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문대민하로 민하 악성팬 끌어내는 문대 보고싶음.. 문대가 미리내 견제 겸 레퍼런스용으로 미리내 활동 1년치 정도...

문대가 미리내 견제 겸 레퍼런스용으로 미리내 활동 1년치 정도 찾아보다가 점점 민하 직캠 민하 단독 클립 쪽으로 빠지는 거야..ㅋㅋㅋ 근데 민하가 팬들과 거리가 가까운 영상들을 볼 때 뭔가 이상한 걸 감지함. 한 남자가 계속 공통적으로
순간 확 머리에 열이 올랐음.
이런 XX, 보안을 이따위로 관리해?
그 때 갑자기 멈춰선 게 이상했는지 옆사람이 자기를 불렀음. 흰 머리띠를 이마에 두른 박민하. 생기 있고 침착한 눈과 단정한 이목구비를 보니 왠지 좀 진정이 되는 것 같았음.
"무슨 일이에요?"
거기다가 눈치도 빨라서 도움이 됐음.
"박민하. 저 쪽에..."
놓쳤다.
피가 식는 느낌에 문대는 굳었음.
검은 잠바를 입고 있던 남자. 박민하의 영상마다 보였던 놈.
그 놈이 손에 시커멓고 두꺼운 봉 같은 걸 들고 있었음.
"선배님?!"
그리고 아차했음. 아무것도 모르고 남자의 앞을 지나가는 김래빈의 팬. 미리내의 팬.
잠깐만. 걔들 건들면......!
"박민하 이 XXXX아!!!!"
남자는 두 명을 거칠게 밀치고 직선으로 뛰어왔음. 그나마 다행이었음.
어쩔 건데? 박민하. 이걸 자기가 곧이곧대로 맞기라도 할 건가.
문대는 내리쳐지는 봉을 손으로 잡았음. 미친 놈이라 그런지 더럽게 힘도 쎘음.
"민하야!!!!!!!!"
"민하언니!!!!!!!!!"
"민하씨 괜찮아요?????? 아 문대씨 아 어떡해. 아..."
"민하야.. 아... 민하야"
"정말 안 아프다니까요. 아까 맞고도 멀쩡하게 버티는 거 보셨잖아요."
"박문대, 고집 피우지 말고."
"그럼 행사 끝나고까지만. 일단 수습은 해야죠. 지금 분위기도 망했는데 저 없으면 아예 초상집 꼴 날 거 뻔한데요."
"야, 내 속이 초상집 꼴이다. 진짜 너는..."
역시 병원에 올 필요 없었지 않느냐는 말이 하고 싶었지만 멤버들 눈치를 보고 알아서 삼키고 말았음.
민하가 허리를 90도로 꺾어 숙여 인사했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표정이 제대로 굳어있었음. 꼭 처음 만났을 즈음으로 돌아간 것 같아서 헛웃음이 나왔음. 기껏 애를 풀어놨더니. 이게 무슨 도루묵이냐.
"고마우면 밥이나 한 번 사주시죠, 후배님."
민하는 고개를 끄덕였음.
"어떤 거 드시고 싶으세요?"
"한우."
민하가 웃음을 참았음.
"어디로 갈 지 알아보고 연락 드릴게요."
민하는 이제는 고개를 돌려 얼굴을 감싸고 주저앉았음.
당연히 안 될 말이었음. 테스타 박문대와 미리내 박민하가 단둘이 밥을 먹더라. 인터넷을 폭파시킬 떡밥이었음.
"그래."
싱그럽게 웃으며 민하가 자리에 앉았음.
"그런데요, 저 궁금한 게 있는데요."
"뭔데?"
"그 사람이 제 쪽 팬...이었던 거 어떻게 아셨어요? 그 사람이 이름 부르기 전에 저 잡아서 뒤로 빼주셨잖아요."
보안팀에서 요주의 인물 이야기 나오는 거 주워들었어.
그리고 천천히 입을 열었음.
"네 직캠들 찾아보다가 알았어."
민하의 눈이 커졌음.
"제 직캠들이요?"
"......그걸, 선배님이 왜 찾아보셨어요?"
전부 예상대로의 반응이었음.
"왜 찾아봤을 것 같아?"
민하가 눈을 깜빡였음.
감 좋은 내 후배님은 무슨 대답을 할까. 문대는 입가에 웃음을 걸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