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데이를 맞아서 엋문이 초콜릿 광고 찍는 거 보고 싶다... 근데 이제 나페스러들 불 붙이려고 만든 광곤데...

근데 이제 나페스러들 불 붙이려고 만든 광곤데 크오페스러들 폭파시킨 전설의 CF가 되는...
그런 선배가 좋아하는 사람이 사실 나!?
같은 느낌으로 1차 광고가 뜸.
주변인들 수군거림으로 신재현이 어떤 캐인지 묘사하고 멀찍이서 지켜보는 듯한 카메라 워킹.
그리고 그걸 구매함.
다시 학교로 돌아온 선배 주변 친구들이 또 누구한테 받았냐고 말을 거는데 선배는 그냥 웃어 넘김.
그리고 수업 끝나고 다들 강의실 나갈 즘에 카메라 지나치면서
🦋: 먹어, 너 좋아하는 거잖아.
하면서 웃고 지나감.
대놓고 고백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너 생각나서 산 거다 공치사도 없이 그냥..
초콜릿만 주고 가버림.
근데 그게 신재현 얼굴로 하는 거라 광고 반응이 폭발적이었음.
그리고 다음 날 풀린 2차 광고..
박문대가 등장함
그런 후배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
컨셉의 2차 광고였음.
이번에도 역시 1차와 비슷한 느낌으로 진행됨
그리고 퇴근하던 길 결국 그 초콜릿을 구매함.
다음 날 조별과제를 끝내고 모임을 파한 일행. 그때 박문대가
🐶: 저 먹으려고 샀는데 1+1이라 하나 더 받았어요. 선배 드세요.
그리고는 그럼, 하면서 고개 한 번 꾸벅하고 가버림.
이번에도 역시 직접적인 고백은 없었음.
그냥 초콜릿과 박문대의 뒷모습만 번갈아 보여주다가 광고 멘트와 함께 광고가 끝남.
애들 근데 캐해석이 좀 아쉬운듯? ㅋㅋ하면서 클립 따서 나페스 떡밥으로 불타올랐음.
분위기를 바꾼건 한 게시글이 올라오면서부터였지.
[이거 2편이 시간상 먼저인거 같은데?]
(캡쳐)
글고 곰머는 알바라 직접 디피를 했단 말이야. 그러고 그 날 바로 구매를 했고
이 날이 월요일임. 뒤에 편의점 전자시계에 나옴
(캡쳐)
근데 엋이 초코 살 때는 이미 디피가 끝난 상태고 금요일임
(캡쳐)
조별과제 하는 카페에 일력 붙어있는거 보임?
(캡쳐)
결론 뭐다?
곰머가 초코 준 선배 = 엋
엋이 말한 초코 좋아하는 너 = 곰
이건 엋곰 광고다
-이건 또 뭔 개소리야?
(이건 또 뭔 개소리야 움짤)
-아냐 일리 있어
ㄴ일리가 있긴 개뿔이 있어 ㅅㅂㅋㅋㅋ
ㄴ바로 날짜 바껴서 다음날인줄 알았는데 날짜보면 이틀 뒤ㅇㅇ
ㄴ그냥 촬영 일정때문에 그런거 아냐? 엋이 늦게 찍었나보지
ㄴ아냐 시발 전자시계랑 일력 다 2월 둘째주 날짜인데 오늘 2월 4일이거든ㅡㅡ
ㄴ헐 뭐지? 진짠가?
-걍 앙큼 연하가 손이 빨랐나부지
ㄴ그날 주면... 너무 티나잖아
ㄴ아니 시발 그 날 안주면 진짜 원쁠원으로 받은 초코 나눔이고 그냥 지나가다 던져준게 되잖아;;
ㄴ그게 묘미지
ㄴ아니 시발 뭔 묘미요ㅜㅜㅜ
이 광고에는... '나'가 아예 안 나옴...
카메라가 '나'라는 걸 티내기 위해서라도 일부러 1인칭 시점에 손이 양옆에서 움직이는 걸 보여주는게 기본이잖아.
근데 이 광고엔 '나'의 정보를 특정할 수 있는게 일절없음;;
첨엔 몰입감을 위해선가 했지. 아무래도
근데 이쯤 되니까... '나'가 남자란걸 가리기 위한 고의적 정보 누락인거 같음...;;
-진지하게 미친 소리 좀 하지마ㅜㅜㅜ
-갑자기 이렇게 더 큰 데한민국이 올 수 있는 거임? 엄마도?
ㄴ애초에 대기업에서 광고찍으면서 한 그룹 인원 둘이 아니라 타그룹에서 한 명씩 섭외하는게 이상한 일이지
ㄴㄹㅇ 차라리 둘이 각자 다크초코/밀크초코 나눠서 광고한거면 팬덤싸움 이용하나 하겠는데... 둘다 같은거 광고하잖아...
3차 광고가 뜸.
광고는 편의점 알바 중인 문대의 모습으로 시작함. 그 옆에는 발렌타인 디피가 함께 화면에 잡힘.
얼마 지나지 않아 편의점 문이 열리면서 등장한 건 신재현이었음.
문대는 그걸 보고 잠깐 미간을 좁히더니 척척 계산을 해줌.
🐶: 8천 500원입니다. 봉투 필요하세요?
🦋: 아뇨. 들고 갈 게요.
🦋: 아, 이건 직원분 드세요^^
(초콜릿 스윽 밀어줌)
🐶: ...저 이거 안 좋아한다니까요...
문대의 말이 뱉어짐과 동시에 화면이 되감기 되더니 일전의 조별과제하던 카페 씬으로 돌아감.
그리고 문대의 맞은편, 카메라가 있던 그 자리에는 신재현이 앉아있었음.
다시 현재로 돌아와 신재현과 박문대가 편의점 카운터를 사이에 두고 노닥거리는 모습이 화면에 잡힘
🦋: 그래서 이거 1+1은 어느 지점에서 하나요?^^
🐶: 아ㅡㅡ
🐶: 지난 주까진 했어요, 손님ㅡㅡ
둘의 티격거림을 배경으로 카메라는 카운터에 놓인 초콜릿 박스를 클로즈업함
'이번 발렌타인에는 가까운 모든 이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해보세요.'
[아 씨발 공익광고인 척 하지마!]
늦었어!이미 누가봐도 사랑고백이야!
개새끼들 묘하게 당일 피해서 사랑고백 아닌척 연막치네
누가 봐도 사랑고백이거든!!!
[기획자: 이런 광고 어떠십니까?]
아이돌 팬들도 만족시키고 예?
꼭 애인 사이 아니라도 얼마든지 초콜릿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분위기를 만들면 소비층이 늘어나니 일석이조죠!
아니 저런 반전 누가 원하냐고 나는 엋이 내 남친이길 원했어 곰머의 남친이길 원하지 않았어
-포기해 니 상상남친 게이래
-에이 씨발 멀쩡한 남자는 늘 애인이 있거나 게이더라ㅡㅡ
ㄴ이번엔 심지어 애인있는 게이임ㅋㅋㅋ
-어떤 미친놈이 이딴 기획짰냐
우리 나라 광고 기획자들과 광고주는 아무런 의식도 없이 피자 박스에 남정네 둘을 인쇄해서 내보냈는데...
외국인들은 모두 게이커플인줄 알았다는 그 전설의 피자박스...
데한민국의 편견이 저 광고를 실제 방영단계까지 보호한거지...
ㅜㅜㅜ 문댕댕이 분명 나한테 원쁠원 초코 줬는데ㅜ ㅜㅜ 나 분명히 그거 소중하게 받아서 그 날 다 까먹었는데ㅜ
갑자기 엋려가 내 초코 뺏어감ㅜㅜ
-그 날 다 까먹었는데< ㅋㅋㅋㅋ시발 이미 먹었냐고ㅜ
ㄴ위장 속에 보관한거야ㅜㅜ
-엋려: 원래 제거였습니다만^^
🦋: 아, 그러니까 이게 서로 주고 받는 거군요?
🐶: ...굳이 저희 둘을 섭외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 두 분이 연예계 대표 절친이시잖아요. 으하하!
🦋: 그렇죠^^
🐶: 아니... 네... 뭐. 선배님이 많이 챙겨주시죠...
🦋: 아하^^
🐶: 그렇군요.
🗣: 그리고 팬분들이 또 두 분을 워낙 좋아하시니까. 반전이 밝혀지기 전에는 여러분께 초콜릿을 받는 기분을 느끼실 수도 있고~
🐶: 네...
🗣: 그럼 세팅할 동안 콘티 숙지하시고, 멋진 연기 부탁드립니다!
[기획자가 원한 것: 일석이조]
현실: 나페스러들만 돌맞아 죽음
시발롬들아
-지금 1화만 존나 돌려보는중... 선배... 그 초코 내거 맞죠...그죠...
ㄴ엋려선배: 아니, 문대거야^^
ㄴ씨이이발~~~~
🦋: 전 조별과제 해본 적이 없어요.
🐶: 아이돌 그룹도 어떻게 보면 장기 조별과제 아닐까요.
🦋: 아... (스쳐지나가는 조별과제 진상들)
🐶: (당황) 선배님 음료 차가운 건데 제 거랑 바꾸시죠. (자기 뜨아 넘겨줌)
🦋: 문대 씨가 우리 조원이었음 좋았을 텐데^^
🐶: (식겁)
🐶: 저 먹으려고 산건데 원쁠런 아니 런쁠 아니
🗣: 컷!
🐶: 죄송합니다(민망)
🦋: 하하하
🐶: 웃지 마세요, 선배님...(속으로 쌍욕했지만 사회적 체면을 위해 주먹만 안보이게 꽉쥠)
🦋: 아, 미안해요. 귀여워서^^
🐶: (주먹꾸아악)
🐶: 저 먹으려고 산 건데 1+1이라 더 받았어요. 하나 선배 드세요.
🦋: 고마워요^^
🗣: 컷! 청려 씨 목소리 들어가면 안 돼요!
🦋: 죄송합니다. 반사적으로 그만.
🐶: 선배님 드리는 거 아니라니까요.
🦋: 아니야? 내가 받았는데요.(초코 흔들)
🐶: 러뷰어 드리는 거예요.
🦋: 매정해라^^
문대가 러뷰어 주는 거래
(캡쳐)
저 초코 내 거임
저기요 신엋려씨 <제 초코>에서 손.떼.시.겠.어.요?
-그래봤자 저 초코 엋려 입에 들어감
ㄴ혹시 몰라 식단한다고 안 먹을지도
-이럴 수록 더 비참해진다는 걸 왜 몰라...
ㄴ닥쳐!! 닥치라고! 저건 내 거야!!!
🦋: 자. 후배님. (초코 박스 열어서 내밈)
🐶: 감사합니다. (냠)
🦋: 나도 줘요.
🐶: 직접 드세요.
🦋: 양손으로 박스를 들고 있어서 빈 손이 없는데^^
🐶: (시발 초콜릿 박스가 40키로짜리도 아니고 한 손으로 들면 되잖아.) 여기요.
🦋: ^^ (그럼 재미없죠. 냠^^)
(영상 클립)
옆집은 정신승리라도 하던데 우리집은 부관참시 당하고 있네
오빠 어린 놈한테 초코 받아먹으니까 좋아?
(웃는 청려 캡쳐)
좋아보이네...
-죄현이가 저런 장난 치는거 처음 본다...
-우리 오빠도 드디어 친구 생겼나보다 했더니 그 친구가 남친이었네...
-(우는 어피치짤)
다른 여자한테 초콜릿 받아 먹을 바엔
다른 남자한테 받아먹어
그럼 좀 덜 빡칠 것 같기는 개뿔
죄현아 우리 혼인신고 했잖아
너는 사랑이 장난이야???
-어차피 이미 부인이 1473819명인데 거기에 남편 하나 더 추가해도 뭐...
ㄴ이새낀 뭔데 긍정적이야ㅜㅜ
🦋: 먹어요. 후배님 좋아하는 거잖아.
🗣: 컷! 청려 씨, 표정 좋은데 말투 조금만 가볍게 가봅시다. 문대 씨 주는 게 바로 티 날 것 같아.
🦋: 아^^ 네. 알겠습니다.
🐶: (저걸로 어디서 티가 나는데...)
(Take 2)
🦋: 먹어. 너 좋아하는 거잖아.
🐶: (주섬)
🗣: 컷! 문대 씨 손!
🦋: 내가 준 초콜릿을 그렇게 다급하게 받아주다니 기쁘네요^^
🐶: ...선배님이 주신 거니까요(소중한 척 초코 박스 꼬옥 끌어안음)
🦋: 하하하!
🐶: 감자 마켓에 팔면...
🦋: 파는 거예요? 서운해라...
🐶: 티카분들은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엋려가 준 초코 팔렸나요?]
🦋: (보조출연자들한테 사인해주는 중)
🐶: 선배님.
🦋: 음?
🐶: (찰칵)
🦋: 음? ^^
🐶: 잘 나왔네요.
🦋: 어디 봐요. 하하, 역시. 후배님 사진 찍는 솜씨는 여전 하네.
🐶: 보내드릴 게요. (뿌듯)
🦋: 카톡으로 보내줘요.
[어이 잠깐. 멈춰라]
(청려 폰 화면 캡쳐)
니네 이거 뭐냐?
-아니 콩이 사진 묶음으로 몇개를 보낸거야
-뭉대 쟤는 지네 개도 아닌 뭉게 사진을 왜 저렇게 찍었대
ㄴ뭉게... 뭉대 동생이에요.
ㄴ(주스 주륵 짤)
-이미 썸타고 있었네 둘이 아오ㅡㅡ
ㄴ이미 사귀고 있었던 거 같은데...
ㄴ하... 사랑했다(소라게 짤)
문댕댕 너.. 왜케 당연하다는 듯이 엋려 사진 찍고 앉았냐
그리고 왜케 뿌듯하게 잘 나왔다고 자랑하냐
누가 보면 너 엋려 홈마 출신인줄 알겠다..
-쌍방이었네...
-문댕댕이 그냥 엋 얼빠인지도... 아님 엋이 일일 사진사로 문댕댕 고용한지도...
ㄴ이만 포기해
🦋: 문대 씨. 데려다 줄 게요. 매니저 따로 보내요.
🐶: 이미 보냈어.
🦋: 같이 가자고 안 했으면 어쩌려고? ^^
🐶: 퍽이나ㅡㅡ
🦋: 하하. 타요. 초콜릿은 뒷좌석에 싣고.
🐶: ? 너도 초콜릿 받았냐? 잘 안 먹잖아.
🦋: 집에 두면 문대 씨가 놀러 와서 먹겠지 싶어서^^
🦋: 가면서 먹게요?
🐶: 응. (냠) 아.
🦋: 아. (냠) 아깐 달라니까 질색해놓고.
🐶: 카메라 있었잖아ㅡㅡ
🦋: 어차피 비하인드도 다 대본이겠거니 할 텐데. 반은 진짜 대본이었잖아요.
🐶: 너 표정이... 재수없었어.
🦋: 너무해요🥲
🐶: 아.
🦋: 🥲 (냠)
🐶: 어차피 잘 안 먹잖아.
🦋: 그래도요. 사귀고 처음 맞는 발렌타인인데...
🐶: 흠. 봐서.
🦋: (주겠다는 소리네^^)
🐶: 아.
🦋: (냠)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