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사 시절 박문대와 뒤바껴 버린 박문대… 분명 이제 막 합숙을 시작했고 2층 침대에서 잠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NOON_inSummer
🔨🔨 눈 📺📺@NOON_inSummer
14 views Jul 0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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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 시절 박문대와 뒤바껴 버린 박문대…
분명 이제 막 합숙을 시작했고 2층 침대에서 잠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문대문대 웬일로 늦잠~?

...뭐야?
박문대는 첫 날 말이나 겨우 텄던 놈이 문을 벌컥 열며 친한척을 하자 당황스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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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서 밥먹어! 이번 휴가 땐 애들 다 숙소에서 쉰대!
…휴가?

뭔 휴가?
그리고 문 너머로도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왔음

차유진! 그건 문대 형님 몫이라니까 이 바보야!
아직 많잖아! 먹어도 돼!
너는 다 먹잖아!

차유진...?
저번 1위 아닌가
박문대는 잠시 상황파악을 하려고 눈을 데룩 굴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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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앞의 이세진도 뭔가 이상함을 느낀건지 다시금 저를 불러왔음

문대문대?
…저기, 일단 여긴 어딘데?

호화스럽게도 침대가 단 둘 뿐이었음
방도 꽤 크고...보아하니 저쪽은 거실같고
그러자 이세진이 표정이 묘하게 굳어지기 시작했음

뭔 소리야 어디냐니


역시 뭔가 잘못된 거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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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머리를 돌리던 박문대는 어찌됐든 지금이 제가 알던 그 시점이 아닌 것 같기는 하고 아무래도 데뷔 후 인 것 같긴한데…하고 결론을 내렸음
잠시 실랑이 아닌 실랑이를 하자 또 누군가 쑥 나타났음

뭐야, 왜 그래?
아, 아니…
이세진...?

쟤도 데뷔했어?
둘 중 하나는 마약이었잖아
X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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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 의미없는 부름에 나타난 이세진도 표정이 금새 굳어졌음

...방금 나 부른거야?
? 아, 아무 것도 아니…
아무튼 나 부른 거잖아
뭐…네

부르면 안됐나? 그러고보니까 처음부터 좀 예민해보이긴 했지
잠시 굳어있던 두 이세진은 갑자기 성큼성큼 다가와 제 팔뚝을 붙잡았음

박문대 병원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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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세진 넌 류청우 불러와
아니, 잠시만요

저희 쪽이 소란스러워지자 결국 모두가 저희쪽을 신경쓰기 시작했음

무슨 일이야, 얘들아

류청우, 선아현, 차유진, 김래빈...
저건 대체 무슨 조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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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던 건진 몰라도 조합이 참 묘하다 싶었음
스티어 때 데뷔조도 아닌 애들도 더러 있는게...
뭐 나도 그렇긴 하지만

박문대가 우릴 기억을 못해
…미안한데 자세히 좀 말해줄래?
나보고 이세진이래

그러자 갑자기 6명의 시선이 동시에 제게 꽂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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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세진보고 이세진이라 부르지 그럼 뭐라 불러
아, 형이라 안 불러서 그런가? 그렇다고 병원까지 갈 일은 아닌데

무, 문대야…

그리고 어젯밤보다 얼굴이 더 빛나는 것 같은 선아현이 울먹이며 저를 불렀음
선아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외모 스텟이 어젯밤에 비해 훌쩍 늘어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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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시간이 꽤…많이 흘렀다는 거겠지 저 녀석들은 저처럼 상태창도 없으니까
나름 추리를 하고 있는데 류청우가 물어왔음

…문대야 우리 기억안나?
아뇨 기억은 나는데요
어디까지 기억하는데?


일단 정신병원행은 피해야했음
뭔지 몰라도 지금이 데뷔후라면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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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 괜찮아요
문대야 그건 너가 판단할 게 아니야
정말 괜찮아요 일단…기억은 중간에 사라진게 맞는 것 같긴한데

사실 사라진 건지 미래로 온 건지도 모르겠었음
사라진게 더 현실성있기는 한데 빙의에 과거까지 온 마당에 그런걸 따질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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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병원에 끌고가려는 녀석들을 겨우겨우 반쯤 억지부려서 진정시킨후 박문대는 싸한 분위기 속에서 거실에 앉았음
일단 궁금한 것부터 풀자

지금이 몇 년도야?
…20nn년

에반데
몇 년을 건너뛴거야?
슬슬 계약기간도 끝날 즈음인데 용케도 휴가까지 얻어냈다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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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세진 형님은 아까 왜...
배세진
네?
…나 개명했어 배세진이라고

음 그래서 그 난리를 쳤군
박문대는 주변에서 점점 표정이 어두워지는 것도 모르고 혼자 고개를 주억거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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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야 그냥 병원 가자, 너 지금 상태 안 좋아
어차피 병원 가봤자 정신적 문제라 하고 쉬라 할텐데요 뭘

드라마 보면 기억상실이라고 뭐 치료해주는 거 하나도 없더만
그리고 아까 상태창을 열어보니

[!!ERROR!!]

아무튼 원인은 저거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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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휴식기라 다행이네요, 제가 저희 노래도 하나도 기억이 안나서
…그게 다행이야?

이세진이 어이없다는 듯이 말했음
데뷔 5년도 안되서 자기 노래 다 까먹고 방송사고 냈다간...음
게다가 도대체 뭐 어떻게 바뀐건지 제 외모도 스텟이 올라있는 것 같은게 정말 단단히 오류가 난 것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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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가만히 구석에 앉아 바닥만 노려보던 차유진이 갑자기 벌떡 일어났음

다행 아니에요!
...?

뭐냐 저 급발진

문대형 다 까먹었어요! 나빠요!

아니 내가 까먹고 싶어서 까먹은게…
그러더니 잔뜩 씩씩대더니 방에 들어가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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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어색한 휴가가 시작됐음
아침에 언뜻 들었다시피 멤버들은 이번엔 모두 숙소에 있기로 했는지 다들 어딜 나가려는 기색도 없었음
문제는...

문대야, 이따 같이 운동…, 아.
운동이요?
아, 아니야 원래 종종 같이 갔거든 오늘은 좀 쉬어

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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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문대야 이거 부모님이 너 주, 주라고 보내주셨어
...이게 뭔데?
어, 너가 좋아하던 쿠, 쿠키...

…나 과자 별로 안 좋아했는데
근데 또 한입먹어보니 입에 맞더라
운동도 사실 같이가도 별 상관은 없었지만 어색했겠지

형님, 저번에 말했던 노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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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멤버들이 묘하게 저를 익숙하게 대하지만 저는 알 수 없는…그런 묘한 상황이 반복됐음
기분나쁠일은 분명 아니었는데 자꾸 반복되니 점점 기분이 이상해졌음
왜지?
심지어는

[VTic 청려 선배님]

...청려?
별 인맥을 다 만들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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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억상엔 아무런 친분도 없던 사람에게 전화까지 왔음
씹을까, 하다가도 아마…아주사 때도 저랑 연차가 꽤 차이나던 선배였는데 잘못 찍히면 안되겠지 싶었음
장단이나 맞춰주자

여보세요
[아, 후배님 휴가라고 들어서요 혹시 중간에 시간 내줄 수…]
죄송합니다 선배님 제가 몸이 좀 안좋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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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지금 밖이에요?]
? 아뇨 숙손데요 몸이 안좋아서 쉬고 있어요
[…]

그리곤 잠시뒤에 […흐음 그래요] 하고 떨떠름한 목소리와 함께 끊겼음
그렇게 계속…이상한 괴리감만 반복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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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가 1위였다고?
응~ 문대문대 대단했지~

이 상태가 언제까지 갈 지도 모르고 멤버들에게 제게 있는 공백동안의 이야기를 물었음
그런데 1위…? 너무 눈에 튀는데
사연팔이가 꽤 먹혔나보지

그리고 우, 우리 얼마전에 대상도 타, 탔어!
...?

…뭔데 몇년간 너무 급전개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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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창은 오류가 났으니 확인은 못해봤지만 그렇다면 아무튼 지금은 돌연사에서 멀어진건가, 어쩌다보니 다른 의미로도 휴가를 얻은 셈이었음
그런데

후배님 오랜만이네요
…?

…얘랑 생각보다 친했나?
신청려가 제 숙소 앞까지 찾아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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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는 뜬금없이 문자로 [숙소 앞이에요, 잠깐만 나올래요?] 하는 문자에 얼떨떨하게 나오긴 했지만 당황스러웠음
대충 목례를 하는데 신청려가 집요하게 저를 살피는 듯한 시선이 느껴졌음

흐음
저, 무슨 일로...
어느 시점에서 왔어요?
네?

...?
박문대는 자기가 뭘 들은 건가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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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신청려는 한발짝 제게 다가왔고 박문대는 저도 모르게 주춤했음

후배님 평소에 저한테 존댓말 안써요, 아무도 안듣는다면 더욱
…네?

싸가지 무슨일인데?
아니 싸가지가 없는 건 둘째치고 어느 시점이라니?

미래에서도 왔는데 과거라도 못 올까
…저기 그걸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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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그런 질문하는 거 보니까 아주사 출연할 때 정도인가보네요

X발 뭐하는 놈이랑 엮인거야?
아무말도 못하고 눈 앞에 저 속모를 녀석만 노려보는데

너무 경계하지 마요, 음 적은 아닐껄?
아닐 껄은 뭡니까?
아무래도 경쟁 그룹이기는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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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역시 대한민국에서 내노라하게 바쁜사람임을 티내듯이 잠시 시간을 확인하더니 물었음

돌아갈 방법은?
아직 모릅니다
곤란하네, 지금 후배님은 너무 불안한데

…왠지 기분이 나빴음
어차피 몇년차이고 동일인물이니 지금의 박문대와 다른 점은 정보의 차이와 기껏해봐야 인간관계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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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무시하네

아무튼 돌아오면 연락해…, 아 그럼 그쪽도 돌아가겠네요 아무튼 알았어요
...
그리고 이건 선물
뭡니까?
얼마전에 해외 스케줄 끝났거든요, 오는 길에 사왔어요

그리고 건넨 건 웬 초콜릿 상자였음

저번에 저희 집 왔을 때 잘 먹더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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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끼나 저 위층에 있을 저 놈들이나
아무리 제가 인간관계에 큰 미련이 없다고 해도 자꾸만 제가 다른 사람 자리를 뺏은듯이 구는 행동에 기분이 더러웠음
위에 있는 녀석들은 같이 살다보니 무의식 중에 툭툭 나오는 거겠지만, 이새낀 그냥 대놓고 갈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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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곧 이런 기분에 신경쓸 겨를이 없어졌음
생각보다 제가…원래대로 돌아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거임

어떡하죠, 형님?
...문대야 너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뭐 별다른 방법이 있나요

내 성격이 몇년새에 크게 바뀌었을리도 없고, 휴가 직후 컴백에서 아프다는 핑계로 빠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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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불화설 아니면 태도논란이 분명했음
다행인건 신곡을 낸 후에나 콘서트를 돌테니 그동안 어떻게 속성으로 익히면…
머릿속으로 그런 계산을 하는데

그냥 쉬자
예? 아뇨, 괜찮...
무리하지 않기로 했잖아

...내가 언제?
옆에서 선아현은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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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박문대는 한숨을 쉬…려다가 삼키고는 말했음

죄송한데요

뭐, 그래
저녀석들 입장에선 전 ‘기억을 잃은’ 것일 테니 이렇게 싸고도는 것도, 지금의 박문대를 대하듯 구는 것도 이해는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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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내 몸도 아닌데다가 지금은 또 시점조차 바뀌었으니 꼬일대로 꼬여 제가 예민한 걸수도 있었음
하지만

제가 몸이 아픈 것도 아니고…이게 가장 활동에 지장 안 가는 방법이에요
그래도 문대야 너...
그리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역시 기분이 더러웠음 몹시

부담스러워요, 이러시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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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제가 이물질이 된 것마냥…
제가 부담스럽다고 선을 긋자 누군가는 충격을 받은듯 그대로 굳었고, 누군가는 상처를 받았는지 울먹이는 표정이었음

…그래 그럼, 네가 어련히 잘 하겠지

그리고 유독 미묘한 표정을 짓던 이세진은 그렇게 말하곤 방에 들어가버렸음
차라리 잘됐다면 잘된 일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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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제가 할 노래들도 미리 알 수 있었고, 과한 관심들은 사라지고...
아무튼 매번 붕 뜬 존재 마냥 기분 더러운 것보단 나았음
그보다도 상태창을 못 본다는 게 이렇게 불편할 줄은 몰랐음
어쩐지 깨면 부서질까 유리구슬처럼 여긴더라니…
아무래도 바쿠스는 없어진 모양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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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 문대야 이거...
아, 고마워

마법소년부터 이번에 새로나올 신곡까지...
다른 녀석들보다 배는 더 연습해야만 했음
확실히 스텟이 그사이 많이 높아지긴 했는지 익히는데 무리는 없었지만…그 사이에 참 많이도 활동했다 싶어 기분이 묘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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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컴백날짜가 다가오고
괜찮겠지, 일단 겉보기엔 나름 연차 찬 아이돌이니까

[!!ERROR!!]

오늘도 여전히 오류 상태인 상태창을 한 번보고는 잠시 화장실을 가려고 대기실을 나서는데

오랜만이네요
...

가장 껄끄러운 새끼를 마주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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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가 보는 눈이 있어 차마 대놓고 경계하진 못하고 떨떠름하게 목례만 하자 신청려는 그런 박문대에게 턱끝으로 비상구를 가르켰음

나가서 얘기할까요?
…예, 그러...
무슨 일이세요 선배님?

한동안 저를 눈에 띄게 신경쓰지 않으려는 티를 내던 이세진이 갑작스레 끼어들었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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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신청려의 한쪽 눈가가 미묘하게 접히는 게 보였음
…아는 사이는 아는 사이 같은데

잠시 후배님과 단 둘이 할 얘기가 있어서
지금 문대 몸이 안 좋아서~ 다음에…
알아요, 안좋은거

그래서 온건데
그러자 이세진의 말이 없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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