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솔로이길 바라는 연예인' 순위 1위 붙박이인 청려가 열애설이 나서 한 번, 열애 기사를 인정해서 두 번, 1년 뒤...

@pensee____
팡쉐@pensee____
12 views Oct 10, 2026 ~1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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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솔로이길 바라는 연예인' 순위 1위 붙박이인 청려가 열애설이 나서 한 번, 열애 기사를 인정해서 두 번, 1년 뒤 결혼 발표를 해서 세 번, 그 후 2년 뒤 가족 관찰 예능 출연 소식을 전해서 네 번이나 데한민국을 뒤흔드는 걸로 청려건우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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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일반인이라 사진은 없고 글로만 기사가 났는데 유명 아이돌의 열애설이라 커뮤 뒤집어지고.. 하지만 청려 데뷔부터 지금까지 이런 사생활 관련으로는 어떤 소문도 들리지 않던 연예인이라 초반 여론은 기사를 가짜뉴스 취급하는 반응이 다수였음
다들 생각하기를 '에이.. 그 청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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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시간 뒤 팬카페에 올라온 청려의 자필 편지가 열애를 인정하는 내용이라 데한민국은 한 번 더 뒤집어지는데.. 브이틱이 두 번째 재계약을 앞두고 있을 만큼 장수 그룹이라 팬덤 연령대가 대체로 높기도 하고 조심스러운 어조로 진중하게 자기 마음을 전하는 편지 내용에 다행히 여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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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자 '그래 재현아 네가 행복하다면야..' 로 차츰 수그러들어서 소속사가 공식 인정 기사를 내는 걸 마지막으로 상황은 일단락 됨

청려는 열애설 전이나 후나 한결 같았음 활동량은 줄어들지 않았고 팬사랑도 여전했고 아이돌의 본분을 다 했으니 그 때 기사를 못 본 사람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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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려가 연애하고 있다는 걸 전혀 모를 정도였는데 목격담도 전혀 없고 이 남자 본업에 진심이라 커플템으로 추정되는 악세사리 하나조차 착용하지 않다보니 오죽하면 티카들마저도 종종 긴가민가하다가 팬카페에 남아있는 편지글 보며 '아 맞다 내새끼 연애중이지' 라며 자각하곤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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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에 '청려 혹시 헤어짐?' 이라는 게시글이 왕왕 한 두개 올라올 즈음, 자필 편지로 청려가 결혼 발표를 하면서 난리가 난 건 요란했던 열애설로부터 1년이 조금 더 넘게 지난 때였고.. 결혼식은 예상했던 대로 최측근들만 모아 비공개 스몰웨딩으로 진행됐으며 그 후 한 달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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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주단의 입대로 그룹이 휴식기에 들어가면서 청려 소식은 완전히 뚝 끊기게 됨

처음에는 '그래 신혼 정도는 편히 즐겨야지' 하던 티카들도 그 기간이 1달, 2달, 반년을 넘어가자 '우리 애 살아는 있나..?' 막연한 걱정이 들기 시작하고 덥라 때 채율이나 신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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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려 근황 물어봐도 "아, 형이요? 잘 지내고 있대요~" 라며 생존여부만 알려줄 뿐 어째서인지 자세한 이야기는 해주지 않았음 그런 시간이 훌쩍 2년을 지나 막내도 제대했으니 브이틱이 컴백 준비를 한다는 찌라시가 솔솔 피어오를 때 두문불출이었던 청려의 깜짝 파일럿 예능 출연소식이 전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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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포맷이 가족 관찰 예능이라서 데한민국 또 뒤집어지고.. 2년을 잠수탔다 해도 청려가 오죽 유명한가 그 버즈량이 어디 가겠어

-청려 살아있었네(?)
-배우자 얼굴도 나오려나?
-하도 소식 없길래 쇼윈도부부인 줄;;

커뮤며 슨스가 또 난리 나고 프로그램도 지금 화제성을 놓치고 싶지 않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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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위튜브에 예고편이 올라옴

영상은 젖은 머리의 청려가 부엌에서 우아하게 드립 커피를 내리는 모습이 시작이었음 씻고 나온 생얼이 누가봐도 본투비아이돌이라 내새끼 미모의 건재함에 티카들 내심 가슴 쓸어내리는 동안 영상 속 청려는 머그잔을 쥔 채 거실 안락의자에 앉아 리모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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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동시켰고 암막커튼이 자동으로 서서히 걷히며 동트기 직전 목가적인 풍경이 드러나는데 저 멀리 보이는 것이..누가봐도 바다였음

-ㅁㅊ 한강뷰가 아니라 오션뷰;;
-신혼집이 서울이 아니었어 ㄴㅇㄱ
-이러니 목격담 하나 안 뜨짘ㅋㅋㅋ
-저기 뭐 땅끝마을임?
-재현아 은퇴도 전에 귀농부터 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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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려와 함께 배우자인 남성은 교묘하게 얼굴이 안 나오는 각도로만 등장했는데 주로 안기고 매달리고 뽀뽀하며 치대는 쪽은 청려였지만 그걸 익숙하게 전부 받아주는 상대방도 만만치 않아서 보던 사람들 조금 염병첨병..의 기운을 감지하고 편안한 힐링물이겠구나 짐작할 때 갑자기 화면이 전환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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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아, 그만! 신콩!! 안돼!!

까만 배경에 청려의 사자후가 내질러지며 이어서 나오는 장면은 곳곳에 구덩이가 파진 정원에서 해맑지만 거친 콩이와 불안한 눈빛의 청려와 현관에서 초토화 광경을 망연히 지켜보며 굳어버린 배우자의 뒷모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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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삐--) 처음 봤을 때... 미쳤나 싶었죠.
🔨 칭찬이네요^^

교차되는 음성과 함께 어딘가로 진입하는 하얀 트럭들과 왁자지껄한 아이들의 소음

🐺 고속도로 타는 건 오랜만인데... 근데 이거 카메라가,

목 밑까지만 보이는 앵글 속 누군가의 손이 가까이 다가오더니 고정 캠을 잘못 건드렸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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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 소리를 내며 떨어진 캠이 까만 화면을 비추는 것을 마지막으로 영상은 종료됨

-내가 아는 그 청려 맞음..?
ㄴ티칸데 저거 우리애 아닐지도 몰라
-콩아ㅠㅠ 그새 더 큰듯ㅠㅠㅠ
-아 신재현 애교는 자본주의 애교만 되는 줄 알았는데ㅋㅋㅋ
-뒤에 ???????
-힐링물에서 갑분장르전환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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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디 드라마국 출신임? 끊기 신공;;;
-오지게도 가린다ㅋㅋ 아 이렇게까지 안해도 본방 본다고요ㅜ
ㄴㄹㅇ 얼굴 정도는 보여줘;;
-남편분 피지컬에서 느껴지는 존잘의 향
ㄴ22
ㄴ33 덕후의 촉이 온다
ㄴ44 일반인인데 청려랑 있어도 비율 안 꿀림
ㄴㅁㅈ 현관 뒷모습 혼자 있으니 모델인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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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씨 집안 양기를 생각하면 류건우도 키 크고 비율 좋았을 거란 뇌피셜이 있음 공식 나오기 전에 청려보다 조금 작거나 엇비슷할 거라고 날조해봄)
당연하게도 예고편은 조회수랑 댓글 모두 폭주하며 위튜브 실시간 인기 동영상 1위를 며칠간 찍었으며 사람들의 기대속에 첫방날이 순식간에 다가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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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편은 부부 침실에서 꼭 붙어 자는 두 인영을 비춰주는 장면으로 시작했는데 부스럭거리는 소리와 함께 청려가 먼저 스르륵 일어남 브라운관에서 깔끔히 세팅한 모습으로 요정미만 보여주다 머리에 까치집 지은 채 잠이 덜 깬 멍한 모습으로 인간미를 추가한 청려는 제 옆에 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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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이부자리를 꼼꼼하게 정리해주고 나서야 침실에서 나왔고.. 맞은편 방에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나온 뒤 1층으로 내려와 향한 곳은 왼쪽 복도의 끝방으로 웬만한 운동 기구들이 전부 갖춰져 있는 개인 헬스룸이었음

-1군 자택 클라스ㄷㄷ
-와 헬스러들의 드림하우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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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지금 새벽인데?
-시작부터 이러시면 오예 감사합니다
-아 난 왜 보자마자 저 넓은 집 청소 누가 다 하냐 생각부터 들지ㅜㅋㅋㅋ
ㄴ ㄴㄷ청소하다 하루 다 갈듯ㅋ쿠ㅜ

[~한 시간 동안 정말 열심히 운동만 했습니다~] 자막과 함께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운동을 하는 청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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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감기로 지나가고 건너편 욕실에서 샤워를 하고 나와서는 예고편에서처럼 커피 한 잔을 내려 안락의자에 앉아 거실 창 밖 풍경을 조용히 감상하는데 그 모습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음 편집팀도 이 부분은 어떤 자막이나 효과없이 원본 장면 그대로 내보냈고 외모야 두 말 필요없이 한결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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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겼던 내새끼가 못 본 사이 원숙미까지 더해져서 새로 또 리즈를 갱신하니 시청하는 티카들만 내적비명 지르며 죽어날 뿐임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브이틱의 청려이자 남편 신재현이라고 합니다.
👤오랜만에 TV 출연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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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가 워낙 소식이 없었다보니... 죽은 줄 아는 분도 계시던데 멀쩡히 살아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 ■■에서 제 일상을 전부 보여드리려고요.
👤안그래도 하루를 일찍 시작하세요.
🔨활동하면서 십년 넘게 일찍 일어나던 걸 버릇시키다보니 지금까지도 쉽게 고쳐지지 않더라고요.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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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도 힘들어서 평소에 운동이나 독서로 시간을 보내는 편이에요.

인터뷰 장면은 다시 새벽의 거실로 바뀌고 바다의 지평선 너머 동이 완전히 떠오르고 청려가 쥔 머그잔의 커피가 다 비워진 때에 맞춰 노오란 거대 털뭉치, 청려의 반려견인 신콩이 탁탁 발소리를 내며 거실로 걸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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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려의 앞에 엉덩이를 깔고 앉으며 무릎 위로 얼굴을 툭 올렸음

🔨콩아, 좋은 아침. 잘 잤어?

눈뜨자마자 저를 찾아온 콩이를 애정 가득한 손짓으로 쓰다듬으며 아침 인사를 건네는 건 늘 빼먹지 않는 청려의 하루 일과 중 하나였음

🔨콩이도 일어났으니 이제 건우 아빠 깨우러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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컹! 짖은 콩이가 벌떡 일어나 먼저 앞장 서서 후다닥 계단을 올라갔고 청려도 천천히 뒤를 따라 침실로 향했음 드디어 방송국 놈들이 예고에서까지 꼭꼭 숨겼던 청려의 남편 얼굴이 나온다는 생각에 커뮤 실시간 불판은 활활 타올라 폭발하기 직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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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는 여전히 이불 속에 푹 파묻힌 채 잠들어있는 상태였고 청려는 커다란 누에고치 같은 이불 더미를 한 품에 꼭 끌어안으며 삐죽 튀어나온 정수리에 연신 쪽쪽 입을 맞췄음

🔨건우 형, 일어나요.
🐺으음...
🔨학교 가야죠.
🐺5분만...
🔨더 자면 지각이에요.
🐺으으... 학교 가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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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 나가자마자 청려 못지 않은 잘생긴 남편 목소리에 한 번, 달달하다 못해 아주 꿀에 절여놓은 청려 목소리에 두 번, 청려 남편이 청려보다 연상이라는 것에 세 번이나 실시간으로 펑펑 폭발하는 불판과 슨스..그 와중에 학교란 단어에 '남편이 혹시 대학원생인가?' 사람들이 의아해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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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가야죠. 형이 선생님인데.

청려 발언은 4차 폭발을 일으키고..불씨가 잡히기도 전에 인터뷰로 전환되며 조금 차갑고 날카로운 인상의 미남이 어색한 얼굴로 앉아있는 모습이 나오면서 이는 연달아 5차 폭발로 이어짐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남편... 류건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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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이시라고...
🐺 네, 초등학교 선생님입니다.

-미인X미남 조합이라니,, 여기가 뮈슐랭쓰리스타 맛집,,
-교육부가 훔쳐간 데한민국 연예계 미래 인재..
-초!?!!!!등!!!?!학!!!!교!!?!선!!!!생!!!님!?!!!
ㄴ저기요 진정하세욬ㅋㅋㅋ
ㄴ지금 진정하게 생겼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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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밑에 얌전히 기다리던 콩이 건우 아빠 목소리 들리자마자 후다닥 계단 타고 위로 올라가서 안아달라 보채는 바람에 겨우 꾸물거리며 몸 일으켰던 건우 무게에 밀려 다시 뒤로 풀썩 쓰러진 채 청려에 이어서 콩이에게 뽀뽀세례 받음

🐺 어어, 아빠 일어났어. 콩이도 잘 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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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듬는 손길이나 마주 뽀뽀해주는 행동에 담긴 애정을 알려주듯 콩이 꼬리가 세차게 방방 흔들리고 카메라 각도 때문에 표정은 안 보이지만 그런 둘을 가만히 바라보는 청려의 뒷모습까지 단란한 가족 그 자체였음 자막도 [훈훈한 세 가족의 아침] 이라 나오는데 힐끔 청려를 보던 건우의 얼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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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게 일그러지더니 작게 한숨을 푹 쉼

🐺 뭐 또
🔨 저는 왜 뽀뽀 안해줘요?

-아 미쳤냐 신재현!!!!!ㅋㅋㅋㅋㅋ
-저는왜뽀뽀안해줘요...드르륵 탁...저는왜뽀뽀안해줘요...드르륵 탁...저는왜뽀뽀안해줘요...드르륵 탁...
-저 사람 우리가 알던 1군 수장 브이틱 카리스마 리더 맏형 청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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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지금 낯설다 재혀나,,

시청자들이 난리 나든 말든 청려는 고개까지 갸웃거리고 있었고 지금 그가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 유일하게 알고 있을 건우의 표정은.. 웃고 있었음 휙 뻗은 팔이 청려 뒷목을 잡아 확 내리고 이어 작게 들려오는 쪽 소리..

🐺 자, 됐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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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이 대하듯 청려 머리 한 번 푸스스 쓰다듬은 건우는 씻으러 나가고 그 때까지도 망부석처럼 굳어있던 청려 더듬더듬 손을 뻗어 콩이를 찾아 끌어안은 뒤 등에 푹 고개를 파묻는 것이.. 아주 완벽한 신혼부부의 염병첨병이었음 물론 이건 시작에 불과했음 (여담으로 불판은 뽀뽀 이마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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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입술에 했다 파로 나뉘어 격렬하게 싸움남)

건우 출근 준비할 동안 청려랑 콩이가 뒤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녔는데 '콩이는 그렇다 쳐도 청려 결혼이 아니라 입양 당함?' 말에 반박할 수 없을 만큼 보는 사람 입장에서 웃지 않을 수 없는 광경이었음 심지어 둘 다 한 덩치씩 해서 더 그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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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잡기는 현관에 도착해서야 끝이 났는데 편하게 저지에 트레이닝 바지 입고 있는 건우 옷매무새 정리해주는 청려 한 번이라도 더 붙어있으려는 수작이 보여서 시청자들 속으로 '아니 그냥 출근이잖아..!' 외침

🔨 끝나면 데리러 갈게요
🐺 그래. 오랜만에 외식할까?
🔨 좋죠

콩이도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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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듬어준 건우가 현관문을 열고 나가자 뒤이어 누가봐도 카메라랑 낯가려요 티 팍팍 내며 뻣뻣한 자세로 앉은 건우의 인터뷰 장면이 다시 나옴

👤 아침에 청려 씨가 깨워주시나봐요
🐺 네. 제가 아침에 일어나는 걸 좀 힘들어해서... 재현이가 깨워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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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려 씨를 쥐었다 폈다 하시던데...
🐺 ...제가요?

금시초문이라는 얼굴로 건우가 되묻자 피디가 침실 뽀뽀 사건을 이야기 해주는데 사실 그건 그 때 잠이 덜 깸 + 캠 존재 까먹음 콜라보가 합쳐진 무의식에서 나온 행동이었고 일단 캠이 있다는 걸 기억 했으면 전국 송출에 면역 없는 일반인 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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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뽀뽀 안해줬음 결과는 해줬으니 찍는 피디와 보는 시청자와 받은 청려(특:일부러 안 알려줌)는 개이득..

🐺 아, 그게, 그 신재현 특유의 표정이 있는데... 콩이한테 뭔가를 해주면 자기도 똑같이 해달라고. 처음엔 나이 먹고 할 짓 없어서 콩이 질투를 하냐고 혼냈었는데 받아낼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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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포기를 안 해서 지금은 그냥 반쯤 포기하고 빨리 해주고 해치우자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뽀뽀 전 표정 너무 찐텐..
-해치우자ㅋㅋㅋㅋㅋ
-신재현 침대에서 질투의 누아르 하트 뿜는 중ㅋㅋㅋ (캡쳐)
ㄴ뒷모습만은 흐뭇한 남편
ㄴㄹㅇ 이거 보고 할미 웃음 짓고 있었다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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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사실 청려(3n, 콩이 아빠/1군 수장)는 신콩 질투중이었다
ㄴ저러고 먼저 도발했는데 역으로 당한 게 킬포ㅋㅋㅋ
-청려 퀘스트취급ㅋㅋㅋㅋㅋ
-맏형 신재현만 보다 연하남 신재현,, 새롭고 맛있다,,?
-그래서 재현이 그 표정이 뭔지 육하원칙으로 서술해주세요ㅠㅠ
ㄴ22
ㄴ3333
ㄴ4 젭알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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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려는 거실로 돌아오자마자 콩이의 아침을 챙겨준 뒤 본인은 쉐이크로 간단히 요기를 해결하고 집을 정리하기 시작함 로봇 청소기가 돌아가는 동안 창을 활짝 열어 환기를 하자 햇빛이 환하게 들어오면서 집 내부의 모습이 새벽보다 또렷이 드러났는데 단연 가장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침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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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걸려있는 커다란 액자였음

침실에 걸려있는 것은 블랙 웨딩 수트를 입은 청려가 두 사람의 머리 위를 덮으려는 면사포를 두 손으로 잡아 받든 채 눈을 감고 있고 화이트 웨딩 수트를 입은 류건우가 청려 뒷목에 손을 감은 채 입을 맞추고 있는 웨딩사진이었고 거실에 걸려 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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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해변을 배경으로 흰 셔츠와 청바지를 맞춰 입은 두 사람이 양 옆에서 콩이를 안고 찍은 가족사진이었음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이라 후일담 사진 하나 없었어서 카메라 귀퉁이에 스치듯이 지나갔지만 최초라면 최초공개인 웨딩 떡밥의 등장에 불판 난리남

저거저저거는 웨딩 수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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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왜곡 수정하고 화질 개선함 보정은 알아서
ㄴ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ㄴ선생님 조기퇴근하고 보너스 받는 삶 사세요
ㄴ아악 존예ㅜㅜ
ㄴ둘 다 존잘이라 웨딩 광고 같음ㅋㅋ
-이 예능 취지가 결혼장려였나,,
ㄴ현실은 남편 청려 아님
ㄴ류건우도 아님
ㄴㅅㅂ 고오맙다 덕분에 정신 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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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이 웨딩사진으로 난리날 동안 청려는 드레스룸에서 얇은 니트에 면바지로 옷을 갈아 입고 거울 앞에서 여러번 스타일링을 고치며 꽤 신경써서 머리를 만진 뒤에야(결론은 반깐 머리함) 차키를 챙겨 밖으로 나갔음

🔨네, 여보세요. 전 지금 출발할 예정인데... 네. 세팅하는 데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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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 걸린다고 하셨죠? 그럼 학교에서 뵐게요.

차에 타기 전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요목조목 확인을 하는 청려 모습에 사람들의 머릿속에 물음표가 떠오르고 때맞춰 장면은 인터뷰로 전환됨

👤 중요한 약속이었나봐요, 공들여서 꾸미고 나가시던데...
🔨 형이 일하는 학교에 갔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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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에는 무슨 일로 가셨나요?
🔨 음... 서프라이즈? ^^
👤 서프라이즈요?
🔨 사실 이건 올해 초부터 제가 형 몰래 계획했던 일인데... 형이 올해로 근무 5년을 채워서 내년에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갈 예정이에요. 여기가 작은 시골 마을이다보니 지금 일하는 학교가 학생이랑 교사를 합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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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많지 않아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정을 줘서 그런지 가는 걸 많이 아쉬워하더라고요. 저도 좋은 기억이 있고... 그래서 마지막으로 형이랑 아이들에게 추억거리를 남겨주고 싶어서 작은 선물을 준비해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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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가 끝나고 장면은 가을운동회가 한창인 초등학교 정경으로 바뀌었음 (건우는 예능 촬영 이유만으로 따라 온 줄 아는 상태) 점심시간이 다 되어가서 배가 고파진 아이들은 슬슬 집중력이 떨어지는지 게임에 집중하기보다는 짜맞추기라도 한 것처럼 한 명씩 돌아가며 건우(3학년 담임)를 찾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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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 밥 언제 먹어요?" 라고 묻기 바빴음

류건우 n년 교사생활 짬을 발휘하며 능숙하게 아이들 얼러 돌려보내다가 눈 앞에서 학생 하나가 넘어지는 거 발견하자마자 바로 반사적으로 튀어나감 넘어진 아이 일으켜 세우고 빠르게 몸 스캔하면서 크게 다친 곳 없나 확인하는데 어른이 심각한 얼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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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있으면 아이들이 도리어 더 겁먹다는 걸 아니까 그 와중에도 표정 관리하면서 흙먼지 털어주고 달래고 있음

🐺 많이 아팠어? 괜찮아. 약 바르면 금방 괜찮아질 거야. 울지도 않고 씩씩하네. 몇 학년 몇 반이야, 담임 선생님 어디 계셔? 선생님이 데려다줄게.

건우가 무표정이면 날카롭고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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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인상이라서 학교에서 좀 무서운 선생님 쪽이지 않을까 하던 사람들 다정한 목소리로 아이들 챙기는 건우 선생님 모습 보면서 자신의 편협함을 반성했고... 인터넷은 역시나 난리남

-민증 4로 갈고 초등교육 받을 동기 구함(1/n)
-응애 나 지금부터 10살이야ㅜ
55
-다정유죄남 류건우... 신청려랑 평생 동거로 죗값을 갚아라
ㄴ논리가 갑자기 간주점프했는데요?
ㄴ어쩔티비

그리고 건우가 다친 아이를 담임 선생님에게 막 인도했을 때 (예고편에서 나왔던) 흰 트럭이 정문을 지나 초등학교 안으로 진입하고 있었음 그것도 한 대가 아니라 여러 대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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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회의에서 뭔가 특별한 보고를 들은 기억이 없고 전교생이 전부 나와있는 상황에 모르는 외부 차량을 함부로 들일 수 없으니 트럭이랑 가장 가까이 있던 건우가 운전자에게 자초지종을 들으려고 먼저 다가가서 물어봄

🐺 무슨 일로 오셨나요?
👤 여기 ■■ 초등학교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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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긴 한데, 오늘 외부 차량이 온다는 소식은 못 들어서요.
👤 신재현 씨 안 계시나요? ■■ 초등학교 앞으로 오늘 출장 뷔페 예약하셨는데

...? 누가 뭐를 했다고?

-대박ㅋㅋㅋㅋㅋ
-남편 얼굴 벙찐 거 봐ㅠㅠㅋㅋㅋㅋ
-어? 근데 트럭에 저 로고
ㄴ뭔데?
ㄴ블러처리 했긴 한데 거기 맞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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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해줌ㅇㅇ 청려가 부른 업체 국내에서 제일 비싼 출장 뷔페로 유명한 곳임ㅋㅋㅋㅋ 톱스타 배우팬들 뷔페차 조공할 때 다 저 업체 부름 겁나 비싼 만큼 재료 좋은 거 쓰고 음식 종류도 많고 요구사항도 다 들어줘서 값은 제대로 함ㅋㅋ
ㄴ헐
ㄴ오ㅏㅋㅋㅋ
ㄴ미친 청려 찐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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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튀어나온 남편 이름에 건우 머리 위로 물음표 그렸다가 바로 어떻게 된 일인지 상황파악 완료하고 바로 신재현한테 전화 걸음

🐺 야
🔨 네
🐺 너 이거 출장 뷔페...
🔨 아, 벌써 도착했어요? 저도 다 와가요.

뭐? 라고 대답하기도 전에 건우의 눈에 학교 안으로 들어오는 또 다른 차 한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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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였는데 그것은 류건우가 절대 모를 수가 없는, 세상에서 너무나도 가장 잘 아는 차였음

바로 남편 신재현의 자차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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