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따스한 계절이 아름답지 않은 것은 필히 네가 내 곁에 없는 까닭이다. 밝은 햇빛 아래 그보다 더 밝게 웃는 네...

@Ria_119_
ㄹㅇ@Ria_119_
21 views Sep 13, 2026 ~2 min read
Advertisement
1
이토록 따스한 계절이 아름답지 않은 것은 필히 네가 내 곁에 없는 까닭이다. 밝은 햇빛 아래 그보다 더 밝게 웃는 네 얼굴이 보이지 않는 까닭이다.

청려가 박문대를 살해하고, 그를 따라 죽었다. 어찌된 일인지 시간은 되돌아갔고, 영문을 모르는 채로 테스타 멤버들은 과거로 돌아왔다.
2
이상하게도 테스타 멤버들을 제외한 이는 이전 회차의 일을 기억하지 못했다. 한 그룹의 멤버로서 같이 살았던 기간이 꽤 길었기에 여섯 명은 그닥 길지 않은 시간 내에 서로를 찾아 만날 수 있었다. 단 한 명을 제외하고.
3
박문대. 아무리 그의 흔적이 적다고는 하지만, 이렇게까지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 것은 이상했다. 마치 온 세상에서 박문대의 존재만 지워낸 것처럼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 이게 가능한 일인가? 이세진은 그런 생각을 하다 회귀도 겪었단 사실을 깨닫고 침음했다.
4
정말로 이번 세계에 박문대가 없는 거라면, 그러면 아주사 시즌 3는 어떻게 되는 거지? 테스타 활동은? 지난번 세계에서는 테스타가 데뷔해 성공을 거두기까지 문대의 영향력이 안 끼치는 곳이 없었다. 정말로 그런 것이라면, 우리는 박문대 없는 테스타가 되는 것인가? …그게 가능해?
5
*
'박문대'를 제외한 테스타 멤버들이 혼란에 빠져 있을 무렵, '류건우'는 집에서 멍하니 누워 있는 중이었다.

"…상태창."

[이름 : 류건우(■문■?)]
Level : #~?■^*
칭호 : 회■자, ~;'♡#*,~■■?
가창 : -
춤 : -
외모 : -
끼 : -
특성 : 잠재력 무한, ?????
6
글자가 다 깨져 엉망인 상태창을 보던 건우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되는 일이 없었다. 청려가 자신을 죽일 줄은. 미친놈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살인까지 도구로 삼을 수 있을 줄은 몰랐다. 어쨌든…청려와 자신은 회귀했다. 그리고 나는 류건우의 몸이다. 박문대의 몸이 아니라.
7
왜? 나중에 그 시점이 되면 또다시 박문대의 몸으로 빙의하는 것인가? 하지만 그러지 않는다면? ......자신이, 류건우로서 살 수 있게 된다면? …됐다. 더 생각해봤자 답도 안나오는 문제를 계속 붙잡고 있느니 시스템을 하나 더 살펴보는 게 낫다.
8
상태창을 빤히 바라보던 건우는 순간 귓가에 크게 울리는 경고음에 그만 소리를 지를 뻔했다.

[Warning! Warning! SYSTEM 사이의 충돌 발생! 오류 발생!]

동일한 메시지가 붉은 글씨로 계속해서 띄워졌다. 한 1분쯤 지났을까, 시끄럽던 경고음이 차츰 멎어가고 메시지 또한 끊겼다.
9
건우는 잔뜩 찡그렸던 미간을 풀 생각도 하지 못하고서 곰곰이 생각했다. 그런 그의 눈 앞에 다시 시스템창이 떴다. 이번에는 조금 다른 내용이었다.

[SYSTEM! 제 1장, <세■의 주■■은 누■?> 스토리 오픈! 참여하시겠습니까?
YES / NO]
10
...뭐?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 내용은 둘째치고, 스토리 참여는 또 뭐야? 황당한 표정을 지은 문대가 다시 꼼꼼히 읽다 작은 글씨로 적힌 것을 발견했다. 본 퀘스트는, 메인 스토리이므로, 1분 안에 선택하지 않을 시 강제, 참여..? 잠깐, 뭐?

[SYSTEM! 메인 스토리 참여를 시작합니다.]
11
#리아_킵
Actions
What You Can Do
  • Export as PDF or Markdown
  • Batch Export to Notion
  • Bookmark & Highlight
  • Screenshot Tweet
Create Free Account

Includes 7-day Premium trial

Advertisement