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큰문 머리쓰는 예능에 파트너로 나갔다가 두뇌+눈치로 다 뒤집고 나올 것 같음 🐶너무 쉬운데 🐻바로 맞추면 좀...

🐶너무 쉬운데
🐻바로 맞추면 좀 그러니까 모르는 척 하자~
이러면서 속닥거리는 거 다 들켰으면 좋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
- 와중에 다른 출연진들 분량까지 신경써주네
- 뭐하는 놈들임???
분명 처음에는 평범하게 서로 인사하고 질문하고 어디 특별한 곳 없이 시작된 방송이었겠지...중간중간 개그 포인트도 있어서 팬들도 시청하면서 귀엽다고 주접이나 떨고 있었음
👤너무 어두워서 안 보이네....
🐻귀신 나올 것 같다, 그치?
🐶조용히 해.
- 귀여워ㅠㅠㅠㅠㅠ
- 아니 이세진 본인도 덜덜 떨고 있으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
출연진들 따라 추리하고, 가끔 실수도 하고 티격태격 장난치는 동갑 둘에 모두 적당히 재미를 느끼고 있었음
👤잠깐 쉬자~!
🐻문대 화장실 가? 같이 가.
👤20분 안에 오셔야 합니다~ 저희 별로 단서도 못 풀었어요....
🐻으아아 너무 어려워요~!
ㄴ 이 난이도에서 저만큼 맞춘 거면 개똑똑한 거 아님??
- 어둡다고 꼭 붙어서 화장실 가는 것 봐ㅠㅠㅜㅜ
화면은 복도를 걷는 둘을 비추고 있었음
[그런데 그때.]
카메라맨: 어?
[세진에게서 떨어지는 쪽지]
테스타 팬이었던 카메라맨... 어차피 휴식시간이고 위에서 별 다른 말도 없었으니 호다닥 주워주기로 마음먹음
어떡하지? 고민하며 문 앞에 서있는데 벌어진 문틈 사이로 빛이 새어 나오겠지
- 카메라맨 뭔데 귀엽냐
- ㅈㄴ친절해ㅋㅋㅋㅋㅋㅋ
- 이 사람 카메라 켜진 거 잊은 것 같은데
ㄴ찍혔으면 지금 방송으로 안 나왔지 않았을까
ㄴ화장실까지는 안 들어갈 것 같은디
ㄴ문앞에서 기다려주는 열라 친절한 카메라맨
그리고... 갑자기 문틈 사이에서 목소리 하나가 튀어나옴
🐶너무 쉬운데.
-?
[*주작아님]
다급하게 자막이 떠ㅋㅋㅋㅋㅋㅋㅋ무엇보다 흠칫 놀라는 카메라 각도가 현실감을 더해줬음
목소리는 계속해서 흘러나와
🐻이대로 탈출도 못하면 어떡하지?
🐶설마.
🐻설마가 사람잡는다~
🐶애초에 너무 뻔해. 우리 말고도 다들 알아차렸을 것 같은데.
[한편 다른 사람들은...]
박문대의 말에 화면은 옹기종기 휴식을 취하고 있는 출연진들을 비춤
👤이게 뭐야? 너무 어려워
👤아니 지금 머리 안 쓰면 평생 갇혀있을 것 같아
나가고 싶어요...
침울한 막내의 말에 다들 한숨만 푹푹 내쉼
- 아니 알아차리긴 뭘 알아채
- 우리도 모르겠다고ㅠㅠㅠㅠㅠ
- 진짜 뭐임? 뭐임??
설마 여기까지 쫓아와서 누군가 카메라를 들고 있다고는 생각하지도 못한 큰세랑 문대는 물을 틀고 태연하게 손이나 씻어
🐻이거 지금 누가 듣고 있으면 웃기겠다
[아....]
- 자막ㅅㅂㅋㅋㅋㅋㅋㅋㅋ
- 지금 얘네들도 이 방송 보고 있겠지? 반응 개궁금함
한편 실시간 큰문은 숙소 소파에 앉아 마른세수 중이었음
🐹뒷담화였으면 큰일 날 뻔한 거 아냐...?
🐻에이 형 우리가 누구 욕을 해요~
🐶oO(손만 씻어서 다행이다)
꼭 그게 아니더라도 출연진들을 '그거'나 '저거' 혹은 '그 새끼'라고 칭하지는 않았는지 잠시 기억을 되짚어봄 방송에 나오지는 않겠지만 관계자들이 다 들었을 테니까..........
중간중간 설치되어 있던 단서들에 대한 해답이나 추리가 이어질수록 시청자들은 입을 떠억 벌리겠지
- 아니 박문대 대체 모스부호는 어떻게 외우는 거임??
ㄴ어떻게 외웠는지도 궁금한데 왜 외웠는지도 모르겠음;
모스부호, 수학기호, 예술작품, 도형 그 종류도 다양해
마치 문제풀이라도 듣는 듯 다들 집중하겠지
그러자 이번에는 방송 처음부터 큰세랑 문대가 했던 아이컨택들이 모조리 지나감ㅋㅋㅋㅋㅋㅋㅋ
🐶(힐긋
🐻(도리도리
[거실에서도]
🐻어? 여기 뭐가 있는데요?
🐻(윙크
🐶하....
[심지어 방금 전!]
🐶(끄덕
🐻(끄덕
[항상 의견을 맞춰왔던 둘]
🐻(박문대 빤히 봄
🐶....
🐻(납득
[저희도 둘의 대화가 어떻게 이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 아니 어케 한 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게 바로 아이돌 그룹의 합? 뭐 그런 건가요? 나 아이돌 안 파서 모름
ㄴ그런 거겠냐고
- 배신감 오진다 우리만 똥멍청이었던 거지
그리고 이쯤되니 궁금하겠지
아니 왜 굳이 모른 척을 했던 건데
🐻너무 일찍 끝나면 재미없으니까~ 오늘 방탈출 엄청 신경써서 준비하셨던데!
- 살다살다 제작진 배려해주는 출연진은 처음봤다
[...감사합니다
-제작진 일동]
- 이 예능 순식간에 비굴해짐
🐶잘해야지.
그 대화에 얘네가 신인 후배들을 위해 방송 분량을 양보해줬다는 걸... 팬들은 쉽게 눈치챌 수 있었음
아니 이 인성도 개쩌는 내 새끼들ㅠㅠㅠ분명 이런 선의가 이번이 처음도 아닐 텐데ㅠㅠㅠ
방송 보고 있던 큰문은 생각하겠지
어ㅅㅂ약점 잡혔나....
🐶엎자.
🦌(흠칫
화면 속 이세진은 젖은 손을 털며 말했음
🐻근데 전이랑 비슷하네?
🐶10회 단위로 패턴 돌리는 것 같은데.
[아앗....]
🐻이진법은 주기적으로 나오는 것 같아~
[아아....]
여전히 문앞을 찍고 있던 카메라맨은 탈탈 손을 터는 소리 뒤에 티슈를 뽑는 소리가 들리니 살살 뒤로 가고 있겠지
🐻그럼 계속 모르는 척 해?
🐶진도가 너무 안 나가는데.
🐶?
🐻농담~
-??
-??????
곧 화장실 안에서 짜악!! 하는 소리와 큰세의 비명이 이어짐
- 등짝... 맞은 거니
- 성큼 다가온 큰문에 정신이 아찔
- 친구사이에 누가 저런 농담을 해 미친놈들아
- 맛있다
ㄴ조용히 해
순식간에 조용해짐....
🐻문대문대?
🐶야.
이세진을 부르는 목소리 뒤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음 아마 몸짓이나 눈짓으로 대화를 하고 있는 것 같아.
그리고 멍하니 카메라를 들고 있던 카메라맨은 뭔가 싸함을 느껴버림
덕분에 문틈 사이로 카메라가 가까워지면서 기울어진 각도의 큰문이 보여
🐻.......
입만 웃고 있는 이세진이 입술을 벙긋거리고 있었음
「잡아?」
- 아
- 어
아무렇게나 든 카메라가 안쪽을 비추고 있을 뿐, 안쪽 상황을 모르는 카메라맨은 본능적으로 뒷걸음질을 시작하겠지
카메라가 멀어지니 다시 화면에는 화장실 문이 보였음
이세진의 입모양은 켜진 카메라에 의해 시청자들만이 본 거라 카메라맨은 본인이 들킨 줄도 모르고 있었어
👤....
조심조심 뒷걸음질로 복도 모퉁이까지 온 카메라맨은 다가오는 발걸음 소리가 없다는 것에 안심함
모퉁이를 돌고 화장실 문이 더는 보이지 않자 시청자들과 카메라맨이 동시에 힘이 풀려 한숨을 푸욱 내쉬겠지
[!!]
분명 발걸음 소리도 들리지 않았건만 바로 앞에는 이세진이 서있었음....
🐻...어? 카메,
👤으아악!!!!!
화들짝 놀란 카메라맨에 의해 공중으로 날아간 카메라는... 느긋하게 다가오던 박문대를 한 번 비추고는 바닥에 떨어져버림
🐻....
🐶....
떨어진 카메라는 말없이 서로만을 바라보고 있는 셋을 찍고 있었음 잠시 적막만이 맴돌아
👤죄, 죄송합니다....
🐻어... 우세요?
🐶네가 갑자기 튀어나가니까 놀라셨잖아.
- 잡으라며
- 너가 잡으라며
🐶죄송합니다. 가끔 화장실까지 따라오시는 분들이 있어서 놀란 마음에....
👤아닙니다....
- 사생...걍 나가 뒤지자
- 아무도 카메라가 켜져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거냐고
ㄴ몸이 먼저 반응해서 그런 거겠지;;
ㄴ모르나본데 방송 관계자들 중에서도 가끔 그런 놈들 있음
- 갑자기 분위기ㅅㅂ아 사생 죽자
👤저... 이거 떨어뜨리셔서....
🐻감사합니다....
[공손,,,]
-아ㅠㅋㅋㅋㅋㅋㅋ
🐻들으셨을까?
🐶그런 것 같은데.
- 무슨 기밀 들킨 요원들 마냥
- ㅈㄴ어이없다 얘들아 카메라 켜져있어....
카메라맨이 그럴 사람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옛날부터 녹음기로 뒤통수 치고 뒤통수 맞는 삶을 살아왔기에...
그렇게 휴식시간은 끝이 나겠지
이게 바로 편집의 힘이야....
🐻(뻐끔뻐끔
🐻(방긋
- 뭐라는겨????
- ㅁㄹ귀여움...ㅠ
👤아 너무 어렵다~
👤힌트가 있으면 뭐해, 알아듣지를 못하겠는데.
🐶...이 그림 뒤집히는데요.
👤헉 그러게?!
🐻(뒤에서 엄지척
[🌸다 찍고 있습니다🌸]
🐶(끄덕
[🌸🌸🌸]
마치 어른탐정들 사이의 코X 마냥...
👤이세진 씨는 단서를 잘 찾고, 박문대 씨는 문제를 잘 풀고! 믿고 있어요!
🐻아이고 과찬이죠~
🐶oO(그럼 니들은 하는 게 뭔데)
🐻oO(문대문대 참아)
이세진이랑 얘기하다 함께 갇혀버린 박문대는 이곳에 둘 밖에 없다는 걸 확인하겠지
🐻사고야?
🐶계획된 것 같은데. 주변에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 이젠 걍...뭔가의 파트너로 보이기 시작함...
- 저 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카메라부터 확인한다? 아까부터 2차 망상에 뒤질 것 같다 얘네 걍 영혼의 파트너야
ㄴ대체 뭘 상상하는 거야
분량 신경 쓸 타인 없이 둘 밖에 없으니 마음이 편해진 둘은 적당히 밍기적거리며 단서를 찾아 돌아다니기 시작함
[괜히 뒤적거리는 문댕댕]
🐶여기 뭐가 있는데.
[이제야 발견한 척하는 문댕댕]
🐻거울이네? 이걸 어디에다 이용해?
[알고 있는 거 다 압니다]
[10회 전에 나왔거든요]
- 아ㅅㅂ자막상태 봐라 제작진들 삐졌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0회 주기로 반복한다 했었지 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그것도 잠시, 꽤 긴 시간 답답하게 출연진들에게 힌트만 찔러줬던 게 쌓여있던 건지 둘은 금방 신나지기 시작해
10분쯤 지나니 분위기는 완전히 영화가 됨
🐻문대문대 좀 알겠어?
🐶글쎄.
🐻어렵지~?
[10분 후]
🐶건물 층마다 색이 달랐잖아. 1층은 백색, 2층은 회색, 3층은 녹색.
🐻모두 이 지도에 표기된 색인데?
🐶앞글자만 따서 거울로 비춰보면.
🐻이거 빛 반사용으로도 되겠는데.
- 뭐임? 뭐임?
- 너희 이제 연기도 잊은 거냐
ㄴ얘네 걍 언어 없이도 대화 가능한 듯
ㄴ심지어 눈도 안 마주쳤잖아;;;
- 손발 진짜 잘 맞는다
- 이쯤되면 부부임
🐻열쇠 발견!
🐶비밀번호 찾았어.
🐻(철컥
🐶(덜컹
[환상적 타이밍]
- 미쳤네....
🐻...아 어려웠다!
- 웃기지마
- 어디서 새빨간 구라를
🐶우리가 상대적으로 쉬운 곳이 걸렸나 본데.
- 너희가 제일 어렵더라...
- 그리고 제일 먼저 탈출함
- 얘네 진짜 어쩌면 좋냐
이세진이 하는 말에 박문대 멈칫함
그럼 이대로 아무도 안 나오면... 이 건물 탈출은 우리만 진행해야 하나?
무슨 이런 일이 다 있음?
🐻근데 어려운 부분은 갇히기 전에 다른 분들이 많이 풀어주신 것 같아! 남은 단서들 난이도가 괜찮네~
🐶...너?
이대로 둘이서라도 다 깨고 탈출하자는 거잖아.
🐻시간도 얼마 안 남았는데 불안하다, 그렇지?
🐻oO(문대문대 선택해
이대로 탈출 못하고 어정쩡한 맛으로 방송 끝내기vs 조금 활약해서 좋은 평 듣기)
이 자식... 생각이 투명하게 눈동자에 드러남
🐶쉬운 것부터 하자.
🐻좋지~
- 쉬운 게 있음??
- 시벌 방금 내가 뭘 본 거
- 얘네 사이에 어떤 소리없는 대화가 오간 건 알겠음 ㅈㄴ뭐라는지는 모르겠지만
-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중간중간 대사 뱉는 것도 잊지 않았음
🐶이건 후배님이 더 잘 풀 것 같은데.
🐻그치? 우리가 푸니까 엄청 느려
[라고 하면서도 빠르게 움직이는 손]
🐻진짜 어려운 부분은 초반에 다 풀어주신 것 같다~
[무슨... 소리세요?]
🐶그러게.
[유일한 최상급 난이도에 걸렸던 둘]
- 자막 태클거는 것 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ㅈㄴ빈정상했나봄ㅠㅠㅠㅠ
- 저렇게 성의없는 연기도 가능한 거였냐
- 중간중간 밍기적거리면서 모르는 척 할 때마다 개킹받아
👤아이고 세진 씨랑 문대 씨가 다 풀어줬네!
🐻아뇨~ 저희는 운 좋게 쉬운 부분만 풀었거든요
🐶마침 막혔을 때 와주셨네요.
👤어디어디? 와 진짜 어렵다
- 방금까지 풀고 있었잖아 너희....
🐻우리 후배님이 다 했어~
👤가, 감사합니다!
- 이거 혹시 기만이냐? 그... 아이돌식 기강잡기?
- 어쨌든 훈훈하니 됐다
- 아직도 내가 뭘 본 건지 모르겠음........
[눈으로 대화하는 큰문짤]
[손짓으로 수다떠는 큰문짤]
[얘네 눈 맞추는 거 섹텐지렸음]
대부분이 다 이런 식이야
결국 박문대는ㅋㅋㅋㅋㅋㅋ나직하게 내뱉겠지
🐶자른 영상파일 남아있겠지.
화장실 대화 얘기였음
그 말에 이세진이 고개를 돌려 박문대를 바라봐
🐻....
🐶....
🐻문대문대 무섭네~
🐶잔다.
무슨 의견을 교환했는지는...둘만이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