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니까 난 행복한 박문대를 봐야겠다 🐺그, 형...? 왜 여기에...? 🐶큰달, 가자. 🐺ㅇ어어ㅓ어어딜요? 🐶어디긴....

@_molbayo_
몰바💫💜@_molbayo_
7 views Oct 10, 2026 ~6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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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니까 난 행복한 박문대를 봐야겠다

🐺그, 형...? 왜 여기에...?
🐶큰달, 가자.
🐺ㅇ어어ㅓ어어딜요?
🐶어디긴. 추석 지내러 가야지.

해서 큰달 데리고 추석 보내는 박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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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타 멤버들은 추석 보낸다고 다들 본가 돌아갔다 온다했고... 물론 가기 직전의 직전까지도 문대문대 나 진짜 가?/언제든 우리 집 와도 돼.... 등의 꼬드김이 있었지만 박문대는 6년 짬밥 답게 그냥 이인간들을 보냈음. 뭐 그 추석이 별거라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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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뭔가 묘하게 조용한 숙소가 어색한거지. 하필 유진이도 해외에서 들어오신 부모님 만나러 갔고. 티비 좀 보다가 음식 좀 해서 먹고...

그러다 생각난 점이 바로 큰달 데리고 추석 보내기였음. 스케줄도 안맞고 공무원이라 바쁘고 해서 명절에 딱히 못 만났던거를 보러가야겠다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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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택시타고 큰달 집 벨을 누른 것이다...

🐺그치만 형 이거 너무 갑작스럽지 않아요??
🐶너 뭐 할 거 남았냐.
🐺그...건 아닌데요
🐶옷 갈아입어. 밖에 가자.
🐺네? 네 근데 다른 분들은...
🐶다들 본가 가있다. 근데 우리는 명절에 갈 곳이 없으니까.
🐺아. 옷 갈아입고 올까요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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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달 옷갈아입으러 간 동안 어떻게 지냈나 둘러보는 박문대... 잘 살고 있음. 공무원이 잘 맞는 거 같기도 하고... 자기가 공무원이었어도 과연 이렇게 살 수 있었을까 잠깐 생각이 들기도 했음. 물론 지금의 큰달처럼 꽤 괜찮은 오피스텔에 살진 못했겠지-같은 생각을 하며 기다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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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이 정도면 될까요...!

누가봐도 수상하게 검은 옷 검은 모자 안경 마스크를 끼고 나온 큰달에 박문대의 표정이 굳었음. 수상한 사람이라고 광고할 일 있냐...

🐶옷 그만큼 안 껴입어도 돼. 그리고 팬들 길에서 마주쳐도 휴가철에는 그냥 보내주셔.
🐺그 그런가요...

쟤 분명 설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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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실망한 눈빛에 박문대가 고개를 저었음. 당해봐야 알지... 그거 사람이 겪을 일 못된다...

🐺음. 이정도?
🐶된 거 같네. 가자.
🐺근데 저희 어디어디 가요?
🐶일단... 추석이고... 너 있으니까 가고싶은 곳 하나 있어서.
🐺???

박문대의 미친 실행력에 어버버하며 끌려나온 큰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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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도 본체는 보셔야 할 거 같아서. 오랜만이에요.

그래 거기. 부모님 계신 곳.
류청우랑 온 이후로 꽤 오랜 기간 못 와서 이참에 오기로 했음. 몸 바뀐 주제에 혼자 보러 오기엔 미안해서 안 온것도 있었음. 괜히 갔다가 구설수 오르면 안 좋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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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무작정 나와버린 거라 갈 곳이 없기도 했고. 하루정도는 이래도 괜찮을 거 같았음.

🐺오랜만이네요 여기도.
🐶어. 와줘서 고맙다.
🐺뭘요. 형의 부모님이신데. 그보다 저희 다음엔 어디가요?
🐶어디 가고싶은 곳 있냐.

그 말을 듣자마자 큰달이 눈을 반짝였음. 저런 애가 강아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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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스럽게 자기의 모에화 대상이 역시 잘못됐다는 생각을 하게 됐음. 역시 이 얼굴이 아니었으면 데뷔도 못했겠군.

🐺그, 오늘은 괜찮을 거 같아서요..!!!

라는 말과 함께 큰달이 향한 곳은 시내의 한 감성카페였음. 인하트에 올라오는 감성 사진의 배경이 될만한 그런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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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오기에는 좀 그래서... 형 괜찮으세요?

돈도 많은 놈이 왜 평소에 안오고 이럴때 오는가 했는데 그런 이유였냐. 운이 좋게도 카페 내부는 한적했음. 명절이라고 다들 본가로 갔거나 집안일에 잡혀있는 것 같았음. 오히려 잘 됐다며 박문대가 먼저 문을 열고 들어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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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도 자기 마음대로 한번 했으니 큰달도 원하는 거 한 번쯤 시켜줘야 수지타산이 맞지 않겠는가. 무엇보다 정말 신난듯이 디저트와 음료를 시켜온 큰달은 20대 후반으로는 보이지 않는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었음.

🐺형 듣고 있어요?
🐶어. 잘 듣고 있다.
🐺그 상사분을 형이 치워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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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조용한 명절도 나쁘지 않은 거 같았음.
큰달은 음료와 디저트를 받아오고도 사진을 여러장 찍고 있었음.

🐶너 그 포카...
🐺헉 네 이번 앨범 럭키드로우요...!
🐶그게 왜 여깄냐.
🐺그... 뽑아서요?

그러니까 이게 팬들 사이의 예절샷이라는건 알겠는데, 하필 본인 포카를 갖고온게 문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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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포카면 몰라, 심지어 최대한의 귀여움을 뽑아낸... 비즈니스적 포카를 보고있자니 갑자기 심란해졌음. 아무리 포카 구성을 다 봤다지만 큰달로 부터 저렇게 휘황찬란하게 꾸며진 본인의 포카를 마주하는 것은 멘탈적으로 미미하지만 데미지를 주기 좋았음.

🐶그래. 좋다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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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를 나서고, 조금 거리를 걷던 문대가 알림이 울리는 소리에 핸드폰을 확인했음. 적당히 늦은, 해가 지기 직전의 시간. 박문대가 생각한 마지막 일정을 하기엔 충분했음.

🐺저희 이제 어디 갈까요?
🐶집 가야지.
🐺앗... 역시 너무 늦게 가면 테스타 다른 분들도 걱정하시겠죠. 알림 오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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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박문대가 향한 곳은 큰달의 집이었음.

🐺어 뭐 온 거 있나? 나 뭐 안 시켰는데...?
🐶어 잘 왔나보네. 내가 시켰다.

큰달의 집 앞에는 나갈때와 다르게 여러개의 박스가 놓여있었음.

🐺뭐, 뭐 시키신거에요?
🐶먹을거.
🐺저 반찬 많은데!
🐶...말고. 추석인데 뭐라도 해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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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말에 큰달이 생각도 못했다는 듯이 문앞에 굳어있다 남은 박스를 들고 집으로 들어갔음

🐺근데 형 2인분 치곤 많지 않아요...?
🐶...최소 7인분씩 하다보니 습관적으로 그만. 원래 명절 음식은 두고두고 먹는거다.
🐺근데 명절 음식도 오랜만이네요. 그동안은 부담스러워서 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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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하기엔 양이 좀 그렇지.
🐺돈도 그렇고요.
🐶오래두고 먹기에도 부담스럽고.
🐺저 진짜 오랜만에 명절 음식 해요.
🐶그러냐.

둘의 대화는 남이 들으면 비극의 주인공이라며 백스텝을 칠 내용이었으나 그 둘에게는 그냥 익숙한 내용이었음. 두사람 모두 야채를 다듬는 모습이 자연스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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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달도 오랜기간 부엌에 서본 티가 났음. 조리도구도 구비되어 있었고, 기본적인 것만 있었지만 양념장도 몇가지 있었음.

🐺형 근데 이거 없는거 어떻게 알았어요?
🐶가기 전에 봐놨다. 다 하고 이따 송편 만들거야.
🐺우와... 저 송편은 처음 만들어봐요
🐶그간 사먹기라도 했냐
🐺뭐...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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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송편 빚는걸 그닥 안 좋아하셔서- 라며 야채를 마저 다듬었음. 작은 소리였지만 가까이 있는 박문대에게는 충분히 들릴 거리였음.

🐶이번에 만들면 되지. 팬 다 타겠다
🐺헉! 태우면 치우기 귀찮아지는데!!
🐶됐다. 내가 마무리 할테니까 가서 상 차리자 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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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찜, 잡채, 전까지. 간소하지만 누가봐도 명절 느낌이 나는 상차림에 큰달이 감탄하며 사진을 찍었음.

그리고 그 때, 문대의 핸드폰이 울렸음.

🐻문대문대~ 밥 안먹고 있...어디야?

큰세진의 영상통화였음. 평소처럼 하이톤으로 안부를 묻더니 배경이 이상한걸 눈치챘는지 목소리가 낮아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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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긴. 잠깐 나왔다.
-🐻그 문대문대...설마 또 선배님 댁이라던가...ㅎㅎ
🐶겠냐? 큰달 집이다.

말과 함께 박문대가 카메라를 돌려 맞은편의 큰달을 보여줬음. 밥 먹다가 큰세진과 눈이 마주친 큰달이 볼을 우물거리더니 꾸벅, 고개를 숙여 인사했음

🐶됐지
-🐻어어... 왠일로 거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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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보내러 왔다. 나중에 보자.
-🐻나도 가면 안돼?
🐶가족도 있는 놈이 뭐하러 여길 와.
🐺어, 그 오셔도 괜찮...은데요!!
-🐻여사님이 세진이 버리고 놀러가셔서 세진이 숙소인걸? 점심 저녁만 먹고 아들 보내버렸어🥲

어머님께는 현명한 선택이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잠시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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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가 생각하는 동안 어느새 큰세진은 나올 준비를 마쳤는지 외출복 차림이었음.

🐻세진이 곧 가용~

이라는 말과 함께 통화가 끊겼음. 곧 시끄러워질 집에 약간의 애도를 표하고 박문대는 밥이나 마저 먹기로 했음. 큰세진이 연락은 곧 다른 멤버들에게도 소식이 전해진다는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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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다 먹고 송편을 위한 반죽을 준비할때 즈음, 큰달 집의 벨이 울렸음.

🐺어, 어?

뭔가 잘못 됐나? 설마 사생이 붙은건가 싶어 급하게 문으로 향한 박문대는 두 눈이 짜게 식었음.

🦅하하...
🐻문대문대~ 우리 왔어!
🦌무, 문대야... 큰달분도 오랜만이에요...
🐱BM!!

어째 인원이 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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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게, 세진이가 너 여기있다고 자기도 간다고 하길래... 마침 나도 돌아오는 길이라 세진이 픽업해서 가려했지.
🐻근데 앞에 아현이가 서있더라고?
🦌그, 그리고 오는 길에 유진이...를 만났어
🐶대체 차유진은 어떻게 길에서 만난건데...
🐱저 그냥 숙소 돌아가고 있었어요! 세진 형이 불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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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온 사람이니 알차게 써먹어줘야하지 않겠는가. 박문대는 차례로 손을 씻고 나온 이들을 거실 바닥에 앉혔음. 추가로 큰세진에게는 바닥에 신문지 깔라고 한 뭉치도 같이 넘겨줬음.

🐻넘행
🐶올때 미리 말을 했어야지.
🐻서프라이즈였어ㅎㅎ

착실히 신문지를 깔며 큰세진이 대꾸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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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송편 만들자.
🐻문대... 그런... 낭설을 믿는 나이였어...?
🦌재밌어보여..!
🦅오랜만에 만드네.
🐺그, 재밌을 거 같은데...
🐶걍 만들어 오랜만이고 좋네.
🐱근데 낭설?이 뭐에요?
🐻아 송편 예쁘게 만들면 자식이 예쁘다는 얘기가 있어.
🐱oh... 문대형 큰일났어요...

야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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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송편 소 조금씩 훔쳐먹고있는거 봐줬더니 저녀석이 극딜로 되갚아주었음.

🐱문대형... 공이에요?
🐶(망칠바엔 걍 말아버리지)
🐻독하다 문대문대
🐶차유진 넌 소 그만 먹고 송편 만들어라. 반죽 남으면 쪄서 앙금 없는채로 먹어야한다.
🐱...eww...

그제야 차유진도 송편 만들기에 집중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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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명절이었음. 언제 또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이상적인 명절이라 생각했음. 마침 단톡방에 울리는 배세진과 김래빈의 근황까지 더해지며 완전히 테스타 7명이 모인 명절이 시작되었음.

내년에도, 그 다음에도 이런 명절이면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31
끝!!!! 이 뒤로 조금 다른 얘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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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려는 이때 콩이 산책시키고 부모님 뵙고 왔다고 합니다.

🔨^^?
🐶송편 먹어라.
🔨음... 혹시 남은거 막 섞은 그런건 아니죠?
🐶(ㅆㅂ) 내가 만든거다. 남은거 먹어라.
🔨하하 고마워요. 수제 송편은 또 오랜만에 먹네요.

그리고 신재현에게 준 송편은 콩송편이었습니다
(🔨하하!! 재밌네요^^)
33
++) 정말 쓸데없는 이야기

음
그 큰달과 문대가 요리를 잘하는 이유는
아무도 해줄 사람이 없어서 큰달도 요리를 잘하게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비슷한 상처를 가지고 각자의 길을 찾아간 두 남성이 앞으로는 행복하길 바랍니다🥲행복해야해#~!~!!(동물농장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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