셤별 위튭 자컨으로 7인7색 에셈알 찍었는데 문대편 계속 돌려보는 불면증 청려문대 콩이 테라피로 회귀병 고쳤지만 불면증이...

콩이 테라피로 회귀병 고쳤지만 불면증이 도져버린 신재현씨
그치만 프로아이돌은 안색이 수척해지기는 커녕 선이 더 샤프해져서 병약섹시어쩌구
(🐶독한놈..비활동기에 자기관리를 저렇게 까지?)
🔨왜요?^^
사실 n번 전의 삶에서 함 해본적 있는 말임 그때 헤드라인이 '브이틱 청려...정신 이상 증세' 였던가
침대에 누워서 콩이를 쓰다듬고 동이 트는 걸 보고있는 청려는 오늘도 잠은 글렀다 싶어
파다보니 옆동네 후배님까지 찾아봤는데 반응에서 하나같이 '꿀잠'이 언급되길래 청려의 관심을 돋궜음
그리고 청려에게 불면증테라피의 바이블이 돼버린 박박문댕의 에셈알
12시간 풀숙면을 한거임 (콩: 압바..밥조
그뒤로 청려는 매일 밤마다 문대 목소리를 들으며 잠에 들었는데 다른 에셈알을 찾아 들어도 잠이 안왔기 때문ㅋㅋ
혹시나 싶어서 어느날은 문대가 5월신랑으로 부른 노래를 들어봤음
빙고 에셈알이 아니라 박문대 목소리가 청려 수면의 질을 향상 시켜주고 있던거였음...
그렇게 밤마다 문대 목소리 들으면서 자니까 생긴 부작용이 있는데
당연하게도 문대가 입만열면 수면작용이 일어나는 거였움...
방송 게스트로 같이 출연했다가 엠씨의 요구로 문대가 노래
그걸 문대가 눈치채고 경멸하는 눈초리 받는 신청려
🐶 (싸우자는건가)
🔨 그게 아니라..
뭐라 설명해야할지 엄두가 안나서 어색하게 웃어 넘겼는데 그날 문대한테 카톡옴
진짜 이게 아닌데...
그리고 다음 스케줄에서 만난 셤별이들 반응도 쎄-함
절대 인정못해 용서못해 해명해
개중에는 혁명의 횃불까지 들것 같은 열기도 느껴졌음;
아무래도 어떤식으로 전에 있던 일이 셤별에게 알려진 거 같았음
말 한번 제대로 못 걸어본 청려는 별 수 없이 카톡을 남겼음 이거 백퍼 차단각인데 뭐.. 폰 한번 더 바꾸면 되겠지
🐶 예. 분발하겠습니다.
아 잘못말했다
답답한 맘이 앞서서 뭐 시비걸러 온 사람처럼 메세지를 보내버렸음
🔨 그게 아니라 문대씨 목소리를 들어야 잠을 잘 수 있어요.
옆에선 뵤세진이 아무래도 이건 선후배 사이에서 불합리한 괴롭힘을 당한게 맞다며 주먹을 꽉 쥐고 있었음
-문대가 거기서 혼자 그런 꼴을 당했다니...!!
-귀가 이상한거 아니야? 취향이 좀 독특한가
극성 학부모가 이런 느낌일까.. 생각하던 문대는 '독특한 취향' 이라는 말에 움찔하며 청려의 메세지를 다시 확인함
딱 그짤이었음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불쾌하기만...'
춤연습으로 기력 다 빼고 어기적거림서 숙소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데 옆에서 핸드폰을 확인하던 큰세가 오? 하고 작게 중얼거렸음
🐻 문대문대 이거봤어?
힘들어...뭔데...
큰세 폰에 띄워진 화면은 갑자기 역주행중인 자신의 5월신랑곡들이었음
청려의 플리엔 온통 박문대로 가득했다~ 라는 전말이었음
🐻 노련하네~ 이런 식으로 이미지 메이킹하는건가?
🐹 ...뭐야! 난 못 믿어!
🦌 무,무서운 사람이야...
셤별 내에서 청려이미지의 지표였음
설마 그게 진짜였나
나 맥이는 것도 아니고 독특한 취향도 아니고 그냥 말 그대로의 의미였던거?
힘들어 죽겠는 몸을 끌고 침대에 엎어진 문대는 청려의 모니터링을 시작했음
폰 화면이 유출된 것도 그다지 연출된 장면은 아닌거 같고...
근래에 유난히 체중관리를 한다 싶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게 자기 관리가 아니라 잠을 못자서 그런거였나
전처럼 쉽게 믿어 줄 문대가 아니였음
한참을 고민하던 문대는 결국 확실히 하기 위해 청려에게 전화를 걸었음
살다살다 얘한테 전화를 다 해보네
🔨 문대씨?
🐶 ...예?
🔨 어..어쩐일이에요?
🐶 ...
🔨 무슨 일 생겼어요?
🐶 ...아뇨.
🔨 아 혹시 아까 좀 소란스러운 일이 있었는데 그거 때문에 연락했어요?
떨떠름한 문대의 목소리에 청려는 조금 자책했음
자꾸 박문대한테 실수하고 싶지 않은데 일이 따라주지 않으니 이걸 속상하다 해야하나
🔨 앞으로 주의할게요.
🐶 ...음
🔨 ...정말 다른 일 있는거 아니죠?
🐶 ...저 지금 말하고 있는데 안 졸리세요?
잠시동안 이 오해를 기필코 풀겠다는 의지로 신중하게 말을 고르던 청려가 입을 떼려는 순간이었음
🐶 아니, 아 씨... 말 되게 이상한데.. 진지하게 물어보는겁니다. 뭐 불면증 그런건가 싶어서.
본인은 아닌척하지만 청려가 보기엔 박문대라는 사람은 보기보다 순진하고 상냥한 사람임
한밤중에 시작된 이 대화에서조차 문대가 자신을 신경써주고 있단 뜻이 느껴졌음
내가 어떻게 모은 포인트 다 부어서 만든 스급인데
내가 앞에 달린 영어가 다르다고
문대는 혹시라도 청려가 불면증을 전제로 한 말이 아니었다면 당장 손절할 계획을 짜면서 말했음
웃어?
불면증이 맞다며 조곤조곤 말하는 청려의 목소리엔 뭔가.. 기분 좋은 웃음기가 느껴졌음
얘 불면증도 맞는데 독특한 취향도 맞는거 아냐?;
🔨 문대씨 물음에 답을 하자면,
이눔시끼 지금 나 놀리는거 아냐...?
사실 이게 거대한 트릭의 트릭인건가...
청려의 신뢰도가 바닥인 탓에 아직도 의심을 거두지 못한 문대였음
🐶 길게 해달라고.
🔨 네, 길게.
이상한 의욕이 샘솟은 문대지만 막상 얘기를 하려니 할말이 없는거임
🐶 할 말이 없는데요.
🔨 오늘 있었던 일 같은거 아무거나 괜찮아요.
점심 일과까지 말했을 때 유난히 대답이 사라진 청려를 향해 물었음
🐶 그 뒤엔, ...듣고 있어요?
🔨 ...네...계속 하세요.
느릿느릿하게 돌아오는 목소리에 맘이 잠깐 술렁였던 문대는
팔을 벅벅 쓸어내리고 마저 저녁일과까지 이어나갔음
그리고 다시 듣고 있냐는 물음에 대답없는 핸드폰을 확인했음
혹시 끊은건가 하고
[통화시간 43분 20초]
1초 2초 올라가는 카운트가 깜빡였음
조용히 집중해보니 색색거리는 고른 숨소리도 들렸음
남의 숨소리 듣는 취미는 없는데...
생각하면서도 문대는 이 통화를 끝낼 수가 없었음 정말 이상하게도
그리고 문대는 오래 쥐고있어 뜨끈하게 열이 올라온 핸드폰을 베개 옆에 두고 작은 숨소리에 맞춰 잠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