌는데 그게 아주사 때 박문대가 한 말이었음.
🐶 …네, 저를 아시는 건가요.
🐻
큰세가 심연에 잠긴 듯한 박문대의 눈동자에 말을 삼켰음. 평소와 너무 다른 눈에, 평소와 너무 같은 표정의 조화가 소름끼쳤음. 이런 느낌, 데자뷰가 느껴졌는데 그게 아주사 때 박문대가 한 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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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이 안나.
🐻 뭐?
🐶 시발, 자살하려다가 깨서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난다. 됐냐?
박문대의 몸이 아니라, 류건우까지 그런 건…
큰세가 젖은 눈으로 박문대의 눈을 봄. 자기 따위는 기억도 못하는 사람의 미치도록 어두운 눈동자였음.
🐻 뭐?
🐶 시발, 자살하려다가 깨서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난다. 됐냐?
박문대의 몸이 아니라, 류건우까지 그런 건…
큰세가 젖은 눈으로 박문대의 눈을 봄. 자기 따위는 기억도 못하는 사람의 미치도록 어두운 눈동자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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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세는 이 의문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랐고, 또 섬뜩했음.
🐻 …죽으려고 했어요?
🐶 후.
박문대는 앉아서 안경을 올리려는 제스처를 취하려다… 안경이 없음을 깨닫고 한숨을 짙게 쉼. 무언의 긍정이었음. 멤버들의 표정이 하나둘 굳어감. 류건우가 박문대가 된 이유를 좀 알게 된거지.
🐻 …죽으려고 했어요?
🐶 후.
박문대는 앉아서 안경을 올리려는 제스처를 취하려다… 안경이 없음을 깨닫고 한숨을 짙게 쉼. 무언의 긍정이었음. 멤버들의 표정이 하나둘 굳어감. 류건우가 박문대가 된 이유를 좀 알게 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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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세가 멍하니 눈물을 참고 이성적인 생각을 할거임. 내일 스케줄은… 없고, 이번주에 W라이브… 취소해야 할 것 같고. 박문대가 내일은 잠깐 어디 가야 할 것 같다는 말을 했었던 것. 물론 룸메인 김래빈도 그걸 알고 있었음.
🐰 그, 문대 형… 내일 개인적인 일이 있다고 하셨었습니다!
🐰 그, 문대 형… 내일 개인적인 일이 있다고 하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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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케줄은 아니었지?
🐰 네, 누굴 만나려고 하신 것 같았습니다!
박문대는 지금 무슨 상황인지 대충 파악했다고 생각하고, 병원 침대에서 일어남. 멤버들이 어정쩡하게 그걸 막으려다가… 박문대의 눈빛이 평소와 달리 서늘했기에 막는 것도 멈췄음.
🐰 네, 누굴 만나려고 하신 것 같았습니다!
박문대는 지금 무슨 상황인지 대충 파악했다고 생각하고, 병원 침대에서 일어남. 멤버들이 어정쩡하게 그걸 막으려다가… 박문대의 눈빛이 평소와 달리 서늘했기에 막는 것도 멈췄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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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죽어서, 어느 세계의 박문대의 몸으로 깼군.)
류문대 씨 추리 실패함… 근데 사실 이것도 훌륭한 추리이긴 했음. 류건우가 아이돌…? 어이없었음. 나이가 30이 넘는데 무슨 아이돌을. 그리고 몸이 몇 시간은 잔듯 개운하고 죽었다 산 몸 같지도 않았음.
류문대 씨 추리 실패함… 근데 사실 이것도 훌륭한 추리이긴 했음. 류건우가 아이돌…? 어이없었음. 나이가 30이 넘는데 무슨 아이돌을. 그리고 몸이 몇 시간은 잔듯 개운하고 죽었다 산 몸 같지도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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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야죠? 어디에요. 운전은 제가…
류청우가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머뭇거리다 말함.
🦅 …형, 문대는 면허 없어요.
🐶 아.
그렇게 매니저가 끌고 가는 밴을 타고 숙소로 감… 당연히 안에서 말하는 사람은 없었음. 박문대는 자기 때문인걸 감안해도 분위기가 안좋은가… 같은 생각을 할 정도로.
류청우가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머뭇거리다 말함.
🦅 …형, 문대는 면허 없어요.
🐶 아.
그렇게 매니저가 끌고 가는 밴을 타고 숙소로 감… 당연히 안에서 말하는 사람은 없었음. 박문대는 자기 때문인걸 감안해도 분위기가 안좋은가… 같은 생각을 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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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 핸드폰 패턴을 큰세가 열어줘서 각종 사이트에 박문대 이름을 써치해보기도 할듯.
- 박문대 솔로 나만 듣고싶음? 5월의 신랑 첨 보고 개쩐다고 느꼈는데 왜 아이돌임?ㅋㅋ 진짜 국가손실
- 듣보잡 아이돌이랑 솔로인 내가수랑 왜 비교를? 개짱나네 박문대 쯤 되면 모를까…[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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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 아닌 사람들도 박문대에 대한 호감도가 높았음. 죽다 살아났는데 남이 이루어놓은 업적으로 깨어난 게 살짝 불편했지만, 뿌듯한거지.
🐶 (이 놈, 노래를 잘했나.)
어쨌든 ‘진짜 박문대’는 너무 말랐었고, 인생 다 산놈 같이 매일 축 쳐져있었으니까. 다행이네, 하고 중얼거림.
🐶 (이 놈, 노래를 잘했나.)
어쨌든 ‘진짜 박문대’는 너무 말랐었고, 인생 다 산놈 같이 매일 축 쳐져있었으니까. 다행이네, 하고 중얼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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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치하면서 중간에 팬들이 올린 박문대 애교 모음 같은 건 또 무표정 하고 봄… 이 놈… 애교도 하네… 하면서… (자기가 했다는 생각 자체를 안함) 그래도 이 삶에서는 적응을 했구나. 점점 아빠 표정 되는데 멤버들이 그거 보고 소름 돋고… 어케 설명하냐는 제스처 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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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도 이 몸의 박문대가 자살하려고 했다는 사실은 덮어두기로 함. 몸이 너무 멀쩡했으니까. 기분이 조금 괜찮아진 박문대는 아무리 류건우의 자아라도 그냥 기억이 상실된 박문대 같았음. 그래서 차유진이 숙소에서 계속 말 걸었을듯.
🐱 문대 형, 이거 먹어요.
🐶 어, 네… 고마워요.
🐱 문대 형, 이거 먹어요.
🐶 어, 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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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편하게 해요! 나 문대 형보다 어려요!
🐶 음, 그래. 고맙다.
다른 멤버들도 이 틈에 박문대에게 말을 편하게 하라고 함. 류건우는 이 상태에 대한 반감이 적어서 알겠다고 할테고. 어차피 죽었을텐데 뭘 못할까 하는... 숙소에 도착해서도 스티어 때 멤버들보다 침착하고 상황 적응이 빨랐음.
🐶 음, 그래. 고맙다.
다른 멤버들도 이 틈에 박문대에게 말을 편하게 하라고 함. 류건우는 이 상태에 대한 반감이 적어서 알겠다고 할테고. 어차피 죽었을텐데 뭘 못할까 하는... 숙소에 도착해서도 스티어 때 멤버들보다 침착하고 상황 적응이 빨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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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스케줄 같은 건 없다고?
🐰 …! 네! 내일 어디 가신다고는 했는데 스케줄은 아니었습니다!
🐶 음…
박문대는 자기 핸드폰을 만지작거림. 애초에 자신의 핸드폰이라고 생각도 못할 강아지 케이스에… 기록을 볼 수 있는 어플은 잠겨있었음. 근데 갑자기 전화가 옴.
🐰 …! 네! 내일 어디 가신다고는 했는데 스케줄은 아니었습니다!
🐶 음…
박문대는 자기 핸드폰을 만지작거림. 애초에 자신의 핸드폰이라고 생각도 못할 강아지 케이스에… 기록을 볼 수 있는 어플은 잠겨있었음. 근데 갑자기 전화가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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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TIC 신청려 선배님]
박문대는 그걸 가만히 보다가, VTIC이라면… 데이터 팔이 시절이 생각남. 단가가 센 놈들 중에 한명이었음. ‘박문대’ 인맥에 감탄하면서 전화를 받을까… 했는데. 그냥 받음. 멤버들이 초조해하는 눈빛이었거든.
박문대는 그걸 가만히 보다가, VTIC이라면… 데이터 팔이 시절이 생각남. 단가가 센 놈들 중에 한명이었음. ‘박문대’ 인맥에 감탄하면서 전화를 받을까… 했는데. 그냥 받음. 멤버들이 초조해하는 눈빛이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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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선배님.
아주사 때 데뷔했으니까 선배는 맞겠지? 하면서 받음.
🔨 후배님, 정말 미안해요. 내일 보기로 한거 못 만날 것 같아서요.
🐶 …(내일 이 사람이랑 보기로 했었나?) 그럼 다음에 뵙죠.
🔨 …?
아주사 때 데뷔했으니까 선배는 맞겠지? 하면서 받음.
🔨 후배님, 정말 미안해요. 내일 보기로 한거 못 만날 것 같아서요.
🐶 …(내일 이 사람이랑 보기로 했었나?) 그럼 다음에 뵙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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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현이 좀 의아해짐. 내일 할 말이 있다고, 꼭 봐야겠다는 뉘앙스를 풍긴 건 박문대 쪽이었음. 근데 이렇게 쉽게? 게다가 말투가 너무 담백한거임. 사람이 다르지는 않은 것 같은데.
🔨 무슨 일 있어요?
🐶 아닙니다. 다음에 연락드리죠.
🔨 무슨 일 있어요?
🐶 아닙니다. 다음에 연락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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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는 그냥 끊어버림. 어차피 기억도 안나는 사람인데 통화를 이어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음. 한편 멤버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의논하다가, 멤버들 폰으로 큰달한테 연락이 왔을듯.
- 혹시 형 무슨 일 있어요? 저랑 연결이 안돼요. 제가 그 쪽으로 갈까요? 무슨 일 없으면 괜찮아요!
- 혹시 형 무슨 일 있어요? 저랑 연결이 안돼요. 제가 그 쪽으로 갈까요? 무슨 일 없으면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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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큰달은 박문대 휴대폰으로 연락을 하려고 했지만, 시스템이 현재 박문대는 박문대가 아니라는 뉘앙스를 풍기는 내용인거임. 박문대에게 직접적으로 연락을 하면 꽤 꼬일 것 같아서… 멤버들한테 연락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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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큰달의 문자는 반가운 연락이었음. 박문대는 노트북으로 테스타를 열심히 써치하고 있었고… 멤버들은 박문대가 류건우의 몸을 보면 어떨지 생각하다가… 청우가 박문대 옆에 앉음. 뭔가 착각하고 있는 박문대에게 제대로 된 이야기를 해야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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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 지금 혼란스러우실 수도 있지만, 이야기를 드려야 할 것 같아서 말씀드리는 건데.
🐶 어.
박문대는 사실 혼란스럽진 않아서… 그냥 류청우의 말에 집중함.
🦅 혹시 ‘박문대’와 형이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
🐶 …? 당연히.
박문대가 무슨 그런 당연한 말을. 하면서 피식 웃음.
🐶 어.
박문대는 사실 혼란스럽진 않아서… 그냥 류청우의 말에 집중함.
🦅 혹시 ‘박문대’와 형이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
🐶 …? 당연히.
박문대가 무슨 그런 당연한 말을. 하면서 피식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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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건우가 아이돌? 웃기는 이야기였음. 자기가 데뷔하면 그룹 자체가 어두워질 게 뻔하지 않나? 피식 웃는데 지나가다 이야기 듣던 선아현의 큰 눈에서 눈물이 또르륵 떨어짐. 박문대 당황함. 얘 왜 우냐?
🦅 형. ‘테스타 박문대’는 형이 맞아.
🐶 ……?
🦅 …이거.
🦅 형. ‘테스타 박문대’는 형이 맞아.
🐶 ……?
🦅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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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청우가 영상을 보여줌. 박문대가 교통사고 PTSD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썸머 패키지 촬영. 그 영상 속의 박문대는 류건우임이 느껴지는 영상. 그리고 초조해진 자신이 하는 버릇이 보이는 영상 속의 박문대는.
🐶 …내가, 맞네.
🦅 ……
류문대 씨 생각을 멈췄음. 걍 생각을 포기함.
🐶 …내가, 맞네.
🦅 ……
류문대 씨 생각을 멈췄음. 걍 생각을 포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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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까지 본 박문대 애교 모음 따위를 내가 했다고…? 박문대 바로 노트북 덮고 책상에 엎드림. 처음에는 부정하려고 했는데 저 티벳 표정…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이랑 똑같잖아.
🐱 형이 박문대에요!
🐰 차유진 말이 맞습니다. 건우 형은 문대 형임이 확실합니다!
🐱 형이 박문대에요!
🐰 차유진 말이 맞습니다. 건우 형은 문대 형임이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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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는 막내 둘을 보고 머리를 더 싸맴. 저 어린 놈들이 있는데 왜 내가 애교를…! 그러다 또 생각을 포기함… 어차피 죽었다가 살아난게 더 비현실적인 상황이지… 자기 몸으로 살아난 것도 아니고. 당장 의문스러운 점이 한두개가 아니었으니 또 가라앉은 눈동자로 멤버들을 보며 말함.
39
🐶 그럼 내가 류건우라는 건 어떻게 알았지?
근본적인 의문. 아무리 생각해도 이 몸은 박문대란 말이야. 자신이 스티어라고 말하자마자 자신을 건우 형이라고 부른 사람들이 이상했음. 이 몸에 있던 박문대가 류건우라고 다짜고짜 말하면 누가 믿어 줄까, 정신병원에 쳐박아두는 게 더 현실적이었음.
근본적인 의문. 아무리 생각해도 이 몸은 박문대란 말이야. 자신이 스티어라고 말하자마자 자신을 건우 형이라고 부른 사람들이 이상했음. 이 몸에 있던 박문대가 류건우라고 다짜고짜 말하면 누가 믿어 줄까, 정신병원에 쳐박아두는 게 더 현실적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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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많은 일 있었어요. 건우 형도 데뷔했었어요!
🐰 차유진…! 그것까지 말하면 건우 형께서 혼란스러우실 수도 있잖아!
🐱 나 건우 형 본모습 알아요! [안경 너드남, 맞죠?]
박문대는 이게 뭔 소리인가, 싶어서 미간을 잡음. 청우가 막내들을 저지하는데, 초인종 소리가 들림.
🐰 차유진…! 그것까지 말하면 건우 형께서 혼란스러우실 수도 있잖아!
🐱 나 건우 형 본모습 알아요! [안경 너드남, 맞죠?]
박문대는 이게 뭔 소리인가, 싶어서 미간을 잡음. 청우가 막내들을 저지하는데, 초인종 소리가 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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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폰 화면에는 검은 모자에 마스크를 쓴 남자가 있었음. 당연히 멤버들은 큰달이라고 생각해서 문을 열었는데 신재현… 청려였음.
🔨 …문을 바로 열어줬네요. 후배님 혼자 있나 했더니. 왜?
🐶 …?
박문대는 이상한 감정이 듦. 그냥 저 인간의 얼굴을 보니 긴장이 조금 풀린 거임.
🔨 …문을 바로 열어줬네요. 후배님 혼자 있나 했더니. 왜?
🐶 …?
박문대는 이상한 감정이 듦. 그냥 저 인간의 얼굴을 보니 긴장이 조금 풀린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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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지 모르는 사람인 건 맞았지만… 뭔가 같이 사는 사람들보다 자신을 잘 알 것 같은 본능적인 감각.
🐶 청려 선배님?
🔨 하하, 나 부른 거에요?
그리고 이유 모를 불쾌감까지… 저 사람과 이 몸에 있던 자신은 친분이 깊지는 않았나 생각하겠지. 신재현은 좀 정색하더니 멤버들을 쳐다봄.
🐶 청려 선배님?
🔨 하하, 나 부른 거에요?
그리고 이유 모를 불쾌감까지… 저 사람과 이 몸에 있던 자신은 친분이 깊지는 않았나 생각하겠지. 신재현은 좀 정색하더니 멤버들을 쳐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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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상황인지 궁금한데, 들어볼까.
멤버들이 움찔함. 역시 저 사람은 불편하다는 듯한 사람 반, 박문대와 친한 사람이니 어쩔 수 없다며 넘어가는 사람 반. 대충 설명을 듣고 난 신청려의 표정이 굳어졌음. 멤버들이 자세히 설명 안해줬겠지만… 교정 전의 류건우라고, 하며 중얼거림.
멤버들이 움찔함. 역시 저 사람은 불편하다는 듯한 사람 반, 박문대와 친한 사람이니 어쩔 수 없다며 넘어가는 사람 반. 대충 설명을 듣고 난 신청려의 표정이 굳어졌음. 멤버들이 자세히 설명 안해줬겠지만… 교정 전의 류건우라고, 하며 중얼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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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현은 박문대와 한 대화를 생각했음. 서로의 숙소가 바로 코앞인데 멀리에서 만나자고, 꼭 봐야겠다고 한 대화들.
45
🐶 일주일 쯤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다.
🔨 후배님 그룹 일?
🐶 아니. 그건 끝났어. 너한테 일어날 확률이 높겠지. 난 아닐 것 같고.
🔨 그래서… 굳이 저 멀리서 보자는 거에요? 난 그때는 좀 바쁜 시기라.
🐶 일에 미쳤냐? 스케줄을 빼. 이번이 마지막 고비야. 진심이니까 넘겨듣지 말고.
🔨 후배님 그룹 일?
🐶 아니. 그건 끝났어. 너한테 일어날 확률이 높겠지. 난 아닐 것 같고.
🔨 그래서… 굳이 저 멀리서 보자는 거에요? 난 그때는 좀 바쁜 시기라.
🐶 일에 미쳤냐? 스케줄을 빼. 이번이 마지막 고비야. 진심이니까 넘겨듣지 말고.
46
신재현은 박문대의 눈을 뚫어져라 보고 있었음. 박문대는 잠깐 눈을 맞추다가 신재현의 몸을 봄. 몸매를 드러내지 않으려고 펑퍼짐한 옷을 입었나본데, 꽤나 단련된 근육이 보였음. 그러다가 신재현이 무섭게 웃으며 박문대에게 말을 걸기 시작함.
🔨 VTIC 알아요?
제대로 미친 놈 같았음.
🔨 VTIC 알아요?
제대로 미친 놈 같았음.
47
박문대는 이 질문의 의미는 알았겠지. 자신이 있던 곳의 VTIC을 묻는 게 틀림없었음.
🐶 …최고였던 아이돌 그룹이죠. 제가 있던 곳에서는 해체했지만.
🐹🦅🐻🦌🐱🐰 …?
30대의 류건우는, 29살의 정보량과는 달랐음. 스티어와 VTIC의 끝이 별로 좋지 못했다는 건 공공연히 아는 사실이기도 했고.
🐶 …최고였던 아이돌 그룹이죠. 제가 있던 곳에서는 해체했지만.
🐹🦅🐻🦌🐱🐰 …?
30대의 류건우는, 29살의 정보량과는 달랐음. 스티어와 VTIC의 끝이 별로 좋지 못했다는 건 공공연히 아는 사실이기도 했고.
48
🐶 VTIC 리더가 죽었다는 것 정도는 기억해요. 사인까지는 모르지만. 사회 뉴스 면에도 떴었나?
멤버들은 청려의 눈치를 봄. 청려는 희미하게 웃음. 이 남자는 자신도 모르는 정보를 가진 박문대이자 류건우가 확실하다는 판단을 내림. 그게 확실해지니 신재현도 아는 대로 이야기할듯.
멤버들은 청려의 눈치를 봄. 청려는 희미하게 웃음. 이 남자는 자신도 모르는 정보를 가진 박문대이자 류건우가 확실하다는 판단을 내림. 그게 확실해지니 신재현도 아는 대로 이야기할듯.
49
🔨 일주일 전쯤인가… 후배님이 내일 만나자고 했어요.
🐶 그래요?
🔨 일주일 후에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길 거라고 확신하면서 말이지. 근데 무슨 일은 후배님한테 생겼네.
멤버들이 한마디도 안하고 둘의 대화에 집중함. 내용도 내용인데 둘이 예의를 차리며 말하는 것을 보는 것도 오랜만이었으니까.
🐶 그래요?
🔨 일주일 후에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길 거라고 확신하면서 말이지. 근데 무슨 일은 후배님한테 생겼네.
멤버들이 한마디도 안하고 둘의 대화에 집중함. 내용도 내용인데 둘이 예의를 차리며 말하는 것을 보는 것도 오랜만이었으니까.
50
🐶 그게 지금 내 상황이라는 건가?
🔨 음, 그런 것 같네요. 이게 마지막 고비라는 말도 했었지.
그렇게 엄숙한 분위기였는데, 초인종이 울림. 이번엔 정말 큰달이었음. 청우가 아차 싶었음. 아직 큰달 이야기를 안한 거임.
🌕 형…!
🐶 …???
🔨 음, 그런 것 같네요. 이게 마지막 고비라는 말도 했었지.
그렇게 엄숙한 분위기였는데, 초인종이 울림. 이번엔 정말 큰달이었음. 청우가 아차 싶었음. 아직 큰달 이야기를 안한 거임.
🌕 형…!
🐶 …???
51
류건우가 평생 안 지을것 같은 표정으로 울 것 같은 눈을 한… 류건우 본인 모습이었음. 박문대는 순간 당황해서 거울을 봄. 거울 속은 박문대고, 자기 눈 앞은 자신인…
🐶 …너, 박문대냐?
🌕 형…?
박문대는 또 없는 안경을 벗고 미간을 짚으려다… 안경이… 또 없는 걸 깨달았고…
🐶 …너, 박문대냐?
🌕 형…?
박문대는 또 없는 안경을 벗고 미간을 짚으려다… 안경이… 또 없는 걸 깨달았고…
52
큰달은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르고 있음. 신재현은 이 상황이 재밌다는 듯 살짝 웃다 웃을 상황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 웃참… 분위기가 살짝 풀림. 큰세는 계속 생각을 하고 있었음.
🐻 (VTIC이 망하고, 스티어는 실패한 그룹이었다면…)
그 세계 안에서, 자신은 어땠을까 진심으로 궁금했기 때문임.
🐻 (VTIC이 망하고, 스티어는 실패한 그룹이었다면…)
그 세계 안에서, 자신은 어땠을까 진심으로 궁금했기 때문임.
53
스티어 멤버들이 튀어나올 때마다, 큰세는 자기가 아주사에서 데뷔를 못했다는 사실만 알고있었음. 동기화 된 멤버들은 그걸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았고, 아현이는… 딱히 궁금하지 않았을듯. 의문이 잠깐 들어도 문대가 없는 아주사에 출연한 자신을 상상하면, 끝이 실패일 거라 확신했으니까.
54
🌕 일단… 형, 제가 볼 수 있는게 시간 뿐인데… 27시간 53분 남았다고 뜨거든요! 아마 시간이 지나면 형의 기억이 돌아올 거라고 생각해요!
큰달이 초조하게 시계를 번갈아보면서 속사포로 이야기함. 상당히 바빠 보였음. 문대는 떨떠름하게 물어봄.
🐶 그래… 니가 데뷔한 건 아니지?
큰달이 초조하게 시계를 번갈아보면서 속사포로 이야기함. 상당히 바빠 보였음. 문대는 떨떠름하게 물어봄.
🐶 그래… 니가 데뷔한 건 아니지?
55
류문대는 애교 3종 세트가 자신보다 박문대가 어울리진 않을까… 하는 마음 때문에 혹시나 해서 물었지만… 상상치도 못한 답변이 나왔음.
🌕 네??? 당연하죠! 저는 행정직 공무원이에요!
🐶
박문대가 자리에서 어벙하게 일어남… 뭐 이런 일이 다 있냐… 하고 중얼거리면서.
🌕 네??? 당연하죠! 저는 행정직 공무원이에요!
🐶
박문대가 자리에서 어벙하게 일어남… 뭐 이런 일이 다 있냐… 하고 중얼거리면서.
56
상황은 빠르게 정리됨. 예정된 W라이브를 미루고 모두 숙소에 있기로 함. 비활동기였지만 개개인의 자잘한 예능 스케줄 같은 것도 캔슬하고 모두 박문대 옆에 있기로. 사실 큰 일이 날 것 같지도 않았고, 기억 잃은 박문대라고 봐도 됐지만… 류건우가 자살했다는 걸 알게 됐는데 어떻게 냅둬.
57
그렇게 정리하고 아침이 되니까 의외로 괜찮았는데, 박문대는 아침부터 배달을 시키는 멤버들이 이상했음. 얘네… 아이돌 아닌가? 먹는 양도 미친듯이 많았음.
🐶 …너희 아이돌 맞지?
🐻 건우건우 형! 저희 아이돌 아닌 것 같으세요?
🐶 아이돌이… 왜 배달 시켜 먹냐.
🐶 …너희 아이돌 맞지?
🐻 건우건우 형! 저희 아이돌 아닌 것 같으세요?
🐶 아이돌이… 왜 배달 시켜 먹냐.
58
미친듯이 바쁜 회사 생활에도 밥은 챙겨 먹었던 류건우는 이해하지 못할 풍경이었음. 멤버들은 당황해서 눈을 굴림. 박문대가 밥을 해줬다고 어떻게 말하겠음.
🐶 너네 그러다가 속 버린다. 특히 차유진, 그렇게 먹다가는 30대에 당뇨 와.
박문대는 볼 때마다 먹고 있는 차유진한테 먼저 잔소리함.
🐶 너네 그러다가 속 버린다. 특히 차유진, 그렇게 먹다가는 30대에 당뇨 와.
박문대는 볼 때마다 먹고 있는 차유진한테 먼저 잔소리함.
59
🐱 아니에요! 저 Family history 없어요!
🐶 없어도 온다. 냉장고 보니까 재료도 있던데 왜 사먹는지. 돈 많이 번다고 시켜먹는 거 좋지 않아.
🐱 [완전 문대 형…]
김래빈이 거들면서 한마디 하려는데 박문대가 김래빈을 똑바로 쳐다봄.
🐶 없어도 온다. 냉장고 보니까 재료도 있던데 왜 사먹는지. 돈 많이 번다고 시켜먹는 거 좋지 않아.
🐱 [완전 문대 형…]
김래빈이 거들면서 한마디 하려는데 박문대가 김래빈을 똑바로 쳐다봄.
60
🐶 너는 잠을 안자냐?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2시 이전에는 자. 아이돌은 컨디션이 중요하지? 아침에 일어났더니 무슨 에너지 드링크가… 어휴.
🐰 헉, 알겠습니다! 혹시… 제가 늦게 잔 것 때문에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 난 불편하지 않겠지만, 서른 넘고 나서의 네 건강은 불편하겠지.
🐰 헉, 알겠습니다! 혹시… 제가 늦게 잔 것 때문에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 난 불편하지 않겠지만, 서른 넘고 나서의 네 건강은 불편하겠지.
61
큰세는 박문대가 지었던 티벳 여우 표정을 지음. 저 놈이 할 말인가… 아주사 때는 잠도 안자던 놈이 저 이야기를 하니까 찝찝했음. 물론 속에 들은 건 다른… 아니, 생각해보니 같은 놈인데…! 뭔가 분했음. 그래서 밥 다 먹고 문대 방에 들어가서 말을 꺼낼듯.
62
🐻 건우건우 형님~ 뭔가 형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었던 것 같아서요! 혹시 이야기 해주실 생각 없으세요?
🦌 저도 궁금해요…!
동갑즈가 김래빈 책상과 침대에 걸터앉음. 김래빈은 잠깐 차유진이랑 어딜 갔는지 없었음. 그 사이 박문대는 열심히 테스타 영상을 보고 있었지.
🦌 저도 궁금해요…!
동갑즈가 김래빈 책상과 침대에 걸터앉음. 김래빈은 잠깐 차유진이랑 어딜 갔는지 없었음. 그 사이 박문대는 열심히 테스타 영상을 보고 있었지.
63
🐶 딱히 이야기 할건 없는데.
🐻 에이~ 형님 멋있게 사셨을 것 같은데요~ 유진이한테 하신 말씀 들으니까 요리도 직접 하신 것 같고~
🐶 뭐… 혼자 해야 했으니까.
큰세가 움찔거림. 평소의 박문대였다면 하지 않을 이야기였음. 박문대도 이런 이야기를 하면 알아서 가겠거니 하고 말한거.
🐻 에이~ 형님 멋있게 사셨을 것 같은데요~ 유진이한테 하신 말씀 들으니까 요리도 직접 하신 것 같고~
🐶 뭐… 혼자 해야 했으니까.
큰세가 움찔거림. 평소의 박문대였다면 하지 않을 이야기였음. 박문대도 이런 이야기를 하면 알아서 가겠거니 하고 말한거.
64
🐻 저도 문대, 그니까 형님은… 자기 몫 이상은 열심히 하는 멋있는 사람인것 쯤은 알고 있었어요~
🐶 그러냐.
🦌 맞아요… 문대, 아니… 건우 님, 멋있는 사람이에요…!
둘은 박문대였다면 굳이 말하지 않았을 진심을 말했음. 그런 둘을 보고 어린 애들이 귀엽다고 생각하며 피식하는 류건우.
🐶 그러냐.
🦌 맞아요… 문대, 아니… 건우 님, 멋있는 사람이에요…!
둘은 박문대였다면 굳이 말하지 않았을 진심을 말했음. 그런 둘을 보고 어린 애들이 귀엽다고 생각하며 피식하는 류건우.
65
🐶 알고 싶은 게 있지? 난 근데 연예 뉴스는 잘 몰라서.
🐻 에, 그래요? 왜요?
🐶 처음엔 관심 많았지. 근데… 바빴거든.
🐻 일 같은 걸 하셨나보다. 어떤 일 하셨어요? 혹시 국정원?
둘의 일방적인 대화에 선아현이 귀를 쫑긋댐. 박문대가 아이돌이 아니었던 삶, 많이 궁금했음.
🐻 에, 그래요? 왜요?
🐶 처음엔 관심 많았지. 근데… 바빴거든.
🐻 일 같은 걸 하셨나보다. 어떤 일 하셨어요? 혹시 국정원?
둘의 일방적인 대화에 선아현이 귀를 쫑긋댐. 박문대가 아이돌이 아니었던 삶, 많이 궁금했음.
66
선아현이 보는 박문대는 언제나 좋은 친구였고, 완벽한 사람이었음. 그 마음을 문대에게 표현하지 못하는 자신이 가끔 미울 때가 있을 정도로. 근데 박문대의 입에서 나온 말은 평범했음. 표정이 그렇지 않은 게 느껴졌지만.
67
🐶 29살 때… 적당한 중견 기업에 취업했어. 꽤 오래 일한 것 같은데 별로 오래는 아니었네. 30대 되니까 승진도 하고, 야근도 하고. 그렇게 살았지.
🐻 일 말고 다른 취미 같은 거 있으셨어요?
🐶 음, 아이돌 영상… 뜨는거 봤었지.
🐻 형님… 걸그룹 많이 보셨구나…
박문대가 피식 웃었음.
🐻 일 말고 다른 취미 같은 거 있으셨어요?
🐶 음, 아이돌 영상… 뜨는거 봤었지.
🐻 형님… 걸그룹 많이 보셨구나…
박문대가 피식 웃었음.
68
또 스티어 영상을 봤다거나, 한 때 데이터 팔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들. 류건우의 이야기를 찬찬히 말하고, 듣는 셋은 편안해진 분위기였음.
🐶 더 물어볼 거 있어?
🐻 …형은 형 삶에 만족하셨어요?
무례할 수는 있는 질문이라 조심스럽게 물어봄. 이게 바로 큰세가 정말 묻고 싶었던 것이겠지.
🐶 더 물어볼 거 있어?
🐻 …형은 형 삶에 만족하셨어요?
무례할 수는 있는 질문이라 조심스럽게 물어봄. 이게 바로 큰세가 정말 묻고 싶었던 것이겠지.
69
문대의 까매진 눈에 흐린 표정, 그 표정을 지으면서 웃는 건, 차라리 우는 게 나을 것 같을 정도로 슬퍼보였음.
🐶 난 오늘 자고 일어나면 사라지겠지?
🐻 …! 네네, 그쵸.
큰세는 ‘아마 형의 기억은 박문대도 다 기억할거에요’ 같은 말은 못했음. 류건우가 왜 목숨을 끊은 건지 정말 궁금했으니까.
🐶 난 오늘 자고 일어나면 사라지겠지?
🐻 …! 네네, 그쵸.
큰세는 ‘아마 형의 기억은 박문대도 다 기억할거에요’ 같은 말은 못했음. 류건우가 왜 목숨을 끊은 건지 정말 궁금했으니까.
70
박문대가 능력자 마냥 무슨 일이든 해내지만 그걸 자기파괴적으로 하는 이유를 드디어 알게 될 것 같아 아현이도 덩달아 긴장함.
🐶 만족하진 않았지. 일은 쉬웠고, 특별히 나쁜 일도 없었다. 근데 뭐가 그렇게 피곤한지. 하루하루가 똑같았던 것 같네. 좋은 게 없었어.
🐻 …네.
🐶 그게 끝이야.
🐶 만족하진 않았지. 일은 쉬웠고, 특별히 나쁜 일도 없었다. 근데 뭐가 그렇게 피곤한지. 하루하루가 똑같았던 것 같네. 좋은 게 없었어.
🐻 …네.
🐶 그게 끝이야.
71
담백하게 말하는 박문대를 큰세가 쳐다봤음. 낚인 표정을 하면서. 그 얼굴을 보고 박문대가 웃음. 큰세는 살짝 억울해 했지만… 아쉬웠음. 더 이상은 말해줄 것 같지 않아서.
🐶 오늘은 뭐 할 거 있나? 아직 점심도 안됐는데.
그 소리를 어디서 들었는지 막내 둘이 들어옴.
🐶 오늘은 뭐 할 거 있나? 아직 점심도 안됐는데.
그 소리를 어디서 들었는지 막내 둘이 들어옴.
72
🐱 저랑 놀라요!
🐰 차유진! 놀라요가 아니라 놀아요야!
🐱 바보야! 놀라요 맞아! 나 문대 형이 Surprise하는 계획 짰어!
막내즈가 튀어나옴. 둘이 뭔가 거실에서 열심히 하더니 뭐라도 준비한 것 같았음. 박문대는 분위기 좋은 팀이군… 하면서 거실로 감.
🐰 차유진! 놀라요가 아니라 놀아요야!
🐱 바보야! 놀라요 맞아! 나 문대 형이 Surprise하는 계획 짰어!
막내즈가 튀어나옴. 둘이 뭔가 거실에서 열심히 하더니 뭐라도 준비한 것 같았음. 박문대는 분위기 좋은 팀이군… 하면서 거실로 감.
73
차유진은 엄청난 걸 준비했다면서 영화를 틀음. 러뷰어가 선물해줬다고 강조하고 재생했는데… 공포 영화였음. 박문대는… 보면서 나는 30대다… 무섭지 않다며 보고있고ㅋㅋㅋㅋ 결국 겁쟁이들은 비명이 난무함. 한낮에 공포 영화 보면서 무서워하는 테스타~
74
엔딩 크레딧이 나올 쯤에 류청우가 박문대가 좋아했던 음식들을 사옴. 당연히 맛있게 먹고. 뵤는 건우를 뭐라고 부르지 고민하고 있고 ㅋㅋ 다들 휴가처럼 지냈음.
문대는 ‘류건우’가 이렇게 하루를 보낸 게 얼마 만이지 생각해봄. 만약 이 시간이 끝나면 자신은 어떻게 되는 건지 생각하기도 하고…
문대는 ‘류건우’가 이렇게 하루를 보낸 게 얼마 만이지 생각해봄. 만약 이 시간이 끝나면 자신은 어떻게 되는 건지 생각하기도 하고…
75
테스타는 훌륭한 그룹이었고, 만약 자신이 진짜 죽었다 깨어날지라도 이후 자신의 세계에 테스타는 없었음. 이게 다 끝이 정해진 시간이라는 걸 곱씹음.
🐻 건우 형? 무슨 생각 해요? 혹시 제 생각…
🐶 그럴 리가. 잠깐 다른 생각.
🐻 형님 저 상처에요~
🐻 건우 형? 무슨 생각 해요? 혹시 제 생각…
🐶 그럴 리가. 잠깐 다른 생각.
🐻 형님 저 상처에요~
76
박문대는 이 어린 애들이 바쁜 일도 빼고 같이 있는 게 고마운건 맞았으니까, 큰세 머리를 쓰다듬어줌. 큰세 놀라서 이게 현실인가… 하고 얼빠진 표정 하고. 청우는 하하, 하고 사이 좋은 둘을 보고 아빠미소를 지음. 그러다가 청우 핸드폰에 문자가 옴.
- 오후 6시에 끝날 거에요, BM
- 오후 6시에 끝날 거에요, BM
77
류청우는 시간을 확인했음. 3시간 남짓... 그리고 스티어 류청우의 기억을 덮어씌운 과거를 떠올림. 겪고 싶지 않은 불편한 감정이 들었음. 문대 표정이 그 때의 자신과 살짝 겹쳐보이는 듯 느껴졌고.
🦅 형, 뭐 하고 싶은 거 있어? 최대한 하게 해주고 싶어서.
🐶 그냥 이대로도 좋아서, 괜찮다.
🦅 형, 뭐 하고 싶은 거 있어? 최대한 하게 해주고 싶어서.
🐶 그냥 이대로도 좋아서, 괜찮다.
78
박문대가 살짝 웃어보였음. 이번엔 뵤가 물어봄.
🐹 그래도…! 여기서밖에 할 수 없는 일도 있을 수 있으니까! 요…?
🐱 형 말투 이상해요!
🐹 [차유진, 입 다물어.] 큼, 아무튼 하고 싶은 거 있으면… 말해도 되니까…요.
🐱 배세진 형 나한테 욕했어!
🐰 차유진 니가 갑자기 끼어드니까 그렇지!
🐹 그래도…! 여기서밖에 할 수 없는 일도 있을 수 있으니까! 요…?
🐱 형 말투 이상해요!
🐹 [차유진, 입 다물어.] 큼, 아무튼 하고 싶은 거 있으면… 말해도 되니까…요.
🐱 배세진 형 나한테 욕했어!
🐰 차유진 니가 갑자기 끼어드니까 그렇지!
79
박문대는 저들이 스티어일 때 불화설이 있었다는 걸 믿을 수 없었음. 완벽한 팀이고, 사이 좋은 어린 애들의 장난이 꽤 호흡이 좋은 것처럼 보였음. 박문대는 자신이 다시 류건우로 살아나면. 테스타가 아닌 모두가 흩어진 곳으로 돌아간다면 어떨지 생각함.
80
🐶 (그냥 깨어나지 않는 편이 좋겠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깨어난 자신이 똑바로 사는건 불가능했음. 병원에서 며칠 누워있었다면 그 병원비는 자신이 낼 게 확실하고. 아직 대출도 남아있는데… 자신이 단순하게 일하다 죽겠다는 다짐을 한 건 아니었으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깨어난 자신이 똑바로 사는건 불가능했음. 병원에서 며칠 누워있었다면 그 병원비는 자신이 낼 게 확실하고. 아직 대출도 남아있는데… 자신이 단순하게 일하다 죽겠다는 다짐을 한 건 아니었으니까.
81
그냥, 어릴 때부터 열심히 살아서 이뤄놓은 것들이 다 의미가 없었다는 걸 알게 됐으니까.
어차피 깨어나도 의미 없고, 이 시간을 마지막으로 그냥 죽는 게 나았음. 보통 사람이면 깨어나고 싶었겠지만, 제발 깨어나지 않으면 좋겠을 정도로. 깨어나면 어떡하지, 하는 공포감마저 들었음.
어차피 깨어나도 의미 없고, 이 시간을 마지막으로 그냥 죽는 게 나았음. 보통 사람이면 깨어나고 싶었겠지만, 제발 깨어나지 않으면 좋겠을 정도로. 깨어나면 어떡하지, 하는 공포감마저 들었음.
82
동시에 여기서 아이돌을 하고 있는 자신이 대단하게 느껴졌을듯. 썩고 곪은 건 치워도 흉이 지는데 그 흉도 보이지 않는 행복한 삶. 류건우는 그걸 느꼈음. 그러다가 문자가 왔음.
[VTIC 신청려 선배님]
5시 쯤에 숙소 도착하는데, 강아지 보러 올래요?
(사진)
🐶 (이 사람이 왜.)
[VTIC 신청려 선배님]
5시 쯤에 숙소 도착하는데, 강아지 보러 올래요?
(사진)
🐶 (이 사람이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