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보호받는 문대 왜 이렇게 좋지.. 나중에 다 따로 살게 됐을때? 문대 그냥 소소하게 위튭 채널 만들어서 자기가...

왕귤껍질@Hwalzadoli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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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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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보호받는 문대 왜 이렇게 좋지.. 나중에 다 따로 살게 됐을때? 문대 그냥 소소하게 위튭 채널 만들어서 자기가 류건우일때 자주 들었던 노래나 멤버들이 좋아하는 노래같은 거 커버해서 올리고 책읽는 영상 공부하는 영상. 레시피 소개 영상 이런 거 올리다가 문대의 생활이 너무나도 궁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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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에게 못이겨 걍 랜선 집들이인데 책상편 주방편 나눠놓은 느낌으로 What's on my desk 찍었는데 여기서 난리났으면 좋겠다. 책상 옆 서랍에 앨범이 무슨 가게마냥 전시되어있는데 누가 봐도 박문대가 한 것 같은 전문성이 엿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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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위에는 트로피랑 팬한테 받은 작은 피규어나 인형으로 가득 차있고. 그 밑으로는 공시생..버릇 못 버린 탓에 공무원시험 책 대신 한국사 책이나 토익 책 같은 시험서적이 빽빽하게 꽂혀있어야 함. 팬 사랑이랑 그룹사랑 자기 관리 완벽해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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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문드문 사탕이나 초콜릿 먹고 안 버린 껍질이라거나 간간히 마신 것 같은 맥주 캔들 있는 거 보고 아,맞다.하면서 은근슬쩍 치움. 팬들 거기에 인간미 느끼고 우리 문대도 사람이구나...하겠지. 자기 쓰는 데스크탑이나 독서대같은 거 보여주면서 풀샷 찍으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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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하는 소리 내면서 급하게 소개 아직 안 한 수납장 가림. 찰나의 순간이라서 팬들 다 ??? 만 치고 있음. 문대가 죄송해요. 여긴..너무 더러워서요. 하면서 머쓱한 표정 짓고, 잠시 까만 화면 되더니 얼마 안 가서 다시 방송이 재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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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문대가 그렇다면 그런 거지~ 하고 넘김. 아까 얼핏 보였던 알록달록한 것들이 다 사진이었는지, 테스타 공연 때. 숙소에서 찍은. 대기실에서 찍은. 그런 애정 가득한 사진들이 놓여있었음. 팬들도 멤들도 다 그거 보고 감동받았다면서 댓글 올리고 캡쳐해서 sns에 올리고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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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초공개 된 다음 날. 팬 중 하나가 문대가 멈칫한 부분을 0.1초 간격으로 뜯어보다가 약통 하나 발견해서 그 약만 크롭해서 sns 올림.
- 이거 문대가 먹는 비타민??같은 건가?? 건강보조제?? 공유좀 해줘 문대야😭😭 아무도 광고라고 생각 안 해😭😭😭
- 이거 문대가 먹는 비타민??같은 건가?? 건강보조제?? 공유좀 해줘 문대야😭😭 아무도 광고라고 생각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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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팬들도 문대 광고 진짜 안 하고 철저하다 이런 얘기만 하는데 누가 인용해가서 자기가 화질 복구하고 선명하게 보정한 거 올리면서 말함.
- 엥 이거 우울증 약인데...??? 나 예전에 우울증 진짜 심했을 때 먹던 약 통이랑 똑같이 생겼구 옆에는 수면제랑 진정제 같네..문대 힘들지마ㅠㅠ
- 엥 이거 우울증 약인데...??? 나 예전에 우울증 진짜 심했을 때 먹던 약 통이랑 똑같이 생겼구 옆에는 수면제랑 진정제 같네..문대 힘들지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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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다 뒤집어짐. 처음에는 거짓말이라면서 어그로 끌지 말라는 말이 더 많았는데 약사 테스타가 인증하면서 맞는 것 같다고 하니까 그냥 난리가 나는 거지. 어쩐지 컴백도 되게 자주 하고 티비도 자주 나오더라 쟤가 구르고 구르다가 우울증까지 걸렸구나. 이렇게 여론이 형성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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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각 박문대 다음 날 서치하다가 이 상황 발견하고 당황하겠지. 저건 또 어떻게 찾았대. 어떻게 둘러대지. 이런 생각 하다가 예전 미국에서 힘들 때 받았던 약들이고 이젠 안 먹는다는 뉘앙스의 글 올리면 팬들은 그제서야 조금 안심함. 하지만 몇 년을 함께 했던 멤들은 속이기 어려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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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도 잘 안 되고. 볼때마다 애가 점점 마르는 게 멤버들은 안 그래도 속 탔는데. 우울증? 약까지 먹고, 진정제도 먹으면서? 그냥 환장하는 것임. 박문대는 잠잠해진 팬들 반응에 다시 약 통 꺼냈는데 멤버들 속은 예상 못 했던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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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다짜고짜 찾아온 멤들에 당황하면서 들여보냈음. 뭐 평소에도 간간히 한둘씩 밥을 얻어 먹거나 얘기나 좀 하러 오긴 했으니까. 그런데 이번엔 좀 이상해. 애들이 다 눈치를 보면서 집안을 어슬렁거리는 것임. 빠르게 상황파악하는 문대. 유난히 울 것 같아 보이는 선아현 보고 그제야 눈치 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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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이 내 약 상태 보러 왔구나. 당연히 떨어져 살기 시작하고 나서부터 먹기 시작했으니까 약이 얼마나 남아있는 지로 가늠이 가능했음. 비릿한 향이 맴돌 정도로 입 안을 짓씹으면서 제 방으로 몸을 돌린 순간. 약 통을 손에 털면서 나오는. 애매한 표정의 큰세진이 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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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어져 나온 약은 고작 네 알 뿐이었음. 순간 어수선했던 분위기가 싸하게 가라앉음. 지끈거리는 머리에 문대가 한숨을 내쉬면, 류청우가 힘겹게 말을 꺼냈음. 일단, 앉아서 얘기 좀 할까? 이 사단이 난 게 박문대의 탓은 아니었지만. 박문대는 아무 말 없이 자리에 앉을 수밖에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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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하나 먼저 말을 꺼내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음. 다들 표정이 하나같이 애매했음. 당연하겠지, 자기들은 나름 문대가 우리를 많이 신뢰하고 있고, 자기들도 문대를 신뢰하고 있고. 또 같은 팀으로써 의지를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임. 그런데 문대는 또 버릇처럼 혼자 견디고 있던 거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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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우가 앉으라고 했으니 먼저 말 꺼내야 할 것 같아서 음...하고 침음만 흘리는데 큰세진이 그냥 폭탄을 꺼내버림.
- 야, 넌 우리가 그렇게 못미덥냐?
류청우가 수습하기도 전에 문대의 표정은 실시간으로 썩어들어가고 있었음.
- 야, 넌 우리가 그렇게 못미덥냐?
류청우가 수습하기도 전에 문대의 표정은 실시간으로 썩어들어가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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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세진은 큰세진대로 속상하고 답답한 마음이 컸는데, 어떻게 말해야할 를 모르겠어서 말이 험하게 나갔던 것이었음. 자기가 말하고도 조금 놀란 듯 눈이 커졌었으니까. 한편 문대는 자기가 이렇게, 무슨 기자회견이라도 열어야 할 것 같은 분위기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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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개인의 성향 차이가 컸으니까 그럴 수밖에 없었음. 애초에 박문대는 자신의 모든 건강상태를 멤버들에게 공유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임. 그럴 필요성 역시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고. 또 제가 말하면 온갖 걱정을 달면서 무언가를 금지당하고 제 의지가 아니지만 해야 할 것들이 생기기 때문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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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큰세진의 말을 들은 순간, 머리가 돌 수 밖에 없었음. 술? 금지당해. 담배도 못 피워. 어디 가서 마약을 빨 수도 없고. 그렇다고 편하게 여행을 다니면서 사진을 찍을 수도 없는 직업군이지앟았기 때문에 이제껏 생존을 위해 살아왔던 류건우, 그리고 박문대에게는 할 수 있는게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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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만큼을 같이 활동하면서 안 싸운 멤버가 있겠는가? 류청우가 리더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팀 내 상황은 물론 회사의 상황까지 신경써야만 했던 박문대는 이미 참을만큼 참고, 터지기 직전의 상황에서 버튼만 누르면 됐던 것임. 그리고 그 버튼을 큰세진이 눌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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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는 말을 꺼내는 본인의 목소리가 떨릴 것이라고 생각했음. 그러나 이 정도의 사고를 거치고 난 박문대는 오히려 피가 싸하게 식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음. 그리고 결국. 참았던 것이 터졌음.
-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이제껏 내뱉었던 목소리중에서 가장 낮고 차가운 목소리였음.
-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이제껏 내뱉었던 목소리중에서 가장 낮고 차가운 목소리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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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나도 생활이라는 게 있고, 감추고 싶은 게 있을 수도 있는 거 아닌가? 지금은 활동기도 아니고, 팀에 피해가 가지도 않았고. 오히려 팀에서 1인분은 물론 그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굳이 공유를 해야 하나?
지극히 이성적인 판단이었고, 틀린 말은 없었음.
지극히 이성적인 판단이었고, 틀린 말은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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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테스타의 멤버들은 서바이벌 프로그램부터 시작해서 자신들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용기를 주고 갱생의 여지를 만들어 준 박문대를 지켜보기만 하는 것은 싫었음. 박문대는 그들의 현재에 있어서 누구보다 중요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기도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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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런 상황에 닿기까지의 문제는 이것뿐만이 아니라 박문대의 태도에도 있었을 것임. 박문대는 분명 본인들에게 있어서 호의적이었고, 확실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음. 가장 큰 문제가 그것이었던 것은, 그 누구도 알 수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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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는 멤버들에게 퉁명스럽게 군 구석이 없지 않아 있었음. 그러나 그 역시 애정을 주는 것이 어색하고, 받는 것이 어색해서 나오던 것이었음은 누구보다 멤버들이 잘 알고 있었음. 하지만, 당장이라도 떠날 것 처럼 완벽을 추구하던 태도는 멤버들에게 불안감을 주기에 충분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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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는 여전히 무대가 좋았고, 아이돌 활동이 좋았고. 테스타의 멤버들을 사랑했음. 그건 변하지 않는 것 중에 하나였으니까.
멤버들은 이제껏 본 적 없던 싸한 태도에 저절로 긴장했음. 울 것 처럼 굴던 선아현이 창백하게 질린 채 딸꾹질을 시작한 것으로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음.
멤버들은 이제껏 본 적 없던 싸한 태도에 저절로 긴장했음. 울 것 처럼 굴던 선아현이 창백하게 질린 채 딸꾹질을 시작한 것으로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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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아. 틀린 말은 아니지, 틀린 말은 아닌.데...
큰세진까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음. 박문대와 가장 신뢰도가 높았던 멤버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얘기는 나눴던 적이 없기 때문임. 류청우도 싸하게 식은 채 돌아가는 시한폭탄을 다루고 싶지 않았고,
큰세진까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음. 박문대와 가장 신뢰도가 높았던 멤버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얘기는 나눴던 적이 없기 때문임. 류청우도 싸하게 식은 채 돌아가는 시한폭탄을 다루고 싶지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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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세진 역시 어떤 말을 해야할지 감도 못 잡은 것 같았음. 그 때 말을 꺼낸 건 의외로 선아현이었음.
- 문,대는... 우리랑. (딸꾹) 계속 한 팀으로 (딸꾹) 있,을거야...?
의외의 목소리에 박문대는 고개를 돌려 선아현을 마주했음. 선아현은 말을 꺼낸 것과 달리 전혀 이 쪽을 보고있지 못했음.
- 문,대는... 우리랑. (딸꾹) 계속 한 팀으로 (딸꾹) 있,을거야...?
의외의 목소리에 박문대는 고개를 돌려 선아현을 마주했음. 선아현은 말을 꺼낸 것과 달리 전혀 이 쪽을 보고있지 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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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는 즉답했음. 당연하다면서 고개를 끄덕이기까지 했음. 류청우는 이 때다 싶은지 말을 꺼냈음.
- 그렇지, 개인의 비밀도 중요하지. 그런데 문대야. 우리가 너무 비즈니스적으로만 엮여있다고 생각은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 그렇지, 개인의 비밀도 중요하지. 그런데 문대야. 우리가 너무 비즈니스적으로만 엮여있다고 생각은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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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는 서서히 자신의 일상에 스며들고 있던 멤버들과 팬들의 무조건적인 호의와 애정을 애써 무시하고 있었는데, 그것을 단번에 깨버리는 말이었음.아니 처음부터 느끼고 있었지만 믿고싶지 않았던 것이기도 했음. 자신의 오랜 부정 뒤로 들려오는 배세진의 말은 박문대를 어지럽게 만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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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네가 우리한테 준 도움만큼 우리도 널 돕고 싶고. 너에 대해 알고 싶어.
- 맞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힘 들때도 형께서 많이 도와주셨기 때문에 믿고 의지한 적도 많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문대형을 걱정하는 것 역시 당연한 것입니다.
- 맞아요! 형 우리한테 의지해요!
- 맞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힘 들때도 형께서 많이 도와주셨기 때문에 믿고 의지한 적도 많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문대형을 걱정하는 것 역시 당연한 것입니다.
- 맞아요! 형 우리한테 의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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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동공 밖으로 하나둘 걸쳐지는 다른 멤버들의 말들. 그 오랜시간동안 두드렸던 문을. 박문대는 이제서야 믿을 준비가 되어서 들여다보고 있는 꼴이었음. 박문대의 눈 앞으로 시스템 창이 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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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보니 맞는 말이군. (S+)스킬이 적용되었습니다. 박문대가 감정적 동요를 일으킵니다.]
참으로 어이 없는 팝업이었음. 저게 S+등급까지? 애초에 멤버들에게는 상태창도 없을텐데... 이 생각까지 뻗은 가지에 인정해야만 하는 순간이 왔음을 인지했음.
참으로 어이 없는 팝업이었음. 저게 S+등급까지? 애초에 멤버들에게는 상태창도 없을텐데... 이 생각까지 뻗은 가지에 인정해야만 하는 순간이 왔음을 인지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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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는 한숨을 내쉬었음. 아니, 한숨을 내쉬었다고 생각했는데, 내쉬어진 건 한숨이 아니라 눈물이었음. 눈 앞이 조금 흐리다 했더니 이거였냐. 하면서 대충 눈물을 닦았음. 멈추지 않았다는 게 흠이었지만 어쩔 수 없었음. 수많은 시간을 뚫고 받는 이해와 사랑은 너무나도 과분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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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될 수 밖에 없었음. 그 상황에서 다른 멤버들 적잖이 당황했음. 자신들이 하고 싶은 말을 하면서 몰아붙이는 감이 없지 않아 있긴 했지만 울 줄이야. 팬들 앞도 아니고, 우리 앞에서? 뻣뻣하게 굳은 모든 멤버들과 눈가가 빨개질 정도로 눈물을 닦는 박문대 사이에서 묘한 어색함이 맴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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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y so serious. 문대 형. 이거 안 어렵잖아요. c'mon.
순간 차유진이 평생 보지 않던 눈치를 발휘해 박문대를 꽉 끌어안았음. 박문대는 순간 막히는 숨과 아득해지는 시야에 어쩔 줄 모르다가 눈치챘음. 내가 우는 거 쪽팔려 할까봐 이러는거구나.
순간 차유진이 평생 보지 않던 눈치를 발휘해 박문대를 꽉 끌어안았음. 박문대는 순간 막히는 숨과 아득해지는 시야에 어쩔 줄 모르다가 눈치챘음. 내가 우는 거 쪽팔려 할까봐 이러는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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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극단적으로 치우쳐진 애정의 형태처럼 기울어있는 눈치였기 때문에 김래빈은 차유진을 잡아당기려 했음.
- 바보야. 형님한테서 떨어ㅈ.... ...!
그러나 박문대는 이정도의 상황에 결과적으로 안심했음. 저를 끌어안은 차유진의 몸에 손을 둘러 마주 안았던 것이었음.
- 바보야. 형님한테서 떨어ㅈ.... ...!
그러나 박문대는 이정도의 상황에 결과적으로 안심했음. 저를 끌어안은 차유진의 몸에 손을 둘러 마주 안았던 것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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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진은 그런 박문대를 끌어안고 눈을 빛냈음.
- What a good choice. Huh? 다들 봤지! 문대 형은 내 거야!
장난스럽게도 들리는 목소리 밑으로 떨리는 어깨는 다들 모른 척 하고, 슬금슬금 그 주위를 둘러쌌음. 어느새 훌쩍이고 있는 선아현부터 김래빈. 배세진. 류청우.마지막으로 큰세진까지.
- What a good choice. Huh? 다들 봤지! 문대 형은 내 거야!
장난스럽게도 들리는 목소리 밑으로 떨리는 어깨는 다들 모른 척 하고, 슬금슬금 그 주위를 둘러쌌음. 어느새 훌쩍이고 있는 선아현부터 김래빈. 배세진. 류청우.마지막으로 큰세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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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박문대를 중심으로 끌어안고 있었음. 박문대의 심정을 완벽히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처음으로 '완전히 연결됨'의 느낌을 방해하고 싶진 않았기 때문에 그 누구도 말을 꺼내지 않았음. 한참을 그러고 있을까. 어깨가 진정된 채 거의 차유진의 품에 파묻혀있던 박문대가 고개를 슬쩍 부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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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더웠던 감도 있고. 언제까지 이러고 있기에는 꽤 민망했기 때문임. 제 위를 감싸고 있던 선아현이 떨어지자 다들 품을 물렸음. 차유진도 품을 물리려했는데, 그건 박문대에 의해 제지되었음. 박문대가 손을 올려 차유진의 목을 아래로 내리 끌면 차유진은 순순히 끌려내려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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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는 차유진에게만 들릴 정도로 작게 웅얼거렸음.
- ...나 얼굴 좀 가리고, 방으로 좀 보내줘라.
무슨 얘기를 하는 지 모르는 다른 멤버들은 고개를 기울였지만 그 말을 들은 차유진의 입꼬리는 신나하며 올라가고 있었음. 한번 더 박문대를 와락 끌어안고 강아지처럼 부비적 거렸음.
- ...나 얼굴 좀 가리고, 방으로 좀 보내줘라.
무슨 얘기를 하는 지 모르는 다른 멤버들은 고개를 기울였지만 그 말을 들은 차유진의 입꼬리는 신나하며 올라가고 있었음. 한번 더 박문대를 와락 끌어안고 강아지처럼 부비적 거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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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문대 형! so lovely 해요!
박문대는 얼굴을 들지는 않은 채로, 차유진의 어깨를 이마로 툭툭 쳤음. 쪽팔리니까 빨리 가기나 하라는 뜻이었음. 실실 웃는 차유진이 hmm~ whatever~ 하면서 박문대를 끌어안은 채 방으로 들어가면서 큰세진한테 눈짓했음.
박문대는 얼굴을 들지는 않은 채로, 차유진의 어깨를 이마로 툭툭 쳤음. 쪽팔리니까 빨리 가기나 하라는 뜻이었음. 실실 웃는 차유진이 hmm~ whatever~ 하면서 박문대를 끌어안은 채 방으로 들어가면서 큰세진한테 눈짓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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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세진도 눈치 챘겠지. 그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던 배세진도 역시 눈치 챘을 것임. 박문대가 적잖이 쪽팔려하고 있음을. 어찌됐던지 방 안으로 무사히 들어온 박문대는 제 눈물이 묻은 차유진의 겉옷을 벗기고 얼굴은 보여주지 않은 채 꾸역꾸역 차유진을 밖으로 밀어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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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밖으로 밀려나온 차유진에게 선아현이 물었음.
- 문, 문대가 뭐라고 말 했는지... 물어봐도 될까?
박문대의 방쪽을 흘끔 본 차유진은 이 정도 상황이면 말하는게 더 낫겠다 싶어 말했음.
- 문대 형 너무 귀여워요! 얼굴 보여주기 부끄러워서 가리고 방으로 데려달라고 했어요!
- 문, 문대가 뭐라고 말 했는지... 물어봐도 될까?
박문대의 방쪽을 흘끔 본 차유진은 이 정도 상황이면 말하는게 더 낫겠다 싶어 말했음.
- 문대 형 너무 귀여워요! 얼굴 보여주기 부끄러워서 가리고 방으로 데려달라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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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을 들은 다른 멤버들은 안심한 듯 자리에 늘어졌음. 와중에 정신을 차려 필사적으로 자리를 피한 박문대가 귀엽기도 하고, 긴장이 확 풀리기도 했기 때문임. 밖에서 조금 기다리던 멤버들은 슬슬 우리 울보 메인보컬님을 모시러 가볼까. 하며 류청우를 보내려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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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큰세진이 일어나면서 자신이 가보겠다고 했음. 큰세진은 박문대의 방 앞에 서서 문을 두번 두드리고, 들어간다~ 말하며 방 안으로 들어서며 문을 닫았음. 안에는 박문대가 빨개진 얼굴에 손부채질을 하면서 벽에 기대 멤버들 사진을 보고 있었음. 특이점은 숨을 고르고 있다는 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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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세진은 뭐가 또 잘못됐나 싶어 괜찮은지 물었고, 박문대는 고개를 끄덕였음. 박문대는 자신에게 있는 말하지 못할 상황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찰나였기 때문에 놀라는 것도 있었음. 그리고 동시에 미안한 마음도 들었음. 물론 테스타 전체에게도 해당사항이 있었지만 큰세진에게 가장 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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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미안하다. 좀, 예민했던 것 같네.
어색하게 사과를 건네는 박문대는 적잖이 민망한지 목덜미까지 빨갛게 익어있었지만 큰세진은 손절당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적당히 장난으로 넘어갔음.
- 오냐. 사과는 잘 받을게. 그래도 우리 네 걱정 진짜 많이 했다. 너도 우리한테 의지 좀 해.
어색하게 사과를 건네는 박문대는 적잖이 민망한지 목덜미까지 빨갛게 익어있었지만 큰세진은 손절당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적당히 장난으로 넘어갔음.
- 오냐. 사과는 잘 받을게. 그래도 우리 네 걱정 진짜 많이 했다. 너도 우리한테 의지 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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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스럽게 박문대의 머리를 헝클어트리고. 알겠다는 약속까지 받아낸 큰세진은 살짝 부은 눈에 조금 차가운 손을 대줬다가 손이 미지근해지면 그제서야 가라앉은 눈을 보고 밖으로 나왔음. 큰세진은 잘 해결됐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고 류청우도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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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있는 건 박문대의 의문 뿐이었음. 뭐야, 분위기 왜 이래...? 박문대의 의문은 당연했음. 거실의 멤버들 모두가 박문대를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임. 큰세는 그런 분위기에 편승해 박문대를 놀리기 시작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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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문대~ 그러고보니 우리 앞에서 운 게 그렇게 부끄러웠어? 우리 사이에 가리는 게 너무 많다. 안 그래 자기야?
마지막에 붙은 호칭까지 아주 압권이었음. 박문대는 헛 것을 들었나. 하는 표정으로 큰세진을 쳐다봤지만 큰세진은 능글맞은 표정으로 대꾸했음.
- 왜 그래 자기. 감동이었어?
마지막에 붙은 호칭까지 아주 압권이었음. 박문대는 헛 것을 들었나. 하는 표정으로 큰세진을 쳐다봤지만 큰세진은 능글맞은 표정으로 대꾸했음.
- 왜 그래 자기. 감동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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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가 뭐에요?!
- 어~ 사랑하는 사람한테 쓰는 호칭같은 거야~
- 아 love! 나 문대 형 love 해요! 자기야!
환장할 따름이었음. 박문대는 지끈거리는 미간을 짚고 일단 급한 불부터 껐음. 저거 어디 가서 자기자기 거리면 큰 일 난다.
- 애인한테 쓰는 말이야. 내가 언제부터 네 자기냐 이세진.
- 어~ 사랑하는 사람한테 쓰는 호칭같은 거야~
- 아 love! 나 문대 형 love 해요! 자기야!
환장할 따름이었음. 박문대는 지끈거리는 미간을 짚고 일단 급한 불부터 껐음. 저거 어디 가서 자기자기 거리면 큰 일 난다.
- 애인한테 쓰는 말이야. 내가 언제부터 네 자기냐 이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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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 우리 사이에 가릴 게 뭐가 있다고~
어이 없다는 표정으로 큰세진을 보다가 이 사건의 전말일 차유진을 빤히 쳐다봤음. 능글맞게 웃는 얼굴이 아주 유해했음. 저쪽은... 됐다 그냥... 두자. 피곤하다. 박문대의 얼굴에서 예민함이 사라지고 평소의 티벳여우가 나오자 류청우가 작게 웃었음.
어이 없다는 표정으로 큰세진을 보다가 이 사건의 전말일 차유진을 빤히 쳐다봤음. 능글맞게 웃는 얼굴이 아주 유해했음. 저쪽은... 됐다 그냥... 두자. 피곤하다. 박문대의 얼굴에서 예민함이 사라지고 평소의 티벳여우가 나오자 류청우가 작게 웃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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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우리 서로 의지하면서 더 오래 해야지. 그렇지 얘들아?
맞다는 듯 고개를 열심히 흔드는 선아현과 배세진. 재계약은 당연한 거 아녔냐는 김래빈. 형이랑 하는 무대 좋아요! 더 해요! 하고 신난 차유진. 말을 내뱉은 류청우는 물론 당연하죠~ 하며 동의하는 큰세진까지.
맞다는 듯 고개를 열심히 흔드는 선아현과 배세진. 재계약은 당연한 거 아녔냐는 김래빈. 형이랑 하는 무대 좋아요! 더 해요! 하고 신난 차유진. 말을 내뱉은 류청우는 물론 당연하죠~ 하며 동의하는 큰세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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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팀원이었음을 인정하면서 아까의 말들을 다시 한 번 상기한 박문대는 이제껏 본 적 없는 가장 부드러운 웃음으로 당연하죠. 하고 동의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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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이후
박문대는 팀원들에게 있어 조금 더 너그러워졌고, 본인에게 역시 너그러워졌음.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으면 싫다고 바로 말 하거나, 활동기 숙소생활 중 요주의 인물 (큰세진, 차유진) 이 없을 경우에는 연습 싫다며 은근한 어리광을 부리기도 했다고 함~
박문대는 팀원들에게 있어 조금 더 너그러워졌고, 본인에게 역시 너그러워졌음.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으면 싫다고 바로 말 하거나, 활동기 숙소생활 중 요주의 인물 (큰세진, 차유진) 이 없을 경우에는 연습 싫다며 은근한 어리광을 부리기도 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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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못죽 #왕귤껍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