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까지 고작 이런 일로 불렀냐면서 정색하던 박문대의 몸이 갑자기 휘청이더니 옆으로 넘어갔어. 눈 깜빡할 새에 일어난 일에 반사적으로 박문대의 몸을 잡았지. 옷 너머로 느껴지는 열기에 신재현이 당황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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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을 봤다면 당황할 때도 다 있네, 하고 작게 중얼거렸을 박문대를 상상하다가 몸을 떠는 박문대를 안아들었어. 일단 병원은 위험하다. 멤버들과 함께 가도 좋지 않은데 타그룹인 신재현과 간다? 좆목질이라고 까일게 뻔하지. 신재현이 자신의 침대에 박문대를 눕혔어. 신나서 뛰어다니던 콩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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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앞발을 얹고 박문대를 보고만 있었지. 아픈지 윽, 흐으.. 하고 앓는 소리를 내넌 박문대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어. 콩이가 그 눈물을 핥다가 신재현에게 다가갔지. 체온계와 약, 적신 물수건, 쿨패치를 챙기고 있는 신재현의 바짓가락이를 문 콩이가 박문대의 방쪽으로 신재현을 끌고 가려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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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콩이를 한쪽 팔로 안아든 신재현이 물을 적힌 수건을 대충 짜내고는 침실로 들어갔지. 추운지 몸을 떨면서 땀을 흘리는 박문대가 보였어. 체온을 재고 쿨패치는 소용이 없을 것 같아 물수건을 이마에 얹었어. 약을 먹을 정신이 없는 것 같아 해열제 시럽을 꺼내왔어. 숟가락에 약을 따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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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여주기 위해 입술에 갖다댔지만 박문대는 앓기만 하고 약을 삼킬 줄을 몰랐어. 열이 높은데 이불로 몸을 꽁꽁 싸매면 안되니까 일단 이불을 걷어서 배만 덮어주고 물수건 하나를 더 만들어 와 목 위에 올려두었지. 박문대의 몸이 떨려왔어. 해열제를 어떻게, 먹여줘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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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젖혀서 먹였다가 기도로 넘어갈까 싶어서 신재현이 문대를 받쳐들었어. 자신의 몸에 기대게 한 신재현이 수저에 시럽을 따라냈지. 혹시나 싶어 가져온 물도 협탁에 올려뒀어. 입술을 살짝 벌려 틈으로 시럽을 흘려보냈어. 조금 삼키는 것 같아 물도 먹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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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꺽, 하고 삼키는 소리에 안심하는 것도 잠시, 박문대가 우웁, 하고 헛구역질을 해. 박문대를 안아서 등을 두드리자 옷이 젖어들어가는게 느껴졌어. 욱, 우윽, 하아, 으, 으욱, 하아, 하아, 으으... 흑, 으... 먹였던 해열제 시럽과 물을 토해낸거였지. 박문대가 진정될 때까지 천천히 등을 쓰다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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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현이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어. 생각보다 상태가 많이 심각했으니까. 여기서 돌보는건 소용이 없을 것 같았어. 박문대가 휴가 중이라고 했으니 다들 전화를 쉽게 받을 것 같지는 않았어. 예상대로 신호음이 길게 이어졌지. 안 받으려나. 달칵, 소리가 들렸어. 🔨..안녕하세요 브이틱의 청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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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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