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호흡 문대로 엋문 (간략하지만 증상에 대한 묘사가 있습니다) "......나 손발저려" "...네?" 청려는 대기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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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views Jul 27, 2026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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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호흡 문대로 엋문
(간략하지만 증상에 대한 묘사가 있습니다)

"......나 손발저려"
"...네?"

청려는 대기실에서 대뜸 자신의 몸상태를 속삭이듯 통보하는 박문대에게 자기도 모르게 얼빠진 소리를 내버렸다. 의외를 넘어서 놀라웠다. 딱히 뭔가 요구하려고 그런건 아닌듯 그를 지나쳐서 간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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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이 내팽겨쳐있는 구석이였다. 그는 그대로 쭈그려서 뭔가 뒤적거리다니 셋팅된 머리를 그대로 헝클어버린다

"하....XX"
"...."

대기실 구석의 구석이였지만 조심성없이 험한말을 내뱉는 박문대는...역시나 평소와 같지 않았다. 그래서였을까 머리를 회전시켜 그가 원하는것을 가져다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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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필요해요"
".......화장실"

....장소가 필요한 단계였다. 저림을 넘어서 절뚝거리기 시작한 박문대를 청려가 부축했다. 박문대는 아무 저항없이 그에게 기대왔다.이렇게 일방적으로 의존하는 문대는 처음이였기에 청려는 그를 자세하게 관찰할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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뺨에 이는 경련이 보일정도였지만 식은땀은 흐르지 않는다. 청려는 그가 단순한 생리적 용무때문에 화장실로 가자는것이 아님을 어렴풋하게 알수있었다.

"1번 멤버들을 불러서 간다. 2번 저와 함께 간다"
".......2"

명치가 조여오는 감각때문인지 입술을 깨문 박문대가 숨을 토하듯 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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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에 몇몇 사람을 만났지만 속이 좀 안좋아서 청려와 같이 복도산책하러 나간다는 박문대의 선제대응에 별 문제없이 화장실로 올수있었다. 화장실 문턱을 밟자마자 한계에 달한듯 거의 사지를 떨기 시작하는 박문대를 청려는 결박하듯 끌어안고 화장실 맨 끝칸으로 꾸겨지듯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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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이라면 응급차를 불렀겠지만 청려는 이 증상을 잘 알았다.

변기앞에 쭈그린 모양새가 퍽이나 가여웠다. 이제 그만 나가라는듯이 자신을 밀쳐내는 박문대의 손에는 힘이라곤 일절 없었기에 청려는 그를 그대로 끌어올려 세라믹 뚜껑위에 앉혔다.

“찾고있던게 봉투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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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이 저려오기 시작했는지 눈동자만 굴려 수긍하던 박문대의 숨소리가 점점 가빠오기 시작했다. 그걸본 청려는 고민보다 행동을 택했다. 코디가 정성들여 매어놓은 악세사리를 떼어내고 몸라인을 꽉 잡고 있던 임시바느질도 뜯어낸다. 바지벨트는 저항이 있을것 같았지만 의외로 순순히 몸을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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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숨을 고르기 바빠서 정신이 없는것뿐일지도 모르지만...
“코로 들이키고 입으로 내뱉고”
“..하…...후….”
청려는 이 증상을 자기자신을 통해서도 남을 통해서도 알았기에 그에게 천천히 대처법을 지시했다. 그의 말에 순순히 따르는 박문대는 신기하기도했지만 여러감정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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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에 대비하라는 의미였지만 제대로 전달될까-고민은 쓸데없었고 박문대는 겪어본 일인마냥 자연스럽게 수긍했다. 그러고보니 손발이 저리다는 증상 하나로 봉투를 찾고있었지. 그 생각이 드는 동시에 고통으로 인해 입술을 깨물려는 문대를 청려가 막아섰다.
...손가락을 입에 넣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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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장갑을 쓰고있었기에 망정이지 여기서 피볼뻔 했다.. 싶을정도로 강하게 무는 문대는 고통때문에 분간이 안되는듯했다. 청려는 냉수마찰을 대신할 말을 골랐다.

“.... 아직 녹화일정남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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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상대라면 그냥 쉬라고 해줄수있었을텐데...청려는 자신의 충고가 어떤의미인지 알아챌 박문대였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해졌다. 아니, 차가운 내용이였지만 자신이 아는 그는 되려 이 부분에서 고마워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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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라 그말에 정신이 확 드는지 차분해지는 눈빛은 자신이 알던 그 형세였다. 이젠 오히려 어떻게 좀 하라는듯이 청려의 옷자락을 잡아 비틀었다. 호흡을 고르기 위해 보고있던 핸드폰 시계가 그를 재촉하기 시작한듯했다. 그래서 청려는 거리낌없이 방법을 선택할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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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시키듯 등을 살짝 두드려오며 얼굴을 마주한다. 뺨을 감싸오기 시작하는 손길은 꽤나 따듯했지만 그와 달리 청려의 표정은 무던했다. 간격이 매우 가까워졌지만 마치 아무일도 아니라는듯한 그 얼굴은 맹하다고 느껴지기까지해서 박문대는 되려 냉정해질수있었다. 입술이 닿았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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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행동에는 숨을 불어넣어준다는 행위 이외엔 어떤 의미도 뉘앙스도 담겨있지 않았다. 조깅 후 크게 숨을 고르는듯한 기계적인 날숨만이 박문대의 입안을 메우고 기도를 타고 넘어간다. 중간중간 입술이 떼어지면 하나둘셋-하고 박자를 맞추는듯한 청려의 목소리가 낮게 공간 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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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는 그 음성에 안정감이 생겨 그대로 눈을 감고 그 박자에 맞춰 숨을 골랐다. 통증은...어쩔수없었지만 확실히 숨을 고르고있으려니 잦아드는것같았다. 아니면 예상치 못한 스킨쉽때문에 정신이 아득해져서 그런걸수도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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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의 숨을 교환한 뒤 입술이 떨어졌다. 더이상 박자를 세는 소리가 들리지 않아 문대는 눈을 떴다. 그제서야 무표정으로 일관하던 청려가 살짝 웃었다.

“이젠 좀 어때요”

고르게 들리는 숨소리가 동시에 교차했다. 정확히 맞는 박자에 웃음이 나려했지만 통증이 완전히 사라진것은 아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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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슴에 손을 얹고 숨을 고르게 쉬었다.

“오늘은. 스케쥴 끝나면 꼭 병원가보고요...잘 아는거 같지만”
“...이 몸으로는…하....처음이라…..후...”

스트레스가 심했나봐요- 하며 머리카락을 메만져주는 손길이 느껴졌다. 평소때라면 엄두도 못냈을터인데...이미 자신이 망가트린 헤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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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가서 다시 메이크업을 해야….

“...야”
“네?”
“....조금만 더 해주고 가라...빨리 들어가게....”

뭘요? 라고 청려가 반문해오기도 전에 둘의 입술이 다시금 붙었다

#청려문대 과호흡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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