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틱 맏형 류건우도 맛있고 브이틱 막내 박문대도 맛있음... 신재현 대충 27살이라 치고 18살에 데뷔했다하면......

신재현 대충 27살이라 치고 18살에 데뷔했다하면...
류건우는 20살이고 박문대는 이제 중1... 박문대 브이틱에 끼워서 데뷔시키려고 1년 늦게 데뷔하는 신재현..
1년 연차보다 노래 잘하고 어리고 정신 똑바로 박힌 메보가 중요하긴할듯..
막내 문대면 문대 성인되기 전까진 비게퍼 안할듯...
근데 문대 20살 찍는 순간 엋문 키잡물로 포타 폭발함
신재현 3회차쯤에 류건우 브이틱 맏형으로 들여서 같이 활동했는데 진짜 이번에야말로 잘 될 것 같은거야. 이번에야말로 진짜...
아직은 눈에 생기남은 갓기 재현이는 좀 많이 무덤덤하기는 해도 잔정 많고 매사에 의지되는 건우형이 너무 좋은거지
신재현 자기 이제 죽는다는 것도, 또 실패했다는 것도 서러운데 다시 시작하면 류건우가 자기 기억 못할 것도 서러움.
그래도... 그래도 건우형이라면 다시 시작하게 되더라도 또 지금처럼 의지할수 있지 않을까, 싶음
유서에는 지쳤다, 무언가 살아갈 이유를 만들기 위해 시작한 일인데 실패하고 나니 이 일도 그리 특별하진 않구나 싶었다. 미안하다. 이런 내용 적혀있고.
신재현 그 날 새벽... 해도 뜨기 전에 류건우 장례식 하던 병원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림.
마음만은... 정말 다시 함께하고 싶고 건우형이 필요하다고 온 가슴이 우는데...
류건우의 불안정함을 팀이 감당할 수 없을거라고 생각함.
그 뒤로 점점 자살에도 사람을 쓰고 버리는 것에도 감흥이 없어지는 신재현.
난 이 팀을 위해 건우 형도 버렸는걸.
이번에는 아이돌과 데이터팔이로.
신재현이 건져올리지 않은 류건우는 그냥 일반인으로 살고 있었음.
하지만 지난회차의 기억이 없을게 분명한데도 본능처럼 아이돌판에 관심을 가지게 됐겠지.
그러다가 사진도 찍기 시작하고...
이쪽을 바라보며 웃는 얼굴에는 늘 "내가 이렇게 빛나고 있어요. 저를 봐주세요." 하고 쓰여있었을 테니까.
하지만 어느날 부턴가 류건우가 나타나지 않게 되고...
신재현은 객석에 류건우가 없는 날마다 더 이를 악물었을듯
그만큼 이 팀은 반드시 성공해야만하고 반드시 최고가 되어야만 한다고 신재현은 생각할듯.
그 불안하던 시절,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하던 때에 건우를 통해 느꼈던.. "이 사람과 함께라면..." 하는 그 믿음. 그리고 최초로 자신이 남겨졌을때 느낀 상실감.
언제고 사라질 것 같이 아스라하던 그 사람을 사랑했구나.
뒤늦게 깨닫고 느꼈던 그 참담함을.
그러니 이 팀은 내 안의 그 사람보다 완벽해져야한다.
신재현은 객석에 없는 이를 떠올리며 생각함.
그리고 정말 그렇게 되나 했지만...
역시 가치있는 것은 드물고, 쓰레기는 널렸다.
또 다시 멤버의 사고로 인해 자살함.
그래, 지금이라면 건우형도 내가 컨트롤 할 수 있어. 건우형이 죽고 싶어지지 않게끔 계속 성공만 반복하게, 이 일이 형에게 '특별' 해지게 하면 되는거잖아?
이전에는 신재현이 진짜 미친척 방송국이랑 소속사 인근 노래방 돌아다니면서 메보찾기 하다가 류건우 픽한거였음
당시 류건우는 막 성인 돼서 친척집 나와 독립한 시기였고
아무리 기다려도 류건우가 노래방에 안 와서 신재현이 류건우 집에 갔는데
그대로 정신 나가는 신재현
류건우는 브이틱이 되지 못 하더라도 늘 객석에서 한 번은 보게되는 사람이었는데
그 사람이 날 봐줄거라는 걸 알아서 그 사람을 버리고도 버텨냈는데
왜 없지?
그러다 넋나간 채 다시 찾아간 노래방에서 노래하던 박문대를 발견함
어쩌면 정신이 없어 스스로의 귀를 속이고 있는 걸수도 있고. 반복된 회귀에 기억이 흐려져 착각한 걸수도 있지만...
저 노래소리는 분명 건우형이 노래할때와 똑같았음.
다만 목소리가 너무 앳됐는데...
건우형이 아닌데 건우형처럼 노래하는 저 애의 정체를 알고 싶은 마음과 어째선지 저 애를 붙잡았다가는 다시는 건우형을 만날 수 없을것 같다는 직감 사이에서 고민함.
그러다 유리 너머로 신재현은 소년과 눈이 마주침
곧장 문 열고 들어간 신재현은 허겁지겁 소년을 끌어안고 두서없이 주절거림.
미안해요, 건우 형. 내가 잘못했어요. 이번에는, 이번에는 버리지 말아주세요.
그 조그만 소년은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고 하면서도 신재현을 밀어내지 않음
내가 형에게 살아갈 이유가 될 만큼 특별함을 보여주지 못해서 버려졌다고.
또 다시 버려지고 싶지 않아서 그게 너무 두려워서 자기가 먼저 류건우를 포기한거임
그럴때마다 더더욱 브이틱의 성공을 위해 이를 악물어왔겠지.
류건우의 증발로 패닉에 빠진건 당연했음.
아니 시발... 이거 브이틱 청려 아냐?? 이새끼 뭔데 내가 '류건우'인걸 아는거지?
난 그냥 데팔이출신 공시생이었는데??
그렇다. 이 문대(in건우)는 자신이 3회차청려와 함께 브이틱 노릇을 했던 기억이 없는 문대(in건우)였음.
그 전까진 그래도 넋만 나가있던 신재현은... 등을 다독이는 손의 온기에 결국 눈물 터져서 끅끅 울어버림.
고민하던 문대는 그냥 고개만 끄덕임.
신재현 근데 이성 좀 돌아오고 보니까 이 류건우가 류건우는 맞는데 '그 류건우'는 아닌게
그리고 얘기를 몇마디 나눠보는데 시점이 어째 그 류건우가 죽은 시점보다 훨씬 뒤야...
아, 건우형은 돌아왔지만 그게 나의 건우형은 아니구나.
이럴줄 알았더라면 내내 버려질까 두려워 밤을 지새더라도 형을 버리지 않았을텐데.
하지만 후회는 언제나 늦은 법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