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타들… 이동하다가 우연히 박문대 예전에 살던 단칸방 들르게 되면 좋겠음 그동안 바빴던 일정 끝나고 내일부터 오랜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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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views Jul 0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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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타들…
이동하다가 우연히 박문대 예전에 살던 단칸방 들르게 되면 좋겠음

그동안 바빴던 일정 끝나고 내일부터 오랜만의 휴가였음
다들 지난 피로에다 긴장도 풀려서인지 이동하던 차안에서 잠들었다가 깼는데 웬 허름한…어두컴컴한 동네인거임

매니저형, 여기 어디에요?
너무 어두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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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이 하나둘씩 일어나서 당황한 목소리를 내니까 매니저가 미안하다는 듯이 말함

내가 길을 잘못들어서…좀 더 자 얘들아
어, 여기 무, 문대가 살던 동넨데?

조금 늦게 일어난 아현이가 눈을 비비며 창밖을 보다가 말함
핸드폰만 보던 박문대도 그제야 고개를 들어서 밖을 보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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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네

하고 덤덤하게 고개만 끄덕임
아현이가 문대가 살던 곳을 어떻게 알지? 싶다가 아주사때 사생 사건으로 아현이네서 지냈다는 거 생각하고는 다들 신기하다는 듯이 동네를 구경하기 시작함
그런데

…근데 문대야, 여기서 혼자 살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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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른 멤버들 집은 괜찮았는데 유독 문대만 사생들이 문을 따고 들어갔는지 납득이 될 정도로 동네가 치안이 좋지 않아보였음
심지어 가로등은 몇몇곳은 켜지지도 않고, 그나마도 대부분 껌벅거렸음

네, 아무래도

그렇지 않을까? 박문대가 누구랑 같이 살지는 않았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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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핸드폰만 보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하는 문대에 멤버들은 잠시 착잡해졌음
이런 동네에서 혼자…?
사실 박문대는 이 동네에 정말 별다른 감상이 없었음
제 짐 가지러…두 번 정도였나, 이 동네에 온게?

…형 우리 잠시만 내려주시면 안돼요?
어? 여기?
네, 그냥 한 바퀴 둘러만 보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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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는 조금 당황스러웠음
여길? 왜?
문대가 눈빛으로 묻자 류청우가 웃으면서 답했음

그냥~ 문대가 살던 곳 어떤 곳인지 구경하고 싶어서, 길 안내 좀 해줄래?

…나도 여기 길 모르는데...?
하지만 이미 막내들은 신나서 차에서 내린 후였음

산책, 좋아요!
야 차유진 바보야, 소리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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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박문대는 떨떠름하게 차에서 내림
그러자 뒤에서 이세진이 어깨동무를 하며 기대왔음

오, 문대문대가 살던 동네~ 신기하다

박문대는 대충 앞장섰음
멤버들의 신기하단 말은 그냥 추임새가 아닌지 꽤 이곳저곳 둘러보며 저를 따라왔음
신기할게 있나, 그냥 동넨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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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허름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멤버들이 특히 재벌집 자제들도 아니고 이렇게까지 신기해할 건 없었다
아, 차유진은 제외

형, 이거 뭐에요? 누가 버렸어요!
차유진, 고추 말리는거 줍지마…!

캘리포니아에선 고추 안 말리냐? 말릴 리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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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어서 그런지 막내들 목소리가 울렸지만 불이 켜지는 집은 없었음
박문대는 평소에 귀신을 그렇게 무서워하던거랑 다르게(물론 자신은 무섭지 않다고 했지만) 어두운 거리를 걷는데 익숙해보였음
멤버들은 아무리 살펴보아도 불빛은 커녕 으슥한 골목이 가득한 동네에 점점 속상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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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았다고,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부턴가? 그럼 너무 어릴적부턴데
그러고보니 문대 처음 봤을 때 많이 말랐었지, 밥은 잘 해먹고 다녔나
그러다 문득 박문대의 발걸음이 멈췄음

어, 무, 문대 집...

아씨, 자신도 길을 모르다보니 저도 모르게 그나마 몇 번 가본 박문대의 예전 집으로 와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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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집이라고?

멤버들은 떨떠름하게 말했음
그도 그럴게…그나마 몇 없는 빌라긴 했지만 겉으로 보기에도 이끼가 잔뜩 끼고 지은 지 오래되어 보였음
특히 저 반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은 습기까지 더해져 더 음침해 보였음

네, 뭐…저도 이 동네 아는데가 없어서...

박문대가 머슥하게 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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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뒤에서 웬 할머니 목소리가 들렸음

이 시간에 누구세요?

분위기도 분위기인지라 깜짝 놀란 멤버들이 뒤를 돌아보는데 웬 할머니가 저희를 경계하며 다가오다 박문대를 보며 놀라며 말했음

어? 학생, 오랜만이네!
네?
여기 반지하 살던 학생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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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가 얼떨떨하게 고개를 끄덕였음

아이고, 잘 지내나 보네 얼굴도 폈어~

박문대는 어색하게 아, 네…감사합니다 하며 이야기를 듣고 있었고 멤버들도 어쩔줄 몰라 눈만 도륵도륵 굴렸음

나는 학생이 갑자기 월세도 안내고 보증금도 안받고 사라져서…난 또 나쁜 생각한거 아닌가 했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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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머슥하게 웃으며 바라보던 멤버들은 그대로 표정이 굳었음
박문대도 당혹스럽긴 마찬가지였음
왜 그런 얘기를 지금 하세요...

그렇잖아도 어린 학생이 허구헌날 삐쩍 곯아가지고 다니는데…

심지어 할머니는 눈물까지 훔치기 시작하셨음
…박문대가 나름 집주인과는 잘 지낸 모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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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할머니는 그렇게 제 얘기를 마구 풀어내시더니 물었음

집 보러 온거야? 또 들어오려고?
아뇨...그냥 오랜만에 들렀어요

박문대는 이제 그냥…편안한 숙소에 돌아가고 싶었음
조금 피곤한 채로 대답하니 할머니는 흔쾌히 방 안에 들어가봐도 된다며 열쇠까지 주고 가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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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나간 뒤로 방이 너무 허름한지 들어오는 사람이 없다는 소식까지 알려주셨음
한차례 폭풍이 지나가고 박문대가 제 손에 얼결에 쥐어진 열쇠를 내려보고 있자니 뒤에서 류청우가 말했음

...들어가보자

…왜?
쟤네는 오늘따라 대체 왜 저러는 건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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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멤버들 표정이 너무 좋지 않았음
아현이와 배세진, 김래빈은 울먹이고 있었고 류청우와 이세진은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있었음
차유진도 답지 않게 시무룩한 표정이었고

그래요…들어가보죠 뭐

뭐 그리 볼 게 있는 방이라고 저런 표정을 짓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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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음에도 꽤 서운해보이는 멤버들 탓에 어쩔 수 없이 반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밟는데 쿰쿰한 곰팡이내가 났음
끼이익, 낡은 현관문이 열리자

…너무 좁아요, 어두워요


어두컴컴하고 허름한 단칸방이 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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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는 여기에 애들이 어떻게 다 들어가지…하다가 은근슬쩍 말함

어, 좁아 다 못 들어올것같은데

이제 그만 좀 가자, 나 피곤하다
그런 박문대의 말에도 모두 꾸역꾸역 들어왔음
누구는 덩그러니 놓여있는 침대 구석에 앉고 누구는 곰팡이가 좀 덜 슬은 모퉁이에 붙어 앉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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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지 아까부터 조용한 멤버들에 박문대도 조용히 구석에 앉아있는데 배세진이 입을 엶

박문대 아까…그 얘기 뭐야...?

그얘기?
박문대가 멀뚱멀뚱 쳐다보니까

그…할머니가 한 얘기
그제서야 박문대는 아, 하고 소리냈음
확실히 오해하기 좋은 얘기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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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 나가기 직전에 방 빼려고 했었는데, 오해가 있었나봐요

음, 거짓말이지만 그럴듯 했...

방을 빼는데 왜 월세도 안내고 보증금도 안받아...?

...지 않나봄
적당히 넘어가고 싶은데 문제는

아현아 왜 그래? 어디 아파?

이세진이랑 선아현의 표정이 너무 좋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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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얼굴이 파래져서 울려는 선아현에 류청우가 걱정스레 물어봤음
그러자 선아현이 저를 슬쩍 쳐다봤고

아, 아니…아니에요

필사적으로 고개를 저었음
뭔 얘길 하려고 여기서? 그때야 나도 제정신 아니니까 쟤들한테 말했지 절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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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현이 그렇게 말을 얼버무리니 분위기는 끝을 모르고 어색해지기 시작했음
박문대는 이 상황에 슬슬 피곤을 넘어 짜증나기 시작했음
대체 여긴 왜 오자고 한 거며 이 분위기는 뭔지
그냥 숙소가서 자고 싶었음
그리고 한 줄기 빛 같은 전화가 울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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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어디야, 슬슬 가자]

이번 매니저형은 일을 못하는건 아니지만 딱히 친해지지도 않았는데 처음으로 너무 보고싶었음
멤버들을 서둘러 방에서 쫓아내듯이 내보내고 문을 잠그기 전에 새삼스럽게 방을 한 번 쭉 둘러보았음

확실히 추레하긴 추레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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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놈이 고생하긴 했네
박문대는 겨우 그정도의 감상만 하고 문을 잠궜음
그리고 숙소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막내들은 잠들고…

박문대, 자…?
네?
아까 그 얘기 대답 못들어서

생각보다 배세진은 질겼음
다시금 이세진과 선아현이 제 눈치를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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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박문대는 한숨을 쉬면서 제가 불리할때엔 늘 대던 변명을 댔음

기억 안나요
아...

그리고 가만히 듣고 있던 류청우가 끼어들었음

안 무서웠어?
뭐가요?
거기 혼자 살면서 안 무서웠냐구

나였으면 무서울것 같던데
여차하면 활로 쏴버릴것 같은놈이 저렇게 말하니 꽤 신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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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는 무서웠을까?
무서웠다기보단…

기억 안 난다니까요

게다가 어차피 다 지난 일인데요 뭐

제 일에는 그렇게 굴지 못하면서 박문대의 과거에 대해 이렇게 말해도 되나 싶지만 뭐
제가 덤덤하게 말하자 류청우는 그럼 다행이고 하면서 눈을 감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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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좀 외로웠지 않았을까
어?
아냐, 자라

제가 작게 중얼거리니까 이세진이 되물었고 박문대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저었음
무섭기보단 외로웠겠지, 박문대라면
유서에도 그렇게 적혀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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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가 살던 집에 들러서 그런가 괜히 싱숭생숭해진 박문대는 억지로 눈을 감았고
안자는 멤버들은 박문대의 중얼거림을 들었음

그렇게 숙소에 돌아온 테스타들은...
휴가가 시작되도 이번 휴가땐 문대랑 함께 있겠다고 집에 안내려가서 문대는 싫은 건 아니지만 귀찮았을듯ㅎㅎ…
30
+

나중에 유독 이상한 반응이던 이세진과 선아현에게 류청우가 물었음

너희 그때…뭐 알고 있는거 맞지?

그치만 끝까지 말을 안해서 결국 류청우가 포기하고 문대한테

문대야, 힘든 거 있으면 우리한테 말해도 괜찮아

해서 문대는 ???갑자기? 상태됨
31
+

나중에 이세진도 문대한테 가서

문대문대, 형은 의리파다
뭔 개소리야 넌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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